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Chapter 81 - Chapter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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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내 보배를 내놓으면 목숨은 살려주마
이를 본 오천웅과 김소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때 이선우가 말을 이었다.“환자는 독충으로 인해 중독된 겁니다. 체내에서 움직이는 게 바로 독충이고 아마 1년을 넘었을 거죠. 제때에 와서 다행입니다. 하루만 늦어도 환자는 꼭 죽었을 거예요!”“앞으로 이런 증상의 환자를 만나 진단하기 애매하면 이런 방식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은침을 사용해야 합니다.”이선우는 이렇게 말하면서 들고 있던 은침으로 환자의 배꼽을 찔렀다. 곧 환자의 복부에서 곤충 소리와 비슷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뱃속에 있던 독충은 겁을 먹었는지 미친 듯이 환자의 구강으로 기어가고 있었다. 지금 환자는 다시 입을 벌리고 있었으며 더 역겨운 악취가 풍겨왔다.김소희는 참지 못하고 구역질을 했다.이를 본 이선우가 호되게 꾸짖었다.“이것도 참지 못하는 거야? 환자를 구할 때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손을 멈추면 안 돼!”“이건 의사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직업 정신이야!”꾸짖음을 당한 김소희는 한마디도 못했다. 그녀는 구역질을 참으면서 이선우가 침을 꽂는 걸 열심히 관찰했다!이때 독충이 환자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다시 돌아갔다. 이선우는 이 상황을 보고 다시 은침 하나를 환자 목구멍 아래 혈에 꽂아 독충이 길을 막았다.“나와!”끽끽~~이선우의 두 손가락에 잡힌 지네 독충은 꿈틀거리면서 독기를 뿜어냈다. 하지만 이 독기는 이선우에게 아무런 위협도 되지 못했다!“넌 주인이 있는 놈이구나.”이선우는 지네를 죽이려고 하다가 배후에 조종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그는 오천웅에게 유리 시험관을 가져오라고 한 후 지네 독충을 그곳에 넣었다.“독충은 이미 나왔습니다. 다음은 환자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야 합니다.”“소희야, 이번에는 네가 해!”“네? 저, 저는...”김소희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의 의술은 아직 초보자 수준이었고 환자에게서 너무 강한 악취가 났다.“내가 곁에 있으니 괜찮아. 내가 너에게 가르쳤던 시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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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화 정말 좋은 분이네요
남자는 합장하면서 이선우가 이해하지 못할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지랄하네!”퍽!이선우가 은침을 던지자 12개 은침이 모두 중년 남자 몸에 꽂혔다. 남자는 고통에 경련을 일으켰고 그가 쓰러지자,이선우 쪽으로 기어가던 독충들도 모두 남자에게 돌아갔다.“이럴 수가? 네, 네가 내 독충을 제압하다니?”“설마 너도 독충사인거냐?”남자는 놀란 얼굴로 이선우를 바라보았으며 매우 의아해했다. 순간 그에게 돌아온 독충들이 미친 듯이 그를 물어뜯자,중년 남자는 비명을 질렀다.곧 독충들이 그의 입, 귀, 눈으로 체내에 들어갔다.“악... 제기랄, 내가 주인이다, 나와, 당장 나와!”남자는 너무 겁이 나서 기절초풍했다. 독충사인 그의 옷은 특수 제작한 것으로 독충을 옷 안에서 키우고 있었다.독충사라 하여도 이렇게 많은 독충이 몸에 들어가면 죽을 것이다!또한 그는 독성이 강하고 포악한 독충들만 키웠다!남자가 데굴데굴 굴면서 몸에 있는 독충들을 털었지만,소용이 없었다. 남자는 또 고통을 참으면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소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체내에 독충들이 흥분하면서 더 미친 듯이 물기 시작했다.“어떻게 된 일이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이 버러지들아, 나와, 당장 나와. 내가 너희들의 주인이란 말이다. 날 배신하려는 거냐... 악...”하지만 남자가 큰 소리로 외칠수록 독충들은 더 미친 듯이 그를 물어뜯었다. “어이, 네 독충들이 명령을 듣지 않는 것 같은데. 도와줄까?”이선우는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차를 마셨다.“닥쳐, 너 따위가 뭘 알아? 너 잠시만 기다려, 제기랄!”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호주머니에서 작은 방울과 부적 몇 장을 꺼냈다. 하지만 그가 도구를 사용하기도 전에 거의 모든 독충이 그의 체내로 들어갔다.몸이 거뭇거뭇해지자 남자는 정말 겁을 먹었다.“선생님, 살려주세요!”남자가 비명을 지르면서 이선우 쪽으로 기어갔다.“살고 싶어?”“네, 살고 싶습니다. 제, 제가 잘못했습니다.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악...”독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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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조민아 씨, 제 제자가 되겠습니까?
