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31화 유언은 다 마쳤나?

신이 직접 나서도 바꿀 수 없는 결말이다.

백강해는 자신을 바라보는 후배들의 눈빛을 흡족하게 바라보았다.

후배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그를 열심히 응원했다.

“대선배님, 힘내세요!"

“대선배님, 제발 이선우를 물리쳐주세요!"

"대선배님, 절대 봐주면 안 됩니다. 이선우는 계집애 따위를 이용해 우리의 체면을 실추시켰습니다. 반드시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이기실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힘내십시오. 이따가 제가 직접 식사를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후배가 앞다투어 백강해를 응원했다. 이 장면에 다른 장로들도 흐뭇하게 웃었다.

청운문을 창건한 이래 아직 아무도 제 발로 그들을 찾아와 도전한 적이 없었기에 이선우와 창월이 처음이였다.

이선우와 백강해의 대결이 제일 중요했다. 이 대결에는 청운문의 존엄과 생사가 달려 있었다.

이선우의 신분이 특별했기에, 그가 그들의 주인 진풍의 눈엣가시였기에 반드시 죽여야 한다.

백강해가 이선우를 이기면 수라검은 바로 청운문의 소유가 될 것이다.

청운문과 백강해는 이번 대결로 승승장구할 것이다. 백강해와 청운문의 장로들에게 이 공이 내려올 것이다.

청운문이 창명왕조의 도읍지로 옮겨갈 수 있을 수도 있었다. 만약 백강해가 패배하면 백강해와 청운문은 유명무실해진다.

장로들이 제자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 뒤 백강해에게 말했다. "이 전투에는 승리만 있을 뿐, 패배는 없다. 승패에 따른 결과가 어떨지 잘 생각해 보아라."

그러자 청운문의 문주가 매우 엄숙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시게, 나도 알고 있소. 절대 지지 않을걸세."

백강해가 확고하게 말했다. 그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문주가 고개를 끄덕이며 흐뭇해했다.

반면, 이선우는 나른하게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한 뒤, 청운문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유언은 전부 마쳤나? 끝났으면 이제 시작하지."

"방자하다! 이선우, 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 라야? 아직 시작도 못 했는데 헛된 꿈을 꾸는 거지?정말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감히 큰 소리를 내? 아무것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