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 돈만 있으면 다 되는 일인데, 뭘.”운기는 웃으며 말했다.“진짜……? 진짜 울산팀 온 대? 이연건도 올 거야?”훈오는 두 눈을 부릅떴다.이연건은 어떤 사람인데?! 전 NBA 유명한 프로 농구선수, 대한민국의 프로 농구 선수! 국가 대표팀 리더! KBL 울산팀에서 센터로 활약하고 있는 그런 선수다!훈오의 농구 우상 중에 이연건 선수가 있다.“으응, 이연건도 올 거야.” 운기는 차분하게 말했다.“헐, 대박! 이연건 선수가 울산팀을 데리고 와서 우리 창양대를 대표하여 농구경기를 뛴다고! 와……진짜 너무…….”훈오는 너무 설레어 괴성을 질렀다.만약 소문이라도 나면 무조건 대박 뉴스 일 것이고! 이런 일들은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를 수 있겠다!“운기야, 너 X나 쩐다! 울산팀까지 모셔올 줄이야……. 거기에 이연건 선수까지!”훈오는 정말 감격스러워하였다.“내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돈이 대단한 거야. 20억, 거기에 화정그룹까지 나서서 그들에게 경기 한판 뛰어 달라고 부탁하는 건데, 그 선수들에게는 그냥 장난 삼아 하는 경기인데, 당연히 받아들이지.”운기는 조용히 말했다.“운기야, 나 지금 너무 기대돼, 창양미래대 농구팀 그 X끼들이 울산팀이 왔다는 것 보고 놀랄 그 모습이 너무 기대돼, 그리고 선수팀에게 완전히 발려버린 모습도!”훈오의 얼굴이 화악 밝아졌다.“걱정 마, 내일이면 울산팀이 비행기 타고 창양시에 오거든? 우리 오늘에 바로 미래대에 찾아가서 도전장을 내밀면 돼!”“그래, 그래.”훈오는 바로 이 소식을 창양대 농구팀 멤버들에게 알렸고, 어제 당한 굴욕을 내일 바로 갚을 수 있다고 하니 다들 이 소식을 듣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운기가 평소에 람보르기니를 몰고 다녔기 때문에 다들 운기의 집안에 돈이 넘쳐난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KBL 선수를 모셔오는 것도 말이 안 되진 않는다고 생각했다.…….학교 자유게시판에는 아직도 어제의 그 일이 회자되고 있었고 창양대 학생들은 갈수록 화가 커졌지만 누구도 어찌할 수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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