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641 - Chapter 1650

2108 Chapters

1641 화

하지만 이건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소성이 부시혁의 어머니 얘기를 꺼냈을 때의 반응이었다.그 그리움은 연기 같지 않았다.'소성이 아직도 어머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건가?'하지만 사랑해도 소용이 없었다.그는 부시혁의 어머니가 살아있을 때 이미 그녀를 배신했다.지금 죽은 사람을 두고 애절한 척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무것도 없었다.그저 자신을 감동하는 것뿐이었다.남이 보기에도 정말 토가 나올 정도로 가식적이었고 꼴 보기가 싫었다.윤슬이 생각하고 있을 때 소성이 또다시 입을 열었다.그는 엄지손가락의 반지를 돌리며 미안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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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2 화

"여기가 문제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이 가네요."윤슬은 자기의 머리를 한번 가리키고 계속 말했다."자기 잘못에 인지가 부족한 편이더라고요. 소유 씨는 전혀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 안 하나 봐요. 자기가 한 게 다 맞다고 생각하고 잘못은 다 남의 거고. 그래서 소유 씨의 아버지가 이런 분이라는 게 믿기지 않네요."소성이 소유를 대신해서 사과한 게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소성은 소유가 잘 못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소유보다 훨씬 나았다.소성이 소유를 구하기 위해서 한 말이라도 상관없었다.적어도 윤슬의 기분은 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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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3 화

윤슬은 화를 내지 않고 그저 속으로 냉소했다."성격이 참 시원하시네요. 그럼 소 씨 그룹을 저한테 줄 수 있으세요?"그녀는 실실 웃으며 소성을 쳐다보았다.그러자 소성의 얼굴이 순간 굳어졌다."뭐라고요? 소 씨 그룹이요?""네."윤슬은 그 웃음을 유지하며 고개를 끄덕였다.소성의 입꼬리가 움찔하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그는 그녀가 소씨 가문을 통째로 달라고 할 거라고 예상 못 한 모양이었다.소성이 대답 없자 윤슬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리고 일부로 또 한 번 물어보았다."그래도 돼요?"'당연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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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4 화

상대방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도식을 대하는 방식으로 이 사람을 대해서는 안 되었다. 아무래도 화가 난 소성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하지만 지금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그녀는 이미 소성을 희롱한 쾌감을 느꼈으니 그저 억지로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윤슬은 이렇게 생각하며 조용히 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음침한 소성의 두 눈을 마주 보며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지금 그런 얘기 해도 별로 의미 없는 거 같은데요. 어차피 이미 했잖아요? 게다가 당신이 기쁘면 제 기분이 나빠질 텐데. 전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에요. 즉 제 기분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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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 화

여자의 다급하고 진지한 말투에 부시혁 얼굴의 기쁨이 사라졌고 그의 표정은 덩달아 엄숙해졌다."말해 봐."윤슬은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눈을 한번 감고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완전히 진정되자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한편 소성과 이 비서는 다시 차에 돌아갔다.이 비서는 소성이 자리에 앉자, 시동을 걸었다."어디로 갈까요, 사장님?""경찰서. 그 여자를 보러 가야지."소성은 다리를 벌리고 지팡이를 다리 사이에 둔 채 땅을 짚었다. 그의 두 손은 여전히 지팡이 위에 올려져 있었다.이 비서는 짧은 대답과 함께 내비게이션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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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6 화

"확실히 그렇네요."이 비서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서 부시혁이 윤슬을 엄청나게 사랑하는 게 아니라서 도와주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소성은 부정하지 않았다."그런데 말이 안 되잖아요."이 비서는 약간 이해가 가지 않다는 듯 이마를 찌푸렸다.그러자 소성의 얼굴이 어두워졌다."뭐가?""두 사람 말이에요."이 비서는 핸들을 돌리며 대답했다."만약 부시혁이 윤슬을 그렇게 사랑하지 않은 거라면 왜 이혼하고 또다시 사귀자고 한 거죠? 저희가 조사한 걸로 봐서 윤슬이랑 다시 사귀려고 부시혁이 꽤 힘을 들인 것 같은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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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7 화

소유의 얼굴이 완전하게 드러났다. 그녀는 마치 잠든 것처럼 눈을 꼭 감고 있었다.그러자 이 비서가 한발 다가가서 상태를 살폈다."깨울까요?"소성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러자 이 비서는 좌우를 살펴보더니 책상에 놓인 물이 담긴 컵을 발견했다. 아마 소유를 심문하던 경찰이 남긴 컵일 것이다.그 컵을 발견한 이 비서는 망설임 없이 가져와 소유의 얼굴에 부었다.그들을 데리고 온 경찰은 이 장면을 보고 놀라서 입을 크게 벌렸다.그 경찰은 두 사람이 이런 방식으로 소유를 깨울 거라고 생각 못 했다.소씨 가문의 주인도 전혀 비서의 행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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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8 화

소유는 멍한 표정으로 소성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소성이 자기한테 벌을 주기 위해서 자신을 여기에 잠시 내버려 둔 거라고 생각 못 했다."이…… 이러면 안 돼요. 안 된다고요!"소유는 한참이 지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부은 두 눈으로 연신 소성한테 빌었다."제발, 절 여기에 남겨두지 마세요. 정말 잘 못했어요. 앞으로 다시는 함부로 움직이지 않을게요. 정말이에요! 그러니까 절 구해주세요, 네? 구해주세요!"소성은 처량한 소유의 애원에 미동하지도 않았다.그는 지팡이를 짚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휠체어에 묶여서 꼼작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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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9 화

"호텔로 돌아가자.""네."이 비서는 차의 시동을 걸었다.QS 빌라.부시혁은 하던 회의를 멈추고 회의실의 불만으로 가득한 고위층들을 무시한 채 빠르게 집으로 돌아갔다.그리고 문을 열자마자 신도 바꾸지 않고 거실로 뛰어 들어갔다.윤슬은 그 소리에 얼른 소파에서 일어나 현관 쪽을 쳐다보았다.다급하게 들어온 남자를 보고 그녀는 웃으며 그를 불렀다."시혁……."하지만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자는 달려와서 한 번에 그녀를 품에 꼭 끌어안았다. 마치 조금이라도 긴장을 놓으면 그녀가 갑자기 사라질까 봐 그는 겁이 났다.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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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 화

"아니!"부시혁은 차가운 표정으로 대답했다.그러자 윤슬의 웃음이 순간 굳어졌다."화났어요?"그녀는 굳어진 남자의 얼굴을 보며 그가 화났다는 걸 발견했다.부시혁은 두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받치며 말했다."화났어. 그것도 아주 많이. 왜 그런 줄 알아?"윤슬은 눈을 깜박이고 대답하지 않았다. 그 이유를 모르는 모양이었다.그러자 부시혁은 한숨을 쉬었다."네가 소성 앞에서 그를 놀렸다는 일에 화가 난 거야. 만약 정말 열받아서 너한테 무슨 짓하면 어쩌려고 그래?""저도…… 잘 못했다는 거 알아요."윤슬은 드디어 남자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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