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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화 내가 이기면 밥을 사지!

결과는 이미 너무나도 명백했다. 최은영과 그녀들의 실력은 그들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을 정도였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자 쇠 부채를 든 남자는 돌아서서 모두를 바라보며 말했다.

"여러분들의 생각도 저와 같은 것 같은데요, 저희는 최은영의 경지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낙담하지 마십시오, 최은영과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재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구양궁의 천재인 이한비와 유소정이 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았을 테니, 여러분도 스스로를 낮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국 수많은 세력 중에서 저희는 실력이나 재능 면에서 결코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 이곳에 왔으니 뭐라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선배들을 뵈러 갈 면목이 있겠습니까? 최은영과 그들은 확실히 매우 강하지만 무적일 만큼 강하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큰 전투를 치렀지만, 우리의 실력은 그 큰 세력의 손에 있는 체스 말일뿐이라는 것을 여러분 모두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전의 사람들, 그리고 녹명사와 옥녀궁은 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실력이 볼품없습니다. 결국 노력은 소용이 없게 되고 돈도 얻을 수 없게 되겠죠. 이것이 현실입니다. 강자는 존중받지만, 우리는 약자로서 이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바보가 아니니 수라검의 유혹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걸 다 아시고 계시겠죠. 저도 수라검을 얻고 싶고, 여러분도 그렇겠지만 우리 같은 약자들은 강한 자의 체스 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곳에 온 이상 뭔가를 해야 합니다. 수라검이 아니라면 무도를 위해서 말이죠. 그래서 제가 먼저 최은영에게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자는 똑똑한 사람이었고, 사실 그는 처음부터 그 강자들의 생각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할 말은 많았지만 약자인 그는 자신의 실력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었으며 누구도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비록 체스 말이라고 해도 그는 자신을 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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