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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본인보다 강대한 이태호의 실력에 안성철의 눈빛에는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백지연이 한 숨을 돌리는 모습을 훔쳐본 그는 질투심이 폭발한 나머지 다시 주먹을 불끈 쥐고 두 주먹으로 일제히 돌진해 이태호의 몸 옆으로 공격을 가했다. "자갈주먹."

"너 이 놈, 아예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거지? 무술도 쓰고 말이야."

잔인한 수단까지 사용해 대는 상대를 보자

이태호는 전보다 두 배이상 빠른 스피드를 내며 공격을 가볍게 피했다.

"이걸 피한다고?"

피할 곳이 없이 명중이 코 앞이라고 생각해 마음속으로 흥미로웠던 안성철은 뜻밖에 헛스윙을 했단 사실에 순간 경악했다.

엄청난 속도로 돌진했는데 어떻게 이걸 피할 수가 있는 거지? 설마 이 놈 종사가 구급정도라는 건가?

이 정도면 생사가 달린 일이 아니면 나서지도 않는다는 백씨의 명사들과 실력이 맞먹는다는 거잖아.

"퍽!"

안성철이 그렇게 너무 놀라 멍해 있던 시각 이태호는 주먹을 날려 가슴을 내리쳤다.

"우두둑!"

갈비뼈 부러지는 소리를 선명히 들을 수 있었던 안성철은 순간 피를 뿜고 몇 십미터 날아 바닥에 쓰러진후 경련을 일으키며 일어설 힘조차 없었다.

"으악!"

안성철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가슴을 웅켜쥐었다.

"팀장님!"

안성철 같은 인물이 이태호에게 일격을 당할 줄 상상도 못했던 네 명의 경호원들은 즉시 달려가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

"안성철? 괜찮아?"

안성철의 비참한 모습에 백지연도 급히 달려가 걱정어린 어조로 물었다.

"너무 아파요."

안성철은 식은땀이 줄줄 흘러 내렸다.

그러자 이태호가 말했다. "저 부상으로는 보름 동안 누워 있어야 나을 거야, 너네들 얼른 병원으로 데려가."

"이태호 말이 맞아, 너희들 네 명 안성철을 빨리 병원으로 이송시켜."

백지연도 다급히 명령했다.

한 경호원이 물었다. "팀장님을 데리고 병원에 가면 아가씨는 어떻게 혼자 집으로 돌아가요? 너무 위험해요, 제가 남아서 보호해 드릴게요."

백지연이 그 날도 경호원들이 옆에 없는 상황에서 일이 벌어졌던 거라 백진수가 경호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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