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291 - Chapter 300

2205 Chapters

제291화

"아유, 아가씨, 괜, 괜찮아요?"면전에 있는 몸매가 아찔하고 가슴이 커다란 여인을 보고 신민석은 눈이 튀어나올 지경이었고 저도 모르게 군침을 흘렸다.이 여인은 붉고 섹시한 입술, 매혹적인 눈빛, 섹시한 다리를 가졌고 게다가 이렇게 치파오를 입으니 몸매가 더욱 도드라졌다."차를 왜 그따위로 운전해요? 사람 건너가는 걸 못 봤어요?"여자는 고개를 들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며 불평을 터뜨렸다. "빨리 부축 안 하고 뭐해요? 그리고 병원에도 보내줘야죠?"이태호는 의문스러워 잠깐 멍해있었다. "만약 상대방이 자해공갈하는 거면 돈 얘기가 나오는 게 맞는데? 웬일로 병원에 보내달라지?"하지만 상대방이 다친 것도 아니고 자해공갈도 아니면 나머지 한 가지 가능성 밖에 없었다. 즉 킬러이고 이태호를 찾아온 것이 분명하다.게다가 상대방은 부축해달라고 한다.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정말 손을 내밀어 부축할 것이고 그러면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살해당할 수 있다.이태호는 곁에 서서 군침을 흘리는 신민석을 보고 말했다. "신민석씨, 뭐해요? 빨리 부축 안 하고?""그래, 그래, 미녀는 내가 부축해야지!"신민석은 순간 속으로 기뻐했다. 그리고 두 팔을 뻗어 상대방의 어깨를 잡았다. 그리고 손을 상대방의 겨드랑이에 넣어 일으키려 했다."안돼요, 분명히 저 사람이 차를 운전하다 저를 칠 뻔한 건데 저는 직접 저 사람의 부축을 받겠어요!"섹시한 여자는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쪼그려 앉은 상태로 애교 부리고 있었다.이런 애교 부리는 모습을 보고 다른 남자라면 닁큼 달려가 부축할 것이다.하지만 이태호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아가씨, 누가 부축하던지 뭐가 달라요? 이 분 보고 부축해 달라고 해도 괜찮을 듯싶네요!"이태호는 그냥 서 있기만 할 뿐 다가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더군다나 기회도 주지 않았다.이때 신민석은 상대방을 안고 그녀의 체향에 취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상대방을 부축할 때 손가락이 일부러 상대방의 가슴을 스쳤다."저기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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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하지만 그녀의 비수는 이태호의 가슴과 2, 3센티 떨어진 곳에서 추진력을 잃었다. 이태호가 그녀의 손목을 억세게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이태호는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아가씨, 참 성격도 급하셔, 난 아가씨가 차에 오른 후에 손을 쓰려는 줄 알았는데!"검은 장미는 속이 뜨끔했다. 이런 스피드에 갑자기 습격을 가 한 그녀의 손을 잡다니? 자신의 목표가 노출되었다는 말인가?"아!"그녀는 기합을 넣고 팔에 힘을 가해 앞으로 더 나아가려 했다. 하지만 이태호의 손아귀는 무쇠 덩어리처럼 그녀의 팔을 억세게 잡고 있었고 그 강력한 힘은 그녀가 비할 바가 못 되었다."퍽!"이태호는 무릎을 들어 힘을 가하자 상대방은 저만치 날아갔다.미녀 킬러는 몇미터 밖으로 뿌리쳐 나갔고 비수는 땅에 떨어졌다. 그녀의 입가에는 어느새 선혈이 용솟음쳤다."그, 그럴 리가, 뭔 힘이 이리 세냐?"미녀도 종사 경지에 다다른 고수지만 이제는 이태호를 바라보는 눈빛에 공포로 가득찼다.이태호는 그녀에게로 차츰차츰 다가섰다. "아가씨는 몸매가 정말 유혹적이에요, 연기도 잘했지만 아쉽게도 내가 신이 내린 의사라는 것은 몰랐죠? 발이 삐치지 않았다는 것도 한눈에 알아봤어요. 그래도 아픈 척하는 모습이 진짜인 줄 알았다니까요."여인은 즉시 입가에 경련을 일으키며 생각했다. 생각지 못하게 상대방은 의술에도 능통하다니. 이런 점은 고용주가 알려주지 않은 내용이었다.