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식물인간 회장님에게 아이가 생겼다: Chapter 1431 - Chapter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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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1화

온은서는 전화를 끊고 온은수에게 직접 연락했다.온은수는 전화를 받은 후, 또 다소 의아해했다. 온은서가 직접 그에게 연락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자신에게 할말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는 즉시 전화를 받았다.“은서야, 왜 그래?”“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온은서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만날 시간 있어요?”온은수는 멍해졌다. “응.”아마도 이번 의외의 사고로 온은수는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약속 장소를 잡았는데, 그것은 한 술집이었고, 온은수는 바로 달려갔다.도착했을 때, 온은서는 이미 도착했다. 그는 바에 앉아 빛이 넘치는 술잔을 손에 쥐고 안의 색깔이 찬란한 액체를 보면서 멍을 때렸다.온은수는 다가가서 입을 열었다.“너 술 마시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왜, 걱정거리가 있는 거야? 전의 일은 이미 해결되었으니 너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을 거야.”“그럼 내가 당신에게 고마워 해야 할 것 같군요.” 온은서는 손에 든 술잔을 내려놓고 아이러니한 말투로 말했다.“아니, 그런 뜻은 아니야.” 온은수는 눈썹을 찌푸리며 앞에 있는 온은서를 바라보았다. 지금의 그는 마치 전의 온은서와는 전혀 다른 것처럼 무척 낯설게 느껴졌다.“기자회견을 열어 날 위해 죄명을 해명한 다음 또 우리 연구소에 투자한 것은 확실히 당신 답군요. 만약 전의 나라면 아마 당신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겠죠. 나를 이렇게 많이 도왔으니까.”온은서는 씁쓸하게 웃었고 온은수는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그를 바라보았다.“하지만 나는 갑자기 한 가지 일이 생각났어요. 당신이 한 모든 것은 당신에게 있어서 사실 대단한 일이 아니란 것을. 단지 높은 곳에 있는 당신이 일반인들에게 베푼 조금의 은혜일 뿐, 당신이 이렇게 한 것도 단지 내가 정말 당신의 후계자 자리에 협박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온은수는 무표정한 온은서의 얼굴을 보며 설명하려 했지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온은서도 사실 온은수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듣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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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2화

온은수의 반응은 온은서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이 이런 요구를 제기하면 온은수는 적어도 추태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마치 온씨의 상속권이 누구의 것이 되든 정말 개의치 않는 것처럼.온은서는 눈살을 찌푸렸지만 고개를 저으며 이 이상한 느낌을 무시했다.온은수는 온은서가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는 것을 보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술집의 환경은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그와 같은 환자에게 적합하지 않았다.“별일 없다면 나 먼저 돌아갈게.”온은서가 말을 하지 않고 술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시자 온은수는 곧장 떠났다.온은서는 그가 가는 것을 보고 잔을 꽉 쥐었고 손에 핏줄이 솟아났다.……이와 동시온은수가 이번 의외의 사건에 제때에 대처했을 뿐만 아니라 어르신도 공식 입장을 발표하여 회사 내부의 운영이 모두 정상적이므로 온은수가 잠시 휴양하더라도 어르신이 직접 관리하니 더 이상 이런 상황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원래 초조해하던 주식투자자들은 또 점차 조용해졌다. 필경 MS 그룹은 저력이 있었고, 온은수도 돌아오지 않는 것이 아니었으니 그렇다면 MS 그룹의 주식을 보유하는 위험도 아주 작아졌다.전에 큰 파동을 일으켰던 MS 그룹 주식은 점차 회복하여 다시 전의 수준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데이먼은 원래 혼란을 틈타 주가가 가장 낮을 때 찍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자 그의 계획은 갑자기 허사가 되었다.데이먼은 즉시 이은설의 집을 찾아 그녀와 따지려 냈다.이은설은 방금 독성 발작을 겪었는데, 비록 해독제를 복용했지만, 여전히 매우 고통스러웠다.그래서 그녀는 침대에 누워 있었고, 밖에서 전해오는 데이먼의 발자국 소리조차 듣지 못했다. 반응할 때, 남자는 이미 그녀의 목을 조르고 벽에 눌렀다.“온씨 가문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들은 왜 이렇게 빨리 반응했지? 나는 정말 널 남겨 두면 무슨 소용이 있는지 모르겠어.”데이먼은 냉담한 표정으로 이은설을 보고 있었다. 그녀가 지금 몸이 허약해서 그에게 이렇게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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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3화

