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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251 - 챕터 1260

2074 챕터

제1251화

강문복은 약간 꾸민 뒤, 저녁에 원 씨 가문 집사, 원문준을 만났다.원문준은 원 씨 가문에서 지위가 비교적 높은 집사로, 전문적으로 원 씨 가문을 대신하여 한지훈의 움직임을 감시했다.원 씨 가문에서 오군을 감시하는 일은 전부 원문준이 조종한다고 말할 수 있었다.원문준은 원 씨 가문이 오군에 둔 가장 중요한 관찰자였다.원문준은 강문복을 향미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저녁 6시 정각.강문복은 일찌감치 향미 카페에 와있었다. 족히 30분을 기다린 후에야 원문준이 와서 입을 열었다. "강 선생, 미안합니다. 좀 조심스럽게 행동하는게 저희 업종의 습관이라. 너무 탓하지 말아 주세요."강문복은 웃으며 말했다. "탓하다니, 그럴 리가요! 좀 조심하는 것이 좋죠. 그렇지 않으면 저희의 협력도 진행할 수 없으니까요."원문준은 강문복을 슬쩍 떠보면서 말했다. "최근 뉴스에서 줄곧 동생 분의 이야기가 방영되는 걸 보며 매우 화가 났었답니다. 강 선생께서 분명히 재물운이 더 좋으신데, 어떻게 되어서 동생 분 같은 간악한 사람한테 자리를 뺏기셨는지. 전 무척이나 강 선생을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강 선생께서 언제 제게 그럴 기회를 주실지 몰라 조급해 했어요!"강문복은 허허 소리를 내며 웃었다. "제 문제입니다. 제가 원 집사님을 오래 기다리게 했네요. 제가 오늘 특별히 원 집사님을 부른 것도 원 집사님과 더 좋은 협력을 하기 위해서입니다."원문준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침묵을 지켰다.강문복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네, 저도 지금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원 씨 가문의 도움을 구하고 싶습니다. 원 씨 가문이 저를 도와 강 씨 가문의 가주 자리를 차지하고 오군의 일류세가로 될 수 있도록 해준다면 전 한지훈의 목을 따는 것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어떠신가요?"이 말을 들은 원문준은 웃으며 말했다. "지금은 예전 같지 않죠. 지금 강 선생께서는 가진 것이 하나도 없지 않으십니까. 빈손으로 다 얻으려고 하시다니, 세상에 그런 좋은 일이 어디있겠습니까?"강문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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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2화

원문준은 포기하지 않고 그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남겼다. "오군의 상류 인물이 되고 싶은지,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잘 생각하고 저를 찾아와요. 길을 잘못 선택하지 마시고요. 저희 원 씨 가문은 당신이 궐기할 기회이자 당신 인생의 마지막 기회입니다."말을 마친 원문준은 강문복을 홀로 남겨두고 걸음을 옮겨 향미 카페를 떠났다.강문복은 향미 카페에 틀어박혀 그 자리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그는 약물을 바라보며 눈빛이 흐려졌다.강문복은 저녁이 되어서야 그 약물이 담긴 병을 들고 향미 카페를 떠났다.향미 카페를 나온 후에 강문복은 원문준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로 선택했다. "시키신대로 할 테니 저에게 시간을 좀 주세요. 후에 번복 하지 마시고요."원문준이 대답했다. "당신이 모든 것을 잘해내고 강준상 씨의 지지를 얻게 되면 저희 원 씨 가문은 반드시 전력을 다해 당신이 하루 빨리 강 씨 가문의 권력을 쟁탈하기를 도울 겁니다. 물론 강 씨 가문이 오군의 일류세력으로 발돋움하는 것까지 말이죠."강문복은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한지훈, 언젠가 네 피로 이 원한을 갚을 거야.'우습게도 사람들은 누구도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명을 가지고 싶지 않아했다.그들은 이 모든 것을 전혀 상관없는 원수의 탓으로 돌릴 지언정 자신을 살인자라고 여기려고 하지 않았다. 강문복도 그런 우스운 사람이었다....도석형은 오군의 일을 당연히 모를 수 없었다. 강중약도 가운데 큰 별장에서 전투복을 입은 남자가 용 조각이 달려있는 의자에 단정히 앉아 있었다.그가 바로 한지훈을 언제나 밟고 싶어하는 도석형이었다.그는 북양구를 떠난 후부터 강중약도의 장군이 되었다.요 몇 년 동안 그는 시시각각 한지훈을 밟기를 갈망하였지만 줄곧 방법이 없었다.한지훈은 줄곧 북양구 전역구에 머물러 있었고 그의 아래에는 용일부터 용팔까지 여덟 명의 용맹한 장군이 있었기에 줄곧 손을 댈 수 없었다. 적염왕의 지시를 받은 후, 그는 오군에서 한지훈을 죽이려 하였다.그걸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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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3화

