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Chapter 531 - Chapter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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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1화 유언은 다 마쳤나?

신이 직접 나서도 바꿀 수 없는 결말이다.백강해는 자신을 바라보는 후배들의 눈빛을 흡족하게 바라보았다.후배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그를 열심히 응원했다.“대선배님, 힘내세요!"“대선배님, 제발 이선우를 물리쳐주세요!""대선배님, 절대 봐주면 안 됩니다. 이선우는 계집애 따위를 이용해 우리의 체면을 실추시켰습니다. 반드시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이기실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힘내십시오. 이따가 제가 직접 식사를 준비하겠습니다."많은 후배가 앞다투어 백강해를 응원했다. 이 장면에 다른 장로들도 흐뭇하게 웃었다.청운문을 창건한 이래 아직 아무도 제 발로 그들을 찾아와 도전한 적이 없었기에 이선우와 창월이 처음이였다. 이선우와 백강해의 대결이 제일 중요했다. 이 대결에는 청운문의 존엄과 생사가 달려 있었다.이선우의 신분이 특별했기에, 그가 그들의 주인 진풍의 눈엣가시였기에 반드시 죽여야 한다.백강해가 이선우를 이기면 수라검은 바로 청운문의 소유가 될 것이다.청운문과 백강해는 이번 대결로 승승장구할 것이다. 백강해와 청운문의 장로들에게 이 공이 내려올 것이다.청운문이 창명왕조의 도읍지로 옮겨갈 수 있을 수도 있었다. 만약 백강해가 패배하면 백강해와 청운문은 유명무실해진다.장로들이 제자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 뒤 백강해에게 말했다. "이 전투에는 승리만 있을 뿐, 패배는 없다. 승패에 따른 결과가 어떨지 잘 생각해 보아라."그러자 청운문의 문주가 매우 엄숙하게 말했다."걱정하지 마시게, 나도 알고 있소. 절대 지지 않을걸세."백강해가 확고하게 말했다. 그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다.문주가 고개를 끄덕이며 흐뭇해했다.반면, 이선우는 나른하게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한 뒤, 청운문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유언은 전부 마쳤나? 끝났으면 이제 시작하지.""방자하다! 이선우, 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 라야? 아직 시작도 못 했는데 헛된 꿈을 꾸는 거지?정말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감히 큰 소리를 내? 아무것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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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2화 내가 한 번 공격할까?

이선우가 바로 공격을 개시했다.풍!이선우의 공포의 손아귀는 순식간에 백강해의 몸에 찍혔다. 백강해는 또다시 뒤로 날아갔다.등을 세게 맞은 백강해는 벽에 충돌해 벽면 깊숙이 박혀버렸고, 오장육부가 부서져 피를 마구 내뿜기 시작했다. "대선배님.""백강해!"청운문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백강해에게 달려갔다. 백강해의 참상을 알아차렸을 땐 이미 그는 숨만 헐떡이고 있었다. 벽에 박힌 백강해는 온몸이 피투성이로 물들었다. 머리는 가득 헝클어져 있었다.가슴에 커다란 이선우의 손자국이 움푹 파여 있었고 입가에서는 피가 계속 흘러나왔다.간간이 숨만 고르는 백강해는 전투력이 얼마 남지 않아 보였다. 그는 어떤 고통도 느끼지 못했다. 다만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못해 이선우만 뚫어지게 째려 보았다.그는 자기가 이선우에게 진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백강해는 청운문의 자랑이다.몇 년 전 육지극경에서 벗어난 그에게 패배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게다가 이선우에게 패배한 사실은 세상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풉!