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Chapter 511 - Chapter 520

776 Chapters

제511화 상사병!

두 얼굴 모두 눈언저리가 푹 꺼져 있어 매우 공포스러워 보였다.그 중 한 명은 쪼그리고 앉았는데 무엇인가를 탐문하는 것 같았다. 그는 몇 초 후에야 일어서서 말했다. "아직 그녀들이 남긴 기운이 있습니다만 도대체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녀들의 몸에 비술이 걸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남긴 이 기운들이 제 판단을 방해해요. 최은영이랑 나머지 여자들도 정말 만만하지 않아 보이군요.""당연하죠. 그렇지 않으면 왜 대장로님은 실패하셨지만 이한비와 유소정이 최은영한테는 산 채로 잡혔겠습니까?"구양궁의 넷째 장로님이 입을 뗐다. 그의 앙숙인 위현은 크게 다쳐 지금 구양궁에서 치료 받고있었다.운 좋은 녀석. 궁주님이 신전 쪽에 가시지 않으셨다면 위현은 이번에 반드시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넷째 장로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이번에 위현이 입은 상처는 매우 심각했기에 돌와왔을 때는 숨만 붙어있었다.그의 경맥과 단전 모두 심각한 손상을 입었기에 그는 더이상 더 높은 경지를 수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더 심각해지면 그냥 그 경지에만 머무를수도 있었다.이것은 넷째 장로가 가장 바라던 결과였다. 저렇게 되면 그가 손 쓸 필요도 없이 대장로 자리는 그의 것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번에는 구양궁의 궁주, 창명왕조의 왕인 연왕 전하, 진풍도 부상을 입었다!수라검도 손에 넣지 못했기 때문에 진풍은 구양궁으로 돌아오자마자 문을 닫았다. 그는 구양궁의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넷째 장로에게 맡겼다.뿐만 아니라 공양 두 명을 파견해 넷째 장로와 함께 최은영을 찾으라고 했다. 그들이 가는 길에 넷째 장로가 얼마나 기쁘고 흥분했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비록 두 명의 공양한테 무엇을 하라고 명령 할 수는 없었지만 그들이 곁에 있었기에 할수 있는 일들이 많았다."최은영과 그 계집애들이 아무리 대단해도 두 분을 능가할 수나 있겠습니까? 어차피 영현마을은 이미 구양궁에 의해 봉쇄되었습니다. 그곳을 벗어나는 건 불가능해요. 저에게 계획이 있습니다
Read more

제512화 내 옷을 찢었으니 배상해야 할거다!

노부인은 추선에게 당부한 후, 최설을 데리고 떠났다!얼마 지나지 않아 노인과 어린애가 광활한 거리에 나타났는데, 밤하늘의 달빛이 두 사람의 그림자를 아주 길게 비췄다."노부인, 그 개가 어디 있는지 느껴지세요? 근데 엄청 무서우면 어떡하죠? 이길 수 있겠죠?"최설은 노부인의 팔짱을 끼고 걸으면서 물었지만 사실 답을 다 알고 있었다.그녀의 눈에 노부인, 추선, 유동백 그리고 이선우는 무적이었다.그녀는 원래 이런 일들을 걱정하지도 않았고 걱정하고 싶지도 않았으나, 상대방이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그녀의 언니를 기분 나쁘게 했기에 지금 무언가를 꼭 해야만 했다. 비록 그녀의 경지가 그녀의 언니와 그 무리들과 차이가 크지만 말이다.그녀는 이미 이 도시에 매우 무서운 기운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비록 지금은 느낄 수 없었지만, 그녀는 그 사람이 분명히 시내에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릴 수는 있었다. "난 개가 아니라서 코가 그렇게 영민하지 않아. 그 개가 여기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고 내가 이길수 있을지 없을지 어떻게 알겠니. 부딪쳐 봐야 알지. 넌 내가 그 개를 못 이길까봐 무척 걱정하는 것 같구나. 그러면서도 날 끌고 오는건 나보고 가서 죽으라는 거냐?"노부인은 입으로는 이렇게 말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최설을 탓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특히 그녀도 구양궁의 그 슈퍼 강자들이랑 오랫동안 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도 자신이 강한지 그들이 강한지 한번 비겨 보고 싶었다.비록 지금 그 기운의 존재를 느낄 수 없을 뿐만아니라 그 기운의 주인이 구양궁의 그 두 사람 중 한 명의 것인지 알수 없었지만 말이다.그러나 이전에 그녀가 느꼈던 그 기운은 이미 그녀의 마음속 전의의 불을 지폈다. 노부인은 입을 멈추지 않고 계속 해바라기씨를 까먹었고, 최설은 할머니와 손녀가 밤에 산책하는 것처럼 천천히 그 옆을 따라 걸었다.최설은 노부인의 팔짱을 꽉 끼며 애교부리며 말했다. "아이, 노부인께서 저를 오해하셨어요. 그런 뜻이 아니예요. 겨우 개 한마리에만 불과
Read more

