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회장님에게 아이가 생겼다의 모든 챕터: 챕터 1411 - 챕터 1420

1593 챕터

제1411화

그러나 어쨌든 그녀는 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독이 발작할 때 약물의 진압이 없다면 죽는 것보다 못 할 것이다.이은설은 간신히 땅에서 일어나 상처를 간단히 처리했고, 시간을 많이 낭비하지도 못하고 빨리 방법을 강구하려 했다.……이튿날임미자는 휴대전화를 켜자마자 낯선 번호에서 보낸 문자를 받았다.열보니 그것은 몇 장의 사진이었는데, 위에는 온은수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진이 있었다. 남자의 모습은 매우 초췌해서 마치 무슨 중병 환자처럼 보였다.임미자의 마음은 덜컥 내려앉았다. 아침부터 자신의 아들의 이런 사진을 보니 그녀는 화를 참을 수 없었다. 이는 누가 온은수를 저주하는 게 아닌가?누구든지 그녀는 즉시 전화를 걸어 추궁하려 했지만, 이 번호의 주인은 분명히 준비가 되어 있어 그 번호는 빈 번호였고 일회용 가짜 번호라서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찾을 수 없었다.임미자의 그 좋지 않은 예감은 더욱 짙어졌다. 잠시 후, 그녀는 우선 이것을 돌보지 않고 먼저 온은수에게 연락하여 그가 도대체 어떻게 되었는지를 확인하기로 결정했다.만약 온은수가 여전히 멀쩡하다면, 그녀도 더 이상 이 사진을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그러나 임미자는 어찌된 일인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생각해보니 최근 이 기간에 온은수는 비록 정기적으로 집에 연락했지만 무슨 말을 해도 돌아오려 하지 않았다. 게다가 전화와 문자만 보냈을뿐, 시종 그녀와 영상전화를 하려 하지 않았다.전에 임미자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필경 온은수는 원래 다른 사람과 영상통화를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그러나 지금은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임미자는 전화를 했고, 잠시 후에야 누군가가 받았다.“어머니, 무슨 일이죠, 이 시간에 전화를 하시다니?”이 시은 외국의 저녁이었는데, 온은수는 아직 잠잘 시간이 되지 않았지만 한국은 이른 아침이었기에 이렇게 일찍 전화를 하는 것은 여전히 보기 드문 일이다.“은수야, 너 거기서 어떻게 되었니? 이렇게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는데, 회사에 가보지 않아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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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2화

이전에 유은비의 죽음이 널리 보도되면서 온씨 집안의 내부 갈등에 대해 많은 사람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지만, 온 어르신은 사람을 시켜 유은비의 죽음과 연관된 모든 기사를 신속하게 처리했다.하지만 기사는 삭제할 수 있어도 모든 사람의 입을 다물게 해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게 만들 수는 없었다.온씨 가문의 기괴한 살인 사건에 대한 이런저런 소문도 많이 떠돌았다.어떤 사람은 유은비가 지병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온은수와의 유산 쟁탈전에서 실패하여 유은비가 온은수에게 암살당했다고 말하기도 했고, 또 어떤 사람은 유은비가 정말 죽은 게 아니라 죽은척하는 거고, 언젠가는 복수를 하기 위해 다시 돌아올 것이라 말한다.물론 기억력이 좋은 사람 중에는 오래전, 온씨 가문에서 삼촌과 조카가 같은 여성과 연애하며 온갖 불미스러운 논쟁을 일으켰던 스캔들을 떠올리기도 했다.가십거리를 들은 사람들은 온씨 가문의 이야기가 정말 막장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재미있던 나머지 이것을 드라마로 제작하면 시청률이 대박 날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사람들의 높은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으니 온씨 가문에서 이 기사를 내자마자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벌 떼처럼 몰려들었다.기사에 따르면 애초에 사망 선고를 받았던 온은서가 갑자기 멀쩡하게 살아 돌아왔고, 그와 반대로 항상 기운이 넘치던 온은수가 갑자기 10킬로나 빠진 초췌한 모습을 보이며 마치 곧 죽을 사람 같았다고 한다.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병원에서 환자복을 입은 온은수가 생기 하나 없이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멍하니 앞만 바라보는 사진 몇 장을 함께 기재했다.다른 한 장은 온은서가 온은수를 데리고 어두컴컴한 복도에서 거니는 사진이었다. 사진 속에는 외국의 언어가 보였는데 언뜻 봐서는 약물 연구소 같았다.다만, 기사에는 온씨 가문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기재하지 않았다. 그저 사람들의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문장과 사진 몇 장만 달랑 있었다."원래 사망 선고를 받았던 온은서가 그의 어머니가 사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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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3화

