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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끝 연애 시작의 모든 챕터: 챕터 231 - 챕터 240

658 챕터

제231화 분위기를 따르다

이진은 윤이건이 묻는 말을 똑똑히 들었지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이걸 어떻게 대답해야 돼?’이진은 눈살을 찌푸리고 다른 곳을 바라보다가 잠시 생각을 한 후에 입을 열었다.말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또렷하지 않았는데 분명히 아직 술에 취한 상태다.“방금 술집에서 춤추고 있었는데, 왜요?”이 대답을 듣자 윤이건은 이를 더 세게 악물었다.이진이 그 무고하다는 표정을 보자 윤이건은 더 이상 화를 내지 못했다.결국 윤이건은 어쩔 수 없이 한숨을 쉬며 손을 내밀었다.이번에는 이진의 손목을 잡은 것이 아니라 직접 손을 잡았다.“지금 어디로 가시는…….”“호텔!”이진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윤이건은 앞다투어 말을 꺼냈다.두 사람이 알고 지낸 지 엄청 오래되었지만 그는 처음으로 이런 엄격한 말투로 이진에게 말한 것이다.술집은 호텔과 그리 멀지 않았기에 두 사람은 걸어서 호텔로 돌아갔다.이 과정에 이진은 점차 술이 깼다.호텔로 돌아간 후 윤이건은 호텔 직원에게 술이 깨는 약을 좀 달라고 하고는 이진에게 먹였다.이진의 눈빛이 점차 맑아지는 것을 보자 윤이건은 몰래 한숨을 쉬었다.“이제 술이 깼나 봐?”윤이건이 먼저 입을 열자 이진의 표정이 다소 어색했다.그녀는 이제야 자신이 방금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아차리고는 좀 민망해서 대답하지 않았다.윤이건은 그녀를 보더니 마음이 복잡해 더 이상 묻지 않았다.“짐부터 정리해, 그리고 내일 아침에 나랑 같이 귀국해.”이 말을 듣자 이진은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곧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그녀도 이곳에 오래 머물 생각은 없었다.게다가 계약을 이미 마쳤기에 그녀도 더 이상 머무르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이진은 무슨 생각이 났는지 윤이건의 여전히 찌푸려진 미간을 힐끗 쳐다보았다.이진은 입꼬리를 올리더니 이 남자에게 살짝 다가갔다.‘전화를 걸어온 데다가 갑자기 미국에 나타난 것도 모자라 서둘러 나를 데리고 귀국을 하려고 하다니.’이 모든 일들을 생각하자 이진은 윤이건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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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교체된 자

이진은 이 밤중에 괜한 억지를 부리지 싶진 않았다. 게다가 두 사람은 부부 사이이기에 방을 같이 쓰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했다.두 사람이 목욕을 한 후 모두 침대에 누워있자 방 안은 매우 조용했다.임시로 추가한 침대이기 때문에 1인용 침대라 윤이건은 긴 다리를 뻗을 수 없었다. 이진도 이 점을 알아차리고 입을 오물거리더니 곧 작은 소리로 입을 열었다.“저랑 바꾸실 래요?”윤이건은 자기를 위해 이 먼 곳까지 온 것이기에 이진도 이 정도는 충분히 양보할 수 있었다.“너만 편하면 돼.”이진이 자기를 걱정하자 윤이건은 몸도 마음도 한결 편했다.그 두 사람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고 방 안은 다시 조용해졌다.대략 5분쯤 지나자 윤이건은 여전히 천장을 쳐다보고 있었고 머릿속은 혼란스러워 죽을 지경이었다.그는 오늘 이진에게 발생한 모든 일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골목 안에서 양아치들에게 둘러싸여 총격전을 벌이다니.’혹시라도 이진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윤이건은 너무 두려워 아예 잠에 들지 못했다. 윤이건은 침대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리며 가능한 한 마음을 억눌렀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이진아, 왜 내 말을 안 들은 거야? 내가 전화에서 분명히 안전을 조심하라고 말했었잖아.”그의 말투는 약간 혼내는 것 같았는데 윤이건은 이진을 잃을까 봐 너무 두려웠기 때문이다.윤이건은 한 사람에게 이렇게 신경을 써본 적이 없었기에 정말 이진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한다면 절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의 말은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다.윤이건은 의아해하며 고개를 돌렸는데 이진이 눈을 감은 채 깊이 잠든 모습을 보게 되었다.그러자 윤이건은 이진의 잠든 모습을 잠시 보더니 가볍게 웃기만 했다.윤이건은 결국 한숨을 쉬었는데 다행히도 내일에 귀국을 하기로 했기에 그제야 마음이 편해져 따라서 천천히 잠이 들었다.이튿날 아침, 그들은 간단하게 짐을 정리하고는 개인 비행기를 호텔 옥상 옥상에 대기시켰다.루이스 쪽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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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화 공중 격전

