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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271 - 챕터 1280

2074 챕터

제1271화

하지만, 우진은 손이 무거워지며 휴대폰 버튼을 누를 수 없었다. 곧이어 그는 피 한 모금이 목을 막은 것처럼 가슴이 막히는 것을 느꼈고, 한지훈이 차갑게 말했다. "당신 방식으로 똑같이 대갚음을 했으니, 당신도 독약이 어떤 맛인지 한 번 느껴보라고!""으윽!"우진은 고통스러운 듯 목을 움켜쥐었고, 점차 그의 눈은 어두워지며 완전히 쓰러져 숨을 쉴 수 없는 시체로 변했다. 이때 용운이 약도 전시 센터에 나타나 한지훈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사령관님, 저희는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도석형은 지금 그의 별장에 머물며 외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별장의 상황은 알 수 없지만 그는 절대 탈출할 수 없습니다."한지훈이 물었다."다른 세 용존은 어디에 있지?""용형과 용월은 도석형의 별장 밖에서 지키고 있고, 용린은 5만 명의 군대와 함께 약도 밖에 있습니다. 이제 도석형이 문을 열기를 기다린 뒤 5만 명의 군사를 들여보내기만 하면 됩니다.""좋다, 이제 너희들은 도석형의 별장을 지키도록 해. 오늘, 난 도석형의 머리를 따버릴 테다!""예!"용운이 대답했다. 한지훈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사람이 있는 약도 전시 센터 안으로 돌아왔고, 전쟁 전 그녀에게 어떤 식으로도 상처를 입힐 수 없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한지훈이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자 모두 충격에 빠졌다. 한지훈은 방금 전 죽지 않았던가? 어떻게 이렇게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돌아올 수 있는 거지? 한지훈의 맥을 짚었던 온병림조차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온병림의 의술은 전 약도에서도 유일무이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온 씨 어르신의 사망 선고를 받았다면, 그 사람은 절대 다시 살아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지훈은 현장에 꼿꼿이 서 있었고, 온병림이 다급하게 물었다."한 선생님,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한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방금 전 검증하는 데 도움을 주신 온 씨 어르신께 감사합니다!"온병림은 여전히 ​​혼란스러워했다.사실, 한지훈의 의술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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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2화

독수리가 하늘을 날고 있고, 밀림 속에 있는 웅장한 별장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3층짜리 양옥 별장으로, 그 위에는 첨탑이 있다.첨탑에는 망원경을 들고 별장 주위를 둘러보는 보초가 한두 명 있었다. 군대의 정찰병으로서 예리한 관찰 능력과 민첩한 행동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능력이다. 별장 안. 도석형은 왼손에 휴대폰을 쥐고 있었고, 명령만 내리면 약도 밖에 있는 5만 명의 무장한 군사들이 우진에 의해 도시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 수년 동안 전장에 있었던 장군으로서 이 모든 것이 믿기지 않았다. 오랫동안 전장에 있었던 한지훈은 독주 한 잔으로 싸늘한 주검이 되었고, 약도 주군의 총사령관인 자신이 차기 북양구 총사령관이 될 것이며 5만 명의 군사가 자신의 손바닥 안에 들어오게 된다. 이 모든 계획이 우여곡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도석형은 차 한 잔을 마시며 하늘의 옅은 붉은 노을을 바라보았다. 지는 해가 하늘의 절반을 붉게 물들였고, 구름마저도 은은한 검붉은 색을 띠고 있다. ‘그와 5만 명의 군사를 모두 저승길로 보내 버리자!’승리가 코앞에 있었지만, 도석형은 결국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도석형은 우식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장군님, 우식입니다.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제 뭘 해야 하는지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전화 반대편에서 우식이 정중하게 물었다."우진은 성공했고, 한지훈은 죽었다."도석형은 입가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말했다. "하하하, 신이 장군님을 도우시고 있군요!"이 말을 들은 우식도 큰 소리로 웃었다."이제 뭘 해야 할지 너도 잘 알겠지!"도석형이 말했다."예, 이제 한지훈이 약도 협회에 의해 죽었다는 소식을 약도 밖의 5만 군사들에게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한지훈의 5만 군사들은 약도로 향하게 되겠죠, 저는 5만 명의 군사들에게 약도 협회의 소재지를 알리겠습니다."우식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다! 변화가 발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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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3화

