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용왕사위: Chapter 1591 - Chapter 1600

2046 Chapters

제1591화

왕린은 기운이 빠져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한지훈을 불렀는데도 결국 상황을 뒤집지는 못한 상황. 이들은 작정하고 공국을 도와 용국의 기세를 꺾을 생각이었다.왕린이 한창 억울해하고 있을 때, 한지훈은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왜 웃어요? 천문학적인 돈을 배상하게 생겼는데 이게 웃겨요?”왕린은 웃고 있는 한지훈을 보자 분노가 치밀었다.“저들이 주제를 모르고 날뛰는 게 우스워서요. 말끝마다 법률이오, 규정이오 하면서 사실 그 규정을 컨트롤하는 사람들이 저들이잖아요. 이런 걸 국제 회담에서 해결하려면 저들이 쓴 방법을 그대로 돌려주는 수밖에 없어요.”“무슨 말씀이시죠?”왕린이 짜증스럽게 물었다.“내일이면 알게 되실 겁니다.”한지훈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다음 날 아침, 공국으로 돌아가려던 로크는 가는 길에 전화 한통을 받았다.“큰일 났어요, 로크 대사님… 어젯밤에 북양군이 갑자기 변방을 습격했어요. 놈들은 변방에 있는 지휘부와 초소를 폭파하고 사령관과 병사들을 잡아갔어요.”그 소식을 들은 로크는 순간 현기증이 일면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한지훈이 이런 식으로 보복할 줄이야!그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연방국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한다는 연락이 왔다.로크가 멍한 얼굴로 회담장에 도착했을 때,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한지훈이 그를 맞아주었다.한지훈은 손에 든 보고서에 시선을 둔 채, 담담한 목소리로 낭독했다.“우리 측이 포획한 적군 포로 중, 사령관급 장관 두 명, 지휘관 여섯 명, 사단장, 병장, 병사들까지 합치면 총 3백여 명이 되겠군요.”“어젯밤, 우리 군영의 군견 한 마리가 실종되었습니다. 우린 수색을 위해 공국의 영지로 들어갔고 상대는 동의하는 척하면서 뒤에서 우릴 습격했어요. 우린 어쩔 수 없이 반격을 했고 결국 적군이 패배하여 포로가 되었죠.”한지훈은 당당하게 말하고 있었지만 모든 게 만들어낸 핑계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었다.개 한 마리를 위해 상대국의 영토에 수색하러 들어갔다가 상대국 병사들을 포로로 잡았다니! 명백한 도
Read more

제1592화

로크는 옆에서 히스테리를 부리며 욕했다."400억이요?! 이건 강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재판장님, 절대 그의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즉시 그에게 모든 포로를 반환하게 하고 우리나라의 피해를 보상하라고 요청해야 합니다!"재판장은 로크와 한지훈을 번갈아서 한 번씩 쳐다보더니, 다른 배심원들과 토론하기 위해 돌아섰다.30분도 채 안 되어 그들은 결론을 내렸다. "우리의 규칙에 따르면, 당신들은 확실히 포로들을 되찾기 위해 돈을 써야 할 겁니다…당신들이 만약 400억을 쓸 수 없다면, 이 포로들은 용국 북양군의 처분에 맡겨질 겁니다."결국, 한지훈의 압박으로 재판장은 한지훈의 합의를 따르기로 결정했다."이게 무슨 상황이죠? 당신이 무슨 재판장입니까, 어디에 국법이 있고 법률이 있단 말이죠?! 어떻게 우리 공국이 400억을 배상하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로크가 재판장에게 소리쳤다.공국은 원래 찢어지게 가난해서 여기저기서 공짜로 얻어먹으며 연명을 했었다. 그런데 이제 그들에게 GDP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400억을 내라고 하다니.로크는 임무를 맡았으니 반드시 용국에서 뭐라도 얻어내야 했고, 되려 이렇게 많은 보상을 해야 한다면 그는 공국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욕을 먹을지 짐작이 가능했다."로크 씨, 이곳은 국제 회의장이니 언행에 주의하십시오. 만약 당신이 악의적으로 재판장의 위엄을 도발한다면 제가 바로 당신들을 쫓아낼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재판장은 한지훈에게 겁을 먹은 후 분노를 표출할 곳이 없었고, 마침 로크가 큰소리를 내자 재판장 또한 화가 폭발하고 말았다. "어떻게 이럴 수가… 분명 말이 다 끝난 일이 아닙니까? 이렇게 약속을 안 지킨다고요?"로크가 다급하게 소리쳤다.이곳에 오기 전에 로크는 동영의 재판장에게 찾아가 회의을 이기도록 도와준다면 보상금의 절반을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동영이 공국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던 것이다. 하지만 회의가 끝나기도 전에 동영의 재판장이 배신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Read more