조민아가 무척 기뻐하며 서둘러 어머니의 병실로 가서 그녀의 상태를 한 번 살핀 후, 당장 폐관하러 갔다.그날 밤, 조민아는 여전히 폐관 중이었다. 그 사이 그녀의 어머니인 장혜란이 깨어났다. 김소희가 그녀에게 정황을 설명하자 그녀가 기뻐하며 이곳에 남기로 약속했다.이선우의 방.“선우 오빠, 민아 언니 어머님께서 청소 일을 맡아주시기로 했어요. 이모님과, 민아 언니까지 남으면 진료소에 어느 정도 일손이 찬 것 같은데, 혹시 사람 더 필요할까요?”여름이 오려고 그러는지 날이 제법 따뜻했다. 예쁘게 꾸미기 좋아하는 김소희는 새하얀 간호사복을 입고 있었는데, 하반신에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허벅지 위에는 흰색 레이스 스타킹까지 신은 상태였다.김소희는 이선우가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자, 서둘러 손에 든 파일로 가슴을 막더니 화를 내는척하며 말했다.“어 어 어, 선우 오빠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어떻게 동생 몸을 그렇게 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볼 수 있어요!”딱!이선우가 김소희의 머리에 딱밤을 때렸다.“내가 뭘 음흉하게 쳐다봐. 너 지금 옷 꼴이 그게 뭐야? 빨리 가서 바지로 갈아입지 못해? 다시 그런 옷을 입고 진료소에 있었다가는 엉덩이를 흠씬 때려줄 거야!”“쳇, 선우 오빠도 참, 분명 내 몸을 보고 침을 흘리고 있었으면서.”김소희가 입술을 삐쭉거렸다. 그녀는 이선우와 이렇게 투덕거리는 걸 좋아했다.“당장 가서 안 갈아입어?”이선우가 정말로 김소희의 엉덩이를 때리려는 듯이 손을 들었다. 하지만 그의 손은 허공에 멈춰 섰다. 그 모습을 본 김소희가 아예 자기 엉덩이를 그의 앞에 들이밀며 씰룩거리더니 내친김에 팡팡 두드려 보이기까지 했다.“자, 때려요. 남자가 말했으면 실천해야지!”“헉... 전 아무것도 못 봤습니다!”갑자기 심은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김소희가 소리가 나는 곳을 확인하더니 순식간에 얼굴이 화르륵 달아올라 부리나케 도망쳤다.그녀가 나간 뒤 심은비가 쭈뼛거리며 이선우 앞으로 다가왔다.“도련님, 저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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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화 무도 천재 조민아
조민아는 어렸을 때부터 오직 수련해야만 다른 사람들한테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다는 도리를 깨달았었다. 그 때문에 그녀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자신한테 천재적 기질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에도 그녀는 노력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 특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더더욱.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는 조무진 때문에 매정하게 조씨 가문에서 쫓겨났었고, 두 사람은 오랜 시간 길거리를 떠돌아다녔었다. 하지만 조민아는 한 번도 수련을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이제 이선우 덕분에 어머니의 병도 치료되었다. 드디어 평생 자신의 꿈이었던 무도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비록 아직 이선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그녀는 오천웅이라는 사람을 알았다. 오천웅의 됨됨이를 잘 알고 있었고, 그의 신분과 지위를 알고 있었다. 그런 사람이 이선우를 존경하고 깍듯이 대하니, 그녀는 이선우가 자신을 해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또한 이선우는 그 경지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실력자였다!