한지훈은 이것을 알고 있었고 도석형 자신도 이를 더욱 잘 알고 있다. 도석형은 별장으로 돌아와 재빨리 휴대폰을 집어 들고 우진의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뚜, 뚜, 뚜-전화가 연결되지 않았고, 도석형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 뚜, 뚜, 뚜-여전히 전화는 걸리지 않았다. 도석형은 우진이 한지훈을 계속 감시하고 한지훈의 시체에 직접 칼을 대기를 원했다, 그렇지 않으면 안심하지 못할 것이다. 도석형은 그의 한쪽 눈이 실명되었고, 다른 쪽 눈도 이미 골병이 든 지 오래라는 걸 알지 못했다. 약도 밖, 참호 앞. 전장에는 모래가 날리며, 강풍이 불며 먼지가 겹겹이 일었다. 우식은 눈도 깜빡이지 않고 성 밖에 주둔한 5만 명의 군인들을 바라보았다.전장에서는 1초라도 방심하면 눈 깜빡할 사이에 목이 잘리는 수가 있다. 점차 바람이 그치고 먼지가 가라앉자 5만 명의 군사가 탱크를 몰고 약도를 향해 출발했다. 우식은 옆에 있던 부대장에게 물었다."어때요, 소식이 퍼진 겁니까?"부대장은 엄숙한 표정으로 대답했다."예, 소문이 퍼지긴 했는데, 너무 빨리 온 것 같습니다."그러자 우식이 독선적으로 말했다."군사는 신속성이 첫째입니다, 만약 당신들의 총사령관의 목숨이 위태로워도 행동하지 않을 겁니까? 이는 이상하지도 않고,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부대장은 동의하며 웃었다. "예, 장군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우식은 전혀 주저하지 않고 손을 흔들며 대담하게 말했다. "성문을 열고 들어가게 하십시오! 그리고 약도 협회로 가는 길을 제가 직접 안내하겠습니다."우식의 얼굴에는 흉악한 미소가 떠올랐고, 매우 음산한 기운이 맴돌았다. 부대장은 무장한 군대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그들은 모두 조국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장병들이었고, 최전선에서 피를 흘려야 한다. 전투에서의 죽음은 그들의 영원한 훈장이나 다름없지만, 지금처럼 양측의 권력 탈취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말이 달랐다. 사실, 보잘것없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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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4화

"성문을 열어라!"우식이 소리치자 성문이 열렸고, 용일은 5만 군사를 거느리고 진격했다. 한지훈의 명령은 그들이 모두 우리 용왕의 병사들이니 항복할 의향이 있으면 살려두되, 없다면 죽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용일의 5만 군사는 곧장 도석형과 한 통속인 우식과 부대장을 제압했다.우식은 놀란 눈빛으로 용운을 바라보았다."다……당신은…?"우식은 삼성 군왕으로서 실력이 매우 뛰어났음에도, 인기척도 없이 그의 뒤에 용운이 나타나자 공포에 떨었다. 상대방이 한 패라면 우식은 당연히 기뻐할 것이다, 결국 무서운 사람과 적이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다.하지만 적이라면, 그때는 치명적인 재앙이 닥치게 된다. 용운이 침착하게 대답했다. "신룡전, 사대 용존 중 하나인 용운입니다."‘신룡전이라고?’우식의 눈이 커졌다, 그들은 한지훈의 부하가 아닌가! ‘근데 한지훈은 이미 죽지 않았나?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약도에 나타나 뭘 하려는 거지?’우식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지훈은 약도 협회의 손에 죽었습니다. 복수를 위해 약도 협회에 가지 않고 여기서 뭘 하려는 겁니까?"그러자 용운이 담담하게 대답했다."용왕님을 대신해 전할 말이 있습니다, 북양구 총사령관님에게 항복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계속 도석형의 하수인으로 남겠습니까?"그는 한지훈의 말을 전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지훈은 죽지 않았던가? "불가능해, 이건 불가능하다고. 나를 속일 생각은 하지도 마십시오!"우식은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한지훈은 죽었어. 그 자는 독약을 먹고 죽었으니 날 속일 수는 없다고."용운의 표정은 싸늘했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독약으로 용왕님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우진은 자신이 사용한 독약에 의해 죽었죠. 자,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빨리 선택하세요!"용운은 인내심이 바닥난 상태였고, 우식이 부대장에게 눈짓을 하자 부대장은 곧장 허리에서 비수를 꺼내 용운을 향해 겨누었다. 그러자 용운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곧장 뒤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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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5화