그러나 지금은 데이먼과 맞설 때가 아니었고, 그녀는 죽더라도 죽기 전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이 있었다.그래서 이은설은 공손한 말투로 계속 말했다.“제가 고통을 완화하는 치료제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만약 내가 쓰러진다면 적어도 2, 3일은 주인님께서 여론을 장악하는 것을 도울 수 없을 거 같으니까요.”데이먼은 생각해 보았다. 원래 그는 이은설에게 해독제를 주지 않고, 그녀가 며칠 동안 그 고통을 잘 견딜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 그래야 뼈저리게 기억할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지금은 결정적인 순간이라 확실히 이은설이 뒤에서 도와줘야 했기에 그는 즉시 승낙했다.“약은 내가 사람을 시켜서 보낼게. 이 점은 네가 걱정할 필요 없어.”“감사합니다.” 이은설은 말을 마친 다음, 맞은편에서 전화를 끊고 나서야 전화를 끊었다.그녀의 말투에서 묻어나는 겸손과는 달리, 그녀의 눈에는 짙은 증오가 스쳤다.만약 가능하다면, 그녀는 정말 그녀를 사람으로 보지 않고, 단지 그녀를 이용하는 데이먼을 죽이고 싶었다. 애석하게도, 독약의 작용은 그녀로 하여금 감히 반항하지 못하게 하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밖에 없게 했다.……다른 한편, 데이먼은 주식을 팔기 시작했고, 그 수량이 적지 않기 때문에, 원래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냄새를 맡고 몰려왔고, 또한 비교적 예민한 사람들은 주주가 조작하고 있다는 것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일시에 사람들은 불안해졌고, 줄곧 평온했던 MS 주가는 바로 따라서 떨어지기 시작했다.파동이 시작되자, 적지 않은 주식투자자들은 주식을 투매하기 시작하였고 무씨의 주가는 갑자기 고점으로부터 직선으로 하락하기 시작하였다.어르신이 부하들의 보고를 받았을 때, MS의 주식 하락폭은 이미 매우 컸다.어르신은 노발대발했다.“너희들 모두 뭐하고 먹는 사람들이야, 이렇게 큰 일을 왜 빨리 보고하지 않았어!”아래의 직원들도 벌벌 떨었다. 이런 상황은 전에 없었을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이렇게 큰 일이 난 적이 없었기에 그들은 안일함에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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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4화

유은지의 죽음으로 온은서는 온은수와 이미 간극이 생겼고, 두 사람의 감정도 이전보다 친하지 않았다. 이 점은 어르신도 잘 알고 있었지만, 이런 큰일에 있어 그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랐다.온은서가 어머니의 죽음을 가볍게 내려놓으라는 것은 정상인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어르신의 유일한 기대는 그들로 하여금 너무 큰 다툼을 일으키지 말고 서로 다투지 않게 하는 것이다.그러나…… 그가 가장 보고 싶지 않은 상황이 여전히 발생했다니.이 생각만 하면 어르신은 갑자기 머리가 아팠다.……임미자는 비행기를 타고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온은수에게 연락했다.온은수는 아직 영문을 몰랐지만, 임미자는 직접 그녀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 더 이상 자신을 속일 필요가 없다고 했고, 그가 어디에 있는지 말하면 된다고 했다.온은수는 다소 당황했지만 임미자 쪽에서 들려오는 본지의 언어를 듣고 일이 확실히 드러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이 있는 주소를 임미자에게 알릴 수밖에 없었다.임미자는 즉시 택시를 타고 와서 병원에 도착하여 온은수를 찾은 후, 그의 모습을 보고 갑자기 화가 나고 마음이 아팠으며 온은수를 호되게 때리고 싶었지만 그의 이렇게 병약한 모습을 보고 또 끝내 마음이 아팠다.“어떻게 너 자신을 이렇게 만들 수 있니? 이제 다 큰 사람인데 날 얼마나 더 놀라게 할 거야?” 임미자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숨만 쉬었다.어머니의 이런 모습을 보고 온은수도 마음이 매우 괴로웠다. 그도 자신의 가족에게 자신의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어머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단지 병이 났을 뿐, 그렇게 심각하지 않아요. 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두 분께서 걱정하실까 봐 그랬고요. 얼마 지나지 않으면 좋아질 거예요.”“아픈데도 가족들과 말하지 않고, 혼자 이런 곳에 숨어 있다니, 네가 나라면 어떻게 생각하겠니?” 임미자는 말할수록 화가 났다. 이 병원은 비록 좋아 보이지만 결국 이곳에는 가족이 없었다.온은수의 입맛에 익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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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5화