도석형이 말했다. "빨리 말해봐!"우진이 이어 말했다. "한지훈의 대군이 국경을 덮친 상황에서 저희가 그들의 적장의 머리를 따낼 수 있다면 5만 군사는 우스갯소리에 불과합니다. 이번에 강중약도에서 마침 경매가 열리니 수를 써서 한지훈을 강중약도에서 죽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도석형이 말했다. "좋아, 아주 묘한 계책이구나!"우진이 계속 말했다. "그렇다면 장군님께서 친필로 초대장을 보내 한지훈이 강중약도에 오도록 하십시오."도석형은 급히 서재에 가서 약도 경매처에서 자신에게 준 스페셜 초대장을 들고 친필편지를 써서 사람을 보내 오군의 한지훈에게 전달하게 했다. 한편, 강 씨 가문 일을 처리한 후부터 한지훈은 줄곧 창해 1호 별장에 머물며 강우연의 곁을 지켰다.한지훈은 잃을 뻔 한 걸 다시 얻어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였다. 강우연은 전에 하마터면 폭탄에 의해 가루가 될 뻔 했었다. 현재, 주현의 손에서 무사히 벗어난 그녀를 한지훈은 온실 안의 화초처럼 아꼈다. 혹여라도 또 사라질까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강우연까지 '여보, 너무 느끼해요.' 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에 한지훈은 '안 느끼하면 안되지. 여보가 이렇게 이뻐서 밖에 늑대들을 막아야 하는걸.' 이라고 대답했다. 이때, 용일이 초대장을 가져왔다. 강중약도, 도석형의 친필 초대장이었다."한 사령관, 강중약도 경매에서 나, 도석형이 당신의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저 대신 부인에게 안부를 물어주세요, 당신의 따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네요."-도석형이.편지에는 스페셜 초대장이 들어있었는데, 그 위에는 '약도 경매 스페셜 버전.' 이라고 적혀있었다.용일이 말했다. "사령관님, 도석형이 이미 저희의 5만 대군을 발견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가 장악할 수 있는 병력으로는 반드시 저희에게 대적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령관님을 끌어들인 뒤 잡아서 저희의 군사들이 후퇴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한지훈은 침묵했다. 그는 강우연의 견해를 물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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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4화