도석형이 어떤 비장의 카드를 숨겨놓고 있어도, 한지훈은 그를 찢어놓을 것이다. 도석형의 별장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중무기, 혹은 죽음을 각오한 병사들, 아니면 생화학 무기가 있을 수도 있다. 오늘, 대군이 경계선까지 밀어닥치고 있었고, 도석형은 별장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우진은 연락이 끊긴 듯 보였고 아무런 소식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제 약도 안에 이런 인물은 완전히 사라진 듯했다. 도석형은 휴대전화를 들고 별장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우식에게 전화 한 통을 걸었다. "뚜, 뚜…"아무도 받지 않았다. 도석형은 소파에 주저앉았고, 그의 두 눈은 실명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여기, 아무나 와 봐!"도석형이 소리치자, 한 군사가 문에서 걸어왔다."어때, 약도 전시 센터에서 전해온 소식은 없나?"도석형이 걱정스레 묻자, 군인은 말을 더듬없다."어…없습니다!""그럼 약도 성문 쪽은, 그쪽도 소식이 없어?!"도석형이 화를 내며 소리쳤고, 군인이 조심스럽게 대답했다."아직, 아직 없습니다!""쓸모없는 자식들, 꺼져버려!""예, 예!"군인은 곧장 빠르게 물러났다.도석형은 약도 전시 센터와 약도 성문이 이미 완전히 함락되었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한지훈이 죽었는지 살았는지에 관계없이, 상황은 이제 통제 불능 상태이다. 고민 끝에 도석형은 포위망이 아직 좁혀지지 않은 동안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생각해 내기로 결정했다. 도석형은 곧장 빈손으로 방을 나섰고, 이때 그는 초대받지 않은 세 명의 손님과 마주쳤다. 그들은 모두 아무런 반응이나 말없이 도석형에게 등을 돌리고 있었고, 도석형은 그들의 숨소리조차 느낄 수 없었다.잠시 뒤,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석형 장군이 이렇게 다급하게 도망가려 하는지 몰랐네!" "누구지?"도석형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상대가 가장 무서운 법이다. 그러자 검은 그림자들이 하나둘 고개를 돌려 도석형을 바라보았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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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6화

이를 본 도석형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당신들이 날 가두려고? 별장에 얼마나 많은 군사들이 잠복해 있는지 알기나 해? 무려 천 명이라고!"세 용존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석형은 평소와 다르게 행동했다."여기, 아무나 빨리 오도록! 내가 갇혔다고!"도석형이 소리치자, 세 명의 용존이 문 쪽을 바라봤다. 그러자 도석형은 그 틈을 타 테이블 위의 버튼을 눌렀고, 바로 아래에 비밀 통로가 나타났다. 도석형은 비밀통로로 들어가 그들에게서 도망쳤다. "쫓아가!"용린은 주저하지 않고 별장 밖으로 나가 도석형을 추적하려 했지만, 점점 더 많은 군사들이 쳐들어와 세 용존을 포위했다.그들은 도석형의 비장의 카드이자 도석형의 명령에만 복종한 죽음까지 각오한 군사들이었다. 신룡전이 조치를 취한 이상, 도석형은 전투에 자신이 없어졌다. 신룡전과 겨룬 사람들 중, 살아있는 사람은 없다. 탈출만이 도석형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고, 남으면 죽음뿐이지만 탈출하면 또 다른 삶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도석형은 자신의 군사들이 세 용존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세 용존을 잠시 동안 막아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이 군사들은 총알받이에 불과했고, 도석형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것만이 가장 중요했다. "악!""아악!"별장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도망을 가는 길에 도석형은 비명소리를 듣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사대 용존은 역시나 명실상부했다. 도석형은 별장에서 탈출한 후 별장 밖의 울창한 숲속으로 걷기 시작했다.하지만, 이때 그는 평생 만나고 싶지 않으면서도 꼭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마주쳤다. 청색 무늬 드래곤 전포가 모습을 드러내자, 도석형은 넋을 잃고 말았다. 이 청색 무늬 드래곤 전포는 세계에서 단 하나뿐이며, 북양구 총사령관의 것이다. 한지훈은 전투복을 입은 채 길목에서 도석형을 기다리고 있었고, 별장에서 탈출하려면 이 길을 무조건 지나쳐야 했다. 한지훈은 도석형이 결코 자신의 생사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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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7화