불안감을 느낀 이진은 윤이건과 눈을 마주치고 안전벨트를 풀었다.“정말 끝도 없어.”이진은 참지 못하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조종석 위치로 향했다.더 안으로 들어가 조종석에 도착했을 때 이진은 운전자의 몸이 기울어진 것을 보았다.그자의 팔은 이미 조작대에 미끄러 내려져 조작하고 있지 않았다.“젠장…….”무엇인가 예상한 듯 이진은 낮은 소리로 욕설을 퍼붓은 뒤 운전자 앞으로 걸어갔다.아니나 다를까 이미 총으로 자살하였다.원래 기체의 비행이 불안정했는데, 지금은 대기 안으로 들어갔다.게다가 무인 조종으로 비행기는 이미 하강하기 시작했다.이진은 이를 갈았다. 그녀에게 망설일 시간은 없었다.그녀는 조종사의 몸을 직접 걷어차고 시선을 조절하여 스스로 비행기를 조종하였다. 한나절이나 그녀를 보지 못한 윤이건은 걱정이 되어 급히 일어나 상황을 살폈다.결국 조정실에 도착하였고, 이진이 침착하게 비행기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았다.그리고 그녀 아래 바닥에는 운전자였다.“너, 너 비행할 줄도 알아?”“지금 절 칭찬할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이진이 목소리를 듣고 윤이건을 힐끗 보았다.일이 이렇게 된 이상 누군가의 꾸밈이 확실하다.“마피아 재네 우리 둘 목숨을 가지려 하는데 한 운전석만 노리면 안 되죠. 리스크가 너무 많잖아요.”이진의 말을 듣고 윤이건도 침착하게 분석하였다.“그럼 이 비행기 안에는 우리 둘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있을 수 있다.”말을 마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서로의 눈빛에서 튀어난 차가움을 인식하였다.역시 말이 끝나자 총알이 비행기 뒤쪽에서 날아왔다. “조심해!”윤이건은 이진의 몸을 누르고 총알은 그의 등을 스쳐 지나갔다.킬러도 두 사람이 이 갑작스러운 총살을 피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이번 타겟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그도 긴장하였다.원래 숨어있던 킬러도 걸어 나왔다. 이번 암살에 실패는 용납할 수 없다.윤이건은 일어나 이진은 보았다. 그녀가 아무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뒤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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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화 자랑

