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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사위의 회귀의 모든 챕터: 챕터 381 - 챕터 390

1551 챕터

제381화

진루안이 그들을 돕기 위해 손을 쓴 것은, 완전히 강유연과 서경아 사이의 정 때문이며, 그 외에 그들 강씨 가문과 진루안은 단 하나의 교집합도 없다.이호연이 여기에 와서 사과하는 것은, 단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일 뿐이다.진루안이 강씨 가문에게 하려는 일은, 바로 이씨 가문을 잘 위로해서 이씨 가문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며, 강씨 가문에게도 이 기회를 빌어서 상위에 오를 기회를 주는 것이다.강세종이 몇십 년을 살았는데, 어떻게 진루안의 의도를 꿰뚫어보지 못했을까? 그도 진루안을 실망시키지 않았다.‘이호연을 잘 보듬어 주는 것은, 이씨 집안의 정서를 잘 보듬어 주는 거야.’“당신이 바로 강세종 삼촌이시죠, 너무 겸손하세요.” 이호연은 강세종이 자신에게 이렇게 겸손한 것을 보고 만족했고, 마음속의 남아 있던 불쾌함도 모두 사라졌다.‘기왕 상대방이 자신의 체면을 세워주었으니, 나도 바로 추세에 따라서, 이씨 가문 도련님의 체면을 차리지 않겠어.’“이호연 도련님이 나를 삼촌이라 했으니, 나 강세종이 훌륭한 분과 관계를 맺게 되었어.” 강세종도 얼굴이 붉어졌다. ‘이씨 집안의 도련님이 자신을 삼촌이라고 불렀으니, 이것도 인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그 동안의 모순과 원한은, 이 순간에 철저하게 사라졌다.“천만에요, 저희 아버지는, 당신은 용국의 재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성실한 기업가라고 말씀하셨어요, 저희 후배들이 사업을 할 때, 그 경험을 배워야 합니다.”이호연은 ‘하하’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강세종의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권문세가의 자제로서, 이호연은 성격이 괴팍하고 설치는 것을 제외하면, 사실 사람을 대하는 방법은 그래도 아주 분명했다. 이 2세들을 허수아비라고 생각하지 마라.그들이 접촉하는 사람은 모두 다른데, 어떻게 완전히 쓸모없는 폐물이 될 수 있겠는가?“아버지, 형부, 이호연 도련님, 제가 종업원에게 음식을 내오도록 할게요. 우리 음식을 먹으면서 다시 이야기해요.” 강유연은 강세종을 바라보았고, 웃으면서 진루안과 이호연에게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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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2화

이호연은 호기롭게 이 와인 한 잔을 단숨에 마셔 버렸는데, 완전히 와인을 소주처럼 생각하고 마셔버렸다.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고, 다시 자신에게 와인 한 잔을 따랐다. 이번에는 서경아를 보고 말했다.“저는 형수님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진루안 도련님은 아주 좋은 남자입니다. 형수님과 진루안 도련님께서 평생 서로 사랑하시면서 백년해로 하시기를 축복하면서, 제가 잔을 비우겠습니다!”‘꿀꺽꿀꺽’ 와인 한 잔이 또 비었다.진루안은 미간을 찌푸리고 다소 감동적인 표정을 지었는데, 그제야 이 이호연도 기분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지 권문인 가문에 있다 보니, 어떤 때는 일을 하면 다소 도도하고 고조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유연아, 내가 너를 이렇게 불러도, 나를 탓하지는 않겠지? 이 술은 내가 너에게 사과하는 의미야. 너와 결혼하겠다는 장난 같은 말 한마디로 너를 고민하게 만들었으니, 나 이호연의 잘못이야, 잔을 비울게!”“삼촌, 저 이호연은 강씨 집안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했어요. 이 일은 우리 이씨 집안과는 상관없어요. 우리 이씨 집안은 엄격해서 저처럼 이런 경박한 일을 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이 술로 사과할게요!”이호연은 술 네 잔을 연거푸 들이켰지만, 얼굴이 빨개지지도 하얗게 변하지도 않은 채 모두 마셨다. 그의 주량이 좋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지만,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처신하는 것도 드문 일이었다.“여기 두 분은 진루안 도련님의 친구겠죠? 진루안 도련님, 소개해 주시겠어요?”이호연은 또 술잔을 들고 칼자국 아저씨와 하도헌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바로 진루안에게 물었다.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칼자국 아저씨를 가리키며 말했다.“그는 내 사부인 백 군신의 오랜 파트너이자 오랜 친구분이야. 너는 그를 칼자국 아저씨라고 부르면 돼.”“백…….” 이호연은 바로 얼굴이 크게 변하면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진루안을 바라보았고, 순식간에 식은땀이 등뒤로 흘러내렸다.그는 이전에는 단지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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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3 화

