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71 - Chapter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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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1 화

"내가 원아 씨 집 아래에서 할아버지 돌아오기를 기다려 준 보상이라고 생각해요."원아가 대답했다. "네."퇴근할 시간이 되어 커피잔을 씻으러 나갔던 원아는 밖에서 바쁘게 일을 마치고 돌아온 이연과 마주쳤다.이연이 원아에게 말했다. "퇴근하면 너희 집에 갈게. 우리 얘기 좀 하자."주소은이 다가왔다."내가 좀 전에 원아 씨와 저녁에 술 한잔하기로 약속했는데, 만약 이연 씨가 얘기하려는 거 내가 알아도 괜찮다면 우리 셋이 함께 마실까요?"이연은 주소은을 싫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퇴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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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2 화

장 씨 집안 저택.장인덕은 어두운 표정으로 2층 베란다에 서 있었다. 그의 아내는 위층으로 올라와서 한참을 찾다가 겨우 남편을 찾아냈다."당신은 어떻게 할 거예요?" 그녀는 남편의 성질을 잘 알고 있다. 보통 그는 분노를 잘 폭발시키지 않지만, 한번 폭발하면 아들도 쉽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다. 아무리 나쁜 놈이라고 해도, 장정안은 결국 자신이 낳은 아들이고, 어머니 된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아들을 감싸고 싶어 하는 법이다. 장인덕이 콧방귀를 뀌었다."당신 아들이 돌아오면 먼저 그놈이 어떻게 문 어르신에게 합리적으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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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3 화

"지난번에 원원이가 있어서 물어보기 불편했는데, 전화해도 안 받더라. 이제 말해봐, 너 뭐 하는 거야? 겨우 내 아들 옆에서 사라지나 했더니, 이번에는 내 조카를 건드려? 너 도대체 무슨 속셈이야?""나는 아무런 속셈도 없어요. 왜 당신 조카에게 무슨 속셈인지 묻지 않죠?" 원아가 말했다.장인숙이 냉소하며 말했다. "사촌 오빠와 결혼하다니 너무 파렴치하지 않니? 네 할아버지와 네 아버지는 너를 이렇게 가르쳤니?"원아는 차분하게 장인숙을 바라보며 말했다. "모태에서 가져온 나쁜 유전자일 수도 있죠." 말을 마친 원아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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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4 화

문소남이 문 앞에 섰다.그가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나가는 길이 꽉 막혀 버렸다. 하나뿐인 출입문이 그의 몸에 의해 단단히 막혀 원아는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서있었다. 장인숙은 좀 전까지 소파에 앉아 내내 침묵하고 있었다. 장 씨네 이쪽에는 오빠 장인덕과 사이가 좋지 않아도 새언니라고 불러야 하는 사람이 있고, 문 씨네 이쪽에는 시아버지가 있다.그녀에게는 나서서 말할 자격이 전혀 없는 것 같아 답답했는데, 이제 늘 주인 노릇을 하던 아들이 왔다.거실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고,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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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5 화

원아는 화를 참기만 해서 만만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는 아니다. 외숙모는 아무 말도 못 했고, 손이 좀 떨렸다."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두 분이 아들을 잘 타일러서 가능한 한 빨리 원아에게 사과하고, 우리 문 씨 집안에도 사과해 주기를 바랍니다." 문 어르신이 지팡이를 짚고 차가운 얼굴로 일어섰다.장인덕은 문소남의 가족들을 따라 나가 배웅했다. 장정안의 모친은 나가지 않았다. 가사도우미는 주방 입구에 서 있었지만, 감히 나가서 탁자 위의 찻주전자와 찻잔을 치우지 못했다.……장인덕은 문소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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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6 화

원아는 고개를 들어 장정안을 보았다."할아버지는 어때?" 장정안은 원아와 아이의 사이를 방해하지 않고 병상 앞으로 걸어갔다.아무도 그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원아는 본능적으로 장정안을 경계했고, 원아 옆에 있던 아이는 그녀의 손을 꼭 잡은 채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원아 아줌마, 무서워하지 마." 아버지가 곧 돌아올 것이다.장정안은 병상 옆에 앉아서 얼굴 상처에 딱지가 앉은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는 노인을 이렇게 다치게 한 인간들을 생각하며 마음 속으로 분개했다.그러나 만약 이렇게 다치지 않았다면, 그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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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7 화

장정안의 음성을 계속 듣고 있자니 소름이 끼치고 화가난 원아는 장정안의 카톡을 차단했다. 원아는 할아버지의 병실 밖에 서서 심호흡을 하며 화난 표정을 정리한 다음 병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소남이는 왜 아직 훈아를 데리러 오지 않는 거냐?" 할아버지가 병실로 들어오는 손녀에게 물었다."아마 길이 막히나 봐요."원아가 우물쭈물 말했다.그녀는 할아버지에게 자신이 문소남과 함께 있을 수 없으니, 더 이상 문소남을 손자사위로 착각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다.그러나 노인의 심리적 수용 능력은 항상 젊은이들보다 떨어진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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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8 화

문소남은 미간을 약간 찌푸린 위엄 있는 표정에 다소 불쾌감을 띠고 있었다. 이 불쾌함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녀는 알고 있다."좀 존중해 주세요." 원아는 그와의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손을 잡아뺐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녀의 손목은 남자에게 더 꽉 쥐어졌다.문소남의 깊고 매서운 시선이 차가운 기운을 띤 채 그녀의 촉촉한 눈을 바라보았다."어떻게 하는 게 존중이야? 내가 당신을 사촌 형수라고 부르면 돼?"조롱으로 가득 찬 차가운 말이 그의 입에서 나왔다.원아는 다시 한번 그의 말에 격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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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9 화

원아는 진수혁과 헤어지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다음날 아침.원아는 할아버지의 아침 식사를 치우고 출근했다.회사를 가기 위해 막 지하철을 탔을 때, 원아의 핸드폰이 울렸다.모르는 핸드폰 번호였지만, 원아는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원아 씨인가요?"여자 목소리다."네, 그런데요?" 병원 앞 이 지하철 역은 항상 빈자리가 없었다. 그녀는 불안정하게 서서 왼손으로 손잡이를 꼭 쥐고 있었다."나는 진수혁 엄마예요. 할 말이 있어서 전화했어요."진수혁의 엄마라는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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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0 화

정은희가 길을 건넜다.원아는 10여 미터를 사이에 두고 정은희를 주시하다가 다른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넜다.원아는 회사에 출근하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이 아니라, 마치 뭐에 씐 것처럼 정은희의 발걸음을 따라 길을 건너고 있었다.원아는 회사와 일과 프로젝트가 더 이상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그런데 원아야 너 왜 이러는 거야?걸어가면서 그녀는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물었지만, 끝내 답을 얻지는 못했다.그녀는 사실, 당시 자신이 낳은 아이를 한 번이라도 보고 싶어서 무의식적으로 정은희를 미행한 것이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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