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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장

"허허, 내 눈에는 당신이 아직 어린 계집애 같아요. 당신은 아직 많이 어리네요!"

이태호는 호호호 웃으며 상대방을 상대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별장 밖에 차를 세워 놓고 백지연을 향해 "아가씨, 도착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백지연은 고개를 숙인 뒤 "제가 아직 성숙되지 않았는가요? 어떤 것이 성숙된 것이예요?"라고 물었다.

이태호는 상대방을 쳐다보았으며 어이가 없었다. 백지연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여전히 매우 귀엽고 활발해 보였지만 어떤 곳은 매우 컸다. 특히 지금 그 안전벨트를 조이는 곳은 커보였다.

이태호의 어쩔 수 없는 모습을 본 백지연은 오히려 재미있다고 생각하였고 안전벨트를 풀고 내려갈 준비를 하지 않았다. 그녀는 "내가 보기에 당신은 잘생기고 능력도 있는데, 왜 이렇게 배짱이 없어요?"라고 물었다.

"내가 배짱이 없다고?"

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내가 언제 배짱이 없었나 싶었다.

백지연은 능글맞게 웃으며 "허허, 그런거 아닌가요? 돈 많고 능력 좋은 남자들은 첩이 많은 데, 당신은 없잖아요? 내가 이렇게 귀엽고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감히 날 첩으로 맞이하지 못하잖아요. 당신 배짱이 없는 것 아니에요?"

"이건 배짱이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난 신수민만 사랑하면 돼요."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었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백지연은 비록 나이가 어렸지만 사람을 사랑하는 용기가 있었다.

만약 다른 여자라면 무슨 낯으로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어요!

"난 당신이 책임감 있다는 걸 알아요. 게다가 그녀가 당신을 위해 딸을 낳아줬고 또 그렇게 많은 고통을 겪었으니 분명 그녀한테 보상하고 싶을 거예요.나도 그녀가 좋은 여자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는 그녀한테서 당신을 뺏앗아가지 않을 거예요!"

백지연은 입을 삐죽 내밀고 헤헤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그녀가 본처하고 난 첩을 하면 돼요. 내가 나중에 언니라고 부르면 되는 거 아니에요? 나 백지연은 시기 질투 때문에 일을 벌이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걱정 마세요."

이태호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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