제513화 너희들은 정말 죽어 마땅하다

장님은 마음속에 잠든 악마가 놀라 깨어난 것을 느꼈다. 끊임없이 용솟음치는 진기는 그의 몸 주위에 진공 보호막을 형성하였다.이때 노부인이 구리 망치로 공격했다.펑하고 굉음이 울리며 반경 100미터 이내의 모든 건물들은 무서운 기세로 초토화되었다. 최설은 일찍부터 대비를 하고 있어서 멀리 달아날 수 있었다. 진기는 가셨지만 노부인은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노부인의 옷은 이미 허름해졌고 멋진 은발도 헝클어져 버렸다. 노부인은 갑자기 피를 토하였는데, 이때 노부인 앞에 한 사람이 폐허에서 일어섰다.다름아닌 그 장님이었다.지금 장님의 온몸은 이미 피투성이가 되었고 두 손도 쓸 수 없게 되었다.장님의 입에서는 계속 피가 흘러나왔다. 장님은 노부인이 강하고 경지도 자신보다 낮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이제서야 그가 노부인을 너무 과소평가한 것을 깨달았다. 이 세상에 괴물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몇 명 있는데, 노부인도 그중 한 명이다. 장님은 그들을 순수한 무인이라고 생각했다.무인의 공격은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고 난폭하며 치명적이었다.방금 노부인이 사용한 그 공격처럼, 그냥 간단하고 난폭하게 망치를 들고 내리치는 것뿐이었다.이 한 번의 공격으로도 장님은 중상을 입었다.장님은 비틀거리며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다. 두 다리는 아직 건재하지만 이미 감각을 잃은지 오래였다. 오장 육부가 다 찢어져서 속은 심하게 울렁거리고 있었다.장님의 상태는 아주 나빠졌기에 그는 매우 괴로워했다.하지만 그는 강력한 의지로 천천히 폐허에서 벗어나 노부인 앞에 다가왔다.“할망구, 내가 널 우습게 봤다. 네가 이겼어. 난 이젠 기어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간다. 나중에 우리 형 만나면 이렇게 세게 때리지는 마. 내가 조금만 더 젊었으면 좋았을 텐데…”장님은 이렇게 말하고는 꼿꼿한 자세로 쓰러져 숨져 버렸다.장님은 자신이 이미 충분히 오래 살았고 이제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기에 노부인의 손에 죽는다 해도 더 이상 아쉬울 게 없었
Read more