이선우가 조민아를 일으켜 세웠다. 그가 그녀를 향해 손가락을 한 번 튕기자, 순식간에 어떤 기류가 그녀의 몸 안으로 쑥 빨려 들어갔다.“일전에 주었던 단약은 네가 경지를 돌파하도록 보조하는 단약이 아니라 너의 경지를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약이었어. 지금부터 너한테 일부분의 내공을 하사하겠다. 거기다 보조로 단약까지 복용하면 지금 네 실력으로 일 년 안에 미지를 넘어 현성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야.”“내공을 전수해 주는 외에 검술도 가르쳐 주마. ‘옥녀삼천검’이라 하는 신묘한 검술이다. 이건 검기를 겹쳐서 쓸 수 있는 검술인데, 아직 네가 검의 의지를 터득하지 못했으니까,우선은 부단히 연습하는 게 가장 중요해!”“나중에 네가 검의 의지를 터득한 후, 네 경지로는 검의 의지를 백 층까지 중첩할 수 있다. 그러면 너보다 한 단계 높은 경지의 상대도 단번에 죽일 수 있어!”조민아가 놀란 표정으로 서둘러 그에게 물었다.“의원님, 검의 의지가 뭡니까?”쿵!이선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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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화 내 얼굴을 밟고 있으면 내가 얼마나 창피하겠어
이튿날, 양성.조씨 집안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들을 이선우는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그들이 무슨 짓을 할지 예측할 수 없었다.이선우에게 있어 조씨 집안은 버러지와 다름이 없었다. 천하를 위한 게 아니었다면 그는 1초 만에 조 씨 집안을 이 세상에서 없앨 수 있었다.지금 1호 별관에는 이선우, 조민아와 최수홍만 남아있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DT그룹으로 갔다.오늘 DT그룹 건립일이라 이선우도 참석해야 하지만,어젯밤 최수홍이 1호 별관으로 찾아온 것이다. 그는 조민아에게 사랑에 빠지는 독충을 사용하려고 했다!순간 이선우는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최수홍에게 그대로 갚아줄 수도 있고, 최수홍을 이용해 독충파 사람을 유인할 수도 있었다!“스승님, 저놈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제가 죽일까요?”어젯밤 이선우는 그 남자의 말을 조민아에게 알려줬다. 사실을 알게 된 조민아는 간담이 서늘해졌다.만약 이선우를 만나게 된 게 아니라면 지금 그녀는 아마 이수홍의 계획에 넘어갔을 것이다.“죽이는 건 너무 쉬운 일이야. 이 수홍이 수작을 부리려고 했으니 그 자식이랑 재밌게 놀아줘야지.”이선우는 이렇게 말하면서 기절한 이수홍을 걷어차서 깨웠다.정신을 차린 이수홍은 순간 얼굴이 창백해졌지만,곧 안정을 되찾았다. 그는 이선우를 무시하고 곧장 조민아에게 다가가더니 흐느끼며 말했다.“민아야, 드디어 널 찾았구나. 어젯밤에 의사와 연락이 닿았어. 하지만 진료소로 돌아가 이모에게 물어보니 네가 떠났다고 하더라.”“네가 날 버린 줄 알았어. 다행이야.”“민아야, 날 한 번만 믿어줄래? 내가 찾은 그 의사는 정말 용해. 꼭 이모의 병을 고칠 수 있을 거야!”이수홍이 손을 뻗어 조민아의 손을 잡자, 조민아는 그의 뺨을 갈겼다!“이수홍, 너 정말 역겨워. 계속 연기하려는 거야?”“어머니와 난 일찍부터 조씨 집안에서 나왔어. 또 이모라고 부르면 널 죽여버릴 거야. 그리고 스승님 덕분에 어머니는 이미 완치되었어, 넌 신경 쓰지 않아도 돼!”“뭐? 스승님? 이 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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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화 어때? 이제는 믿겠지?