이은설은 사실 온은서의 생각을 100% 확신할 수 없었다. 심지어 그녀는 온은서가 겁쟁이라고 생각했다. 온은수와 경쟁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겁쟁이.그러나 지금은 데이먼의 믿음을 얻기 위해, 자신이 가장 허약할 때 더 이상 그녀에게 손을 대지 말라고 하기 위해 그녀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데이먼은 이번에 비록 큰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전에 큰 하락을 틈타 많은 MS 그룹 주식을 사들였고, 지금 팔아도 돈을 벌 수 있었다.이은설은 여전히 일부 이용 가치가 있었으니 그녀를 철저히 착취하기전에 먼저 그녀의 생명을 남겨두는 것이 더 좋다.데이먼은 그제야 손을 놓았다.“그렇다면 서둘러 그 쓸데없는 유치원 선생님 자리를 포기해. 난 여태껏 쓸모없는 사람을 키우지 않았어. 아니면 너는 이미 이런 소꿉놀이에 푹 빠진 거야?”이은설의 마음은 사실 전혀 MS 그룹에 있지 않았다. 데이먼처럼 견식이 짧은 사람이 MS 그룹을 넘어뜨리려는 것은 헛된 망상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여전히 어떻게 해야만 차수현에게 복수할 수 있는지에 더 신경을 썼다. 이 목적을 위해 그녀는 계속 유치원 선생님인 척 연기해야 했다.“저는 물론 소꿉놀이를 하는 게 아니죠. 선생님이 되면 차수현의 집에 출입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으니까요. 그녀는 온은수와 온은서와의 관계가 매우 밀접해서 만약 그녀의 집에 도청 장비를 설치할 수 있다면 뜻밖의 수확이 있을 수도 있죠. 정보는 조금이라도 중요하니까요.”데이먼은 이 말을 듣고 생각해 보았다. 어차피 자신도 이은설에게 더 많은 인력을 줄 생각은 없었다. 그는 이 여자가 진심으로 자신을 신복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녀의 몸에 있는 독에 굴복했을 뿐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러나 이은설의 말은 그런대로 일리가 있었고 데이먼은 더 이상 그녀에게 사직을 강요하지 않았다.“그럼 네가 한 말을 기억하고 가능한 한 빨리 나에게 성과를 보여줘.”이런 말만 버리고 데이먼은 또 떠났다.이은설은 그제야 천천히 침대로 올라가 숨을 헐떡였다.데이먼을 마주할 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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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4화

“온은수 씨가 뭐 대단하다고. 그냥 전에 오빠는 그와 쟁탈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 뿐이야. 만약 오빠도 처음부터 회사를 어떻게 관리하고 가업을 계승하는지 배웠다면, 그보다 못하진 않았을 거야!”엔젤라는 온은서가 자신을 비하하고 있는 것을 듣고 즉시 불쾌해했다. 그녀의 마음속에서 온은서는 가장 대단한 사람이었다. 상대가 온은수라고 해도 그녀는 그가 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온은서는 그녀의 말을 듣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다만, 웃음 속에 슬픔을 띠고 있었다.“잊지 마. 내가 전에 말했듯이, 만약 필요하다면, 나는 꼭 아빠를 도울 거야. 우리 아빠는 나를 그렇게 귀여워해 주셨으니 그도 반드시 오빠 뒤에서 가장 견고한 후원자가 될 거야.”온은서는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실 그는 엔젤라 가문의 세력을 빌리고 싶지 않았다. 비록 그에게는 유리하지만, 엔젤라를 이용했다는 것으로 된다.그리고 두 사람에게 일단 이익이 생기면 앞으로 엔젤라의 가족도 온은수에게 상대가 될 수도 있었다. 그는 이미 그들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의 은인이 다시 이런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다.“됐어, 집에 가자.” 온은서는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고 지갑을 꺼내 술값을 내고 일어나 엔젤라와 함께 돌아갈 준비를 했다.다만, 자신도 모르게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인지 온은서는 일어나자마자 제대로 서지 못하고 몸을 비틀거리더니 넘어질 뻔했다. 엔젤라는 재빨리 그를 부축했고, 남자의 체중이 그녀의 몸을 누르자 두 사람 사이의 거리도 매우 가까워졌다.엔젤라의 얼굴은 단번에 빨개졌다. 비록 온은서와 한 집에 살았지만 그는 철두철미한 군자라서 평소에 그녀가 방에서 나오면 그는 방에 있으면서 절대로 그녀를 방해하지 않았고, 될수록 있어서는 안 될 어색함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어떤 친밀한 스킨십도 한 적이 없었다.지금은 의외였지만 온은서의 가슴이 그녀의 몸에 바짝 붙어 있는 것을 느끼자 엔젤라는 가슴이 두근거렸다.“미안, 내가 좀 어지러워서.” 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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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5화