제514화 먼저 싸우고 옛정을 나누자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추선이었다.“왔어?”추선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물었다. 추선, 노부인, 장님 형제는 사실 알고 지낸 세월이 오래 되었다.심지어 네 사람은 몇 년 전에 맞붙은 적이 있었다.장님은 추선에게 다가와 담담하게 물었다. “네가 내 동생을 죽였냐? 내가 네 동생을 죽일 만큼 한가해 보이냐? 할망구가 죽었어! 그런데 할망구를 찾아가 복수할 생각은 말거라. 할망구가 중상을 입어서 한 두 달은 요양해야 할 거야.”“오랜만이네! 너랑 네 동생도 참! 먼저 좀 찾아오지 그랬어. 둘이 여기까지 온 걸 보면 내가 여기 있는 걸 알았던 것 같은데 왜 먼저 찾아오지 않았냐고! 내가 네 동생의 시신에 냄새를 남겨두지 않았으면 넌 날 찾아올 생각이 없었겠지? 우리가 친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도 아니잖아! 오늘 나를 찾아온 이유는 옛정을 나누려는 건가? 아니면 나를 죽이려고 온건가?”장님은 무표정한 얼굴로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몇 초 후에야 대답했다. “먼저 싸우고 옛정을 나누자.”장님이 이렇게 말하고 호수를 딛고 호수 한가운데로 와서 호수 위에 떠 있었다.추선은 한숨을 쉬고 날아갔다.둘 다 바로 붙기 시작했고, 잔잔하던 호수에 갑자기 성난 파도가 일었다. 두 사람의 공포스러운 진기는 호수 전체를 뒤흔들다시피 했다.4~500m 되는 거대한 파도는 마치 용처럼 공중에서 포효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거대한 용 속에서 싸우고 있었다.몇 라운드나 지났지만 누구도 상대방을 어떻게 할 수는 없었기에 장님은 다시 호수 위로 내려왔다.“네가 이겼다. 내가 졌으니 이젠 옛정을 나누자.”백수 정도 겨루고 장님은 추선의 경지가 자신보다 훨씬 높은 것을 느꼈다.더 겨뤄도 의미가 없었다. 추선은 방금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에 장님이 아직 살아남아 있을 수 있었다.추선도 호수 위로 내려왔다. 몇 분 후 호수면은 다시 잔잔해졌고, 두 사람은 호숫가로 다시 돌아왔다.“그곳이 여기랑 뭐가 다른데?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줄 수 있어? 오랜 친
Read more

제515화 찾아와 시비를 걸었다.

노부인과 추선도 이제야 좀 편하게 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사실 최은영을 보호하는 사람이지만 사사건건 다 대신해준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그들이 혼자 해야 할 일은 꼭 자기 혼자 해야 한다. 지금 창명왕조의 지령에 따르면 연세가 있는 슈퍼 강자들은 더 이상 그들을 가로막지 않을 것이지만 남은 젊은 층들은 최은영 일행이 알아서 대응해야 했다.하지만 창명왕조에서 이런 지령을 내린 것에 대해 노부인은 잘 이해가 안 됐다. 자기랑 추선뿐만 아니라 유동백까지 합쳐도 그런 힘이 안될거라고 생각했다. 이번 일로 인해 그들은 며칠 동안 고민했지만 대체 무슨 영문인지 잘 모겠다고 생각했다. 이때 마침 최은영과 추선 일행이 같이 들어왔고, 노부인은 눈치 봐서 추선을 불러 물어봤다.“창명왕조에서 왜 그런 지령을 내린 거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알고 있어? 설마 우리가 무서워서 그러는 거야? 너랑 나랑 그리고 유동백 때문에?”글저ㅏ 추선은 귀찮은 듯 말했다. “그건 우리 셋을 너무 과대평가 한거 아니야? 우리가 뭐 대단하다고. 당연히 우리 셋 때문이 아니지. 근데 아마 내 동문 후배 유동백이랑 연관 있을걸. 그들이랑 대체 무슨 사이인지 나도 잘 몰라. 내가 동문 선배이긴 하지만 많이 알고 있지는 않거든. 그리고 나도 알고 싶지 않고 아는 것도 무서워. 또 무슨 불통이 생길지 모르잖아. 아마 유동백이가 그 사람들한테 뭐라고 얘기했겠지. 그래도 다행이지 뭐. 좋은 일이니까 너도 걱정하지 마. 모든 조직의 젊은이들이 다 여기로 모이기로 했으니까 은영이랑 너희들도 실력 한 번 보여줘야지. 이번 기회에 우리도 좀 쉬고 즐거운 시간 보내자.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마.”“얼마 전에 성남 쪽 귀뚜라미를 가지고 노는 사람이 많던데. 재미있어 보이는데 갈이 가볼래?”사실 추선 나이가 되면 취미 생활로 좋아하는 것은 단지 술 마시고 귀뚜라미 장난치는 것 뿐이였다. 예전에는 시간이 없어서 못했지만 지금은 남은 게 시간이니 절대 놓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노부인은 그의 말을 듣고
Read more