백강해의 입에서 피가 다시 한 번 뿜어나왔다. 눈이 벌겋게 달아오른 그를 이선우가 쳐다보았다. "넌 이렇게 강할 수 없어. 난 절대 질 리 없다고."백강해가 힘들게 입을 열며 이선우에게 말했다. "알겠다, 이유를 알겠어. 수라검 때문이야. 수라검이 널 주인으로 인정했고 그래서 수라검의 힘을 이용한 거야. 그것만 없어도 내가 널 이겼을 것인데, 비열하기 짝이 없구나."백강해의 말에 청운문의 제자들이 분노했다."어쩐지 너무 강하다 했어. 역시 수라검 때문이였어. 정말 비겁하군. 정정당당하게 싸우자고 했는데, 얕은 수작을 부리다니. 정말 염치도 없지. 감히 수라검으로 네 마음대로 하려고 했냐? 강해의 복수를 내가 대신 갚겠다."장로 한 명이 말하면서 이선우와 맞섰다. 이선우는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이 장로의 전투력은 백강해와 비견될 정도로 강했으나 이선우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창월이 자리에서 일어나 수라검을 꺼냈다. "눈 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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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3화 남자로 만들어줄게

성공하지 못해도 죽을 목숨일 것이다. 이선우는 진작에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는 청운문의 문주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단번에 검으로 상대를 베어버렸다. 그리고 창월과 무시월이 이선우에게 다가왔다.체내의 진기가 뿜어져 나왔고 하나의 진공 보호막을 형성해 두 사람을 보호했다.청운문 문주는 피를 토했지만, 생명에는 딱히 위협을 받지 않았다.그러나 이번 피해로 그의 전투력은 8할 정도 남았다. 그리고 청운문의 제자들은 대부분 참살당해 현재 남은 인원은 고작 몇십 명에 불과했다. 장로들과 문주들만 남았고, 백강해는 이미 온몸이 부서진 상태였다. 그러자 양이춘은 이선우를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곧바로 도망쳤다."보아하니 청운문이 오늘 멸문하려는 모양인데, 정 원한다면 내가 이뤄주는 수밖에. 다 같이 덤벼."이선우는 더는 청운문 사람들과 사이 좋게 지낼 수 없다는 것을 인지했고 이렇게 된 이상 그들을 전부 죽이는 수밖에 없었다."죽어라!"청운문 사람들 대다수는 더는 전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남은 사람은 청운문의 문주 뿐이다.연속되는 전투에 이선우의 몸에도 상처가 생겼다. 이선우도 현재 수라검을 완전히 장악하기에는 힘이 살짝 부족했다. 수라검을 사용할 때마다 그가 받는 피해도 늘어났다.게다가 청운문 문주와 장로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았던 탓에 이선우는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청운문 사람들을 전부 쳐냈다.이선우의 입에서 피가 튀어나왔다. 창월은 진공 보호막을 뚫고 그의 뒤로 달려왔다."괜찮아요? 설마 지금 수라검을 완전히 장악할 수는 없는 거예요? 수라검이 얼마나 신성한 무기인데, 어떻게 이렇게 무섭고 기괴할 수 있어요?"창월은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하하하, 이선우, 당황한 것 같구나. 천도는 윤회하는 법이지. 너가 하늘을 노하게 했으니 그 벌을 받는 거다. 수라검이 이렇게 나올줄은 몰랐나 보군. 이선우, 넌 저주에 걸린 거야. 우리가 널 저주한다!"청운문의 문주가 자신의 이마를 때렸고 뇌가 터졌다그는 수라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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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4화 너희와 달리 난 아내가 있어

