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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6화

원천걸?!

원씨 가문의 가주가 어떻게 강중에 있는 지 의문이었고, 게다가 그는 강우연에게 편지를 직접 건네주었다.

즉, 그가 자리를 비웠을 때 반보천왕인 원천걸이 강우연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이 순간 한지훈의 얼굴이 얼어붙고 몸이 약간 떨려오며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반보천왕이 강우연에게 손을 쓴다면 용린과 같은 사람이 호위를 해도 원천걸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만약 원천걸이 정말로 강우연을 이용해 자신을 위협하고 싶었다면, 현재의 결과는 매우 끔찍할 것이다!

한지훈은 심호흡을 한 후 편지를 내려놓았고, 그의 입가에 흉측한 미소가 보였다.

"여보, 무슨 일이에요?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당신 안색이 안 좋아요… 이틀 동안 너무 무리했어요?"

강우연도 한지훈의 안색의 변화를 느끼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한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 당신은 일단 고운이를 보러 가."

강우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서서 떠났다.

그리고 한지훈은 그 순간 별장의 잔디밭에 서서 고개를 들었고, 차가운 눈으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았다.

"용린!"

한지훈이 어둠 속에서 소리쳤다.

바람 소리와 함께 용린의 모습이 재빨리 뒤에서 나타나더니 말했다.

"용왕님, 무슨 분부가 있으십니까?"

"용운과, 용형, 용월에게 전해. 강중으로 재빨리 와서 우연이를 호위하라고!"

"너는 내일 나와 함께 복용골로 가서 사람 한 명을 만나야해."

한지훈은 차갑게 말했고, 눈동자에서 한기가 뿜어져 나왔다.

"예, 신속히 처리하겠습니다!"

용린은 빠르게 나머지 세 명의 용존에게 한지훈의 명령을 전달했다.

곧이어, 용린이 다시 물었다.

"용왕님,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서두르십니까?"

그러자 한지훈은 용린에게 편지를 건넸고, 용린이 이를 보자 그의 얼굴빛이 급격히 변하며 충격으로 가득찼다.

그는 그대로 한쪽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제 경호가 소홀했습니다, 용왕님께서 벌을 내려 주십시오!"

한지훈은 용린을 힐끗 쳐다보더니 일어나라고 손짓하며 말했다.

"너와는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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