제1593화

한지훈은 자신의 힘으로 국제회의를 바꿨고, 용국의 북양왕 다운 면모를 보인 순간이었다. "저도 그저 용국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게다가 이건 죽은 여섯 형제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죠."한지훈은 한기가 가득 담긴 눈을 번쩍이며 말했다."실력, 권력, 책임, 패기를 모두 가지셨는데, 북양왕께서는 이 모든 요소를 가지면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왕린이 물었다."뭐가 되죠? 한 시대를 풍미한 인재가 됩니까?"한지훈이 대답했다."아뇨, 아닙니다. 제 사위가 되는 거죠."왕린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아… 왕 대사님, 농담하시는 거겠죠. 저는 이미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니 화제를 바꾸시죠."한지훈은 한동안 말문이 막혔다."하하하, 방금 전만 해도 무적의 북양왕이었는데, 지금은 왜 이런 모습입니까? 걱정 마세요, 농담입니다."왕린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지만, 사실 그는 정말로 한지훈이 그의 사위가 되기를 원했다."저는 빨리 부하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는 게 좋겠습니다."한지훈은 즉시 태블릿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멀리 북양에 있던 용일은 한지훈의 영상전화를 받고 모든 북양 병사들이 볼 수 있는 거대한 스크린에 공유했다. "사령관님!"용일은 화면에서 한지훈을 보았고, 다른 북양 병사들도 흥분과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병사 여러분, 국제 회의가 방금 끝났으니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우리는 승리했고, 공국 군대는 우리에게 400억을 배상할 겁니다!""이는 우리 용국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우리 북양군의 공로이기도 합니다. 모두들 훌륭합니다!"한지훈의 목소리가 북양 영토에 울려 퍼졌고, 오랫동안 메아리쳤다. "와아~!!!"북양 병사들은 하나같이 기쁨의 함성을 질렀고, 그들의 마음은 비할 데 없는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그 뒤로도 한지훈은 북양 병사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전화를 끊었다. 왕린은 그의 옆에 앉아 있었고, 그의 얼굴에는 부러움이 가득했다.북양 병사들이 한지훈을 광신적으로 숭배하는 것을
Read more