저녁 일곱 시가 가까워졌다.술이 세 순배 돌았고 요리는 다섯 가지가 나왔다.연회의 끝나갈 무렵, 얼굴이 붉어진 강세종은 약간 취한 표정으로 술잔을 들었다. 그는 진루안과 이호연을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오늘 진루안 조카와 이호연 조카가 모두 여기에 있으니, 나 강세종이 몇 마디 하려고 해.”“강씨 가문은 용국의 상도에 작은 땅을 가지고 있어. 비록 수완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인맥이 통하는 셈이지. 만약 두 사람이 상도에 와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나 강세종을 찾길 바랄게.”“상도 강씨 가문의 대문은 영원히 여기 있는 분들을 위해 열려 있어.”“또한 나는 여기서 한 가지 결정을 말하려고 해. 강씨 가문의 현재 사업은 부동산, 은행, 금융과 투자 등의 업종과 관련되어 있고, 현재 강씨 가문의 자산 가치는 대략 30조 원 정도 돼.”“나는 지금 강씨 가문의 최고 결정권자의 신분으로, 강씨 가문의 지분 5%씩을 진루안 도련님과 이호연 도련님에게 넘겨주겠어.”“아빠, 그건…….” 강유연은 처음에는 웃음기를 띠었다가, 이런 말을 듣자 갑자기 놀라서 강세종의 말을 끊으려 했다. 그러나 강세종의 두 눈은 맑고 조금도 취하지 않았고, 술김에 실언한 것도 아니었다.그는 고려하는 것이 많았다. 가까스로 이렇게 큰 두 인물을 알게 되었다. 만약 이 순간에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로 강세종 그가 실패한 것이다.5%의 주식을 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게다가 금전 왕래가 있으면, 앞으로 모두가 하나의 이익 공동체가 된다. 이것이야말로 강세종이 하고 싶은 것이다.20년전만해도 강세종은 순수한 감정과 우정을 믿었지만, 지금은 이미 믿지 않았다.순수한 교제는 없고, 순수하지 않은 이익만 있을 뿐이다.이호연은 좀 놀랐지만 확실히 많이 두근거렸다.만약 정말 돈을 줄 수 있다면, 그들 이씨 집안도 권문세가들 사이에서 돈이 있는 가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이전에 위험을 무릅쓰고 강씨 집안의 재산의 절반을 삼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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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그래, 하하, 계약은 내가 다 준비했어.” 강세종은 크게 웃은 다음, 그의 서류 가방에서 네 건의 계약서를 꺼냈다. 이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었음이 분명했다.그의 경험은 노련하고 계산이 깊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강세종은 먼저 강씨 가문의 이름을 서명한 후, 서명한 계약서 2부를 이호연에게 건네주었다.이호연은 펜을 받고 자신의 큰형 이호비의 이름을 서명했다. 그는 세상 물정을 잘 알고 있었다. 이씨 가문이 드러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대표가 될 수도 없었고, 그의 큰형 이호비가 가장 좋은 선택인 것이다.두 개의 서류에 서명을 한 뒤에, 이호연은 한 부를 남기고 강세종에게 한 부를 돌려주었다.강세종은 또 서경아에게 두 부의 계약서를 주었고, 서경아는 서화그룹의 이름을 쓴 다음 자신이 한 부를 갖고 강세종에게 한 부를 돌려주었다.“자, 우리 모두 마지막으로 술 한 잔 하자!”위하여!강세종은 큰 소리로 외치며 술잔을 쥐고 일어섰다.이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술잔을 들고 일어나서 강세종의 체면을 세웠다.저녁 7시에 연회가 끝났다.강세종은 강유연이 부축해서 차에 오른 후, 봉헌각을 떠났다.진루안과 이호연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걸었다.“도련님, 오늘 제가 한 것은 아무 문제 없지요?” 지금 이호연의 안색은 여전히 정상이다. 와인을 세 병이나 마셨지만, 여전히 아무런 취기도 없었다.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호연을 보고 웃었다.“안심해. 너는 아주 잘 했어. 천상 아저씨가 너의 오늘 행동을 아시면, 아주 뿌듯하게 생각하실 거야.” “진루안 도련님만 마음에 들면 돼요. 저하고 같이 놀러 가실래요?” 이호연은 담력을 믿고 물었다. 그는 진루안이 그 말을 좋아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서경아가 들을까 봐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진루안은 웃으면서 농담으로 욕을 했다.“빨리 꺼져, 혼자 놀아.”“헤헤, 진루안 도련님, 경도에 계실 때 저를 부르시면, 저 이호연이 바로 도착하겠습니다.”이호연은 입을 크게 벌리고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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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화