이선우는 온몸이 살짝 떨렸고, 마음속에서 이질적이면서도 설레는 감정이 솟구쳤다.방으로 돌아온 뒤, 이선우는 그녀들을 데리고 식사를 했다.그녀들이 여기에 온 이상, 이선우는 녹명사로 가는 날을 미루는 수밖에 없었다. 밥을 다 먹은 뒤, 최설과 초향은 야시장을 구경하러 가겠다고 떼를 썼고, 이선우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무시월과 창월만 따라가지 않았다."밖에서 껴안고 뭐하는 거예요? 망측해라. 나랑 초향이 챙겨주면 안 돼요? 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 둘만 나오는 건데!"이선우가 두 여자를 좌우로 껴안는 것을 본 최설이 입을 삐쭉 내밀고 말했다."내 아내를 내가 안겠다는데 무슨 상관이에요. 두 사람 그만 떠들어요.""흥, 난 충분히 주의 줬어요.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이 두 여자를 쳐다보는지 알아요? 조심 좀 해요. 이러다 아내라도 뺏기면 어쩌려고."최설과 초향이가 앞장서서 걸어가며 재잘재잘 수다를 떨었다.그들은 무슨 음식을 보든지 다 가서 맛을 봐야 하고, 재미있는 것을 보더라도 가서 한번 놀아야 했다.한편, 노연미와 남주연은 이선우의 팔짱을 양쪽에서 끼고 있었다.세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을 쉽게 끌 수 있었다.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들이 모두 이 세 사람에게 쏠려 있었다.정확히는 노연미와 남주연에게 꽂혀 있었다. 두 사람은 일품 미녀인데다가, 남주연과 초향이는 놀라울 정도로 계속 음식을 먹어댔기 때문이다. 경이로운 광경에, 아름다운 몸매에, 이선우의 살기가 살짝 줄어들었다.생굴을 굽는 점포 앞에 그들이 멈춰 섰다. 생굴의 크기가 아주 컸고 신선해 보였다. "내가 사줄게요. 두 언니도 왔는데, 오늘 몸에 좋은 거 많이 먹어야 하잖아요."최설이 장난기 어린 얼굴로 말하자 남주연과 노연미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두 사람은 아직 남자와 잠자리를 가진 적 없었다. 그래서 기대와 두려움이 동반했다. 이선우를 남자로 만드는 것은 최은영이 두 사람에게 맡긴 임무다."사장님, 여기 생굴 20개 주세요."최설이 생굴 2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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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5화 임씨 가문 아가씨

"너희와 달리 난 아내가 있어."이선우는 두 여인에게 키스했다. 두 여인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이선우의 키스를 처음 받아보았기에 너무 부끄러워 어디라도 숨고 싶었다.두 사람이 동시에 애교 섞인 숨을 내쉬었는데, 이 장면은 두 남자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이선우가 바로 이것을 노린 것이다."젠장, 너희 셋, 그냥 죽어버려! 전부 죽어!"안경을 낀 남자가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그러자 이선우가 손을 들어 가볍게 두드렸고 진기가 손바닥에서 뿜어나와 남자를 뒤로 날려보냈다.바닥에 떨어진 남자는 자기를 따라간 사람도 피투성이가 된 것을 발견했다.그의 가슴에는 움푹 파인 손도장이 찍혀 있었다.이선우가 두 여자를 껴안고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네 뒤에 다른 사람 있는 거 안다, 그 사람을 불러와."안경을 낀 남자와 그를 따르던 남자는 모두 같은 제복을 입고 있었고, 제복의 가슴에는 임씨 가문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무시월은 전에 이선우에게 풍운 마을의 가문 중 북쪽에 있는 임씨 가문과 웅씨 가문을 말해준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바로 임씨 가문 사람들인 것이다. 임씨 가문과 웅씨 가문은 풍운 마을에서 재부와 자원의 6할을 장악하고 있다. 심지어 그들은 엄청난 강자들을 배양하고 있다.두 집안도 그들의 슈퍼 강자를 파견하여 이선우를 포위 공격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선우와 이 두 집안은 이미 엮인 상태였다. 그는 원래 며칠 간 노연미, 남주연 그리고 초향이와 최설을 데리고 놀려고 했다. 녹명사에 갔다가 돌아온 후에 다시 그들 두 집을 찾아가서 따지려고 했지만 나가자마자 웬 남자가 시비를 걸 줄 몰랐다.그들이 임씨 가문 사람인지 아닌지 처음에는 확신할 수 없어 직접 나서지 않은 것이였는데, 비로소 임씨 가문의 사람이라고 확신한 뒤에야 그는 계획을 바꾸었다. "내가 임씨 가문 사람인 걸 어떻게 알았냐? 근데 내가 임씨 가문 사람인 걸 알면서 감히 날 때려? 내 사람들을 저렇게 많이 죽여? 임씨 가문이 풍운 마을에서 어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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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6화 선우 오빠가 있잖아요