“네, 그리고, 저도 이미 동의했어요.”“너 어째서 이렇게 쉽게 동의한 게야? 넌 그가…….”어르신은 이에 대해 꽤 불만이 있었다.“은서는 이제 예전의 그가 아니에요. 섣불리 막으면 아마 위험한 일을 저지를 지도 모르죠. 온씨 가문이 그를 차별한다고 하거나, 아버지께서 제 편만 들어준다고 생각하거나.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오해가 생기지 않겠어요? 차라리 한 번 해보라고 하는 것이 거 낫죠.”“그래.” 어르신은 한숨을 쉬었다. 그동안 온은서에게 그런 마음이 없었으면 그만이지만, 지금은 회사에 들어가려고 한 이상, 할아버지로서 그를 막으면 아마 그들의 감정마저 깨질 것이다.“하지만 그는 경험이 별로 없으니 올라오자마자 핵심 사무에 참여하게 할 수도 없죠. 제 생각은 그가 먼저 지사를 관리하고 단련하게 하는 거예요. 만약 정말 어떤 성적을 낼 수 있다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는 걸로 하죠.”“그래, 네 말대로 하자구나. 만약 그에게 그런 소질이 없다면 그냥 그만두어라.”어르신도 결국 온은수의 생각에 찬성했다.전화를 끊고 문밖에 서 있던 임미자는 이 모든 것을 듣고 표정이 좀 복잡했다.만약 이전이었다면, 그녀는 들어가서 어르신과 소란을 피웠을 것이다. 분명히 이미 온은수에게 가업을 계승하라고 약속했는데, 왜 온은서라는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더러 끼어들게 했냐고.그에게 가문을 이어받을 그럴 능력이 있을까?그러나 전에 온은수가 자신에 대한 냉담한 태도를 생각하면, 그는 전혀 어머니인 자신을 알아보려 하지 않는 이상, 그녀가 그를 위해 아무리 다투어도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심지어, 그 양심이 없는 아들은 그녀가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여 그와 온은서 사이의 감정을 깨뜨렸다고 원망할지도 모른다…….여기까지 생각하면 임미자도 이런 일에 참견하기 귀찮았다. 만약 온은수가 정말 이 일에 실패하면 그것도 좋은 일일지 모른다. 그럼 그는 도대체 누가 그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지 똑똑히 알 수 있을 것이다.이렇게 생각하니 임미자는 더 이상 들볶을 생각도 없었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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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6화

온은수는 기사에게 다시 차수현과 말 좀 해보라고 하고 싶었지만 전에 차수현과 어머니가 말다툼을 벌릴 때 화가 나서 두 눈이 붉어지고 온몸이 떨리는 모습을 생각하니 감히 그녀를 건드리지 못했다.온은수의 몸도 사실 거의 회복되었다. 만약 이전이라면 그는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고 이미 퇴원 수속을 밟았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병원에 있으면 차수현이 그를 한 번 더 보러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온은수는 편안하게 계속 여기에 지냈고, 회사의 일에 관해서는, 중요한 일만 처리하면 되었고, 다른 일은 어르신에게 맡겼기에 오히려 큰 문제가 없었다.……차수현은 이런 것들을 몰랐다. 온은수가 임미자를 따라 집에 돌아갔든, 계속 여기에 남아있었든 어차피 그녀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녀도 남들에게 자신이 마치 이 남자와 밀당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생활 속에 온씨 가문의 사람이 없어지자 모든 것이 평온해졌다. 그녀는 매일 집에서 집안일을 하고 두 녀석을 학교에 보낸 후 또 엄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록 평범하지만 오히려 화목했다.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차수현은 두 아이를 버스에 태워 유치원으로 보낸 다음 집에 남았다. 오후가 되자 하교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보고, 그녀는 전에 가입한 단톡방이 갑자기 떠들썩해지기 시작한 것을 발견했다.핸드폰 소리를 듣자 차수현은 눈살을 찌푸리고 바라보았다. 평소에 이 그룹에서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거의 많지 않았고, 이렇게 끊임없이 문자를 보내는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그러나 확인하니 차수현은 깜짝 놀랐다.한 학부모가 사진을 올렸는데, 그 사진은 바로 유치원 입구에서 찍은 것이었고, 위에는 핏자국이 있었으며 경찰이 거기에 나타나 그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았다.차수현은 깜짝 놀라 일어서서 밖으로 나가면서 단톡방의 소식을 계속 바라보았다.[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예요? 이게 무슨 상황이죠, 아는 분 있으면 빨리 말해봐요.][나도 잘 모르겠어요. 오늘 일찍 퇴근하고 와서 아이를 데리러 왔는데 뜻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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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7화

