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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3화

한지훈은 자신의 힘으로 국제회의를 바꿨고, 용국의 북양왕 다운 면모를 보인 순간이었다.

"저도 그저 용국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게다가 이건 죽은 여섯 형제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죠."

한지훈은 한기가 가득 담긴 눈을 번쩍이며 말했다.

"실력, 권력, 책임, 패기를 모두 가지셨는데, 북양왕께서는 이 모든 요소를 가지면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왕린이 물었다.

"뭐가 되죠? 한 시대를 풍미한 인재가 됩니까?"

한지훈이 대답했다.

"아뇨, 아닙니다. 제 사위가 되는 거죠."

왕린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 왕 대사님, 농담하시는 거겠죠. 저는 이미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니 화제를 바꾸시죠."

한지훈은 한동안 말문이 막혔다.

"하하하, 방금 전만 해도 무적의 북양왕이었는데, 지금은 왜 이런 모습입니까? 걱정 마세요, 농담입니다."

왕린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지만, 사실 그는 정말로 한지훈이 그의 사위가 되기를 원했다.

"저는 빨리 부하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는 게 좋겠습니다."

한지훈은 즉시 태블릿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멀리 북양에 있던 용일은 한지훈의 영상전화를 받고 모든 북양 병사들이 볼 수 있는 거대한 스크린에 공유했다.

"사령관님!"

용일은 화면에서 한지훈을 보았고, 다른 북양 병사들도 흥분과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병사 여러분, 국제 회의가 방금 끝났으니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승리했고, 공국 군대는 우리에게 400억을 배상할 겁니다!"

"이는 우리 용국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우리 북양군의 공로이기도 합니다. 모두들 훌륭합니다!"

한지훈의 목소리가 북양 영토에 울려 퍼졌고, 오랫동안 메아리쳤다.

"와아~!!!"

북양 병사들은 하나같이 기쁨의 함성을 질렀고, 그들의 마음은 비할 데 없는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

그 뒤로도 한지훈은 북양 병사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전화를 끊었다.

왕린은 그의 옆에 앉아 있었고, 그의 얼굴에는 부러움이 가득했다.

북양 병사들이 한지훈을 광신적으로 숭배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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