이진은 특별히 외진 곳에 착륙하지 않았다.그래서 이곳은 넓지만 주위에는 여전히 인가와 건물이 있었다.“다행히 무인도에는 착륙하지 않았네요.”이진이 웃으며 말했다. 긴장한 분위기를 완화시킨 셈이다.말하자면 이건 절대적으로 남은 여생이라고 할 수 있다.윤이건은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눈을 보고 망설이며 손가락을 내밀고 잔머리를 정리했다.이진은 멍하니 있다가 저도 모르게 긴장하였다. 그러나 피하지는 않았다.두 사람의 거리는 가까웠다. 서로의 눈에서 대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다.“이번에는 네 덕분에 살았어. 아니면 목숨을 잃었을 거야.”윤이건의 말은 진심이었다. 그는 이진이 비행할 줄 알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이 말을 들은 이진은 웃으며 어깨를 으쓱하였다.“그럼 나도 고맙다고 말해가겠네요. 만약 윤이건 씨가 없었더라면 나도 그 킬러한테서 살아남지 못했을 거예요.”이진의 말도 사실이다. 그 상황에서 두 사람 중 누구가 빠져도 안 됐다.윤이건의 마음은 흔들렸다. 그러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음속에 새겨 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그리고 뒤로 물러섰다. 그는 이진이가 이런 가까운 거리를 좋아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다.“그리고 안심해도 돼요. 여기 외진 곳은 아닙니다.”당시 착륙할 때 이진은 그냥 비교적 안전한 곳을 택하였을 뿐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는 없었다.그리하여 지도에 이름은 적혀 있으나 기억하지는 못했다.사실 그들이 착륙한 곳은 D국이다.비록 작은 국가이긴 하지만 행복 지수가 높은 국가이다.그리고 더 우연한 것은 윤이건이 세력이 여기도 있다는 것이다.이진이 의혹에 넘친 눈길로 자기를 바라보는 것을 보고 윤이건은 만족감을 느꼈다.말하자면 기묘한 일이다. 이진이 자기에게 가끔 기대게 하는 기분 정말로 좋았다.그리하여 바로 부하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리고는 전화를 끊었다.사실 윤이건 부하도 그의 전화를 받았을 때 소파에서 쉬고 있었는데 전화 한 통으로 하마터면 의자에게 굴러 내릴 번 하였다. 꿈이 아닌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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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등불 아래 잠자는 모습

새로운 물체에 대해 이진은 호기심을 많았다. 하물며 비취 같은 보배 말이다.원석에서 조각된 완제품까지 이진은 거의 다 둘러보았다.윤이건도 전혀 싫증이 내지 않고 두 손을 뒤에 업고 천천히 따라갔다.부하들도 더욱 흥분하면서 이진 옆에서 비취의 차이와 조각 차이를 설명해주었다.그리고 이진은 한 조각 앞에서 5분이나 서 있었다.“마음에 들어?”윤이건을 보지도 않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바로 들어낸다.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기 싫었다.“마음에 들면 가져.”윤이건은 이진의 이런 기쁨이 그를 더욱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다시 이진을 돌아보니, 그녀는 정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윤이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받았다.이 비취는 매우 정교하게 조각되어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특별히 부드럽고 모서리가 조금도 없다.이진은 그것을 주머니에 넣고 계속 만졌다. 그녀의 입가에는 계속 미소가 있었다.바로 이때 윤이건은 몸을 살짝 구부리고 이진의 귓가에서 가볍게 입을 열었다.“네가 좋아한다고 하니 나도 기쁘네. 사실 이건 내가 10살 적에 만든 거야.”“예?”이 말을 듣고 이진은 갑자기 고개를 돌렸다. 가까운 거리다 보니 하마터면 이마로 윤이건의 턱에 부딪힐 뻔했다.옆에 있던 비서는 이 장면을 보고 웃음이 터질 번 하였다. 그리고 얼른 손으로 눈을 가렸다.윤이건이 농담을 하지 않았음을 확정한후 이진은 갑자기 동작을 멈추었다.만약 이것이 단지 하나의 상품이라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그녀는 자신을 설득하여 받게 하였을 것이다.하지만 기념의 의미와 관련된다면 의의가 다르다。“그렇다면…….”윤이건은 이진이 이런 반응을 보이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리하여 이진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얼른 손을 내밀어 그녀가 비취를 꺼내려는 손을 잡았다.“내가 말했지, 네가 좋아해줘서 나도 좋다고, 만약 지금 나한테 돌려준다면 나 화낼 거야.”다소 억지를 부리는 말이다.이진은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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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내가 가르쳐 줄게