도착한 후에야 차수현은 현장이 매우 혼란스럽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적지 않은 부모임들은 모두 자신의 아이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아이를 찾은 사람들은 재빨리 떠났는데 또 무슨 소란이 일어날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차수현은 자기 집 아이를 안고 떠나는 사람들을 보고 얼른 비집고 들어갔다.사람을 다치게 한 범인은 이미 경찰에 의해 붙잡혔기에 지금 아무런 위험도 없었지만 땅바닥의 새빨간 피를 보면 여전히 무서웠다.차수현은 앞으로 비집고 가더니 한참을 바라보다가 마침내 유담과 유민을 찾았다. 눈빛이 그들에게 떨어졌을 때 차수현의 동공이 떨렸다. 두 녀석은 원래 깨끗하고 정결한 옷에 모두 피가 묻었다. 그렇게 빨갛진 않았지만, 이미 마르기 시작했고 비할 데 없이 눈부셨다.“엄마!” 유담과 유민도 이런 상황에 부딪히면서 좀 당황했다. 차수현이 오는 것을 보고 그들은 단번에 마음이 놓였고, 차수현은 재빨리 달려가 경찰과 한마디 하고는 두 아이를 품에 안았다.“유담아, 유민아 괜찮아? 다친 데 없어?” 차수현은 마치 잃어버린 아이를 되찾은 것처럼 목소리를 떨며 물었다.“우리는 괜찮아요, 하지만…….”유담은 차수현에게 꼭 안겨 숨이 막혔지만 차수현을 밀어내지 않았다. 이렇게 큰 일을 당했으니 그도 결국 마음속으로 두려웠다.“그 사람은 나를 향해 달려들었는데, 이 선생님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 그 사람에게 팔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어요. 이 피도 선생님의 것이에요.”차수현은 두 녀석이 괜찮다는 것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쉬었지만, 이은설이 뜻밖에도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처를 입었다는 말을 듣고 또 가슴이 조여왔다.비록 많이 접촉하진 않았지만, 한 젊은 여자 선생님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칼을 든 사람과 맞설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너무 용감했다. 차수현은 즉시 그녀에 대한 존경과 감격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럼 그녀는 많이 다쳤어?”“칼을 아직 뽑지 못했는데, 여기서 처리할 수 없다고, 병원에 가야 뽑을 수 있다고 했어요.”차수현은 이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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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8화

“너희들 그녀가 어느 병원에 있는지 아니?” 차수현은 두 녀석에게 얼른 말을 걸어 가능한 한 그들의 주의력을 돌려 그들이 계속 그런 무서운 일을 생각하지 않도록 했다.“방금 경찰 아저씨가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아빠랑 같은 병원인 것 같아요.”유민은 먼저 입을 열었고, 말을 마치자 또 어디가 틀렸다고 느꼈다.이러면 온은수가 어디 있는지 그들도 잘 알고 있고, 심지어 그와 만난 적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지 않았는가?그러나 차수현도 이런 디테일을 뜻을 따지지 않고 어디에 있는지 안 후, 즉시 차를 몰고 갔다.가는 길에 차수현은 물건을 사러 간다며 두 녀석더러 여기서 기다리게 했다.차수현은 깨끗한 아동복 두 벌을 샀고 또 물티슈까지 좀 샀으며 또 돈을 좀 찾았다. 은행카드의 잔액을 살펴보니 그녀는 평소에 돈을 별로 쓰지 않아서 적지 않게 모았다.비록 온은수의 재산과 비교하면 많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생각하면서 차수현은 옷을 들고 돌아갔고, 그 두 벌의 옷을 두 녀석에게 건네주었다.“너희들 옷 좀 갈아입어. 이따가 이렇게 나가면 다른 사람들은 너희들이 학대 당한 줄 알겠어.”두 녀석은 고개를 끄덕였고 각자 옷을 들고 스스로 갈아입었다. 차수현은 또 그들에게 얼굴을 닦아준 다음, 두 아이가 이상한 점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다시 차를 몰고 병원에 갔다.도착한 후 차수현은 직접 프론트에 이은설이라는 부상자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았다. 프론트는 찾아보니 그녀는 응급실에 호송되어 수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차수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두 아이를 데리고 황급히 찾아갔다.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마침 의사가 방금 수술을 마친 이은설을 밀어냈다.차수현은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기다리는 가족이 없는 것을 보았고, 또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잠시 이런 문제들을 억누르고 걸어가서 다급하게 물었다.“선생님, 어때요? 괜찮아요?”이은설은 병상에 누워 차수현인 것을 보고 창백한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전 괜찮아요. 그런데 여긴 어떻게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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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9화