제1594화

왕린은 고개를 끄덕이며 깊은 동의를 표했다. 만약 한 군대가 서로를 신뢰하지 않고, 어느 쪽도 감히 전우에게 등을 내어주지 않는다면, 이 군대의 힘이 얼마나 발휘될 수 있겠는가?"좋습니다, 이번엔 일도 성공적으로 끝났으니 돌아가시지요." ......같은 시각, 한 별장 내부.양복을 입은 여러 사람이 함께 앉아 있었고, 그들은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다.만약 한지훈과 왕린이 이곳에 왔다면 알아봤을 것이며, 로크와 재판장이 모두 이곳에 있었다. "재판장,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회의 전에 우리가 배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이미 말이 다 끝난 것 아니었어? 그런데 왜 갑자기 그 망할 용국 사람들을 도운 거지?"로크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말했다."흥, 생각을 좀 해봐. 한지훈의 이름을 들어본 적 없어? 그는 용국의 북양왕이자 다른 나라의 악마이기도 해! 당신이 그자를 건드리면, 그는 미친개처럼 필사적으로 당신을 물고 놔주지 않을 거라고!"재판장이 흉측한 얼굴로 말했다."그럼 어떡해? 우리더러 지금 손해를 보라는 거야? 나는 그럴 수 없어."로크는 가슴을 치며 소리쳤다."됐어, 소리치지 마. 당신 공국이 가난한 이유가 있네, 머리를 쓰지 않고 고집만 부리니 말이야. 일단 스티븐 각하의 의견을 들어보는 게 좋겠어."재판장은 옆에서 의견을 말하지 않고 있던 노란 머리의 남자를 바라보았다."개인적으로 저는 로크 씨를 탓하진 않습니다, 누구든지 이런 상황에서는 달갑지 않을 테니까요."스티븐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 말씀은…?"로크는 몹시 기뻤고, 스티븐의 말투로 보아 그가 자신의 편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스티븐은 이국의 외교장관으로 권력이 막강하고 국제적으로도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어, 그의 도움을 받을 수만 있다면 용국에 있는 북양왕이라도 얼마든지 상대할 수 있었다. "저는 이미 이국의 바다표범 특공대에게 연락해 두었습니다. 한지훈과 왕린이 떠나기 전에 그들을 암살할 계획입니다! 이는 우리 9개국 정상회의 결정이기도 합니다! 한지
Read more

제1595화

"정말 말도 안 됩니다, 그럼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죠?"왕린은 외교 수완이 뛰어났지만, 갑자기 이런 일을 당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괜찮습니다, 그냥 여기 계시면 됩니다. 제가 가서 처리하죠."한지훈은 신경을 곤두세웠고, 건초 더미 뒤에서 상대방의 모습을 포착했다. 그는 몰래 저격수에게 다가가 그의 목을 비틀었고, 저격수는 한지훈이 자신의 위장을 알아채고 몰래 다가올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한지훈이 저격수를 죽이자, 다른 암살자들이 그의 위치를 발견하고 즉시 기관총을 난사했다. "죽어라!"한지훈은 낮은 포효를 내뱉은 뒤 비수를 집어 들고 돌진했고, 총알은 한지훈을 향해 날아왔지만 비수에 의해 공중에서 절단되었다!한지훈은 비수를 든 채 거들먹거리며 암살자에게 다가갔다. "무슨 상황이야? 어떻게 맨손으로 총알을 막을 수 있지?"암살자 중 한 명이 공포에 질려 소리쳤다. "목표가 너무 강해, 다들 철수해!"암살자 무리의 우두머리는 한지훈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즉시 퇴각을 명령했다."왔으면 떠날 생각은 하지 말아야지."한지훈은 즉시 몸을 날려 암살자들의 뒤통수를 때려 기절시켰다.퍽!가면을 쓴 십여 명의 암살자들이 포박된 채 왕린 앞에 놓여졌고, 왕린은 놀란 눈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이렇게 빨리 해결됐습니까?"왕린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십여 명을 상대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북양왕의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죠."한지훈은 피식 웃으며 말했고, 왕린은 그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암살자들을 고문하기 시작했다."말해, 누가 너희들을 보낸 거지?"왕린이 물었다."꺼져! 빌어먹을 용국인들, 내 입에서 한마디도 들으려 하지 마."암살자 중 한 명이 침을 뱉으며 말했다."왕 대사님. 아직 심문에 능하지 못하시네요. 제가 하는 걸 보십시오."한지훈은 왕린을 밀어낸 뒤 암살자에게 다가갔다."사람을 바꾸면 된다고 생각하지 마…"암살자가 화를 내며 말하려 했지만, 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한지
Read more

