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951 - Chapter 960

3926 Chapters

0951 화

‘원아가 대체 왜 서현의 미움을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대놓고 사람을 괴롭히고, 터무니없는 이유를 들먹이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야!’서현의 말을 들은 소은의 얼굴이 굳었다.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펜을 소리가 나게 책상 위에 놓았다.그 소리에 서현이 고개를 돌렸다. 소은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그녀를 노려봤다. “서 팀장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혼전임신이 왜요? 눈에 거슬리나요? 혼전 임신한 여자가 팀장님한테 무슨 신세라도 졌어요? 밥을 달라고 해요 아님, 물을 달라고 해요? 도대체 왜 그렇게 남의 일에 참견
Read more

0952 화

퇴근 시간이 다가왔다.오랫동안 원아와 함께 외식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소남은 그녀를 데리고 한 고급 레스토랑을 찾았다.그곳은 오수희가 운영하는 곳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곳이었다. 은은한 바이올린 소리가 울려 퍼지고, 커다란 창문을 통해 아름다운 호수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모든 메뉴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었다. 소남은 단골손님이라 오수희가 나와 직접 맞이했다.그녀는 마지막 요리를 식탁에 올려놓으며 말했다.“소남아, 그동안 뭘 하느라 바빴니? 이렇게 오랜만에 오고 말이야. 이모가 널 얼마나 보고싶어 했는데!
Read more

0953 화

오수희는 한숨을 내쉬고는 소남을 설득했다.“나는 네가 한번 시작한 일이나 선택한 사람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아. 난 이 아가씨를 처음 보고,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이모도 사람 보는 눈이 나쁘지는 않아. 이제 너도 적은 나이도 아니고, 결혼해야 할 때도 됐으니 이 아가씨를 억울하게 만드는 일은 하지 마…….”그녀는 말을 하면서도 원아의 배를 힐끔거리며 쳐다봤다.“바쁜 일이 끝나고 나면,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에요. 그때 꼭 참석해 주세요.”소남이 원아를 품에 안으며 미소를 지었다.“무조건이지! 결혼
Read more

0954 화

다행히 오수희는 떨어지는 접시를 제 때에 잡았고 접시가 와장창 깨지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방금 원아의 입에서 나온 말이 오수희의 귓가를 맴돌았다. ‘장인숙이 원아의 아버지와 결혼한 적이 있다고? 원아가 인숙의 자식이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야? 소남이 DNA 감정 결과 둘은 남매가 아니라고 했잖아. 그럼 그렇지. 두 사람이 혈연관계가 있을 리 없어. 그러나 장인숙은 원아의 아버지와 관계가 있었던 게 분명해. 이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오수희는 장인숙이 확실히 문소남 한 명만 낳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소남은 그녀가 문씨
Read more

0955 화

원아는 그동안 편안하게 지냈고, 일이든 생활이든 모두 순조로웠다.그녀는 소남과 상의한 후, 이달 말 혼인신고를 하기로 했다.원아는 곧 법적인 소남의 아내가 될 것을 생각하자 기분이 좋았다. 설계부서 정기 주간회의 중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생각이 딴 길로 새면서 소남과의 혼인신고 장면을 상상했다.“원아 씨!” 하지윤의 차가운 목소리가 회의실에 울려 퍼졌다.그녀는 인상을 쓰며 원아를 쳐다보았다.이연은 손으로 원아를 세게 꼬집었다!원아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회의에 집중했다. 긴 테이블에 앉아 있는 직원들
Read more

0956 화

그녀는 소남의 위로 올라가 관계를 했다. 생각만 해도 부끄러웠다. 어젯밤의 일이 떠오르자, 원아의 볼이 연분홍색 빛으로 물들었다.소남은 두 눈을 가늘고 뜨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원아는 임산부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검은색 정장을 입고 있어 평범해 보였다. 하지만 임신 중인 그녀는 가슴이 커지기 시작한 탓에 흰 셔츠가 꽉 조여왔고, 윗단추는 언제 터질지 모를 만큼 불안했다. 게다가 볼의 불그스레한 빛이 더해져 더욱 매력적으로 보였다.문소남은 갑자기 참을 수가 없어졌다. 그는 회의 테이블 위에 있는 차를 한 번에 다 마셨다.
Read more

0957 화

원아가 다시 자세히 살펴보니 그 종이는 흰색의 A1용지에 인쇄되어 있어 A4용지보다 훨씬 컸다.종이에는 아무런 무늬나 모양이 없었으며, 손글씨로 무언가 적혀 있었다. 글씨체는 균일하며 힘이 넘쳐 아름답게 느껴질 지경이었다.“건축사자격시험의 개념들과 요점 정리 본이야. 이번 모의고사에서 나올 법한 문제들을 추려봤어. 당신은 틀림없이 이번 모의고사를 잘 볼 수 있을 거야.”소남이 자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그는 시험에 대해서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원아는 그에게서 자료를 건네받고 훑어보았다. 내일 시험을 치르게 될 ‘대
Read more

0958 화

지윤은 씁쓸한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 누구보다 대표님을 원아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스킨십을 하며, 가진 열정을 쏟아붓는 것을 두 눈으로 보는 것만큼 잔인한 일도 없었다. 지윤은 소남이 자신의 마음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한 번도 그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비록 둘만의 식사 자리가 생겨도 업무에 관련한 일 외에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꼬박 십 년 동안이나 문소남을 짝사랑해 왔다.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젊은 시절, 사랑을 동경하던 소녀에서 오늘날
Read more

0959 화

“알겠습니다, 부장님.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했습니다.” 서현은 빙그레 웃었다. 그녀는 똑똑한 사람이었다. 하지윤이 이렇게까지 분명하게 말했는데도 못 알아듣는 건 바보나 다름없었다. 설계부서의 차장은 많은 사람이 눈독을 들이는 자리였다. 게다가 설계부서에는 인재가 많았고, 김훈과 주소은 모두 그녀에 뒤지지 않는 실력자들이었다. 서현 자신의 힘으로 그 자리에 올라가려면 몇 년이 걸려도 힘든 일이었다. 그녀는 계획을 잘 세워서 내일 일을 성공한 후에, 반드시 원아를 T그룹에서 사라지게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환
Read more

0960 화

영은의 눈에서 또다시 눈물이 쏟아졌다.주희진은 그녀를 안고 함께 울었다.한쪽에 서 있는 임문정도 울 것 같은 얼굴이었다. 영은은 그가 십여 년간 길러온 딸로서 정이 많이 들었다. 다만 그가 감정 표현에 서툴러 잘 표현하지 못할 뿐이었다. 영은의 상태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을 본 그는 더는 묻지 않았다. ‘천천히 조사하면 언젠가는 밝혀질 거야.’‘임문정의 딸이 악당들에게 납치되었는데,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돼?’‘어이가 없군!’한참을 흐느낀 영은은 이내 피곤이 몰려왔다.요 며칠 동안 그녀는 악
Read more
PREV
1
...
9495969798
...
393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