그녀는 갑자기 땅을 박차고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고 또 이태호를 향해 펀치를 날렸다."퍽!"하지만 이태호는 또다시 발길을 날려 상대방을 차버렸다. 상대방은 미처 피하지도 못했으니 이태호의 스피드가 얼마나 빨랐는지 짐작이 간다."헉!"검은 장미는 다시 한번 피를 토해냈다. 마치 오장 육부가 뒤틀리는 것처럼 큰 상처를 입어 반격할 힘을 아예 잃었다.이태호가 다시 그녀의 면전에 나타나자 그녀는 빨간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나를 놓아주면 당신을 하룻밤 잘 모실게, 어때요?"이태호는 입가에 약간 농담이 섞인 웃음을 띠고 쭈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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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화

"정말 왜 아직도 안 오는 거야? 짜증 나!"그 아리따운 그림자는 불평 섞인 한숨을 쉬고 있었다.하지만 뒤돌아서서 이태호를 발견하는 순간 눈빛이 환해졌다. "아, 잘 됐어요, 잘생긴 남자, 드디어 돌아왔네요."달려오는 백지연의 눈빛에는 기대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백 아가씨, 여긴 어쩐 일로 왔어요?"이태호가 생각지도 못하게 이 여자가 이틀 만에 찾아온 걸 보고 겸연쩍게 웃으며 말했다."놀러 왔어요, 우리 친구로 지내자고 약속하지 않았나요? 그러니 친구를 찾아 온 건 지나친 행동이 아니죠?"백지연은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이태호는 친구라 하는 걸 뭐라 하기도 그래서 면전에 있는 미녀를 보고 말했다. "지나친 행동은 아니죠. 하지만 저는 별로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 저한테 놀러 온 거면 사람 잘못 찾은 것 같네요!"곁에 있던 백씨 가문의 경호원은 한 발작 다가가 냉랭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 선생님, 저희 집 아가씨는 아침 9시에 왔어요. 댁 부모님 말로는 나갔다고 해서 여태껏 여기서 기다린 겁니다!"이때 연초월이 안에서 걸어 나왔다. 이태호가 돌아온 것을 보고 그를 향해 말했다. "태호야, 오늘 백 아가씨가 참 일찍이 왔지. 그리고 네 아빠한테도 많은 선물을 가져다주고, 또 어찌나 비싼 건지, 사양하는데도 주는 걸 어쩌겠니!"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백지연을 향해 말했다. "백 아가씨, 너무 예의 차리는 거 아닌가요? 굳이 그렇게 비싼 선물을 사서 들고 올 필요가 있나요?"백지연은 대수롭지 않은 듯이 말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필경 처음으로 태호씨 집에 오는데 빈손에 오면 안 되잖아요!"연초월은 이태호에게 다가가 말했다. "태호야, 저기 제갈 아가씨 할머니의 병은 치료해 드렸니?"이태호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지금은 완쾌됐어요. 제갈 집에서 굳이 저한테 200억 되는 치료 비용을 주는데, 제가 싫다고 하면 주는 이의 성의를 무시하는 거니 어쩔 수 없이 받았어요!""뭐, 뭐라고! 200억?"연초월은 그 말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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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그러고 보니 이태호는 정말 인재가 맞았다. 용씨 집안도 그렇고 제갈 집안에서도 빼앗지 못해 안달 났으니 백지연이 사람을 보는 안목이 괜찮은 셈이다. 앞으로 다른 사람은 어떻게 수군댈지라도 이 남자는 백지연이 꼭 빼앗아 올 거야!하지만 백지연 뒤에 서있는 경호 대장은 더 이상 봐줄 수 없는지 냉랭하게 웃으며 말했다. "쯧쯧, 이 선생, 허풍치는 재주는 정말 대단해요. 그러니 우리 집 아가씨가 사모하죠. 게다가 대충 두통을 치료해 주고 200억이나 받았다고 제갈 집안을 멍청이로 봐요?"경호 대장의 말투는 여간 귀를 거슬리는 게 아니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백지연의 신변에 있는 몇몇 경호원들 중 그는 제일 잘 생겼고 또 백지연의 수행 경호원으로서 자주 백지연의 옆에 붙어있었다. 