하지만 도석형은 계속 쫓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다.그렇다, 그는 자신이 이 싸움에서 반드시 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도석형은 한지훈을 이길 생각이 전혀 없었다. '무려 오성 용수라고!'약도 3만 군사를 다시 부를 수만 있다면 사람이 많은 것을 우세로 한지훈을 죽일 시도를 해 보았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도석형의 손에는 한 명의 병사도 없었다. 그럼에도 억지로 겨룬다면 그는 죽을 것이다.한지훈은 전투복을 내팽개치고 도석형이 날려보낸 은침을 전부 막았다.수십 개의 작은 은침이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한지훈에 의해 막혔다.한지훈은 곧바로 달려가 도석형을 차버렸다.땅에 넘어진 도석형은 재빨리 뒹굴어서 다시 일어났다.그는 미간을 찌푸리고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이건 네가 자초한 거야. 나는 원래 너와 사투를 벌일 생각이 없었어, 그러니 내가 오늘 너를 이 세상에서 영원히 지워버린다고 해도 원망하지 마라."한지훈은 입가에 차가운 웃음을 띠었다. 이 크나큰 용국에서 죽고 싶어하는 사람이 적어도 십만 명은 되지만 그는 지금 잘 살고 있다, 그것도 악당보다 더 오래.한편, 이때 3대 용존이 별장 밖의 사람들을 해결하고 쫓아와 도석형을 철저히 포위했다.도석형은 이 네 사람을 바라보며 묵묵히 약 한 알을 삼켰다. 눈은 점점 붉어졌다.한지훈은 이 단약이 잠시 잠재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단약은 사용 후 그 부작용이 극히 심해서 아직까지 시장에 투입되지 않았다.잠시 후, 도석형의 몸에서 매우 짙은 전의가 끓어올랐다. 전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하고 왕성했으며 주위의 공기까지 영향을 받아 마치 열기가 증발하는 것 같았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용린 등 세 사람은 현재 온몸이 붉게 빛나는 도석형을 바라보며 안색이 모두 어두워졌다.그들의 검은 두 눈에는 모두 한기가 어려있었다. 그 중 한명이 싸늘하게 말했다. "도석형에게 아직도 방법이 있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런 금지 약품을 남겨 두다니. 이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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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8화

도석형은 전력을 다했다.실력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는 약을 복용했다고 하더라도 그는 여전히 한지훈이 두려웠다.순식간에 도석형이 돌진해왔다.한지훈의 미간에는 시종 한기를 띠고 있었다. 그는 꼿꼿이 서서 자신을 향해 오는 도석형을 싸늘하게 주시했다.한지훈은 도석형이 자신의 가슴을 향해 붉은 기혈의 기운이 맴도는 주먹을 날리는 것을 보았다.도석형의 목표는 바로 한지훈의 심장이었다. 그는 빠르고 정확하게 주먹을 날렸다.도석형의 목적은 간단했다. 바로 한지훈의 목숨을 거두어 적염왕에게 받친 뒤 상을 얻는 것이었다.이 일격이 먹힌다면 상대가 누구든지 반드시 죽으리라.하지만 한지훈의 눈빛에는 두려움이 없었다. 한지훈은 싸늘하게 달려드는 도석형을 노려보다가 단 한 순간에풍기던 포스를 바꾸더니 곧바로 정면으로 도석형을 향해 달려갔다. 찰나에 도석형은 공격을 멈추고 공포심이 어린 눈빛을 띠었다. 한지훈한테서 느껴지는 무시무시한 기운 중 오성 용수를 초월하는 기운이 내포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도석형은 주먹을 거두고 연거푸 뒤로 물러나며 큰 소리로 외쳤다. "너, 육성이었구나!"한지훈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네가 모르는 일은 아직 많아. 예를 들면, 네가 오늘 죽을 거라는 것."한지훈은 도석형의 공격을 무시하고 그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한 발자국!두 발자국!세 발자국!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갈 때마다 한지훈의 기세는 한 층 더 커졌다.그때마다 도석형은 더욱 무서워졌다.'한지훈이 육성이라니.''어쩐지 적염왕이 한지훈의 손에 패배한 뒤, 몸을 숨기는 파렴치한 사람이 되었더라니.'한지훈은 열 발자국을 걸은 뒤, 주위를 한 눈 훑고나서 노호했다. 그 소리는 너무 커서 마치 용의 울음소리 같았다. "도석형, 이건 너 자신이 죽음을 자초한 거다. 감히 내 와이프한테까지 손을 대다니, 죽어!"쿵!말을 마친 뒤 한지훈의 몸을 감돌던 기세가 갑자기 정점에 도달하였다. 육성의 실력이 담긴 기운이 도석형을 뒤덮었다.도석형과 용존들은 모두 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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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9화