한지훈이 말했다. "그럼 이렇게 작은 강중약도를 나, 한지훈이 왜 두려워 하겠나? 도석형 따위를 내가 왜 두려워 해야하지? 그한테 천군만마가 있다고 해도 나, 한지훈은 여전히 굳건할 거다."용일은 무릎을 꿇고 감격해 하며 말했다. "사령관님은 마음 가는데로 하십시오, 저, 용일은 사령관님을 끝까지 따라갈테니! 저도 한번 부딪쳐 보겠습니다."한지훈이 다음과 같이 명령했다. "넌 5만명의 군사를 통솔하고 강중약도 문어귀에서 기다려라. 내가 명령을 내리면 바로 성을 부수고 들어와. 그리고 반드시 신룡전 4대 용존을 모두 불러와야 해."용일이 공손하게 말했다. "예, 명령을 따르겠습니다."한지훈은 먼 하늘을 바라보았다. '도석형, 이 싸움은 내가 이길 거야. 그것도 화려하게.''감히 나를 건드리다니. 이 세상에 온 것을 후회하게 해줄게.'한지훈과 강우연은 물건을 정리하고 바로 강중약도로 달려갔다.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안전하게 약도 공항에 도착했다.경매를 주선한 곳에서 사람을 파견하여 두 사람을 접대하게 하였지만 도석형은 한지훈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며 대외적으로도 그저 자신이 오군에서 두 의약 업종의 상인들을 청했다고 말했다.한지훈은 백 선생의 이름으로 강우연을 데려왔다.송호문의 선동하에 한동안 은세 갑부, 백 선생이 약도에 도착했다는 일은 거대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약도의 거의 모든 상인들이 수백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이 은세 부자를 만나기를 갈망했다.만약 그가 투자만 해준다면 몸값이 오르는 건 물론, 약도, 아니 어쩌면 전 용국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식이 나온 다음 날까지도 백 선생의 그림자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사람들은 모두 '전설 속의 인물들은 모두 이렇게 신출귀몰한가?' 라고 생각했다.사실 한지훈이 백 선생이고 백 선생이 한지훈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약도 경매가 내일 열릴 예정이어서 한지훈과 강우연도 좀 일찍 왔다.약도 경매처에서는 이번 경매를 위해 5성급 호텔을 전세 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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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5화

지금 이때 고개를 옆으로 돌린 강우연이 마침 왕석윤과 시선이 마주쳤다.'헐.'강우연은 보라색 상의에 스키니진을 입고 있었는데, 그녀의 좋은 몸매가 더욱 부각되었다.물론, 가장 눈이 가는 건 당연히 그녀의 얼굴이었다. 큰 눈과 앵두 같이 작은 입술, 마치 어린 소녀 같았다.왕석윤은 놀라서 턱이 땅에 떨어질 것 같았다.'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있었다니.' 비록 매일 여자들을 끼고 노는 왕석윤이었지만 강우연의 얼굴과 분위기를 보고 여전히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왕석윤은 뜨거운 눈빛으로 강우연을 바라보았다.강우연은 얼굴을 돌리고 한지훈을 끌고 위층으로 올라가 쉬려 했다. 그녀는 계속 왕석윤과 대치하고 싶지 않았다. 왕석윤은 손을 저어 경호원들에게 강우연과 한지훈을 빈틈없이 에워싸게 한 뒤, 웃으며 말했다. "미인 아가씨, 이 거지새끼랑 방 잡는 것 보다 약도 왕 씨 가문의 장손인 나랑 잡는게 더 나을 걸요. 날 기분 좋게 만들면 앞으로 의식주 걱정 없게 만들어 줄게요."강우연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필요 없어요, 전 남편이 있으니, 그쪽은 다른 여자를 찾으세요!"한지훈은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왕석윤에게 본때를 보여주려고 했다.그러나 그는 곧바로 강우연에게 붙잡혔다. 그녀는 일을 시끄럽게 하고 싶지 않았다.왕석윤은 기뻐하며 말했다. "기혼자셨구나. 아직 유부녀는 건드려 본 적이 없는데, 마침 오늘 한번 맛 보면 되겠네요. 오늘 당신은 내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할 거예요."한지훈은 눈썹을 찌푸리고 재빨리 주먹을 날려 왕석윤의 코를 때렸다.어떤 사람들은 정말 함부로 모욕해서는 안되었다. 왕석윤의 코에서는 코피가 흐르기 시작했는데 한동안 피가 멈추지 않아 꽤 섬뜩했다.왕석윤은 코를 막고 아픈 동시에 화도 나서 얼굴을 일그리며 한지훈을 가리키고 말했다. "네가 감히 나를 때려? 나는 약도 왕 씨 가문 장손이야."한지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서?"왕석윤은 손을 휘저었다. "그래서 오늘 네게 이 약도에서 누가 하늘인지 알려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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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6화