제516화 내가 실수로 피하지 않은거야!

현장 모든 사람의 시선을 끈 최은영 일행을 보게 된 각 조직의 젊은 강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들을 바라보게 되었다.어느덧 술집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다 미녀들이네. 정말 예술인데? 딱 보니까 제네들 이선우 여인들인 최은영 일행이잖아. 저 중에 최은영이 누군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찾으러 안 가니까 자기네들이 혼자 알아서 찾아온거네. 역시 재미있단 말이야.”“쟤네들이 이렇게 찾아왔는데 우리도 그냥 가만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닌가? 그냥 숨어 있을까? 아니면 그냥 나가서 덤빌까? 저 여자들 포스 보니까 장난 아니던데. 다들 실력 장난 아닌 거 같아. 그러니까 구양둥도 쟤네들한테 당한 거네.”열몇 명의 강자들이 한상에 모여 수군수군 거리고 있자 일층에 있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같이 모이게 되었다.이때 한 젊은 스님과 여자분이 이층에서 내려와 같이 서 있었다.젊은 여자는 옥녀궁의 큰 제자 유현희이었고 스님은 녹명사 젊은 층에서 대선배이었으며 승명은 오공이었다.오공과 유현희도 그들과 같이 술집에 있었다. 두 사람은 지금 현장에 있는 젊은 사람 중 실력이 제일 높았다.“유 선배님, 오공 스님, 저 사람들이 바로 이선우의 여인 최은영 일행인 거 같습니다. 저희 지금 어떡하면 좋을까요? 가서 인사해요? 아니면 바로 대결해요? 저 사람들은 아홉 명뿐인데 우리가 훨씬 사람 많으니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네요.”“그러게요. 정말 대결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무조건 이길 거 같은데 혹시나 우리가 뒤처진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도 있잖아요.”사람들은 서로 각각 다른 의견을 냈다. 그때 오공이 두 손을 모으고 말했다. “아미타불, 여러분, 제가 가서 먼저 인사해 볼게요. 먼저 예의를 갖추고 다음 단계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창명왕조에서 내린 지령은 지켜야 합니다. 유현희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유현희도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오공 스님께 부탁할게요. 저 사람들을 만만하게 보지 말고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오공은 고개를 끄
Read more

제517화 첫 결투의 승리!