이선우는 이렇게 말한 후 뚜껑을 열고 최수홍 입에 시험관 안에 내용물을 쏟아 넣었다!“악...”최수홍이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지만,이선우가 얼굴을 밟고 있어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한 쌍의 독충은 이미 최수홍의 목구멍을 타고 몸속으로 기어들어 갔다.이때 이선우가 발을 들면서 기대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최수홍 도련님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줄 때가 왔어!”“제기랄, 이선우 이 개자식아! 네가, 네가 어떻게!”최수홍이 일어나서 목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지만,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는 덜컥 겁이 났다. 그는 독충에 대해 잘 몰랐고, 이런 유형의 독충에 대해서는 더 몰랐다.사랑에 빠지는 독충이 체내에 들어간 사람이면 남녀를 막론하고 이성을 찾아 해결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자,최수홍은 두려움이 조금 가셔졌고 심지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오랜 지병을 고칠 수도 있고 정사를 오랫동안 지속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었다.어차피 그는 조금 후 클럽에 갈 생각이었다. 조금 후 아무 여자나 찾아 해결하면 되었다.“하하, 이선우, 넌 독충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그 독충을 내 몸에 넣으면 날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해? 너 정말 순진하구나, 아무것도 모르는 놈!”최수홍이 진심 어린 표정을 본 이선우는 도리어 인내심을 가지고 그에게 설명해 줬다.“최수홍 도련님, 설마 이 독충을 정력에 좋은 보약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너 정말 너무 무식한 건 아니야? 독충은 매우 위험한 물건이라고, 그래서 다들 두려워하는 거야!”“또한 사람의 마음을 좌우할 수 있는 이런 종류의 독충은 정력과 상관이 없어. 이런 유형의 독충의 유래를 알아? 넌 무조건 모르겠지, 내가 알려줄게!”“처음에 이런 독충은 모리셔스 한 여자가 발명한 거야! 그 이유는 바로 파렴치한 남자가 그녀의 감정을 속이고 순결도 빼앗았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 남자를 너무 사랑한 여자는 그 남자를 곁에 남겨두기 위해 이런 독충을 발명했어!”“이런 독충으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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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화 이선우 의원님을 좋아하는 거야?
이선우는 이게 함정인 걸 알지만 금령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지난 한 달 동안 심은비의 경지는 8급 미지 절정에 안정되었다. 현성 이상의 절세 강자를 만나지 않는 한 누구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그레이 스왈로우는 5급 미지를 돌파하였다. 그녀와 심은비가 임주하와 은영 진료소를 지키고 있으니,이선우는 매우 마음이 놓였다.임주하는 체질이 특별하기 때문에 이선우는 그녀에게 적절한 공법을 선택해 가르쳐 주었다. 지금 임주하 역시 에이스 절정 강자가 되었다!재능이 뛰어난 조민아도 한 달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그녀는 4급 미지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검의 의지를 터득하였으며 검의 의지를 3층이나 중첩했다!그녀는 지금 옥녀삼천검을 500층이나 중첩시켜 그레이 스왈로우도 그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다른 사람들의 경지도 한 달 동안 눈부신 변화를 가져왔다. 이설, 김홍매, 양구진, 마현석, 귀신 할매, 블랙 피닉스 등 모두 1급 미지를 돌파했다.1호 별관.“꼭 가야 하나요?”방에서 임주하는 이선우의 품에 안겨 그렁그렁 한 눈으로 그에게 물었다.“그들은 은영 씨가 나타나게 압박을 가하는 거예요. 전 꼭 가야만 합니다.”스승이 그에게 알려준 정보 때문에 이선우는 금령에 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신비한 세력은 그와 수라지존이 관련이 없다고 확신했다 한다.이번에 이선우는 최은영의 약혼자 신분으로 가는 것이다. 이선우 스스로 가지 않아도 조씨 집안에서 다른 방법을 쓸 거였다.이선우가 꼭 가야 할 다른 두 가지 이유도 있었다. DT그룹은 업무 확장이 필요했다. 지금 최 씨 집안은 조씨 집안의 제재를 받고 있어 위기를 겪고 있었다!그는 금령에 가서 최씨 가문을 도와야 했다!이선우는 고개를 숙이고 임주하에게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은 뜨겁게 키스를 나누었고 곧 야릇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임주하는 이선우의 볼을 두 손으로 감싸면서 붉게 물든 얼굴로 말했다.“절 가지세요. 네?”이선우가 대답하기도 전에 임주하는 옷을 전부 벗었다!이선우는 깜짝 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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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화 스승님은 바보야!