한지훈은 무시무시한 포스를 내뿜으며 왕석윤을 향해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어갔다.왕석윤은 바닥에 쓰러진 경호원들을 바라보며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뒤로 물러났다.그는 한지훈을 가리키며 충격적인 표정을 짓고 큰 소리로 말했다. "오지마! 나, 나는 왕 씨 가문의 장손이야. 네가 감히 나를 건드린다면, 우리 왕 씨 가문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한지훈은 발걸음을 멈추고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왕 씨 가문? 약도의 왕 씨 가문인가."왕석윤은 한지훈이 왕 씨 가문의 약도에서의 위명에 겁을 먹어 자신에게 감히 손을 대지 못하는 줄 알았다. 그는 냉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맞아, 바로 약도 제일 명문가인 왕 씨 가문이야! 우리 아버지는 강중 보석왕, 왕유걸이셔!"왕석윤은 자랑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그는 한지훈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촌놈 같은게. 진정한 보석왕을 본 적이나 있어?'그러나 한지훈은 곧바로 왕석윤의 몸을 걷어찼다.이 장면은 호텔 로비 안의 손님들도 놀라게 했다!'저건 약도 왕 씨 가문 도련님이잖아!'"아악!"왕석윤은 한지훈에게 배가 차여서 한동안 아파서 소리 질렀다. 그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왕 씨 가문의 도련님인 것을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감히 면전에서 욕하지 못하고 대신 아첨을 했다.한지훈처럼 자신을 때리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한지훈은 싸늘하게 말했다. "네 아버지에게 말을 전해. 하루 안에 약도 호텔에 와서 사과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할 거라고!"이 말을 듣고 왕석윤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너는...""당신들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여기는 약도 호텔이지 싸움터가 아닙니다. 더 이상 가지 않으면 경비한테 모두 내보내라고 할 겁니다."약도 호텔의 매니저는 직접 호텔에서 나와 문어귀에 있는 한지훈과 왕석윤을 가리켰다.유 매니저는 프런트에서 누군가가 호텔 입구에서 사람들 앞에서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었다.유산해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 약도 호텔에서 이번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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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7화

왕석윤은 한지훈을 가리키며 노여워했다. "그가 감히 네 지반에서 나에게 손을 댔어. 내 경호원들과 내 모습을 봐."왕석윤의 목적은 아주 간단했다. 그는 유산해가 자신을 도와 한지훈을 병신으로 만들어 줬으면 했다. 유산해는 눈살을 찌푸리고는 고개를 돌려 말했다. "선생님, 당신이 저희 약도 호텔의 귀빈이시라면 위로 올라가시길 바라지만 아니시라면 약도 호텔을 떠나 경찰서에 가서 똑똑히 설명해야 할 겁니다."유산해는 역시 세상 물정에 밝은 사람이었다. 겉으로는 왕석윤을 돕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을 돕고 있었다.만약 한지훈이 정말 귀한 손님이라면, 그는 자연히 손을 쓰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만약 한지훈이 평범한 사람이라면, 미안하지만 일을 공정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왕석윤이 소리쳤다. "그는 가난뱅이에 지나지 않아. 유 매니저, 너는 빨리 사람을 불러서 저 녀석을 좀 손 봐줘. 네가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면 이제부터 왕 씨 가문의 지지를 받을 생각 하지 마."왕석윤은 유산해를 압박했다.유산해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선생님, 신분을 밝혀주시겠습니까?"유산해는 여전히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말했다. 왕석윤의 미움을 살 수 없었지만 거물의 미움을 살 수도 없었다.한지훈의 신분을 알기 전에는 절대 함부로 나서지 않을 생각이었다.직장에서 구르던 요 몇 년 동안 유산해가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강대한 배경이 아니라 상황을 보고 어디에나 잘 빌붙는 눈치가 있어서였다.이때 강우연이 차갑게 말했다. "우리는 내일 있는 약도 경매에 참가하러 왔어요.""오!"유산해는 이번 약도 경매에 많은 거물들을 요청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어느 한 사람도 저 같은 매니저 따위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그는 한동안 머뭇거렸다.한쪽은 왕 씨 가문 큰 도련님, 왕석윤이고 다른 한쪽은 약도 전시회의 거물일수도 있기 때문이었다.왕석윤은 형세가 급변하는 것을 보고 입을 뗐다. "유 매니저, 저 사람들이 거짓말 하는 거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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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8화