아우디 안에 있던 강세종은, 술이 좀 깨어나 실눈을 뜨고 옆에 있는 강유연을 바라보았다.“유연아, 진루안은 왜 내 돈을 받지 않지? 설마 그는 우리 강씨 가문과 어떤 관계를 맺고 싶지 않은 건가?”강세종은 얼굴에는 의문이 가득했다. 그는 왜 그런 건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그는 앞서 진루안은 틀림없이 이 돈을 받을 것이라고 이미 결과를 예측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의외의 일이 일어났는데, 진루안은 이를 받지 않고 오히려 서화그룹에서 주식을 받게 한 것이다.‘이렇게 되면 사적인 일이 바로 공적인 일이 되고 느낌도 변하게 돼.’강유연은 자신의 아버지가 뜻밖에도 이 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아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형부는 단지 순전히 돈이 필요 없을 뿐이예요. 아빠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요.”“말도 안 돼, 네 아빠는 여태까지 돈을 좋아하지 않는 남자를 본 적이 없어!” 강세종은 큰 손을 휘두르며 딸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강유연은 아버지가 이러는 것을 보고, 다시 말할 수밖에 없었다.“아빠, 카프 그룹을 아세요?”“쓸데없는 소리, 네가 지금 카프그룹의 용국 지사에 다니고 있잖아? 내가 어떻게 카프그룹을 모를 수가 있어?” 강세종은 눈을 크게 뜨고 강유연을 바라보면서, 너 바보 아니냐는 듯한 표정이었다.강유연은 아버지가 술을 많이 마셨어도, 그녀와 이런 걸로 언쟁을 벌이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기에, 그녀는 계속 자신의 말을 했다.“아빠, 진루안은 카프그룹 본사의 주주 중 한 명이에요. 그리고 다른 자금원이 있는 것 같아요. 적어도 6,7백억 달러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했어요. 그것도 현금으로요.”강유연은 굳은 얼굴로 강세종을 향해 말했다.이 말을 들은 강세종은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6…… 6,7백억, 그것도 달러? 현금으로? 그…….”강세종은 바로 멍해져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왜 진루안이 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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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진루안은 사부님의 이런 토사구팽의 방식에 대해서, 진작부터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내가 사부님에게 휴대전화를 사다 드렸으니, 나는 해야 할 일이나 하는 거야.’‘물론 사부님도 나를 잘 알고 계셔서, 내가 경도를 떠나야 한다는 걸 알고 계셔.’“내일 오전입니다. 사부님의 마지막 밤을 모시겠습니다.” 진루안의 얼굴에는 약간 굳은 빛이 돌았다. 이 말을 한 후에는 마음이 좀 불편했다. ‘이번에 사부님을 떠난 후에는, 얼마나 더 있어야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사부님은 지금은 거의 방촌산을 벗어나지 않으시니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고, 내가 사부님을 한 번 만나고 싶으면 방촌산으로 돌아와야 해.’‘그러나 나도 바빠서, 언제 용국의 국경선이나 국외세력이 소란을 피워서, 내가 출전해야 할지 알 수 없어. 생사는 모두 미지수야.’그래서 지금 진루안도 사부님이 자신을 잘 보살펴 주시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그러면 나도 많이 안심할 수 있을 거야.’‘사부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면 안 돼. 사실 그는 자신을 돌볼 줄 모르는 사람이야. 일을 하는 것도 건성건성이고, 마음이 가는 대로 처리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시지.’백 군신은 지금 이미 제자가 자신에게 새로 사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다소 복잡한 표정을 드러냈다. 그는 진루안을 바라보며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백 군신은 손을 흔들고 말했다.“돌아가서 자. 이 사부에게 손자나 손녀를 안겨주기 위해서 노력해.”“앞으로는 무슨 일을 하든 심사숙고하고 행동해야 해, 경솔해서는 안 돼, 알았지?”백 군신의 말도 약간 감상적이지만, 여전히 자신의 이 어린 제자를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번 부탁할 수 있을 때 좀 부탁하는 것이다.진루안도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사부님이 하신 모든 말을 마음속에 깊이 새겼다.그는 사부님을 향해 깊이 허리를 굽혀 절하고, 사부님의 방을 나갔다.백 군신은 진루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얼굴에 약간의 슬픈 기색을 드러냈고, 눈시울도 다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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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화