“저는 당분간 돌아갈 수 없어요, 여기에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온은수의 대답은 정말 임미자로 하여금 한심하다고 느끼게 했다. 그녀는 그야말로 온은수를 들어올려 그의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인하려 했다.분명히 차수현은 그를 이토록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그가 여기서 아무리 불쌍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안 돼, 이번에 무슨 말을 해도 나는 너의 말을 듣지 않을 거야. 만약 네가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 나는 너의 아버지를 부르겠어.”임미자는 말하면서 어르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그러나 전화는 한참 동안 울렸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온은수는 이 상황을 보고 얼른 입을 열었다.“지금 아버지는 회사 일을 관리하고 있으니 무척 바쁘실 텐데, 이런 일로 걱정할 시간이 어디 있겠어요. 저는 정말 괜찮으니 나중에 바로 돌아갈 거예요. 쓸데없는 걱정 하실 필요가 없다고요.”임미자는 아들이 고집을 부리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구르며 바로 나가서 바람을 쐬며 진정을 되찾으려 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정말 참지 못하고 정신을 차리라고 그의 뺨을 한 대 때릴까 봐 두려웠다.……다른 한편온은서는 연구소에서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온은서의 상사 시몬스는 심각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은서야, 너한테 물어볼 게 있어.”온은서는 고개를 끄덕였다.“말씀하세요.”시몬스는 온은서에게 신문을 건넸다.“이 위의 일에 대해서 할말 있어? 현재 연구소 밖에는 많은 기자들이 모였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 기세를 몰아 널 고발까지 하려고 해. 네가 규정을 위반해서 불법 인체 실험 혐의가 있을 수 있다나. 이건 장난이 아니야.”온은서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지만 표정은 변하지 않았고 여전히 침착했다. 신문의 내용을 한 번 보고 그는 곧 이것이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그랬다는 것을 깨달았다.하지만 목표는 그인가? 아니면 온은수? 아니면 다른 무언가?온은서는 잠시 실마리를 알 수 없었지만, 이 일은 확실히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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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6화

온은서는 별말 없이 짐을 챙겨 뒷문으로 나갔다.차를 몰고 연구소를 지나던 중, 그는 일을 벌이고 싶은 기자들이 연구소 관계자를 몰아붙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온은서의 눈동자는 어두워졌고 핸들을 잡은 손에 묵묵히 힘을 주어 푸른 혈관을 드러냈다.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자, 엔젤라는 심심해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열쇠가 문을 여는 소리를 듣고 경계하며 고개를 돌렸다.‘이 시간에 누구지?’엔젤라는 묵묵히 탁자 위의 식칼을 잡고 문 쪽을 쳐다보았다.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이 온은서인 것을 본 엔젤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왜 이 시간에 돌아왔어? 어머, 오빠 안색 왜 그래. 몸이 불편한 거야?”엔젤라는 걱정이 돼 손을 내밀어 온은서의 이마를 만지려 했지만 남자는 지친 표정으로 피했다.“괜찮아, 돌아가서 좀 쉴게.”엔젤라는 달갑지 않게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동안 온은서는 그녀의 스킨십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대놓고 피하지는 않았다.그리고 그의 표정을 보니 전의 기억을 되찾았을 때와 많이 다르지 않았다. 보아하니 무슨 큰 일이 생긴 것 같다.엔젤라는 잠시 생각을 하다 즉시 아버지에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사람을 불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라고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그 뉴스를 보았고 온은서의 연구소가 불량 매체에 의해 포위 공격당한 일도 알게 되었다.엔젤라는 온은서가 밖에서 억울함 당할 수도 있고, 또 이 기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표정이 차가웠다.“그들을 모두 쫓아내. 더 이상 내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예, 아가씨.” 부하는 얼른 대답했지만 머뭇거리며 다시 입을 열었다.“다만, 그들을 쫓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역효과를 낼 수 있어 오히려 사람들이 미스터 온이 제발 저리다고 느끼게 할 것입니다.”엔젤라의 눈에 살의가 스쳐 지나갔다. 하긴, 이 파파라치들은 진실이 어떠한지, 온은서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를 개의치 않았고, 관중들의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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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7화