제1596화

원천걸?!원씨 가문의 가주가 어떻게 강중에 있는 지 의문이었고, 게다가 그는 강우연에게 편지를 직접 건네주었다. 즉, 그가 자리를 비웠을 때 반보천왕인 원천걸이 강우연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이 순간 한지훈의 얼굴이 얼어붙고 몸이 약간 떨려오며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반보천왕이 강우연에게 손을 쓴다면 용린과 같은 사람이 호위를 해도 원천걸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만약 원천걸이 정말로 강우연을 이용해 자신을 위협하고 싶었다면, 현재의 결과는 매우 끔찍할 것이다! 한지훈은 심호흡을 한 후 편지를 내려놓았고, 그의 입가에 흉측한 미소가 보였다. "여보, 무슨 일이에요?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당신 안색이 안 좋아요… 이틀 동안 너무 무리했어요?"강우연도 한지훈의 안색의 변화를 느끼며 걱정스럽게 물었다.한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괜찮아, 당신은 일단 고운이를 보러 가."강우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서서 떠났다.그리고 한지훈은 그 순간 별장의 잔디밭에 서서 고개를 들었고, 차가운 눈으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았다. "용린!"한지훈이 어둠 속에서 소리쳤다.바람 소리와 함께 용린의 모습이 재빨리 뒤에서 나타나더니 말했다."용왕님, 무슨 분부가 있으십니까?""용운과, 용형, 용월에게 전해. 강중으로 재빨리 와서 우연이를 호위하라고!""너는 내일 나와 함께 복용골로 가서 사람 한 명을 만나야해."한지훈은 차갑게 말했고, 눈동자에서 한기가 뿜어져 나왔다. "예, 신속히 처리하겠습니다!"용린은 빠르게 나머지 세 명의 용존에게 한지훈의 명령을 전달했다. 곧이어, 용린이 다시 물었다."용왕님,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서두르십니까?"그러자 한지훈은 용린에게 편지를 건넸고, 용린이 이를 보자 그의 얼굴빛이 급격히 변하며 충격으로 가득찼다.그는 그대로 한쪽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제 경호가 소홀했습니다, 용왕님께서 벌을 내려 주십시오!"한지훈은 용린을 힐끗 쳐다보더니 일어나라고 손짓하며 말했다. "너와는 상관이 없다
Read more

제1597화

주변에는 형언할 수 없는 압박감이 감돌았고, 이로 인해 한지훈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 후, 한지훈은 좁은 산길을 따라 복용골로 걸어갔다.5분 정도 걷다 보니 계곡 어귀에 정자가 보였고, 그 위에는 '복용골'이라는 세 글자가 크게 새겨져 있었다!이곳이 그 유명한 복용골이다!얼마나 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이 정자 뒤의 복용골에 묻혔는가!이때, 정자에 한 중년 남성이 앉아서 차를 즐기고 있는 걸 발견했다.한지훈은 앞으로 나아가 중년 남자를 마주 보고 앉았고,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원천걸이었다.원천걸은 한지훈이 온 것을 보고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한지훈에게 끓인 차 한잔을 건네며 말했다."한지훈 사령관, 오랜만이군 그래. 별일 없었나? 네 실력이 이렇게 빨리 성장할 줄은 정말 몰랐어, 반보천왕에 도달하고 말이야."한지훈은 앞에 있는 찻잔을 바라보며 차분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원씨 가주님, 오늘 무슨 일로 저를 보자고 하셨는지요."말을 마치자 한동안 침묵이 흘렀고, 원천걸은 조용히 찻잔을 내려놓고 날카로운 눈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당연히 용을 죽이려고 부른 거지!"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정자 뒤의 복용골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다! 그 바람 소리는 마치 천군만마가 서로 싸우고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아 마음을 어지럽혔다.더욱 무서운 것은 마지막 소리가 마치 용의 포효 같지만 매우 구슬프다는 것이다!이 순간, 하늘 전체가 갑자기 어둡게 변하며 더없이 억압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한지훈은 냉소를 지으며 테이블 위의 찻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신 뒤 반문했다."어떤 용을 죽이려는 겁니까?""용국 작전부의 오만한 용이지."원천걸은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용국 작전부에는 오만한 용이 다섯 마리가 있는데, 원씨 가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용은 어느 것이죠?"한지훈이 다시 물었고, 그의 눈은 극도로 날카로워졌다. 그러자 원천걸은 웃으며 대답했다."당연히 팔국의 수백만 대군을 겁주었던 북양 청룡
Read more

