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가 돌진하려고 하는 바로 그때, 뒤에서 누가 손으로 그의 목을 쳐서 기절시켜 버렸다.바로 그가 데리고 온 고수였다!“이만 물러나겠습니다.”두 사람은 염구준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올린 후, 장 대표를 업고 후다닥 도망쳤다.이후에 장 대표의 회사는 결국 차압을 당하고, 염구준은 청해로 돌아가 농업 기술자들을 마을에 보내 과수원을 어떻게 관리할지 주민들에게 가르쳤다.물론 이것들은 전부 나중에 발생한 일들이지만 말이다.지금 이 시각, 마을 주민들은 장 대표가 기고만장하게 나대다가 본전도 못하고 도망치는 꼴을 보니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어 어안이 벙벙해졌다. 유일하게 확신하는 것은 모든 일이 눈앞의 사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였다.모든 일을 처리한 후, 염구준은 대충 챙겨 먹고 방으로 돌아가 쉬었다.이튿날, 그는 걸어서 산을 벗어나 손씨 그룹의 지사를 찾아간 후에 청해로 갈 계획이다.그런데 수천 리 여정을 걸어서 가는 것도 말이 아니었다.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했을 때 어깨 부상이 전성기의 2할은 회복되었다.하지만 약효가 벌써 떨어져서 새로운 약을 바른다고 해도 어깨를 고치지는 못했다.“은인. 밥부터 먹어.”이장은 밥을 차려놓고 그를 불렀다.“갑니다.”염구준은 사양하지 않고 식탁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언제 청해로 돌아갈 생각인가?”이장이 물었다.“밥 먹고 출발할 예정이예요. 더 늦으면 가족들이 걱정해요.”그는 숨길 것도 없으니 바로 대답했다.“가족들이 차로 데리러 오는가?”“아니요. 저 혼자 가지요.”“잘됐네. 연이 학교가 이제 개학해서 대여한 차로 청해로 가야 하거든. 거기 물어보니까 빈자리가 있다고 하더라고.”“아.. 감사합니다! 이장님.”두 사람은 이야기가 잘 끝났지만 연이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친구들이 누구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곤란했지만 할아버지 말을 거역할수는 없었다.그렇게 밥을 먹은 후 떠날 시간이 되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입구로 나와 염구준을 배웅했다.“은인.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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