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3541 - Chapter 3550

3642 Chapters

3541 화

현욱은 물었다.이연이 아무리 이강에 대해 혐오를 표했지만, 피로 맺어진 관계를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고 있음을 현욱도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연도 황신옥의 생활비와 의료비를 계속 책임지지 않았을 것이다.현욱은 이연이 황신옥에게 주는 돈이 황신옥이 조금만 아껴 쓴다면 이강까지 먹여 살리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황신옥은 절약하는 법을 몰랐다. 어차피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이 아니었기에, 쓸 때마다 큰돈을 쓰는 버릇이 있었다. 그래서 결국 이강에게 돌아갈 몫은 거의 없었다.이연은 잠시 침묵에 빠졌다.“이강
Read more

3542 화

“네, 그럴게요.”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연의 얼굴을 살펴보더니 물었다.“연이 씨, 무슨 일 있어요?”이연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어떻게 알았어요?”“연이 씨의 기분이 다 얼굴에 드러났거든요.”원아는 자신의 미간을 가리키며 설명했다.이연은 아까부터 계속 미간을 찡그리고 있었고,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 것 같았다.원아는 조금만 신경 쓰면 이를 쉽게 알아챌 수 있었다. 게다가 그녀와 이연은 오랜 친구였으니, 모를 리 없었다.“네, 좀 문제가 생겼어요.”이연은 씁쓸하게 웃었다.“우리 옆 카페에 가서 이야기할까
Read more

3543 화

이연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원아’를 언급할 때, 이연의 목소리는 무겁고 울적했다.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도 알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화천건축설계사무소는 지금 원아 남편 문소남 대표가 원아를 대신해서 관리하고 있지만, 원래 화천건축설계사무소를 설립한 사람은 원아예요. 우리 오빠 이강이 원아와... 한때는 사귀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강이 문제가 있었고, 원아를 소중히 여기지 않아서 결국 둘은 헤어졌어요. 그리고 이강이 저지른 몇 가지 일들 때문에 두 사람은 완전히 원수가 되었어요. 그래서 이강은 원아뿐만 아니라 문소남
Read more

3544 화

“네, 맞아요. 연이 씨가 말해준 거 아니라면 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원아는 고집스럽게 말했다. 그리곤 레몬티를 한 모금 마시며 속마음을 감추었다.“그래요? 아마 제가 잊어버렸나 보네요...”이연은 ‘초설’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았지만, 이전에 ‘초설’에게 이강에 대해 불평한 적이 많아, 너무 많이 말해서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 생각했다.“그런 것 같아요. 요즘 연이 씨가 너무 피곤해서 이런 작은 일들은 잊어버리는 건 당연한 거죠.”원아는 말하며 레몬티 빨대를 입에 물고 고개를 숙였다. 두 사람은 그대로
Read more

3545 화

[그래, 초설아. 언제든지 괜찮으니까, 먼저 초설이 네 건강부터 잘 챙기거라.]주희진은 ‘초설’이 승낙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초설아, 그럼 더 이상 방해하지 않을게. 하던 일 계속 해.]“네, 알겠습니다.”원아는 전화를 끊고 핸드폰을 한쪽에 놓았다.“초설 씨, 방금 말한 ‘희진 이모’, 혹시 임 지사님 사모님이세요?”이연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물었다.“네.”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들리는 말로는 임영은이 몰래 A시에 돌아왔는데 병이 심각애서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고 하던데,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
Read more

3546 화

이수혁은 원아가 목소리만 약간 쉰 것 외에는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어쨌든 원아는 상사였고, 상사가 괜찮다고 하면 부하 직원들은 그저 상사의 명령에 따르기만 하면 되니까.원아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데이터를 확인하려는 찰나, 한 연구원이 두꺼운 서류 뭉치를 들고 실험실로 들어와 그녀 옆으로 다가왔다.“염 교수님, 3차 임상 연구 데이터가 나왔습니다.”“이렇게 빨리요?”원아는 서류를 받으며, 연휴가 끝난 후에야 정리될 거라 생각했었다.“네, 연말이라 데이터 정리가 빨라진 것 같습
Read more

3547 화

원아는 의심을 품고 되물었다.김태식은 원래 연구팀을 담당하는 사람이 아니었다.전에 조재하 교수 사건에 휘말린 후, 소남이 인사팀을 통해 사장 김태식을 새로 고용했는데, 회사의 일상 업무를 관리하도록 맡긴 자리였다. 일상 업무를 관리하는 사람이 연구를 알 리가 없었다.원아도 김태식에게 신약 연구에 대해 알린 적은 없었다.김태식은 원아가 이렇게 반문할 줄은 몰랐는지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다.[나도 우리 회사 실적에 신경 쓰는 것뿐이니까요. 염 교수님, 파일 좀 보내주세요.]원아는 가볍게 코웃음을 쳤다. 김태식이 누구 쪽의 사
Read more

3548 화

소남은 밥이 담긴 그릇을 원아에게 건네며 말했다.“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먼저 밥부터 먹어요.”원아는 표정을 가다듬고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대표님, 정말로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요?”비록 서두인 교수의 일은 원아가 자료를 유출한 것이었지만, 지금 HS제약의 사장인 김태식 역시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다만 원아가 더 빨리 손을 써서 김태식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을 뿐이었다.“때가 되면 누구나 꼬리가 드러나게 되어 있어요. 그 전에, 당신 생각엔 김태식이 어떻게 할 것 같아요?” 소남이 물었다.“큰일 났
Read more

3549 화

“여러분,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했습니까?” 소남이 다시 물었다.“네, 알겠습니다.” 연구원들이 일제히 대답했다.소남은 원아를 바라보며, 이렇게 하면 충분할 거라는 눈빛을 보냈다.원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대표님, 추가로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없어요. 나머지는 팀원들끼리 얘기하세요.” 소남은 원아가 연구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리에서 일어나 뒤돌아 나갔다.소남이 회의실을 나가자, 몇몇 연구원들은 눈에 띄게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었다.소남의 강렬한 기운에 다들 신경이 곤두서고 몸이 굳
Read more

3550 화

“당신이 걱정하는 일은 이미 해결됐으니까, 이제 편하게 밥 먹어요.”소남이 말했다.원아는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지금 소남 씨도 HS제약 쪽의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을 테고, 내가 아무리 말해도 소남 씨의 처리 방식은 변하지 않을 거야.’점심시간이 끝난 후, 원아는 실험실 연구원들과 함께 회의를 준비하며 신약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회의가 시작되기 전, 그녀는 서둘러 데이터를 검토했고, 임상 데이터가 예상보다 더 좋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데이터의 대부분은 다닐의 노력이 깃든 것이었고, 이러한 결
Read more
PREV
1
...
353354355356357
...
365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