아침 인사를 하고 이진은 욕실로 들어갔다.거울 속 넉을 잃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이진은 생각에 잠겼다.‘아까 2초 동안 그 빠른 심장 박동은 뭐지?’이렇게 간단한 세면도 반시간이나 걸렸다.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을 보고 윤이건이 걱정하였다.“왜 이렇게 오래 걸려? 어디 아파?”“아, 아니에요. 샤워 좀.”이 말을 듣고 윤이건은 하마터면 커피를 내뿜을 번 하였다.옷도 바꿔 입지 않고 수건을 욕실 앞에 걸려 있는데 그녀는 어떻게 샤워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진이 매우 배고픈 모습으로 샌드위치를 먹는 것을 보면서 아무일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오늘 어디로 갈 거야?”이진도 방금 자신의 이 거짓말이 얼마나 바보인지 알고 얼른 말을 돌렸다.“회사 일은 어제 다 끝냈고, 회사 뒤에 작은 작업실이 있는데, 거기 비취 원석들이 많아, 거기 가볼래?”이렇게 신속히 스케쥴을 정하고 이진은 샌드위치를 크게 몇 입으로 해결하였다.이미지 그런 거 없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윤이건은 이진의 이런 모습이 좋았다.간단하게 정리한 다음 두 사람은 다시 회사로 향했다.이번에는 청사에 가지 않고 바로 뒤쪽 작업실로 갔다.윤이건이 작업실이라고 말할 때 이진은 그런 비교적 작은 작업실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작업실인커녕 작은 공장이라 말해도 된다.이진이가 여전히 약간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고, 윤이건은 가볍게 웃으며 사람을 공장 안으로 끌어들였다.이 안의 비취는 어제 장원 안에서 본 비취와 완전히 다르다.어제 본 것은 반제품이거나 완제품이 많았고, 상품으로 팔았거나 예술품 전시로 보았다.오늘 이 공장에서 이진은 처음 채굴된 비취 원석을 보았다.“이게 비취인가요?”하나하나의 모양이 다른 돌들을 보며 이진은 불확실한 듯 물었다.윤이건은 총애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원석 가공 이쪽에는 많은 일꾼들이 있었다. 그들은 윤이건의 이런 모습을 보고 턱이 떨어질 번 하였다.“와, 이 원석들은 어떻게 이렇게 이쁘게 되었지.”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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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데뷔 요청

윤이건이 말하기도전에 지나가던 직원이 이진 손의 옥을 보고 눈을 크게 떴다.그 모습을 보고 이진도 손에 이 작은 것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이건 네 거야. 네가 가져.”이 말을 들은 이진은 손을 주머니에 넣어 어제 가진 그 비취를 만졌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그리고 윤이건의 웃는 모습을 보고 같이 웃었다.“이러고 보니 제가 가진 게 좀 많은 것 같네요. 아니면 돌아가서 제가 계좌에 돈을 넣어줄 게요.”윤이건은 이진의 말이 농담인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생각하는 척하였다.“좋아, 그러면 나도 돌아가 그 시장 가치를 따져봐야겠어.” 그 둘을 그렇게 말하며 서로를 쳐다보고 웃어버렸다.주변의 직원들은 모두 같은 모습이었다. 고개를 들어 보고 싶지만 그쪽이 하도 너무 눈부셔 참아 볼 수가 없었다.거기에 계속 머물지 않고 D국에 도착한 사흘째 되는 날 윤이건은 부하를 시켜 비행기를 대기시키라고 하였다. 윤이건이 보기에 이번 여행은 이진에게 너무 좋은 기억은 아니다.그러나 두 사람 관계가 더욱 친밀해진 것은 사실이다.공장 옥상, 비행기는 이미 대기 중이다.부하는 윤이건과 이진이 왜 D국에 왔는지 알고 있었다.그래서 이번은 직접 기체를 검사하고 운전자도 회사 쪽 오래된 분을 찾았다.재차 검사하고 문제없을 것을 확인한 후에 두 사람은 비행기에 올랐다.그러나 두 사람은 지금 국내 인터넷이 아주 들뜨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그리고 그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이진이다.동영상의 내용은 바로 이진이 몇일 전 술에 취해 바에서 춤추는 그림이다.섹시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은 눈길을 끌었고, 너무 매혹적이다.능력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네티즌들의 정보력은 언제나 얕볼 수 없었다.동영상이 나온 지 반나절도 안 되어 누군가 이진의 신분을 폭로해 버렸다.[이 사람, 지난번 한시혁이랑 뮤직 프로에 참석했던 걔 아냐?][맞아, 맞아! 나 캡처 했어!][맙소사! 웬 보물 소녀!][그러게! 얼굴이 이쁘지, 노래도 잘하지! 춤도 프로 레벨이야!][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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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나의 부인