제1598화

눈앞에 복면을 쓴 반보천왕 3인을 바라보며 한지훈은 차분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나 한지훈이 실제로 네 가문의 가주가 함께 협심하게 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요."이 순간, 용린의 눈은 맹렬함으로 가득 차 있었고, 한지훈의 곁에 바짝 서서 언제라도 한지훈이 떠날 시간을 벌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이때 원천걸이 비웃으며 말했다."북양왕, 오늘 복용골이 네 묘지가 될 거다. 만약 시체라도 남기고 싶다면 네가 가지고 있는 천생서문의 잔본을 넘겨라!""그러면 네 아내와 아이, 가족들은 놓아주겠다.""어떤가?"그가 말을 마치자, 사방이 쥐 죽은 듯 고요해졌다!그러자 한지훈은 한바탕 웃으며 말했다."가주님, 내가 당신의 요구에 동의할 것 같습니까?"원천걸도 웃으며 대꾸했다."그렇다면 우리 네 명의 가주가 한지훈 사령관을 건드렸다고 비난하지 말게나!"팟!말이 끝나자마자, 원천걸은 기선을 제압하며 앞에 놓인 돌탁자를 손바닥으로 세게 내리쳤다! 순식간에 돌탁자는 산산조각이 났고, 그 잔해가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마치 보이지 않는 힘이나 장엄한 기운에 끌려가듯 한지훈을 향해 날아갔다!이때, 한지훈이 조치를 취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용린이 허리에서 비수 두 자루를 꺼내 그의 앞에 서서 소리쳤다."용왕님, 먼저 가십시오!"말을 마치자, 그는 돌 조각을 향해 맞섰고 비수의 차가운 빛이 밝게 빛나며 사방을 비췄다!돌 조각들이 모두 용린에 의해 분리되었다!원천걸이 이 광경을 보자 화를 내며 소리쳤다."3성 지수 따위가 감히 본 가주 앞에서 손을 쓰다니! 죽어라!"그러자 원천걸은 일어나 하늘과 땅을 파괴할 기세로 용린의 가슴에 직격탄을 날렸다!이 주먹은 매우 빠르고 강력했으며, 그 순간 마치 주위의 모든 공기가 이 주먹에 삼켜진 것 같았다.순식간에 마치 산이 무너져 내리듯 용린의 가슴을 덮쳤다!용린은 눈살을 찌푸렸고, 그가 이미 3성 지수임에도 불구하고 원천걸과 같은 반보천왕의 주먹에 직면했을 때 여전히 큰 위협감을 느꼈다!이 주먹은 오성 미만
Read more