한지훈은 주먹을 꽉 쥐고 경비원들을 주시했다.그는 강우연을 몸 뒤에 숨겼다."잡아!"수십 명의 경비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포위망 속의 두 사람을 공격했다. 그러나 한지훈은 순식간에 그들을 쓰러뜨렸다. "아아악!"수십 명의 경비원들이 비명을 지르며 땅에 쓰러졌다.수십 명의 경호원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한지훈에게 맞아 쓰러진 걸 본 유산해는 이제 어떻게 한지훈에게 손을 쓸지 몰랐다. 한지훈은 악귀가 빙의한 것 같았다. 그의 눈빛과 마주친 사람들은 모두 몸을 벌벌 떨었다. 놀란 유산해는 몸이 굳어져 제자리에서 한지훈을 보며 말했다. "함부로 행동하지 마세요. 여기는 약도 호텔입니다."왕석윤도 마찬가지로 어안이 벙벙해져 있다가 소리쳤다. "네가 지금 감히 손을 댄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야."한지훈은 유산해와 왕석윤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면서 말했다. "당신들이 죽고 싶다면 그렇게 만들어 줄게."'따르릉!'유산해는 재빨리 약도 호텔의 비상벨을 눌렀다.순간 경보음이 약도 호텔 전체에 울려퍼졌다.유산해는 흉악하게 웃었다. "당신은 이제 끝났어. 이건 약도 호텔의 경보 장치야. 이게 울리기만 하면 순식간에 약도 호텔 68층의 모든 경비원들이 여기에 모일 거야. 무려 68층 경비원들이라고. 당신은 도망갈 수 없을 거야."한지훈은 유산해의 가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아악!"유산해는 아파서 소리를 질렀다.한지훈은 차갑게 말했다. "도망친다고? 난 그럴 생각이 없는데."유산해는 가슴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당신은 끝났어, 당신은 오늘 이 호텔을 나갈 수 없을 거야!"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대량의 경비원들이 줄지어 와서 한지훈을 약도 호텔의 입구에서 포위했다.왕석윤은 계속 차갑게 웃었다. "이 큰 호텔이 누구의 땅인지 잊지 마! 넌 오늘 못 갈 거야, 이 새끼야."확실히 무서울 정도로 많은 수의 경비원들이 몰려왔다. 경비원들이 물었다. "유 매니저님, 무슨 일입니까?"유산해가 소리쳤다. "바로 저 녀석이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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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9화