장혜란은 계속 말했다.“지금 넌 4급 미지가 되었으니,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어. 그때 은인님은 제자와 함께 북부 변경에서 지낸다고 했잖아. 북부 변경으로 가야 해!”“북부 변경에 도착하면 난 한곳에 정착해 있으마. 넌 은인님과 은인님 제자를 찾으렴.”장혜란은 이렇게 말하면서 가방에서 반지를 꺼내 조민아 손에 끼워줬다.이선우가 이곳에 있었다면 그는 꼭 그 반지가 자신의 것과 한 쌍이라는 걸 발견했을 거다!“민아야, 이 반지는 은인님 제자와 너의 커플 반지란다. 이젠 너도 성인이 되었으니 너 스스로 간직하렴.”“자, 그만 울고 이선우 의원님과 작별 인사를 하거라!”장혜란은 반지를 조민아에게 주었다. 딸이 슬피 우는 걸 보자 조혜란도 눈물을 흘렸다.그녀는 일찍부터 딸이 이선우를 좋아하는 걸 발견했지만 귀띔할 기회가 없었다.이번에 이선우가 조민아를 데리고 금령에 가려고 하자 장혜란은 두 사람에게 뭔가가 발생할 거로 예측했다.그녀는 딸의 감정사를 간섭하고 싶지 않았지만,예전에 은인님과 한 약속이 있었다. 장혜란은 딸을 신용이 없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지 않았다!지금 조민아는 심장이 욱신거렸다. 그녀도 자신이 언제부터 이선우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몰랐다.사랑은 마치 바람처럼 자연스럽게 그녀의 마음에 자리 잡았다.그녀는 이선우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조민아는 금령에 도착한 후 이선우에게 제자가 아닌 그의 여자가 되고 싶다고 고백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지금 그녀는 모든 것을 가슴 속에 묻어야만 했다.“어머니, 알겠어요. 제가 스승님과 작별 인사를 할 테니 어머니는 밖에서 기다리세요. 스승님은 슬퍼하겠죠?”조민아는 눈물을 닦은 후 기분을 가라앉히고 이선우 방에 찾아갔다.이때 이선우는 부모님과 작별 인사를 마쳤다. 김소희는 그를 카운터까지 배웅했고 이설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민아 언니, 여기에요!”김소희는 조민아를 발견하고 짐을 이선우에게 던져준 후 조민아를 안고 엉엉 울었다.“민아 언니, 오늘 가면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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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화 조 씨 집안의 음모
“아버님, 이선우와 최은영에게 큰 선물을 하나 더 준비하는 게 어떨까요?”조무진은 그의 말을 듣고 다급히 물었다.“셋째야, 무슨 선물을 말하는 거냐?”조동진이 말했다.“나면섬은 독충파와 견줄 수 있는 세력입니다. 나면섬에서 이씨 집안의 세력은 가장 강하지만 이씨 집안의 섬 주인의 지위가 안정적이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나면섬에는 3가지 세력이 있는데 하나는 나면섬 주인인 이씨 집안, 나머지 두 세력은 백 씨 집안과 강씨 집안입니다!”“백씨 집안과 강씨 집안은 일찍부터 이씨 집안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그들의 자리를 대체하려고 했습니다. 1 대 1로 싸우면 백씨 집안과 강씨 집안은 이 씨 집안의 상대가 안 되지만 손을 잡으면 승패는 가늠할 수 없게 되지요!”“이씨 집안은 10년 전부터 주동적으로 백씨 집안, 강씨 집안과 정략결혼은 이어오면서 위협을 줄이려고 했습니다. 