케빈은 웃는 낯으로 급히 뒤로 물러났다.케빈의 얼굴을 본 이진은 그녀 뒤 사람이 또 눈에 살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옥상의 바람은 차가웠다. 윤이건은 먼저 아래로 내려가 말할 것을 건의하였다.이렇게 3개 나라를 왔다갔다했는데, 온도가 차이가 있어 이진이 병이 날까 봐 좀 걱정했다.케빈도 얼른 인식하고 세 사람은 빠른 걸음으로 내려갔다.“보스, 아직 모르시죠? 보스가 출장 나간 며칠 인터넷에서 대박났습니다.”말하며 핸드폰을 꺼내 이진에게 보여줬다.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에는 온통 이진의 영상이었다.정말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그날 그녀는 순전히 만취 상태에서 한 짓인데 녹화되어 국내에서 이렇게 인기를 끌 줄은 몰랐다.옆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윤이건은 다소 불쾌하였다.그는 그날 저녁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자들이 이진을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이게 뭐야?” 이진은 그 댓글에서 한시혁의 이름을 보고 궁금했다.케빈의 마음은 덜컥하였다.윤이건이 봤기 때문이다. 그는 원래 단둘이서 이진에게만 말하고 싶었다.그런데 지금 피하면 더 부자연스럽다.손으로 코를 만지고 살짝 기침하였다.윤이건의 이 갑작스러운 말에 케빈은 하마터면 핸드폰을 던져버릴 번 하였다.사실 케빈뿐만 아니라 이지도 윤이건의 갑작스러운 말에 놀랬다.약간 머리를 돌리니 아니나 다를까 윤이건이 질투가 눈에 보였다.윤이건은 케빈의 손에서 핸드폰을 빼앗아 한시혁의 글을 보고 눈에 살기를 띄었다.팔짱을 끼고 옆에서 보고 있던 이진은 그냥 재밌기만 하였다.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간 다음 윤이건의 이진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그녀의 손목을 잡고 회사를 나갔다.차는 이미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차문이 열리기도 전에 옆 화단에서 기자들이 몰려나왔다.어디서 이진의 스케쥴을 알아냈는지 일찍 계획한 것이 분명하였다. 그러나 너무 이상한 것도 아니다. 이진은 이미 한시혁과 함께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기 때문이다.요 며칠동안 이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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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화 막장 드라마 상영

