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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 화

작가: 레드애플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12-04 19:00:00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음식의 향기로운 냄새가 그에게 덮쳐왔다.

이 냄새에 부시혁의 표정이 더욱 부드러워졌고 분위기마저 온화한 게 주차장의 있을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부시혁은 신발을 갈아신고 거실로 들어섰다.

거실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식탁에는 몇 가지 요리와 국이 놓여있었다.

부시혁은 그 요리를 보고 의아한 눈빛이 스쳐 지났다.

‘오늘 저녁 왜 이렇게 푸짐한 거야?’

부시혁과 윤슬, 두 사람에서 보통 네 가지 요리에 국 하나만 끓여도 아주 충분했다.

심지어 가끔 다 먹지 못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 저녁은 국을 제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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