그래서 지금 그는 성공했고, 그는 운전해서 배웅할 영예를 얻었다.하도헌은 일찌감치 차안에 앉아서 기다렸다. 그도 진루안을 따라 동강시로 갈 것이다. 앞서 그는 진루안에게 진루안의 오른팔이 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다.게다가 하도헌 자신이 경도에 있는 것도, 당초에 진루안이 그에게 안배한 거처에 지나지 않는다. 그의 고향은 진루안과 마찬가지로 건성이었다.진루안과 서경아가 차안에 앉자, 스트롱맨은 흥분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긴장하여 후진기어를 넣자, 차는 뒤로 아주 멀찌감치 달렸다.스트롱맨은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고, 그제야 전진 기어를 넣었다. 그리고 부끄러운 표정으로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궐주님, 제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는…….”진루안은 그의 붉어진 얼굴을 바라보더니,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긴장하지 마. 내가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도 아니니 괜찮아.”“예, 궐주.” 스트롱맨은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의 멘탈 케어도 아주 대단했다. 바로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해서 침착하게 차를 몰았고, 경도의 국제공항으로 곧장 달려갔다.진루안과 하도헌은 눈을 마주친 후, 내색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무슨 거래가 성사된 것 같았다.서경아는 차창 바깥으로 방촌산 주위의 경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는 표시를 알아차리지 못했다.한 시간 후, 스트롱맨이 운전한 차는 국제공항의 주차장에 정차했고, 진루안과 하도헌이 먼저 내렸고, 서경아가 그 뒤를 이었다.“스트롱맨, 잘 훈련해라, 내가 너를 기다릴게!”진루안은 차창 밖에 서서 스트롱맨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서경아의 손목을 잡았다. 두 사람은 하도헌의 뒤를 따라 터미널로 들어갔다.차에 앉아 있던 스트롱맨은 진루안의 격려를 듣자, 갑자기 흥분하여 두 주먹을 꽉 쥐고 필사적으로 흔들었다. 그는 자신이 반드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페리얼에 들어가서, 그 일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진루안과 서경아는 터미널에 들어간 후 바로 안전검사를 통과하고 대합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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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서경아도 당연히 진루안이 카프그룹의 주주 중의 한 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이 말을 해도 서경아가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그래, 나한테 맡겨.” 하도헌은 고개를 끄덕이며 모두 승낙했다.“동강시에 도착하면 마영관으로 바로 가서, 마영삼을 찾아서 내 형제라고 말해. 그가 너를 어떻게 안배해야 할지 알고 있어.”진루안은 또 하도헌에게 당부한 뒤, 화장실 세면대 밑에서 새 옷과 바지 한 벌을 꺼내 빠르게 갈아입었다.하도헌은 다소 놀라서 이 장면을 바라보았다. 그는 진루안이 어떻게 이 새 옷을 얻었는지 도무지 상상할 수가 없었다.“임페리얼에서 준비했어, 갈게.” 진루안은 씩 웃으며 하도헌의 어깨를 두드린 뒤, 화장실에서 나와서 사람들 속으로 사라졌다.하도헌은 여전히 다소 믿기 어려웠다. ‘임페리얼의 강함은 뜻밖에도 모두 빈틈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 이런 국제공항에도 모두 임페리얼 성원의 분포가 있는데 과연 대단해.’‘어쩐지 진루안이라는 용국의 전신은, 용국의 유사이래 권력과 재력이 가장 큰 젊은 전신이라고 하는데, 진루안이 전신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데다가, 또한 임페리얼의 궐주이기 때문이야. 이것이야말로 바탕이 되는 힘이야.’하도헌은 화장실을 나와 서경아의 앞으로 왔다.서경아는 휴대전화를 접고 고개를 들었지만, 진루안이 돌아오는 것을 보지 못하자 의아해하며 하도헌에게 물었다.“도헌 씨, 진루안은요?”“형수님, 방금 진루안이 전화를 받았어요. 카프그룹 쪽에 돌발적인 비즈니스 상황이 있는데, 글로벌 주주총회를 열어야 한다고 해요. 진루안은 이미 F국에 갔어요.”“그가 우리에게 동강시로 돌아가라고 했어요. 그도 며칠이면 동강시로 돌아올 수 있으니, 우리는 그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하도헌은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야말로 구멍투성이었다. 특히 그의 안색은 더욱 화난 붉은색을 띠었고 눈빛도 약간 피하고 있었다.진루안이 계획한 모든 것은 완벽했다. 다만 하도헌이 거짓말을 하는 것에 능숙하지 못한 것을 계산하지 못했다.이렇게 재계를 종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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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 화

