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831 - Chapter 1840

2108 Chapters

1831 화

하지만 이미 분노에 이성을 잃은 부시혁은 자기 어머니를 죽인 소성이 어머니의 유물로 사생아를 바꾸겠다고 한 말을 생각하자, 진정할 수가 없었다.소성의 목을 잡고 있는 부시혁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그러자 소성은 숨이 쉬어지지 않아서 원래 빨갛던 얼굴이 점점 자두 빛으로 변했다. 그의 얼굴은 눈물, 콧물 범벅이 되었고 눈동자도 뒤집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관자놀이에 있던 힘줄을 터질 것처럼 튀어나왔다.아무튼 소성은 너무나도 괴로웠다. 숨을 쉴 수가 없었고 힘도 점점 빠졌다.원래 부시혁의 손을 떼어내려던 소성의 손도 힘없이 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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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 화

부시혁을 쫓아갔을 때 부시혁은 이미 엘리베이터 앞이었다.장 비서는 저기압인 남자를 보며 남자가 지금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건네주었다.“한 대 드릴가요?”부시혁은 힐끗 보고 몸을 곧게 세웠다.“아니야, 나 담배 끊었어.”“예?”장 비서가 놀랐다.“끊었다고요?”‘언제 일이지?’‘내가 모르는 일이었어?’부시혁은 담배를 자주 피우지는 않지만 가끔 한 두 대는 피우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 담배를 끊었다니, 이건 자기도 모르는 일이다.부시혁은 턱을 살짝 치켜들며 자랑을 숨기지 않았다.“얼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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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 화

그건 사실이다.윤슬은 육재원에 대한 의심을 떨쳐 버리고, 시선을 거두어 다시 종업원에게 돌려주었다.“혹시 누가 계산했는지는 알 수 있을 가요? 아니면 시스템이 고장 난 건지. 저희가 계산한 적 없거든요.”종업원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결제된 거 확실합니다. 저의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남친분이 계산했는데요.”“부시혁?”“부시혁?”윤슬과 육재원 두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육재원은 놀라서 일어서기까지 하였다.종업원이 고개를 끄덕였다.“네, 맞습니다. 그리고 여기 이분께 전할 말도 있는데요.”종업원은 육재원을 가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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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4 화

필경 재원은 그녀의 친구이고, 오빠 같은 사람이다.둘째, 재원이가 이번에 온 것도 도와주러 온 것이다.그러므로 인정과 도리에 따라 부시혁은 이렇게 재원을 대해서는 안 된다.물론, 윤슬도 잘못이 있다. 윤슬은 부시혁의 소심하고 질투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지만, 재원과 함께 밥 먹는다는 것을 귀띔해 마음의 준비를 하게끔 해야 한다는 것은 몰랐다.부시혁이 재원에게 이런 말을 한 이유는 사전에 윤슬이가 재원과 밥 먹으러 나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연히 알게 된다면 질투할 수밖에.‘하아, 앞으로 조심할 수밖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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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 화

그리고 육재원은 좋아하는 사람이 헤어지는 것보다 즐겁고 행복하기를 원한다.좋아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은 그가 아닌 다른 남자였다.비록 그 남자를 매우 싫어하더라도, 그를 위해 아첨을 떨 수 있었다.그가 바로 이렇게 위대한 남자이다.육재원은 속으로 이런 씁쓸한 생각을 하면서도 억지로 자신을 칭찬하였다.이렇게 해야만 마음속의 괴로움과 씁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었다.윤슬은 육재원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부시혁에 대한 그의 추측과 분석을 들어보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았다.부시혁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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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6 화

아무래도 지금 부탁이 있는 사람은 윤슬이었다. 그래서 은행장이 자신을 희롱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녀는 참을 수밖에 없었다.지금의 천강은 돈이 필요했다.만약 상대방이 화가 나서 대출 안 해 주겠다고 하면 윤슬은 오늘 괜히 온 셈이니까.윤슬의 눈빛을 보고 다시 이성을 찾은 육재원은 깊게 숨을 한번 들이마시고 진정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충동적인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냈다.그러자 윤슬은 잡고 있던 그의 옷소매를 놓아주고 웃으며 은행장을 쳐다보았다.“확인하고 싶으신 일이 뭔지 알고 싶네요. 제가 대출받는 거랑 관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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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 화

그녀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은행장은 자기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는 윤슬을 보며 진정하라는 손짓을 보냈다.“흥분하지 마시고 진정하세요. 방금 제가 말한 것처럼 지금의 천강은 이 금액의 대출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부 대표님과 아무런 사이도 아니셨다면 여기에 앉아 있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희 은행뿐만 아니라 모든 은행이 윤슬 씨의 요구를 듣자마자 핑계를 대며 거절했을 거예요.”“…….”윤슬은 입술을 한번 움직였지만, 결국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반박할 수가 없었다.확실히 그랬다. 천강은 이렇게 큰 금액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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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8 화

은행장은 윤슬의 기분에 공감이 갔다.그래서 윤슬을 바라보는 은행장의 눈빛이 자상해지면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보다 상냥한 선배 같았다.“슬퍼하실 필요 없으세요. 아주 현실적인 문제이니까요. 만약 능력 없고 인맥 없고 백도 없는 사람이라면 멀리 가지 못한다는 거, 알아뒀으면 좋겠어요.”은행장은 윤슬을 위로해 주었다.자기를 배려해서 은행장이 이런 말을 한 걸 알지만 윤슬은 속으로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마치 자신의 모든 노력이 웃음거리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졌다.‘이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 다른 사람 눈에 보이는 건 결국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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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9 화

윤슬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은행장의 말을 동의했다.“다른 사람한테 얕보이고 싶지 않고 제가 능력이 없어서 남자를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말도 듣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윤슬은 자기의 이마를 받치며 쓴웃음을 지었다.“이제야 알았어요. 제가 늘 부시혁 씨를 의지하고 있었다는 거. 혼자서 해낸 일이 별로 없었다는 거. 정말 아이러니하네요.”“그런 말 하지 마.”윤슬의 풀이 죽은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육재원은 그녀의 어깨를 토닥여 주었다.은행장은 음식을 한 입 먹고 말했다.“윤슬 씨의 고집이 너무 센 거 같네요.”“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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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 화

상업계는 너그러운 면이 있는 반면 잔인한 면도 있었다.만약 버팀목 없이 혼자서 사업을 한다면 언젠가 하이에나와 늑대들의 배를 채우는 먹잇감이 될 것이다.육재원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자, 윤슬은 입술을 깨물며 그를 쳐다보았다.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약간 확신하지 않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너도 그렇게 생각해? 내가 시혁 씨를 의지해야 한다고?”육재원은 어깨를 한번 으쓱거렸다.“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네가 왜 거부한다는 거야. 능력이 부족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뭔가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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