온병림은 지팡이를 들고 유산해의 가슴을 두드렸다."진부해. 식견이 짧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머리가 멍청하다고 해야 하나? 너는 이 초대장을 누가 그에게 주었는지 알고 있니?"유산해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누구입니까? 정말 도석형 장군이십니까?"온병림은 고개를 끄덕였다. 유산해의 추측을 직접 인정한 셈이다.유산해는 땅에 주저앉았다. 혼이 나가 마치 영혼 없는 줄 달린 목각인형 같았다.경비원들은 모두 유산해를 바라보며 그가 분부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유 매니저, 어떤가요, 우리가 아직도 올라갈 수 없나요?"'올라갈 수 없냐고?'진즉에 알았더라면 그에게 용기를 준다고 해도 한지훈을 공격하지 못 할 것이다.한지훈은 약도 전람회의 지존 VIP일뿐만아니라 도석형이 직접 초대한 사람이다.유산해는 경악한 얼굴로 말했다. "꺼져, 모두 빨리 가서 근무해. 만약 다시 감히 한지훈 선생님께 손을 댄다면 너희들 모두 자를 거야."경비원들은 유산해를 보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뭔 변덕이 이렇게 심해?'말을 마친 유산해는 무릎을 꿇고 한지훈의 곁으로 가서 입을 열었다. "한 선생님, 제발 저를 탓하지 말아주세요! 전 당신이 도석형 장군의 귀빈인 줄 몰랐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경비원들은 입을 크게 벌리고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눈앞에 이 사람이 아직도 그 신분이 높은 유 매니저, 유산해란 말이야?''방금전까지 한지훈을 공격하라던 유 매니저가 왜 지금은 한지훈을 향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고 있지?'한지훈은 아랑곳하지 않았다.온병림이 입을 열었다. "이렇게 된 이상, 유산해, 너 스스로 약도 호텔 총매니저직을 사직해!""온 씨 어르신, 한지훈 선생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유산해는 무릎을 꿇고 큰소리로 용서를 빌었다.온병림은 지팡이를 잡고 말했다.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린 네 자신을 탓해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온 씨 어르신은 한마디로 유산해의 희망을 짓잛았다.왕석윤은 사람들이 붐비는 틈을 타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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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0화

한지훈이 입을 열었다. "이 약도 호텔, 제가 전세내겠습니다. 누구도 들이지 마세요."한지훈의 뜻은 매우 간단했다. 왕석윤을 호텔에서 쫓아내라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왕석윤은 마음속으로 차갑게 웃으며 비꼬는 표정을 지었다. '역시 문외한은 다르다니까. 약도 호텔을 전세 내는게 가능할리가.'첫째, 약도 호텔은 약도협회를 제외하고 가장 주목받는 랜드마크 건물이다.둘째, 약도 호텔의 하루 지출은 20억을 돌파했다.'아무도 약도 호텔을 전세 낼 정도로 어마무시한 재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설사 정말 있다 하더라도 약도 호텔이 스스로 신분을 낮추어 어떤 사람이나 단체가 전세 내는걸 허락할 리 없었다. 왕석윤은 입가에 웃음을 띠며 비웃었다. "한지훈, 너무 나대는 거 아니야? 약도 호텔을 전세 내겠다니. 도석형 장군의 초대가 있다고 이렇게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사실 왕석윤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다. 현장에 있던 모든 경비원들과 프런트 아가씨들 조차도 누군가가 호텔 전체를 전세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한지훈은 온병림을 바라보았다.온병림은 미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건 정말 할 수 없습니다. 약도 호텔은 약도의 랜드마크 입니다. 여러 해 동안 줄곧 존귀한 관광객들의 입주 선호지였어요. 만약 다른 사람이 전세를 맡는다면 그 손실을 가늠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약도 경매가 열리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각지의 부유한 상인들이 모두 약도 호텔에 입주하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온병림은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약도 호텔은 확실히 전세를 맡을 수 없었다. 한지훈이 말했다. "만약 제가 혼자서 약도 호텔의 모든 손실을 부담한다면요? 그럼 되겠어요?""허허!"왕석윤이 비웃었다. "넌 네가 뭐라도 되는줄 아나봐. 모든 손실을 부담하겠다고? 넌 그게 얼마나 큰 돈인지 알아? 네 가족이 모든 돈을 전부 내놓아도 그 바용을 감당할 수 없어. 설마 도석형 장군한테 배상하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반면 온병림은 의혹스럽게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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