백지연하고 사이도 좋아 그는 내심 백씨 큰 아씨를 사모하고 있었다. 언젠가는 아가씨의 사랑을 받아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출세 길이 열리는 셈이다.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태호라 부르는 이 자식이 그들 경호원이 없는 틈을 타서 도움 한 번 줬다고 백지연의 호감을 사게 되다니. 마치 그의 여자를 빼앗아 가기라도 하는듯 하여 시샘을 불러오기 족했다.그는 아예 이 자식이 백지연의 가방을 빼앗는 사람들과 작당하여 일부러 영웅이 미녀를 구출하는 연기를 펼쳐 백지연과 가까이한 건 아닌가 의심이 갔다. 게다가 콧대 높은 척하여 일부러 백지연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건 아닌가 싶었다.백지연은 그동안 많은 금수저들이 쫓아다니는 건 거절했지만 때마침 이런 독특한 수법으로 접근하는 이놈한테서 되레 신선감을 느껴 자연스레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백지연은 대뜸 안성철의 말 뜻을 알아차리고 낯색이 어두워지며 말했다. "안성철 씨, 제갈 가문을 어찌 그렇게 평가해요? 그 집에서 그만큼 한 돈을 지불한 것은 당연히 가치가 있다고 여긴거죠. 게다가 제갈 집안을 놓고 보면 200억이 많은 돈도 아니죠!"안성철은 어이가 없어 반박했다. "아가씨, 전 제갈 집안에서 그만큼 한 액수를 지불 못하거나 그 집안의 능력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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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너 이 자식 지금 명색의 경호원 팀장인 나를 깔보는 거야? 내 밑에 부하들만도 몇 십명이나 되는데 배짱이 있으면 어디 한 번 겨뤄 볼래?'감히 무례한 태도를 일삼으며 말하고 있는 이태호가 거슬렸던 안성철은 도전장을 내밀었다."안성철, 이태호는 내 친군데 지금 싸움을 걸고 뭐 하는 짓이야? 너무 예의 없는 행동이란 생각 안 들어?'사리분별을 모르는 녀석이 아니었던 안성철이 오늘 본인 친구에게 이렇게 함부로 구니 백지연은 화가 치밀어 얼굴이 상기되었다.안성철은 급히 해명했다. "아가씨, 그런 의도는 아니었어요, 사실 저 놈이 자꾸 저를 무시하니까 어찌보면 성주부를 무시하는 거랑 뭐가 달라요? 성주부의 체면도 있으니 팀장으로써 저 놈이 대체 어떤 실력을 지녔는지 한 번 테스트 해 보려고 한 것 뿐이에요.""그,,, 그게 무슨,,,"백지연의 경호원이 이태호와 대화도 몇 번 하지 못한 마당에 바로 싸움 붙으려고 하니 예상외로 성깔이 센 모습에 연초월은 이마를 찌푸렸다."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놈이구만, 나랑 먼저 붙어 보는 게 어때?"바로 그때 앞으로 나선 서소운과 주먹을 불끈 쥔 이소아는 상대를 매섭게 쏘아 보고 있었다. "우리를 먼저 쓰러 뜨리고 나서 주인님한테 달려 드는 게 좋을 거야.""겉만 번지르르한 계집애들을 내가 무서워라도 할 까 봐?"옷만 화려하게 차려입고 제대로 싸움질도 못 할 계집애들로 이태호에게 들러 붙어 돈이나 받아 먹으며 경호원 짓을 하는 거라 여긴 안성철은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러니 그런 여자들을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있었다."뒤지고 싶어?"바로 달려 들려는 기세로 화가 잔뜩 나 있는 이소아는 앞으로 한 발짝 걸어 나갔다.그러자 이태호는 손을 뻗어 두 경호원의 앞을 막아서며 입을 열었다. "진정해, 세상 물정도 모르고 건방대는 저런 놈은 제대로 혼때를 보여주는 게 맞아, 내가 안 나서면 무서워서 피하는 줄 알아, 실력을 제대로 보여줘야 하지 않겠어?""넵."이태호가 입을 열었어니 경호원들도 뒤로 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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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본인보다 강대한 이태호의 실력에 안성철의 눈빛에는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역력했다.