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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나의 부인

케빈은 웃는 낯으로 급히 뒤로 물러났다.

케빈의 얼굴을 본 이진은 그녀 뒤 사람이 또 눈에 살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옥상의 바람은 차가웠다. 윤이건은 먼저 아래로 내려가 말할 것을 건의하였다.

이렇게 3개 나라를 왔다갔다했는데, 온도가 차이가 있어 이진이 병이 날까 봐 좀 걱정했다.

케빈도 얼른 인식하고 세 사람은 빠른 걸음으로 내려갔다.

“보스, 아직 모르시죠? 보스가 출장 나간 며칠 인터넷에서 대박났습니다.”

말하며 핸드폰을 꺼내 이진에게 보여줬다.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에는 온통 이진의 영상이었다.

정말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날 그녀는 순전히 만취 상태에서 한 짓인데 녹화되어 국내에서 이렇게 인기를 끌 줄은 몰랐다.

옆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윤이건은 다소 불쾌하였다.

그는 그날 저녁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자들이 이진을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이게 뭐야?”

이진은 그 댓글에서 한시혁의 이름을 보고 궁금했다.

케빈의 마음은 덜컥하였다.

윤이건이 봤기 때문이다. 그는 원래 단둘이서 이진에게만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 피하면 더 부자연스럽다.

손으로 코를 만지고 살짝 기침하였다.

윤이건의 이 갑작스러운 말에 케빈은 하마터면 핸드폰을 던져버릴 번 하였다.

사실 케빈뿐만 아니라 이지도 윤이건의 갑작스러운 말에 놀랬다.

약간 머리를 돌리니 아니나 다를까 윤이건이 질투가 눈에 보였다.

윤이건은 케빈의 손에서 핸드폰을 빼앗아 한시혁의 글을 보고 눈에 살기를 띄었다.

팔짱을 끼고 옆에서 보고 있던 이진은 그냥 재밌기만 하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간 다음 윤이건의 이진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그녀의 손목을 잡고 회사를 나갔다.

차는 이미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차문이 열리기도 전에 옆 화단에서 기자들이 몰려나왔다.

어디서 이진의 스케쥴을 알아냈는지 일찍 계획한 것이 분명하였다.

그러나 너무 이상한 것도 아니다. 이진은 이미 한시혁과 함께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기 때문이다.

요 며칠동안 이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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