임미리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녀는 그제서야 시선을 이선우에게로 돌렸다."네가 그 이선우야? 감히 임씨 가문을 멸망시키겠다고 했어? 어림도 없는 소리, 청운문을 멸했다고 세상을 네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을 것 같아? 경고하는데, 우리 가문은 청운문과 달라! 우리 가문이 널 찾아가 죄를 묻지 않았더니 제 발로 찾아왔구나. 죽으려고 발악을 하니 내가 도와줘야지. 임 호위, 당장 사람 불러. 오늘 내가 이선우 이 새끼를 죽여버릴 거야. 사람들에게 이선우가 얼마나 별 볼 일 없는 사람인지 제대로 알려줄 거야."안경 낀 남자는 망설이지 않고 곧장 신호를 보냈다."하하하, 이선우, 넌 이제 끝장이야. 임씨 가문이 어떤 존재인지 제대로 보여줄게. 우리 가문의 강자들과 맞서면 우리 가문이 얼마나 무서운지 몸소 알게 될 거야. 네가 그렇게 강하다며, 다 헛소문이지? 풍운 마을은 네가 함부로 행패를 부릴 수 있는 곳이 아니니 주먹 하나만 믿고 설치지 마!"임미리는 이선우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그녀의 눈에는 이선우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였다. 십여 년을 종회무진 누비며 다닌 그녀는 임씨 가문의 재산이 구양궁의 창명왕조까지 뻗치고 있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풍운 마을의 각종 세력과 문파는 전부 임씨 가문의 은혜를 입었다. 임씨 가문이 내리는 명령에 그들은 분명 따를 것이다.이선우는 이들을 혼자 상대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느꼈다. 이곳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혼자 풍운 마을의 강자와 싸우게 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풍운 마을은 받쳐주는 가문이나 세력, 문파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곳이다.풍운 마을에서 임씨 가문은 부와 권력, 능력 중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게 없었다.임미리의 말에 남주연과 노연미가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저 여자 너무 싫은데 그냥 죽이면 안 돼요?"남주연이 이선우에게 제안했다. 그녀는 이선우의 성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래요, 너무 재수 없어요."노연미도 맞장구를 쳤다."괜찮아요, 바보들은 원래 저래요. 임씨 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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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7화 내 생각해주는 거야?

임씨 가문 사람들은 존재할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다.저녁에 이선우는 대살상을 할 것이고, 진풍의 풍운 마을을 산산이 부숴버릴 것이다.….한편, 임씨 가문.임씨 가문은 풍운 마을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데, 그곳에는 황금지대가 있었다.모든 건물은 완전히 황궁 수준으로 지어졌으며, 주 건물은 6층 높이의 대성전이었다.주 건물의 동서남북 사방에는 각각 네 개의 작은 황궁이 자리 잡고 있었다.안과 밖 3층은 모두 각양각색의 멋진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이것은 임씨 가문의 방계 사람들의 집이다.주 건물은 자연히 임씨 가문의 정통 사람들이 거주했고, 대궐 안에는 임씨 가문의 의사대당이 있다.바로 그때, 임씨 가문의 임미리의 죽음 소식을 알리기 위해 임씨 가문의 가장 임천남은 고위인사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막 들어온 소식인데, 미리가 죽었다고 합니다. 범인은 이선우입니다. 우리의 스파이가 이선우의 곁에 5명의 여인이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최설은 그의 처제이고, 노연미와 남주연은 그의 여자입니다. 남은 두 사람은 무시월과 창월입니다. 