차수현은 분명히 매우 조급했지만, 온은서는 아무것도 자신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아무것도 도울 수 없었다.온은서야말로 가장 위로가 필요한 사람인데, 그녀는 오히려 그에게 위로를 받다니, 차수현은 전화를 끊은 후 매우 낙담한 표정을 지었다.그녀와 같은 느낌이 든 사람은 문밖에서 이걸 몰래 들은 엔젤라였다. 차수현은 자신과 온은서를 빼앗지 않을 것이고, 그들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고, 그들은 확실히 남녀 간의 그런 애매한 행동이 없었다.하지만……온은서가 차수현을 대하는 태도는 자신에 대한 태도보다 너무 좋았다. 설령 이럴 때라도 그는 여전히 차수현의 느낌에 그렇게 신경을 썼지만 자신은 배척당하고 그를 위로하려 해도 안 됐다.엔젤라는 실의에 빠졌다. 심지어 지금 온은서의 어려운 처지를 생각하면 차수현까지 싫어졌다.따지고 보면 그녀만 아니었으면 온은서도 이렇게 많은 문제에 휘말리지 않았을 것이다.엔젤라는 달갑지 않게 문을 두드리며 온은서에게 문을 열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엔젤라는 어쩔 수 없이 거실로 돌아가 스스로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그렇게 멍하니 앉아서 온은서가 나오길 기다리다가 문득 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엔젤라는 짜증이 나서 다가가서 한 번 보았는데 뜻밖에도 차수현이 온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무시하려고 했지만 또 재빨리 자신이 그녀를 무시한다면 온은서가 나와서 그녀를 위로해야 할지도 몰라 화를 참으며 문을 열었다.문이 열리자 차수현은 엔젤라를 보고 다급하게 물었다.“은서는요? 그는…… 괜찮아요?”“괜찮을 리가요. 누가 이런 일을 당하면 기분이 좋겠어요. 그가 이렇게 오랫동안 노력한 의학 성과가 물거품으로 될 수 있는데, 그는 지금 문을 열고 싶지 않고 아예 자신을 방에 가두고 나오지 않으려 하고 있어요.”차수현은 이 말을 듣자마자 자책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했다.“그럼 내가 가서 그를…….”“그냥 관둬요, 당신이 가면 그는 또 힘을 내서 당신을 위로해야 하잖아요. 당신은 지금 좀 조용히 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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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8화

차수현은 온은수가 이런 일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그녀는 정말 그 남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일까? 이 뉴스가 나오자마자 온은서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대상이 되었고, 만약 미래에 가산을 쟁탈하려고 한다면, 절대적인 패배를 맞이할 것이다.차수현의 표정은 심각해졌고, 즉시 몸을 돌려 온은수가 있는 병원으로 운전했다.그가 했든 안 했든, 그에게 분명히 방법이 있을 것이다.그렇게 생각하다 차는 마침내 온은수가 있는 병원에 향했다.차수현은 황급히 위층으로 올라가 온은수의 병실을 찾은 후, 미처 들어가기도 전에 마침 외출하던 임미자와 부딪쳤다.두 여자는 눈을 마주치자 서로에 대한 반감이 마음속에서 솟구쳤다.임미자는 차수현에게 있어 원수였고, 그녀는 심지어 임미자와 인사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직접 임미자를 무시하고 들어가서 온은수를 찾으려 했다.임미자는 또 어찌 차수현을 싫어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녀가 이렇게 자신을 무시하는 것을 보고 임미자는 여전히 화가 났다.아무리 그래도 자신은 어른이고 온은수의 어머니인데, 이 여자는 좀 너무 오만한 거 아닌가? 뜻밖에도 자신을 공기로 여기다니?“차수현, 네가 여기 왜 왔어?” 임미자는 직접 차수현의 앞을 가로막으며 온은수를 찾아가지 못하게 했다.차수현은 그녀가 뜻밖에도 자신을 막고 있는 것을 보고 표정도 그다지 차분하지 않았다.“물론 일이 있어서 그러죠.”“무슨 일?” 임미자의 말투는 무척 하찮았다.“그게 당신과 관계가 있을까요?” 차수현도 화가 나서 차갑게 대답했다. 이 안하무인의 모습에 임미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물론이지. 너 말 잘했잖아, 앞으로 더는 은수보고 널 방해하지 말라고 말이야, 근데 할 일이 없이 그를 찾아오다니. 너 지금 밀당하는 거야?”차수현은 어이가 없었다. 밀당은 개뿔, 그녀는 전 세계의 여자들이 모두 온은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가?다른 사람들은 정말 그렇다고 해도 그녀는 이 남자를 위해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다.“나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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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9화

