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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1화

쾅!

순간, 두 사람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즉시 한지훈과 원천걸은 동시에 십여 걸음 뒤로 물러나서야 비로소 몸을 안정시켰다.

한지훈 또한 당연히 괴로웠고, 가슴과 복부, 눈가에 두 대를 맞았다.

"넌 강하다! 하지만 오늘, 넌 반드시 죽는다!"

원천걸은 화를 내며 입가의 피를 닦아냈고, 그의 눈에서 살의가 뿜어져 나왔다!

그는 즉시 손을 들어 그의 소매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비수를 꺼냈다.

비수의 칼자루에는 황금 용이 새겨져 있었고, 검은빛으로 번쩍이는 비수는 살기가 짙었다.

이는 천급 무기였다!

한지훈은 원천걸의 손에 있는 단검이 천급 무기라고 즉시 판단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는 천급 중품의 무기이기도 했다!

"죽어라!"

원천걸은 화를 내며 소리쳤고, 두 발로 땅을 밟은 뒤 흑표범처럼 맹렬하게 돌진해 비수로 한지훈의 목덜미를 베려 했다!

이 검은 마치 산을 깎고 파도를 쪼갤 수 있는 것처럼 검게 빛났다!

한지훈은 그 자리에 서서 원천걸이 눈 깜짝할 사이에 다가오는 것을 보았고, 검은빛으로 번쩍이는 비수도 순식간에 그에게 다가왔다.

그 순간, 한지훈이 손을 들자 오릉군 가시가 허리 뒤에서 날아오르며 원천걸의 심장을 향해 날아갔다!

동시에 한지훈은 비수의 검은빛이 자신의 목을 베려는 순간, 머리를 뒤로 젖혔다.

칼날의 검은빛이 하늘에서 소용돌이치는 먹구름을 굴절시키더니, 순식간에 한지훈의 목덜미에서 1센티미터 차이로 스쳐 지나갔다!

살갗을 시리게 만드는 살인적인 기운도 순식간에 한지훈의 목덜미를 스쳤다.

그리고 다음 순간!

오릉군 가시는 이미 원천걸의 가슴을 향해 다가갔다.

원천걸도 즉시 손을 뒤로 돌렸고, 공중에서 탕 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비수와 오릉군 가시가 충돌하며 밝은 불꽃을 내뿜었다!

동시에 원천걸은 비수를 손에 들고 엄청난 충격에 의해 두 발이 미끄러져 5~6미터 후퇴한 뒤 비로소 몸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땅 위에는 좁고 긴 두 갈래의 협곡이 생겼다!

마찬가지로 한지훈도 충격을 견디기 힘들어하며 십여 걸음 이상 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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