지금 이 순간, 도석형의 체내에는 다시 한 번 전보다 더 강한 기운이 나타났다.도석형이 지금 내뿜는 기세는 한지훈 뿐만 아니라 전장 밖, 멀리 떨어져있는 신룡전의 세 명의 용존들도 느꼈다. 그들은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억압되었음을 감지했다.금약이 두 번째로 일으킨 잠재력은 전보다 더 강대했다.도석형이 지금 내뿜고 있는 어마무시한 기세만 놓고 말하면 그가 이 땅위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었다. 도석형은 체내에 끝없이 감도는 강대한 힘을 느낀 후 흉악한 눈빛으로 앞에 있는 한지훈을 보고 입을 열었다. "한지훈, 육성이면 또 어때? 오늘 나, 도석형이 용국에서 처음으로 육성을 죽인 사람이 될 거다!"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리고 차갑게 웃었다. "적염왕은 물론 넌 더 부족해!"도석형은 그 말에 마치 자극을 받은 듯 일어나 한 걸음 한 걸음 한지훈을 향해 걸어갔다.순식간에 하늘을 솟구치는 기세가 한지훈을 뒤덮었다. 한 발자국!두 발자국!세 발자국!도석형은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걸어가며 한지훈을 향해 한번, 또 한번의 주먹을 휘둘렀다.권풍은 무시무시한 기세를 띠고 있는데, 마치 모든 것을 삼키는 악마 같았다.한지훈은 오릉군 가시를 던졌다. 오릉군 가시는 바람속에서 꼿꼿이 도석형을 향해 날아가 곧장 그의 주먹과 부딪쳤다.하지만 곧 예상 못할 일이 발생했다!도석형의 무서운 기세에 쌓인 주먹이 오릉군 가시와 부딪쳤에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을 버며 용린과 용형은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공포스러운 기세는 뜻밖에도 오릉군 가시를 감쌌다.툭.오릉군 가시가 땅에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한지훈의 손에 있던 쇠사슬도 철저히 끊어졌다.도석형은 붉게 물든 두 눈을 부릅뜨고 한지훈을 비웃었다. "왜, 한지훈, 이 정도 능력밖에 안되나봐? 이제 오릉군 가시도 없으니 또 뭘 가지고 나랑 비기는지 보자구!"오!사!한지훈은 속으로 도석형의 생명을 카운트다운 했다.삼!이!일!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도석형에게서 느껴지던 공포스로운 기세도 같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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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0화

"아니, 그럴 리가 없어!"도석형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도석형은 바로 고개를 들어 한지훈을 바라보며 울부짖었다. "도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무슨 짓을 했냐는 말이야! 왜 지금 몸속의 힘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된 거야, 왜?"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은 실패할 때까지 그 원인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삼!이!일!한지훈은 도석형을 향해 걸어가면서 오릉군 가시를 주웠다.이와 동시에 도석형은 다시 피를 토해냈다. 피가 멈추지 않았다."아악!"도석형은 한순간에 자신의 가슴이 짓눌렸음을 느꼈다. 이 힘은 서로 충돌하면서 도석형의 체내를 뒤집어 엎었다.도석형은 땅에 쓰러져 이리저리 뒹굴었다."저것 봐! 도석형의 몸에 있는 어떤 물건이 도석형의 혈을 박고 있는 것 같아."용린은 뭔가를 본 듯 용형과 용월을 향해 소리쳤다.용월과 용형은 도석형을 유심히 쳐다보았다.'진짜야, 정말 무언가 나타났어.'어슴푸레한 달빛 아래, 하얀 빛을 띤 작은 바늘 모양의 물체가 지금 이 순간 도석형의 몸에 박혀 있었다. 그것들은 매우 작고 가늘었다.'비침?'한지훈이 숨겨왔던 묘수는 비침 살인술이었다.작은 은침들은 도석형의 모든 혈을 통제하였는데, 그것들이 바로 도석형의 몸에 있는 기운을 사라지게 한 주범이었다.갓 싸우기 시작했을 때, 한지훈은 이미 도석형의 혈에 은침을 가득 박았었다. 비록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멀리서 혈을 정확하게 명중시킨건 한지훈이 혈자리와 은침에 대한 통제력이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강한 통증을 느낀 도석형의 이마에는 이미 굵은 땀방울들이 맺혀있었다.만약 지금 도석형의 앞에 간다면, 얼굴에 아무런 혈색도 없을 뿐만 아니라, 순식간에 노화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한지훈은 싸늘하게 그를 쳐다보았다. "도석형, 너는 내 와이프와 날 건드린 것을 후회한 적이 있어?""하하하!"도석형은 냉소하며 말했다. "북양구 총사령관이면 뭐 어떻고 신룡전 용왕이면 뭐 어때? 너는 내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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