이건 너무 터무니 없었다. 유현희와 다른 사람들은 마치 똥을 씹은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그 남자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바닥에 누워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당건우보다 훨씬 똑똑했고,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통을 참으며 뒤로 물러나기만 했다. 모두의 시선이 최은영과 조민아에게 쏠렸고, 죽일 듯이 두 사람을 노려보며 금방이라도 삼켜버릴 듯했다. 이건 정말 너무하지 않는가!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최은영과 조민아의 경지가 매우 강하다는 사실에 더욱 충격을 받았다!“유 선배, 오공 스님, 두 분께서 나서서 당장 저들의 위세를 꺾어 주십시오.”유현희와 오공의 뒤에 서 있던 사람들이 연달아 말했고, 그들 중 가장 경지가 높은 사람은 유현희와 오공이었다.본래 그들 무리는 큰 세력이 아니었으며, 오공이 있는 녹명사만 겨우 큰 세력이라고 할 수 있었다. 옥녀궁의 경우는 조금 더 강할 뿐이였지만, 다른 세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었다. 바로 그때, 유현희와 오공은 서로를 바라보았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무리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체면을 잃는 것은 그저 사소한 일이었지만, 소문이 퍼진다면 망신당하는 것은 그들 각 집안이었다. 그들이 왔을 때 어른들은 그들에게 반드시 침착해야 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절대 집안을 망신시켜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하지 않았는가!"유 시주님, 제가 그 자의 기술을 겪어 보겠습니다. 최은영은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오공이 일어섰고, 조민아는 밖을 나서며 오공에게 약속했다. "옥녀궁의 유현희 선배님, 저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유현희는 일어나 밖으로 나갔고 최은영은 재빨리 따라갔다. 곧 모두가 식당을 떠나 밖으로 나갔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밖에 모여들어 있었다.최은영과 다른 사람들이 영현 마을에 들어온 이후로 거의 모든 일이 그들과 연루되었고, 영현 마을 사람들은 이미 그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평소에는 최은영 무리
Read more

제518화 내가 이기면 밥을 사지!

결과는 이미 너무나도 명백했다. 최은영과 그녀들의 실력은 그들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을 정도였다!아무도 대답하지 않자 쇠 부채를 든 남자는 돌아서서 모두를 바라보며 말했다. "여러분들의 생각도 저와 같은 것 같은데요, 저희는 최은영의 경지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낙담하지 마십시오, 최은영과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재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구양궁의 천재인 이한비와 유소정이 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았을 테니, 여러분도 스스로를 낮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국 수많은 세력 중에서 저희는 실력이나 재능 면에서 결코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 이곳에 왔으니 뭐라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선배들을 뵈러 갈 면목이 있겠습니까? 최은영과 그들은 확실히 매우 강하지만 무적일 만큼 강하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큰 전투를 치렀지만, 우리의 실력은 그 큰 세력의 손에 있는 체스 말일뿐이라는 것을 여러분 모두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전의 사람들, 그리고 녹명사와 옥녀궁은 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실력이 볼품없습니다. 결국 노력은 소용이 없게 되고 돈도 얻을 수 없게 되겠죠. 이것이 현실입니다. 강자는 존중받지만, 우리는 약자로서 이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바보가 아니니 수라검의 유혹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걸 다 아시고 계시겠죠. 저도 수라검을 얻고 싶고, 여러분도 그렇겠지만 우리 같은 약자들은 강한 자의 체스 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곳에 온 이상 뭔가를 해야 합니다. 수라검이 아니라면 무도를 위해서 말이죠. 그래서 제가 먼저 최은영에게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남자는 똑똑한 사람이었고, 사실 그는 처음부터 그 강자들의 생각을 이미 알고 있었다.할 말은 많았지만 약자인 그는 자신의 실력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었으며 누구도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비록 체스 말이라고 해도 그는 자신을 최대한
Read more