제1599화

반경 10리 이내에 있는 새들도 마치 날아오는 화살에 놀란 것처럼 갑자기 공중으로 날아올라 지저귀고 있었다! 그리고 원천걸 또한 반걸음 물러섰고, 돌 부두에 앉아 있는 한지훈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 장면에 원천걸과 다른 세 명의 가주들의 눈빛이 떨리기 시작했다. 이 얼마나 강력한 북양왕인가! 그의 주먹은 실제로 원천걸을 상대로 반걸음이나 이긴 것이다! 원천걸이 반보천왕으로 승격한 지 몇 년이 지났다는 것 또한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한지훈은 불과 한두 달 만에 원천걸을 상대로 반 걸음을 이겼다. 한지훈은 정말 악마와도 같은 무서운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가 계속 성장한다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시간이 지나면, 반보천왕을 넘어 진정한 천왕계에 도달할지도 모르며, 그때가 되면 4대 가문도 멸족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러자 이 순간, 다른 세 가주들도 즉시 앞으로 나섰고, 가면 아래 세 쌍의 눈은 날카롭고 차가운 시선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중에서도 불타는 듯한 붉은 고대 복장을 하고 화염 가면을 쓴 건장한 체격의 인물이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북양왕, 꼼짝 말고 항복하지 그래! 오늘 나를 비롯한 네 명의 반보천왕은 이곳에서 너를 죽이기에 충분하다! 그러니 괜한 반항은 하지 말아라! 아무도 너를 구하러 오지 않을 거야. 만약 네가 순순히 항복한다면, 본 가주는 스스로 결정을 내려 널 살려둘 수도 있다. 다만 네 전력을 없애버리고 평범한 사람이 되어 평온하게 일생을 보내게 할 거야, 어떤가?"이 말이 나오자마자 다른 세 가주들은 모두 화염 가면을 쓴 가주를 바라보았다. 원천걸은 즉시 얼굴빛이 어두워지고 얼굴을 찌푸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당씨 가주님, 그게 무슨 소립니까? 한지훈 저 자식을 놓아주자는 겁니까?! 잊지 마십시오, 저자는 한용의 손자입니다! 한용은 지금 생사를 예측할 수 없다고요! 아직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한용이 자취를 감췄을 때 그는 이미 천왕이었습니다! 그 이제 더 높은 수
Read more

제1600화

순식간에, 네 명의 반보천왕 강자가 한지훈을 습격했다!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재빨리 손을 뻗었고, 그가 손을 들자 오릉군 가시가 튀어나와 공중에서 은빛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다! 날카로운 가시는 원천걸의 발에 그대로 꽂혔고, 한지훈은 오릉군 가시를 내던지는 동시에 왼손으로 당씨 가주의 팔을 움켜쥐며 오른손은 허리춤에서 십여 개의 비침을 꺼내 동 가주에게 쏘았다. 동시에 십여 개의 비침을 쏜 후, 한지훈은 오른손으로 이 가주의 주먹을 상대했다!한지훈 혼자서 순식간에 반격을 가하며 네 명의 반보천왕과 맞섰다. 다음 순간!원천걸은 한지훈의 오릉군 가시에 의해 물러났고, 당씨 가문 가주도 한지훈의 왼손에 목이 졸렸다! 공중에 있던 동 가주의 십여 개의 은침도 순식간에 한지훈이 쏘아 올린 비침과 부딪히며 사방으로 튕겨 나갔다! 이씨 가주의 주먹도 한지훈의 오른 주먹에 의해 막혔고, 혼자의 힘으로 순식간에 네 명의 반보천왕을 막은 것이다! 네 명의 가주들은 모두 눈빛이 흔들렸고, 가면 아래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 ‘북양왕이 이토록 강하다니,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침착할 수 있지?혼자서 반보천왕 네 명을 상대하는데, 이토록 여유로운 대처를 할 수 있다니…’"네 분, 이 정도 실력이면 오늘 복용골에 뼈가 묻히는 건 당신들일 겁니다!"한지훈은 눈동자에서 도도한 살기를 내뿜으며 차갑게 말했다."건방진 놈! 죽어라!"원천걸은 분노 하며 소리를 질렀고, 몸의 기세가 솟구치더니 순식간에 달려 나와 주먹을 뻗어 한지훈을 향해 돌진했다. 다른 세 가문의 가주들도 순식간에 물러나 원천걸에게 자리를 내주었다!한지훈은 눈썹을 비틀고 자신을 죽이려고 돌진하는 원천걸을 보고 비웃으며 소리쳤다. "오늘, 본 사령관은 원천걸을 베겠다!!! 한씨 가문의 원수를 갚을 때가 되었군!"말을 마친 뒤, 한지훈도 움직였다! 그의 몸에서 나오는 전의는 마치 용처럼 솟구쳐 올랐고, 몸 전체가 쏟아지는 포탄처럼 한 걸음씩 한지훈을 향해 달려 나갔다! 순식간에 이곳은 뜨거운
Read more
PREV
1
...
158159160161162
...
205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