백지연이 한 숨을 돌리는 모습을 훔쳐본 그는 질투심이 폭발한 나머지 다시 주먹을 불끈 쥐고 두 주먹으로 일제히 돌진해 이태호의 몸 옆으로 공격을 가했다. "자갈주먹.""너 이 놈, 아예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거지? 무술도 쓰고 말이야."잔인한 수단까지 사용해 대는 상대를 보자이태호는 전보다 두 배이상 빠른 스피드를 내며 공격을 가볍게 피했다."이걸 피한다고?"피할 곳이 없이 명중이 코 앞이라고 생각해 마음속으로 흥미로웠던 안성철은 뜻밖에 헛스윙을 했단 사실에 순간 경악했다.엄청난 속도로 돌진했는데 어떻게 이걸 피할 수가 있는 거지? 설마 이 놈 종사가 구급정도라는 건가?이 정도면 생사가 달린 일이 아니면 나서지도 않는다는 백씨의 명사들과 실력이 맞먹는다는 거잖아."퍽!"안성철이 그렇게 너무 놀라 멍해 있던 시각 이태호는 주먹을 날려 가슴을 내리쳤다."우두둑!"갈비뼈 부러지는 소리를 선명히 들을 수 있었던 안성철은 순간 피를 뿜고 몇 십미터 날아 바닥에 쓰러진후 경련을 일으키며 일어설 힘조차 없었다."으악!"안성철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가슴을 웅켜쥐었다."팀장님!"안성철 같은 인물이 이태호에게 일격을 당할 줄 상상도 못했던 네 명의 경호원들은 즉시 달려가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안성철? 괜찮아?"안성철의 비참한 모습에 백지연도 급히 달려가 걱정어린 어조로 물었다."너무 아파요."안성철은 식은땀이 줄줄 흘러 내렸다.그러자 이태호가 말했다. "저 부상으로는 보름 동안 누워 있어야 나을 거야, 너네들 얼른 병원으로 데려가.""이태호 말이 맞아, 너희들 네 명 안성철을 빨리 병원으로 이송시켜."백지연도 다급히 명령했다.한 경호원이 물었다. "팀장님을 데리고 병원에 가면 아가씨는 어떻게 혼자 집으로 돌아가요? 너무 위험해요, 제가 남아서 보호해 드릴게요."백지연이 그 날도 경호원들이 옆에 없는 상황에서 일이 벌어졌던 거라 백진수가 경호원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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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자신이 함부로 상대를 도발한 탓에 부상도 입은 마당에 백지연과 이태호가 단독으로 데이트 할 기회도 내여주기까지 하고 게다가보름이나 아가씨 곁을 지키지도 못하니 이태호가 아가씨 비위를 맞추려고 온갖 수를 쓸 생각에 안성철은 화가 나 기절할 지경이었다.그는 네 사람에 의해 차에 실려 자리를 떠났다."쯧쯧, 너무 잘난 척 하더라니."떠나가는 차를 보며 이소아는 껄껄 웃고 있었다. "우리 주인한테 얻어 터지는 것도 저 놈이 계 탄 거지 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겨뤄볼 기회조차도 없는데.""내 말이, 멋모르고 우쭐대니 이렇게 봉변을 당하는 거지."백지연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의 스며드는 매력에 취해 숭배하는 말도 스스럼없이 하며 존경을 표하는 두 경호원들을 힐끗 쳐다보았다.다음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며 백지연은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어이, 잘생긴 오빠, 아까 우리 아빠가 위중하시다고 했던거 정말이야? 내가 볼땐 아주 멀쩡하던데, 아픈 사람 같지 않단 말이지."이태호는 그제서야 백지연에게 설명했다. "그 날 개막식에서 아버님이 나이 들어서 그런지 기력이 딸린다고 하셨잖아, 그냥 헡으로 하는 말이 아니야, 정말 몸이 불편하신데 병이 있다는 걸 아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 뿐이야."백지연은 머뭇거리다 이태호의 손을 잡으며 부탁했다. "오빠가 우리 아빠 위중하시다고 하니까 병 치료 해 주면 안 돼요? 조금 있다 시간 되세요? 우리 집에 가서 아빠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봐 주면 안 돼요?"그녀에게 손이 잡히자 이태호는 쑥스러워하며 즉시 손을 밀어내고 답했다. "걱정 마, 아버님 상태를 봐선 빠른 시일내에 발병하는 그런 위험한 정도는 아니야, 이따 저녁에 다른 약속이 있으니까 아버님 병 치료는 나중이 시간 날 때 직접 찾아 가도록 할 게.""