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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9화

지금 이 순간, 도석형의 체내에는 다시 한 번 전보다 더 강한 기운이 나타났다.

도석형이 지금 내뿜는 기세는 한지훈 뿐만 아니라 전장 밖, 멀리 떨어져있는 신룡전의 세 명의 용존들도 느꼈다. 그들은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억압되었음을 감지했다.

금약이 두 번째로 일으킨 잠재력은 전보다 더 강대했다.

도석형이 지금 내뿜고 있는 어마무시한 기세만 놓고 말하면 그가 이 땅위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었다.

도석형은 체내에 끝없이 감도는 강대한 힘을 느낀 후 흉악한 눈빛으로 앞에 있는 한지훈을 보고 입을 열었다. "한지훈, 육성이면 또 어때? 오늘 나, 도석형이 용국에서 처음으로 육성을 죽인 사람이 될 거다!"

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리고 차갑게 웃었다. "적염왕은 물론 넌 더 부족해!"

도석형은 그 말에 마치 자극을 받은 듯 일어나 한 걸음 한 걸음 한지훈을 향해 걸어갔다.

순식간에 하늘을 솟구치는 기세가 한지훈을 뒤덮었다.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세 발자국!

도석형은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걸어가며 한지훈을 향해 한번, 또 한번의 주먹을 휘둘렀다.

권풍은 무시무시한 기세를 띠고 있는데, 마치 모든 것을 삼키는 악마 같았다.

한지훈은 오릉군 가시를 던졌다. 오릉군 가시는 바람속에서 꼿꼿이 도석형을 향해 날아가 곧장 그의 주먹과 부딪쳤다.

하지만 곧 예상 못할 일이 발생했다!

도석형의 무서운 기세에 쌓인 주먹이 오릉군 가시와 부딪쳤에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을 버며 용린과 용형은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공포스러운 기세는 뜻밖에도 오릉군 가시를 감쌌다.

툭.

오릉군 가시가 땅에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한지훈의 손에 있던 쇠사슬도 철저히 끊어졌다.

도석형은 붉게 물든 두 눈을 부릅뜨고 한지훈을 비웃었다. "왜, 한지훈, 이 정도 능력밖에 안되나봐? 이제 오릉군 가시도 없으니 또 뭘 가지고 나랑 비기는지 보자구!"

오!

사!

한지훈은 속으로 도석형의 생명을 카운트다운 했다.

삼!

이!

일!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도석형에게서 느껴지던 공포스로운 기세도 같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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