온은수는 하는 수없이 임미자를 바라보았다. 솔직히 차수현의 성격, 그리고 어머니의 강경한 태도 때문에 그녀가 주동적으로 사람을 밀수 있는 확률은 정말 너무 작았다. 어머니가 또 듣기 싫은 말을 했을 가능성이 더 컸다.“어머니, 저희는 해야 할 얘기가 있어서요.”온은수는 임미자를 위해 나서려는 뜻이 없었고, 임미자는 이 말을 듣고 갑자기 슬퍼했다.“나는 네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비행기를 타고 달려왔는데, 너는? 넌 마음속에 나란 어머니가 있는 거야? 그녀는 너의 앞에서 나를 밀었는데, 아무도 보지 못할 때 나를 죽일 수도 있잖아? 그런데도 상관 없는 거야?”차수현은 임미자가 무리하게 소란을 피우는 것을 보고 짜증이 났다. 그녀는 별로 힘을 쓰지 않았고, 게다가 임미자는 심지어 넘어지지도 않았다. 다만 비틀거렸을 뿐인데 뭐가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오히려 임미자라는 이 여자는 전에 어머니를 호되게 계단에서 밀어 온혜정을 몇 달 동안 혼수상태에 빠지게 했으며 심지어 종래로 아무런 참회와 미안함을 보여주지 않았다.차수현은 원래 초조했는데, 그녀의 말에 불쾌한 기억을 불러일으켜 더욱 조급해했다. 그녀는 차갑게 입을 열었고 말투에는 한을 품었다.“당신은 대체 얼마나 뻔뻔하길래 내 앞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죠? 우리 엄마를 다치게 한 사람은 누구죠? 그리고 당신은 또 무슨 대가를 치렀는데요? 당신이 원한다면 난 당신이 말한 것처럼 내가 목숨으로 당신 목숨을 바꾸는 일을 개의치 않을 거 같네요…….”전에 다친 어머니를 도와 그녀를 감옥에 넣지 못한 이 일은 줄곧 차수현의 마음속에 가시가 되었다. 그러므로 그녀도 평소의 온화함을 감추고 완전히 사람이 변한 것처럼 임미자를 놀라게 하는 말을 꺼냈다.온은수는 이 장면을 보고 하는 수없이 재빨리 기사를 불러 먼저 임미자를 데리고 이리저리 돌아보게 할 수밖에 없었다.임미자는 차수현의 그 싸늘한 표정에 놀라 더는 귀찮게 굴지 않고 이렇게 기사를 따라갔다.온은수는 사람을 내보내고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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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0화

온은수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은서가 왜, 그에게 무슨 일 생겼어?”차수현은 온은수를 한참 쳐다보았는데, 그의 이 표정을 보고 약간 갈피를 잡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렸다.“당신 몰랐어요?”온은수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임미자가 온 후 줄곧 그에게 즉시 병원을 옮겨 귀국할 것을 권했고, 그는 줄곧 그녀와 해명했기에 심신이 지쳐 자연히 다른 일에 관심을 가질 시간을 내지 못했다.차수현은 즉시 뉴스를 그에게 보여주었고 온은수는 이를 보면서 일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시약한 일은 말하자면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만약 어떤 집안 싸움에 연루된다면 사람들의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그때가 되면 필연적으로 악의를 품은 사람들이 온은서에게 의사가 될 자격이 없다고 공격할 것이다. 심각하면 온은서는 앞으로 의사조차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이것은 분명히 온은수가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 결국 전의 일은 그 자신이 동의한 것이었으니 온은서는 이런 일을 감당해서는 안 된다.“곧 사람을 불러 이 기사들 처리하라고 할게.”온은수는 생각하다 사람을 불러 미디어에 연락해 이런 사실이 아닌 보도들을 모두 삭제하라고 했다.차수현은 이를 보고 얼른 막았다.“직접 삭제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이는 은서의 명예에 더 큰 타격을 주는 거잖아요?”차수현은 말하면서 눈빛에 자기도 모르게 의심이 드러났다.그녀는 좀 헷갈렸다. 온은수가 도대체 이런 일을 정말 몰랐는지, 아니면…… 그는 사실 주보자로서 자신과 연기하고 있는 건지.임미자가 자신의 앞에 나타났기 때문인지 차수현은 의심이 무척 많아졌고, 심지어 온은수를 볼 때도 색안경을 썼다.온은수도 눈살을 찌푸렸다. 그렇다, 이 일은 이렇게 간단하게 기사를 삭제하면 끝낼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는 차수현에게 무슨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려던 참에 그녀의 눈동자에서 비친 의심과 배척을 보았다.갑자기 시큰시큰한 통증이 온은수의 온몸을 휩쓸었다.그는 자연히 차수현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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