“전문가를 불러서 진단하는 것은 안 되는 일은 아니지만, 비용이 비교적 많이 들 수 있어요.”“그건 괜찮아요. 그녀의 손만 고칠 수 있으면 돼요.”차수현이 간곡하게 말하자 의사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내가 가능한 한 연락해볼게요.”말을 하고 있을 때, 한 간호사가 황급히 들어와서 차수현을 바라보았다.“이은설 환자의 가족인가요? 방금 수술을 했는데 아직 아무도 그녀에게 수속을 밟지 않아서 지금 프론트에 가서 입원비를 좀 더 내야 해요.”“네, 알았어요.” 차수현도 이 말을 듣자마자 바로 승낙하고 간호사를 따라 앞에 가서 상응하는 수속을 밟았다.수속을 밟을 때 표를 작성해야 하는데 차수현은 입을 열어 확인했다.“그러나 나는 그녀의 친척이 아니라 단지 친구인데, 이는 영향을 주지 않겠죠?”“그럼 그녀의 가족은요? 안 왔어요? 그녀의 부상은 좀 심각해서 돌볼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간호사는 눈살을 찌푸렸다.“나도 잘 모르겠어요. 이따가 가서 물어볼게요.” 차수현도 이은설의 가정이 어떤 상황인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잘 몰라 일단 먼저 처리해야 할 것을 다 처리한 후에야 다시 병실 방향으로 갔다.다만, 반쯤 걷다가 그녀는 온은수를 보았는데, 남자는 마침 약을 가지러 나오려던 참이었다. 차수현은 피하려 했지만 그대로 부딪혔다.온은수는 차수현이 이곳에 나타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다가 곧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수현아, 왜 왔어?”온은수의 다음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차수현은 즉시 입을 열었다.“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요. 아는 사람이 다쳐서 이곳에 병문안 하러 온 것뿐이니까 당신과 관계가 없어요.”“…….”이렇게 시원스럽게 선을 긋자 온은수는 오히려 좀 당황했다. 그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차수현은 그와 마주치는 게 그렇게 두려운가?“친구? 그럼 나도 가볼게.” 온은수는 차수현의 거부하는 표정을 무시하고 바로 그녀의 뒤를 따랐다.차수현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 남자는 어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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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0화

차수현은 원래 온은수에게 짜증이 났지만 이 말을 듣고 또 망설였고 발걸음도 더는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비록 온은수는 매우 귀찮았지만, 그의 인맥은 확실히 자신보다 훨씬 넓었으니 어쩌면 이은설에게 좋은 의사를 찾아서 그녀의 손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이렇게 생각하니 차수현도 더 이상 사람을 쫓지 않았다.온은수도 그녀의 뜻을 알아차리고 차수현의 뒤를 따라 그 친구가 도대체 누구인지 보고 싶었다.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몰랐는데, 만약 남자라면 차수현이 자신에 대한 거부감을 참을 수 있게 하는 정도로 그녀에게 중요한 사람인 것 같았다…….생각하면서 온은수는 자기도 모르게 마음속에 질투했지만 그도 그렇게 어리석게 표현하지 않았다.지금의 그는 질투할 자격이 없었고, 그는 차수현과 지금 아무런 사이도 아니었기에 그는 또 어떻게 그녀가 다른 이성과 지나치게 친밀한 접촉을 하지 못하게 하는 입장이 있겠는가?그렇게 두 사람은 각자의 생각을 하며 병실에 도착했다.유담과 유민은 모두 병상 앞에서 긴장한 표정으로 이은설을 바라보았다.이은설은 계속 그들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지만 두 녀석은 여전히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모두 방법을 생각하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랐다.이은설은 그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마음속으로 은근히 싸늘하게 웃었다. 죄책감은 그들 사이의 감정을 빠르게 좁힐 수 있었으니 이렇게 되면 무슨 일을 하든 훨씬 쉬웠다.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이은설은 고개를 돌렸는데, 차수현인 것을 보고 막 말을 하려고 했지만 그녀의 뒤에 있는 온은수를 보았다.순간, 놀라움과 미련, 그리고 알 수 없는 질투가 밀려와 이은설은 그곳에 멍하니 앉아 말문이 막혔다.차수현은 이런 것들을 개의치 않고 얼른 걸어갔다.“이선생님, 지금 어때요? 상처 많이 아파요?”이은설은 정신을 차리고 이불 속에 있는 다치지 않은 손을 살며시 꽉 쥐었다.온은수가 이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그녀는 원래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을 만들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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