나면섬 주인에게는 두 딸이 있는데 큰 딸은 백씨 집안 셋째 도련님과 혼약이 있고 둘째 딸 이설은 강씨 집안 막내 도련님과 혼약이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이설은 이 혼약을 인정하지 않았고 홀로 나면섬을 떠나 북부에 있는 군부대에 들어갔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설과 강씨 집안 도련님이 결혼식을 치를 시기가 될 겁니다!”“이설이 가출한 상황을 보면 절대 강씨 집안 도련님과 결혼하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아버님, 백씨, 강씨 집안을 저희 편으로 포섭해야 합니다. 이설은 비록 최은영의 보좌관이지만 두 사람의 감정은 매우 남다릅니다!”“이설이 금령에 있다는 사실을 강씨 집안에 알리기만 한다면 강씨 집안에서는 꼭 사람을 보내 이설을 잡을 겁니다. 저희는 그저 힘이 닿는 만큼 도움을 주면 되죠. 강씨 집안은 꼭 저희 진영에 가입할 겁니다. 그 후 강씨 집안이 나서서 백씨 집안을 설득하게 만들겠습니다!”“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백씨, 강씨 집안은 이씨 집안에 압력을 가할 겁니다. 이씨 집안은 가문의 이익을 위해 꼭 이설과 강씨 도련님을 결혼시킬 겁니다!”조동민이 말을 멈추자 조무진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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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난 이선우다, 은영이는 내 약혼자야!
그가 떠나자마자 두 사람이 최 씨 저택 문 앞에 나타났다. 이선우와 이설이었다!“이곳이 맞을 거예요, 몇 년 전 장군님이랑 한 번 왔었거든요. 하지만 그때는 엄청 북적였는데 오늘은 한적하네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어요.”이선우와 이설은 선물을 들고 있었다. 이설이 확신이 서지 않는 목소리로 말했다.이때 가정부 한 명이 나오더니 두 사람을 보면서 다급히 물었다.“누구세요?”“아줌마, 전 이설이라고 하고 이분은 이선우라고 해요. 저희는 최은영 장군님 친구인데, 할아버지를 뵈러 왔어요!”가정부는 최은영 친구라는 말을 듣고 열정적으로 이선우와 이설을 맞이했다.저택에 들어간 뒤에야 이선우는 커다란 저택에 가정부 몇 명 외에 아무도 없다는 걸 발견했다.이설이 가정부에게 최은영 장군님 할아버지가 어디 있냐고 묻자, 가정부가 눈물을 흘렸다.바로 이때, 차 몇 대가 문 앞에 멈춰 섰다. 곧 남녀노소 몇십 명이 차에 내리더니 우르르 몰려왔다.“최종신, 썩 나와! 양심 없는 놈, 네 아내가 2년 동안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아?”40살 넘어 보이는 여자가 씩씩거리면서 고함을 질렀다. 그녀의 모습을 보아하니 최은영의 아버지, 최종신을 씹어 삼키려는 듯했다.가정부들은 깜짝 놀라면서 그들을 맞이했다.“둘째 도련님, 셋째 도련님, 둘째 사모님, 셋째 사모님, 어서 오세요!”찰싹...여자는 가정부의 뺨을 가리더니 이렇게 욕했다.“너희 큰 사모님이 일찍부터 우리를 최 씨 집안에서 쫓아냈어. 함부로 부르지 마!”“최종신은 어디 갔어? 당장 나오라고 해! 돌아왔으면 분가해야지!”여자의 말에 도리가 없었지만, 가정부들은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 이때 이설과 이선우가 다가와 가정부들을 부축한 후 약까지 꺼내 발라주었다.저 여자는 너무 하는구나.이선우가 가정부 대신 몇 마디 하려고 할 때 이설이 먼저 나서서 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아줌마가 바로 최은영 장군님 둘째 숙모, 유연희죠? 최은영 장군님의 부모님이 아무리 미워도 가정부에게 화풀이하면 안 되죠.”“사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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