알겠어요."이태호의 말을 듣고 나서 백지연은 시름을 놓았다."그럼, 여기 별장의 경치도 좋은데 밖에 나가서 산책 좀 시켜 줄래요? 얘기도 나누면서 어때요?"백지연은 이태호를 몰래 훔쳐 보며 슬쩍 떠보았다.이 계집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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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이곳은 차도 외에 횡단 보도도 있고 주변에 많은 화초를 심어서 고요하고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며 사람들에게 고요한 느낌을 준다.이런 길을 걸으면서 이태호의 마음도 모처럼 편안해졌다.옆에 있던 백지연은 흐뭇했다. 이때 그녀는 첫사랑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었고 잘생긴 이태호와 함께 걸으니 조금 긴장됐다."허허허, 그게 무슨 상황이에요? 당신은 나의 아내를 어떻게 알게 되었습니까? 얘기 좀 해주시겠어요?"백지연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먼저 침묵을 깼다.이태호도 신수민 얘기가 나오니 입가에 웃음꽃이 폈다. "허허, 신수민을 알게 된 것은 하현우와 정희주 두 사람 덕분이에요. 그들이 아니었다면 나도 당신 아내를 몰랐을 거에요!"이태호도 숨기지는 것 없이 천천히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백지연은 하현우와 정희주의 얘기를 듣고 이를 악물었다. "정말 괘씸하네요. 어쩐지 당신이 정희주의 결혼식에 가서 소란을 피우나 했어요. 정말 괘씸한 여자네요. 그 여자는 정말 심성이 나쁘군요. 내가 당신이라면 지금 그여자를 죽였을 것이에요. 정말 괘씸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신수민같은 좋은 여자를 만나서 다행이네요!"여기까지 말하니 백지연은 신수민를 숭배하게 되었다. "정말 신수민 언니는 대단하네요. 그렇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억울함을 겪었어도 몇 년 동안 잘 견뎌왔네요. 나 같으면 벌써 무너졌을 거예요."이태호도 웃으며 "그래요. 그래서 내가 신수민한테 잘 해줘야 돼요. 난 신수민을 사랑하니 그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아주 성대한 결혼식을 해줄 거예요!"라고 말했다.백지연은 "신수민과 정희주를 비교하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가 나네요. 정희주와 하현우때문에 화가 나 죽겠어요. 아니면 이렇게 합시다. 내가 사람을 불러서 그 둘을 죽여줄게요. 그렇지 않으면 내 마음속의 한을 풀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이태호는 상대방이 자신에게 불평하는 모습을 보고 담담하게 웃으며 "허허, 됐어요. 그들을 죽이는 것은 쉬운 일이에요. 난 그들이 그냥 이렇게 죽어버리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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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이태호와 백지연은 웃고 떠들며 산책했다.그리고 멀지 않은 별장의 2층 베란다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서문옥이 그 두 사람을 보았다."설마? 백지연 아닌가? 백지연과 이태호가…."두 사람이 함께 웃고 떠드는 것을 보고 서문옥은 많이 놀랐다. 백지연의 신분 지위는 제갈용녀보다 높았고 백지연은 성주의 딸이었다. 이 지역에서 세력이 가장 쎈 사람이 바로 성주부이다.그런데 지금 이태호란 놈이 백지연이랑 산책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야?그는 고민 끝에 커피를 내려놓고 휴대전화를 꺼내 카메라로 몰래 사진을 찍었다."이 망할 놈의 이태호. 어떻게 백지연과 그렇게 사이가 좋은가. 내가 보기에 그 자식은 기생오라비 같은데!"서문옥은 이태호가 자신과 자기 아버지한테 한 일을 생각하니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그는 잠깐 생각하더니 "이 사진을 유용하게 쓸 수도 있겠네."