제519화 난 적은 양으로 더 많이 괴롭히는 걸 좋아해

이우빈은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았고, 남주연이 발을 내딛는 순간 그도 같이 몸을 날렸다. 그렇게 청동검은 즉시 뽑혀 버렸고, 날렵한 칼소리와 함께 으스스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우빈은 몸을 움직이자마자 주저하지 않고 투지를 불태우며 몸 안의 진기를 모두 방출해 청동검에 쏟아부었다.남주연은 순식간에 공포의 검기에 휩싸였고, 이우빈은 이 기회를 틈타 연속으로 세 개의 검기를 휘둘렀다! 그가 휘두르는 세 개의 검기가 그렇게 중첩되어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을 모두가 똑똑히 보았다. 마침내 그는 양손에 청동검을 들고 공중으로 뛰어올라 단번에 베어버렸고, 길고 좁은 검기가 그와 남주연 사이에 생겨났다. 이를 본 사람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남천 문파의 삼검장하라니, 이 도련님이 이 나이에 벌써 터득할 줄이야! 이 도련님도 너무 겸손하시네, 이미 삼검 장하를 터득하셨는데 어떻게 천기문파 중에서 가장 쓰레기라고 할 수 있겠어? 이 실력이라면 천기문파의 젊은 세대 중 적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이라고! 하하하, 이 도련님이 이렇게 강력한 실력을 숨기고 있을 줄은 몰랐네. 정말 깊이 숨기셨군. 한 번만 손을 대도 바로 죽을 수 있는데 말이야. 그런데 뭘 하려는 거지? 남주연을 한 번에 보내려는 건가? 모두들 도련님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나?” 이우빈이 보여준 삼검장하에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고, 이는 곧 천기문파의 절학이었다. 그들 모두가 아는 한, 천기문파의 젊은 세대 중에서 이 독특한 기술을 이해한 사람은 단 세 명뿐이였다. 하지만 뜻밖에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우빈이 그 기술을 쓰자 크게 놀랐고, 그들은 이우빈이 최은영을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우빈이 삼검장하를 휘두르자, 그들의 마음속에 희망이 다시 불타올랐다."누가 알겠어, 최은영 무리는 다 괴물이야, 그들의 경지는 파악할 수가 없다고. 하지만 이 도련님은 이미 매우 훌륭해, 그가 남주연을 쓰러뜨릴 수 있기를 바라야지.” 모
Read more

제520화 무덕을 중시하지 않는다!

남주연은 단칼에 베어버렸다. 그녀는 자신의 힘의 팔 할을 이 검에 사용했고,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감히 방심하지 않았다.결국, 수백 마리의 돼지를 죽여도 시간은 오래 걸릴 것이고, 눈앞에 있는 이 사람들의 경지도 결코 낮지는 않을 것이다! 이때, 허공에서 사람들이 오가며 저마다 남주연을 상대할 때 묘수를 구사했다.남주연이 그들 모두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었기에 그들 또한 그녀를 봐줄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남주연을 과소평가하고 자신들을 과대평가했고, 그들 모두의 결합된 힘은 실제로 매우 강했기에 남주연은 감히 그들에게 소홀히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반대로 그녀는 상대를 조금 과대평가했다.그들은 협력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고, 비록 겉으로는 강해 보였지만 허점이 많았다. 남주연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돌파했으며, 두 사람이 그녀의 검에 흔들려 쓰러지고 말았다. 곧이어 그녀는 또 다른 두 사람을 물리쳤다. "젠장, 이 계집애가 어떻게 이렇게 강할 수 있는 거야? 다들 최선을 다하도록 해! 이 지경까지 왔는데 뭘 숨고 있어! 당장 저 계집애를 죽여, 봐주지 말라고!” 그러자 남은 사람들은 차례로 욕설을 퍼부었고, 모두 다시 힘을 합쳐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주연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순식간의 모든 사람의 포위를 뚫어버렸다."당신들만 묘수가 있는 줄 알아? 나도 있다고! 잘 봐, 이게 바로 옥녀 삼천검이다! 난 검 두 개만 쓸 거야, 당신들의 생사는 이제 각자 하늘의 뜻에 달려 있어.” 윙 하는 소리와 함께 남주연의 손에 들린 검이 뽑혀 그녀 중심으로 검을 베기 시작했다. 공포의 검기가 부채꼴 모양으로 날아올랐고, 남주연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다.모두가 숨을 헐떡였는데 몸 전체는 상처투성이로 뒤덮였고, 그곳에는 여전히 검기가 남아 있었다. 검을 피했던 다른 사람들은 겁에 질린 채 남주연을 바라보았으며, 그들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남주연
Read more
PREV
1
...
5051525354
...
78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