“이럴 필요가 있나?”기자들이 들뜬 것처럼 자기 차를 향해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이진은 오히려 그들의 안전에 걱정하였다.그리고 윤이건의 자랑스러운 표정에 머리를 끄덕인 것을 보았다.“당연히 있지.”할말이 없는 이진은 그냥 차에 올랐다.때로는 윤이건이 참 어린이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화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차에 오른 후 이진은 원래 GN 그룹에 가려고 하였다. 며칠 동안 아무 소식이 없어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지만 윤이건이 집에 가서 쉴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차는 윤이건 것이기에 그자의 말을 들어야 했다.기사분이 망설임 없이 바로 집으로 모셨다.집으로 가는 길을 보고 이진은 어이없는 듯 웃어버렸다.그러나 솔직히 며칠 동안 벌어진 일들이 많아 정신이 풀리자 피곤하기도 하였다.차에서 임만만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에 별다른 상황이 없는 것을 체크하고 전화를 끊었다.말하자면 그 기자들의 업무처리 속도 참 빠르기도 하다. 윤이건과 이진이 집에 들어선후 바로 핸드폰 알람 소리를 들었다.그러나 이 알람 소리는 이진의 핸드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윤이건의 핸드폰에서 나온 소리이다.이진의 소식을 제일 빨리 장악하기 위해 이진과 관련된 메시지에 특수 알람을 설정한 것이다.외국에 있을 때 인터넷이 계속 끊겨서 일어난 일을 몰랐다.이제 네트워크 자동 링크가 되자 소식들이 바로 들어왔다.이진과 윤이건은 소파에 앉았다.윤이건이 참여로 이진도 재미를 느꼈다.그리하여 윤이건이 핸드폰을 꺼낸 다음 가까이하고 같이 보았다.그들이 생각한 것과 같이 인터넷에는 온통 아까 인터뷰한 영상이다.재미있는 것은 문자에 별다른 편집은 안 하고 주제에만 최신 뉴스라고 달았다.그리고 마케팅으로 윤이건, 이진, 한시혁의 계좌를 모두 관련하였다.순간 이 동영상은 또 인터넷을 휩쓸었다.한 매체의 발표로 여러 매체들이 연이어 발표하였다.이 매체들은 모두 방금 인터뷰에 참여한 사람들로 아직 마케팅 계정의 리트윗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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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무심코 본 것

이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인터넷은 아주 시끌벅적하였다.사실 대부분 스타들은 뉴스의 좋고 나쁨을 따지지 않는다. 무서운 것은 아무 소식도 없는 것이다.현재 백정아가 딱 그렇다.지난번 이진이 곡을 만든 사건도 그렇고, 메이크업 사건도 그렇고, 백정아에 대한 대중들의 인상은 날로 떨어졌다.사실 너무 심각한 일도 아니다. 돈을 써서 조작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진 이쪽에 있다.이진은 현재 인기 중심으로서 백정아에 관한 갈등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다.그런데 이진의 신분, 즉 한시혁의 좋아하는 사람이고 윤이건 부인이라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였다.그리하여 백정아가 조작하려고 하여도 그 누구도 감히 받아주지 않았다.인상도 차가고, 대중들에게 노출되지도 못하고, 연예인으로서 치명적인 것이다.백정아의 컨디션은 날로 나빠지고 이진에 대한 원망도 날도 깊어졌다.그리고 그동안 백정아와 유연서의 연락은 많았다.유연서에 계획에 따르면 백정아의 손을 빌어 이진을 무너뜨리려 했다.두 사람은 찰떡궁합이라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 백정아도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고, 적적한 타이밍을 찾아 뒤집으려 했다.최근 백정아의 회사에서는 그녀를 위해 토크쇼 같은 프로를 찾고 있었다.오락 프로라고 하면 자기 이미지를 씻을 수 있는 제일 좋은 기회이다. 그 과정도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게다가 유연서가 그녀에게 알려준 방법은 자신의 입장을 보장하는 동시에 이진을 끌어들이는 것이다.“백정아 씨, 한시혁 씨와 관계가 나쁘다고 들었는데, 최근 인터넷에 올린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이 말을 들은 백정아는 속으로 비웃었다.“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놀란 것은 이진 씨가 기혼이라는 사실입니다.”백정아는 일부러 뒤에 말을 말하지 않았다. 다른 뜻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대중들의 호기심도 끌었고 사회자도 자연히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백정아 씨 이 말 무슨 뜻이죠. 이진 씨가 기혼인 것이 이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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