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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화 내 얼굴을 밟고 있으면 내가 얼마나 창피하겠어

이튿날, 양성.

조씨 집안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들을 이선우는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그들이 무슨 짓을 할지 예측할 수 없었다.

이선우에게 있어 조씨 집안은 버러지와 다름이 없었다. 천하를 위한 게 아니었다면 그는 1초 만에 조 씨 집안을 이 세상에서 없앨 수 있었다.

지금 1호 별관에는 이선우, 조민아와 최수홍만 남아있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DT그룹으로 갔다.

오늘 DT그룹 건립일이라 이선우도 참석해야 하지만,어젯밤 최수홍이 1호 별관으로 찾아온 것이다. 그는 조민아에게 사랑에 빠지는 독충을 사용하려고 했다!

순간 이선우는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최수홍에게 그대로 갚아줄 수도 있고, 최수홍을 이용해 독충파 사람을 유인할 수도 있었다!

“스승님, 저놈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제가 죽일까요?”

어젯밤 이선우는 그 남자의 말을 조민아에게 알려줬다. 사실을 알게 된 조민아는 간담이 서늘해졌다.

만약 이선우를 만나게 된 게 아니라면 지금 그녀는 아마 이수홍의 계획에 넘어갔을 것이다.

“죽이는 건 너무 쉬운 일이야. 이 수홍이 수작을 부리려고 했으니 그 자식이랑 재밌게 놀아줘야지.”

이선우는 이렇게 말하면서 기절한 이수홍을 걷어차서 깨웠다.

정신을 차린 이수홍은 순간 얼굴이 창백해졌지만,곧 안정을 되찾았다. 그는 이선우를 무시하고 곧장 조민아에게 다가가더니 흐느끼며 말했다.

“민아야, 드디어 널 찾았구나. 어젯밤에 의사와 연락이 닿았어. 하지만 진료소로 돌아가 이모에게 물어보니 네가 떠났다고 하더라.”

“네가 날 버린 줄 알았어. 다행이야.”

“민아야, 날 한 번만 믿어줄래? 내가 찾은 그 의사는 정말 용해. 꼭 이모의 병을 고칠 수 있을 거야!”

이수홍이 손을 뻗어 조민아의 손을 잡자, 조민아는 그의 뺨을 갈겼다!

“이수홍, 너 정말 역겨워. 계속 연기하려는 거야?”

“어머니와 난 일찍부터 조씨 집안에서 나왔어. 또 이모라고 부르면 널 죽여버릴 거야. 그리고 스승님 덕분에 어머니는 이미 완치되었어, 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뭐? 스승님? 이 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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