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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화 절망에 찬 최설

최재욱이 의식을 잃자마자 이선우는 얼른 자신의 레벨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그는 안이설과 최종신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방안에 봉인을 설치하여 자신의 기를 방에 가뒀다.

이내 그의 레벨은 폭발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고 몇 초 정도 지나자 9품 지존 절정에 멈췄다!

단전을 끌어올린 이선우는 진기를 방출하여 최재욱의 체내로 보냈고 최재욱의 체내에 진기가 가득 찬 뒤, 이선우는 두루미 금침을 꺼내 침술을 쓰기 시작했다!

최재욱의 난치병이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체내에 머물러 있었기에 이 과정은 최소 두 시간 이상이 걸릴 수밖에 없었으며 더군다나 최재욱 몸에는 다른 질병도 있었기에 쉽지 않았다!

30분 뒤, 이선우는 점점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끝없이 최재욱에게 진기를 보낸 탓에 체력 소모가 심각했다.

그가 레벨을 9품 지존 절정까지 회복하지 않았다면 10분도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도 모든 것이 순조로웠고 최재욱 폐에 있던 죽은 기운들이 절반 이상이나 깨끗하게 청소되었다.

시간은 어느덧 두 시간을 훨씬 넘었고 온몸에 땀범벅이 된 이선우는 더할 나위 없이 허약한 모습이었다.

침대에 누워있던 최재욱은 얼굴에 핏기가 돌기 시작했고 폐에 있던 죽은 기운들이 이선우가 불어넣은 진기 덕분에 말끔하게 없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난치병도 완벽하게 사라졌기에 치료 결과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이설 씨, 들어와요!”

이선우는 힘들게 입을 열었고 자신의 경계를 마스터 절정으로 다시 내렸다.

달인 약을 들고 들어오던 안이설은 허약한 이선우의 모습을 보자마자 화들짝 놀랐다. 그녀가 입을 열기도 전에 이선우는 그녀의 품에 쓰러지고 말았다.

“처방한 약을 할아버지한테 드려요. 난… 난 조금만 쉴게요!”

말을 끝낸 이선우는 그 자리에서 잠이 들었고 그 모습에 안이설은 마음이 아팠다. 이선우와 알고 지낸 뒤로부터 그가 이렇게 허약한 모습을 보인 건 처음이었다.

안이설은 재빨리 이선우를 부축하여 옆에 있던 소파에 눕혔고 약을 최재욱에게 먹인 뒤 달려 나가 최종신을 불렀다.

방으로 들어온 최종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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