이선우가 우리 임씨 가문에 선전포고를 하고 지금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싸움은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퇴로가 없습니다. 이기면 우리 가문의 위세가 하늘을 찌를 거지만, 만약 실패하면 풍운 마을에서 임씨 가문은 영원히 사라질 겁니다.""사람들 다 왔습니까? 다 준비되셨습니까?""안심하십시오. 이미 준비를 마쳤습니다. 가문의 육지극경의 강자들을 모두 불렀습니다.""다른 세력과 종족의 강자들도 이미 오고 있습니다. 15분이면 도착할 겁니다. 그 외에 웅씨 가문 사람들도 이미 도착했습니다. 예, 그럼 오늘 한 번의 승패로 결론을 내립시다. 모두 각자 자기 위치로 움직여 주십시오."임천남은 사람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그들은 미리 계획을 다 짰다.진풍이 그들에게 명령을 내렸고 그들은 이 순간만 기다렸다.다만 임미리가 이렇게 이선우의 손에 죽을 줄 몰랐다.사실 그들은 임미리처럼 오만방자하고 안하무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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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8화 놀라게 해서 미안해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뒤로 몇 걸음 물러섰고, 임천남의 얼굴에는 경련이 일어났다.육지극경의 슈퍼 강자는 수라검의 소리에 겁이 질렸 버려 머리가 지끈거렸다.수라검이 울리는 순간, 그들은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눈치챌 수 있었다.그러나 모두 각자의 진기로 수라검을 제압했다.이선우가 수라검을 조종하자, 울음소리가 점차 사그라졌고 흔들림도 멈추었다."놀라게 해서 미안하군."이선우의 말에 사람들은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들은 수라검에 급격한 공포심을 느꼈다.아무도 앞으로 나서지 않았는데, 바로 그때 임천남이 천천히 이선우를 향해 걸어왔다. 그의 얼굴이 무거웠다."역시 수라검이군, 울음소리가 남달라. 그럼 우리는 어떻게 싸워야 하는 거지? 우리가 너희 둘을 때려줄까, 너희가 우리를 때려줄래?"임천남의 뒤에 서 있던 사람은 퇴로가 없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선우도 마찬가지다.이 전투는 피할 수 없는 싸움이다."조급해하지 마. 내 아내가 너희와 연습 좀 하겠다잖아."이선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임천남은 이 말을 듣고 얼굴이 보기 흉측하게 구겨졌다.결국 화를 참지 못한 한 명이 앞으로 튀어나와 욕을 내뱉었다. "이선우, 그만 설쳐! 우리더러 내 아내 상대가 되라고? 웃기지도 않네. 우리가 그렇게 나약해 보여? 우리가 너희를 겁낼 것 같아?!너희는 고작 2명이고 우리는 500명이다! 싸움이 되겠니? 네가 아주 대단한 사람이고, 수라검이 공포스러운 힘을 가지고 있다지만 넌 아직 수라검을 완전히 장악하지도 못했잖아. 정말 너희 부부가 수백 명을 제압할 수 있다고 여겨? 정신 좀 차려. 그렇게 자신만만하면 수라검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이선우가 가만히 있자, 옆에서 듣고 있던 남주연이 움직였다."넌 지금 내 남편과 대련할 수준이 아니다."남주연이 검을 꺼내 휘둘르자 웅장한 진기가 남주연의 몸에서 나왔다.검의 기운은 사나운 파도처럼 집어삼켰다."흥, 아무것도 아닌 게!"남자가 주먹을 날렸지만 어두운 그림자가 남주연을 향해 달려들었다. 자신만만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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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9화 나 혼자 너희를 패줄게