“존경하는 여행객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이 항공편은 경도 국제공항에서 M국의 밀주로 출발합니다. 여행객 여러분은 개인 물품을 잘 보관하시고 가능한 한 빨리 착석해 주십시오.”“이번 비행기는 10분 후에 출발합니다, 이 10시간 동안의 낭만적인 공중 여행을 함께 즐겨보시죠.”진루안이 비행기에 오르자, 선내에는 영어방송이 울렸다. 전체 승객 중 용국의 여행객이 대략 100명 내외였고, 나머지 100여 명은 다른 나라의 여행객들이었다.진루안은 일등석 왼쪽의 첫 번째 자리에 앉았다. 그는 비행기의 작은 창문에 기대어, 신문을 들고 내려다보았다.이 위의 신문들은 대부분 양국의 문자를 섞어 번역한 것이다. 모두 용국의 뉴스이며 M국의 뉴스도 있어서, 심심할 때 시간을 때우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진루안의 이번 활동 일정은 모두 임페리얼의 정보 시스템에서 책임진다. 경도국제공항에서 시작해서 M국의 밀주까지, 임페리얼의 성원들이 와서 자신을 위해 머무를 곳과 한준서의 활동 종적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을 준비할 것이다. 그러므로 진루안에게 있어서, 이번에 밀주에 가는 것은 한 번 관광하는 것과 비교할만했다. 한준서에 대처하기 위해서, 진루안은 아직 이렇게 긴장할 필요가 없다. 만약 한준서가 자신에게 보복하기 위해 서경아를 다치게 하지 않았다면, 진루안도 직접 오지 않았을 것이다.‘이번에 차개석은 이미 죽었어. 한준서 배후의 신비한 차개석 도련님은 이미 그를 상관하지 못해. 지금의 한준서는 단지 상갓집의 개일 뿐이야. 그러나 이 의지할 곳 없는 상갓집 개에 대해서, 진루안은 어떠한 자비로운 수단도 없어. 그를 잡은 후에는 죽일 수밖에 없어!’“저 선생님, 죄송합니다만, 제 자리에 앉으셨습니다!”이때 복도에서 비교적 화려한 옷을 입은 여자가 걸어왔다. 여자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진루안을 바라보았고,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을 했다.진루안은 고개를 들어 그녀를 쳐다본 후 곧 웃으며 말했다.“여기는 일등석입니다. 좌석이 중복될 리가 없을 거예요.”“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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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그리고 내가 못 생겼어? 어떤 남자도 내 미모를 무시할 수 없는데, 왜 이 남자는 이렇게 무관심하지? 그는 도대체 고의로 좋은 남자인 척하는 거야, 아니면 정말로 나를 아랑곳하지 않는 거야?’여기까지 생각하자 여자는 얼굴에 몇 가닥 웃음기를 띠고 주동적으로 목소리를 내여 자신을 소개했다.“나는 장예란이라고 해요, 당신의 이름을 모르겠네요?”진루안이 대답하려고 하는데, 방금 빨간 제복을 입은 스튜어디스가 들어와서, 미안한 표정을 짓고는 장예란을 바라보며 말했다.“정말 죄송합니다. 장 여사님, 우리의 문제였습니다. 당신의 자리는 바로 이 선생님의 옆자리입니다.”“진 선생님의 비행기표는 문제가 없습니다. 잘 받으십시오. 두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사과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 저희 항공사에서는 두 분의 요구 사항을 포함한 모든 손실을 감당하겠습니다.”그녀는 스튜어디스 표준의 직업적인 미소를 지으면서, 두 사람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곳은 일등석이다. 일등석에 앉은 사람들 모두가 수완이 뛰어난 사람들이고, 모두 돈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여기에 앉을 수 있다면, 쉽지 않은 인물일 것이라고 할 수 있다.만약 어떤 대단한 인물을 만났을 때, 그들은 죄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먼저 사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괜찮아요, 사과하고 싶으면, 올드 포레스터 86 버번 위스키 한 잔만 가져다주세요.”장예란은 미소를 지으며 스튜어디스에게 말했다.그녀가 무슨 악독한 여자도 아니고, 자신에게 아무런 위험도 초래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런 잘못은 용서할 수 있다.“진 선생님은 무엇을 필요로 합니까?” 스튜어디스는 또 진루안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오, 생수 한 잔 주세요!” 진루안은 마음대로 웃으면서 손에 든 신문을 계속 쥐고 바라보았다.스튜어디스가 가자, 장예란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진 선생님의 요구는 높지 않네요. 가까스로 항공사에서 배상을 책임진다는데, 당신은 생수만 원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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