라고 말했다.잠시 생각한 끝에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아무래도 소용없을 거야. 백지연은 이태호와 산책만 하고 있을 뿐 다른 짓을 하지 않았다. 설령 신수민이 이 사진을 봤다고 해도 아마 질투하지 않을 것이야. 신씨 집안 사람들은 이태호와 백지연의 관계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아 할 것이다. 신씨 집안에게 있어서 이것은 좋은 기회이지."이때 생각지도 못하게 서문옥의 휴대전화가 울렸다.그녀가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는 뜻밖에도 이영호가 걸어온 것이었다. 이영호는 그녀더러 즉시 커피숍에 가서 그를 찾으라고 했다.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이영호의 말투를 들으니 서문옥은 이미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그녀는 이영호가 말한 카페로 차를 몰고 갔다.방금 앉아서 커피 한 잔을 주문했는데 하현우와 정희주 두 사람도 왔다."이씨 도련님, 무슨 일입니까?"하현우는 자리에 앉자마자 물었다.이영호는 세 사람을 쳐다보더니 "안 좋은 소식 하나 전하게 됐네. 우리가 고용한 4급 킬러가 한 시간 전에 길가에서 죽었어."라고 말했다."설마, 킬러가 또 죽었어요?"하현우는 "이건 2천만 위안을 주고 고용한 킬러인데 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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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이영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어쩔 수 없어. 내가 생각해 봤는데, 우리 계속 돈을 써서 킬러를 고용해야 할 것 같아. 우리 이태호의 실력을 과소평가했어. 이제 우리는 더 강한 킬러를 고용할 수밖에 없어! 5급 킬러도 믿을 수 없을 것 같으니 직접 6급 킬러를 고용하자."고 말했다.하현우는 입꼬리가 몇 번 실룩거리더니 "6급 킬러도 믿을 수 없으면 어떡해요? 게다가 이제는 행사 활동이 끝나서 할인도 안 되잖아요. 6급 킬러를 고용하는데 얼마예요?"라고 물었다.이영호가 눈살을 찌푸리더니 6급 킬러는 3천만 위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번 4급 킬러를 고용하는데 할인 안 하면 4천만 위안이 필요하다고 했으니 이번에는 가격이 이보다 낮을 수 없었다.그러나 너무 높은 가격을 부르면 그 둘이 놀라서 그냥 포기할 수도 있다.그래서 그는 잠깐 생각하더니 "5천만 위안이 필요해. 4급 킬러보다 조금 비싸지."라고 말했다."5천만 위안, 이젠 할인 활동을 하지 않아서 저와 서문옥 한 사람당 2천 5백만 위안을 내야되는데 저는 그럴만한 돈이 없습니다. 이씨 도련님, 너무 비싸요. 아무래도 그만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태호 하나 때문에 제가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건 가치가 없는 일인 것 같아요. 게다가 우리 집은 현금이 워낙 부족해요!"하현우는 이태호를 죽이고 싶었지만 2천만 위안이 넘는 돈을 내야 한다는 말을 듣자 포기할 생각이었다.서문옥은 자신이 뺨 맞고 무릎 꿇고 사과까지 했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그에게 맞았고 소요 지역 프로젝트 입주 명액도 잃었다고 생각하니 화가 났다.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하현우에게 "하씨 도련님, 당신 손가락을 생각해 보세요. 그 녀석은 당신 결혼식에서 당신의 체면을 깎아 놓고 손가락 하나를 부러뜨리게 했는데, 참을 수 있겠어요?"라고 그를 설득했다."그런데 우리 집은 그렇게 돈이 많지 않아요!"하현우는 한숨을 내쉬었다.이영호는 이때 비로소 "이렇게 하자. 앞의 두 번은 내가 판단을 잘못하여 이태호의 실력을 과소평가한 것이니 너희들의 돈이 낭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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