검기장하는 둘 사이에 감돌았고 공포스러운 검의 기운이 장하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장검과 중검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몇 번의 라운드가 끝나자 남주연은 매우 흥분했고, 이를 통해 그녀는 상대가 검도 고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검도의 조예가 그녀 못지않았기에 이것은 그녀의 전의를 더욱 자극했다!쿵쿵!남주연은 전의를 불태웠고, 노인은 남주연의 몸에서 느껴지는 숨결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몹시도 웅장했고 사람을 두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았고, 자신의 전의를 불태우며 두 사람은 다시 한번 맞붙었다.이번에도 남주연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여전히 근거리 진법을 사용해 맞섰다.검광이 번쩍이더니 검의 기운이 일렁였다.검기장하, 두 그림자가 오갔는데 실력은 비등해 보였다. 그러나 남주연이 노인보다 더 강하다는 것은 알 수 있었고, 남자를 제대로 제압하기 시작했다. "씨름하지 말고 얼른 묘수를 써!"웅씨 집안의 강자가 나서서 소리쳤다.쿵!남자의 손에 들린 장검이 무서운 울음소리를 냈다.공포의 검의 기운은 남주연을 향했고 남주연도 물러서지 않고 손에 들린 장검으로 검의 기운에 맞섰다."옥녀삼천검!""출격!"한 줄기의 검의 기운이 마치 별똥별이 하늘을 가르며 번쩍거리더니, 순식간에 그녀를 짓누르던 그 웅장한 검의 기운을 끊어버렸다.빠직!남자의 손에 들린 중검이 잘려나가고는 그의 몸이 공중에 떠올랐다. "다음."남주연은 순식간에 남자의 맞은 편에 이르렀고 검기장하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이때가 되어서야 임천남은 비로소 허공의 상황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머리가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오르더니 피가 기둥처럼 뿜어져 나왔다."어떻게 이런 일이… ?!"사람들은 얼이 빠져 있었다. 육지극경의 강자가 이렇게 죽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들은 전혀 믿지 않았을 것이다.그리고 남주연의 전투력의 한계가 궁금해졌다. 남주연은 분명 전력을 다하지 않아 보였다. 육지극경 10경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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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0화 덤벼

그들은 동시에 이선우에게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이선우가 두 손을 검에 들었는데, 검에서는 여태 들어보지 못한 공포스러운 검기가 터져 나왔다.그리고 모두 한 줄기의 잔상이 되어 다시 한 번 사라졌다. 간단한 공격 몇 번만으로 몇 개의 머리가 또다시 떨어져 나갔다.결국 임천남이 데리고 온 사람들은 백 명도 채 남지 않았다.육지극경의 강자들 몇 명도 다쳤다.분명 이선우는 검 몇 번을 휘둘렀을 뿐인데 예상치도 못한 살상력을 억눌렀다.진정한 검도가 이것인지 의심될 정도였다. "도대체 이건 무슨 검법이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검법이야." 방금 이선우가 선보인 검법은 임천남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세상에 이렇게 쉽게 사람을 죽이는 검법은 없을 것이다.이선우는 한 손을 뒤로하고 다른 한 손은 장검을 든 채 공중에 떠올랐다.임천남이 데리고 온 사람은 100명도 남지 않았기에 지금 그들의 기세로는 더는 그를 제압할 수 없었다.그들은 진기가 가져온 공포스러운 위압감에 목숨을 빼앗길 뻔했다.이선우의 몸은 충분히 강했다. 손을 쓸 필요도 없었다. "너희한테 말해도 너희는 몰라. 오직 검심을 통달한 사람만 알 수 있어. 너희가 패배한 것 같은데, 더 싸울 필요가 있을까?"이선우는 사실 임천남을 살해할 의사가 없었다. 심지어는 그를 계속 불쌍하게 여겼다.하지만 그들 모두가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없었다. 이것이야말로 다른 사람 바둑판의 바둑이다.다른 사람들은 이선우의 검심이 어느 정도인지 인지하지 못했다. 그들 모두 마음을 가다듬은 뒤 다시 한 번 살기를 치솟게했다.그때 육지극경의 강자가 나서서 이선우에게 말했다. "넌 정말 우리가 본 사람 중 가장 특별한 청년이다. 모든 사람이 당신의 전투력을 과소평가했다. 우리가 널 간파하지 못했기에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오늘 네가 죽든지, 내가 죽든지 둘 중 하나는 끝장을 봐야 한다. 당장 덤벼라!"사람들이 소리를 외치며 모두 흥분해서 달려들었다.그들은 이미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기에 차라리 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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