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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작가: 불언불어
이곳은 차도 외에 횡단 보도도 있고 주변에 많은 화초를 심어서 고요하고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며 사람들에게 고요한 느낌을 준다.

이런 길을 걸으면서 이태호의 마음도 모처럼 편안해졌다.

옆에 있던 백지연은 흐뭇했다. 이때 그녀는 첫사랑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었고 잘생긴 이태호와 함께 걸으니 조금 긴장됐다.

"허허허, 그게 무슨 상황이에요? 당신은 나의 아내를 어떻게 알게 되었습니까? 얘기 좀 해주시겠어요?"

백지연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먼저 침묵을 깼다.

이태호도 신수민 얘기가 나오니 입가에 웃음꽃이 폈다. "허허, 신수민을 알게 된 것은 하현우와 정희주 두 사람 덕분이에요. 그들이 아니었다면 나도 당신 아내를 몰랐을 거에요!"

이태호도 숨기지는 것 없이 천천히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백지연은 하현우와 정희주의 얘기를 듣고 이를 악물었다. "정말 괘씸하네요. 어쩐지 당신이 정희주의 결혼식에 가서 소란을 피우나 했어요. 정말 괘씸한 여자네요. 그 여자는 정말 심성이 나쁘군요. 내가 당신이라면 지금 그여자를 죽였을 것이에요. 정말 괘씸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신수민같은 좋은 여자를 만나서 다행이네요!"

여기까지 말하니 백지연은 신수민를 숭배하게 되었다. "정말 신수민 언니는 대단하네요. 그렇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억울함을 겪었어도 몇 년 동안 잘 견뎌왔네요. 나 같으면 벌써 무너졌을 거예요."

이태호도 웃으며 "그래요. 그래서 내가 신수민한테 잘 해줘야 돼요. 난 신수민을 사랑하니 그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아주 성대한 결혼식을 해줄 거예요!"라고 말했다.

백지연은 "신수민과 정희주를 비교하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가 나네요. 정희주와 하현우때문에 화가 나 죽겠어요. 아니면 이렇게 합시다. 내가 사람을 불러서 그 둘을 죽여줄게요. 그렇지 않으면 내 마음속의 한을 풀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태호는 상대방이 자신에게 불평하는 모습을 보고 담담하게 웃으며 "허허, 됐어요. 그들을 죽이는 것은 쉬운 일이에요. 난 그들이 그냥 이렇게 죽어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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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호와 백지연은 웃고 떠들며 산책했다.그리고 멀지 않은 별장의 2층 베란다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서문옥이 그 두 사람을 보았다."설마? 백지연 아닌가? 백지연과 이태호가…."두 사람이 함께 웃고 떠드는 것을 보고 서문옥은 많이 놀랐다. 백지연의 신분 지위는 제갈용녀보다 높았고 백지연은 성주의 딸이었다. 이 지역에서 세력이 가장 쎈 사람이 바로 성주부이다.그런데 지금 이태호란 놈이 백지연이랑 산책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야?그는 고민 끝에 커피를 내려놓고 휴대전화를 꺼내 카메라로 몰래 사진을 찍었다."이 망할 놈의 이태호. 어떻게 백지연과 그렇게 사이가 좋은가. 내가 보기에 그 자식은 기생오라비 같은데!"서문옥은 이태호가 자신과 자기 아버지한테 한 일을 생각하니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그는 잠깐 생각하더니 "이 사진을 유용하게 쓸 수도 있겠네."라고 말했다.잠시 생각한 끝에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아무래도 소용없을 거야. 백지연은 이태호와 산책만 하고 있을 뿐 다른 짓을 하지 않았다. 설령 신수민이 이 사진을 봤다고 해도 아마 질투하지 않을 것이야. 신씨 집안 사람들은 이태호와 백지연의 관계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아 할 것이다. 신씨 집안에게 있어서 이것은 좋은 기회이지."이때 생각지도 못하게 서문옥의 휴대전화가 울렸다.그녀가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는 뜻밖에도 이영호가 걸어온 것이었다. 이영호는 그녀더러 즉시 커피숍에 가서 그를 찾으라고 했다.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이영호의 말투를 들으니 서문옥은 이미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그녀는 이영호가 말한 카페로 차를 몰고 갔다.방금 앉아서 커피 한 잔을 주문했는데 하현우와 정희주 두 사람도 왔다."이씨 도련님, 무슨 일입니까?"하현우는 자리에 앉자마자 물었다.이영호는 세 사람을 쳐다보더니 "안 좋은 소식 하나 전하게 됐네. 우리가 고용한 4급 킬러가 한 시간 전에 길가에서 죽었어."라고 말했다."설마, 킬러가 또 죽었어요?"하현우는 "이건 2천만 위안을 주고 고용한 킬러인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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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어쩔 수 없어. 내가 생각해 봤는데, 우리 계속 돈을 써서 킬러를 고용해야 할 것 같아. 우리 이태호의 실력을 과소평가했어. 이제 우리는 더 강한 킬러를 고용할 수밖에 없어! 5급 킬러도 믿을 수 없을 것 같으니 직접 6급 킬러를 고용하자."고 말했다.하현우는 입꼬리가 몇 번 실룩거리더니 "6급 킬러도 믿을 수 없으면 어떡해요? 게다가 이제는 행사 활동이 끝나서 할인도 안 되잖아요. 6급 킬러를 고용하는데 얼마예요?"라고 물었다.이영호가 눈살을 찌푸리더니 6급 킬러는 3천만 위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번 4급 킬러를 고용하는데 할인 안 하면 4천만 위안이 필요하다고 했으니 이번에는 가격이 이보다 낮을 수 없었다.그러나 너무 높은 가격을 부르면 그 둘이 놀라서 그냥 포기할 수도 있다.그래서 그는 잠깐 생각하더니 "5천만 위안이 필요해. 4급 킬러보다 조금 비싸지."라고 말했다."5천만 위안, 이젠 할인 활동을 하지 않아서 저와 서문옥 한 사람당 2천 5백만 위안을 내야되는데 저는 그럴만한 돈이 없습니다. 이씨 도련님, 너무 비싸요. 아무래도 그만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태호 하나 때문에 제가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건 가치가 없는 일인 것 같아요. 게다가 우리 집은 현금이 워낙 부족해요!"하현우는 이태호를 죽이고 싶었지만 2천만 위안이 넘는 돈을 내야 한다는 말을 듣자 포기할 생각이었다.서문옥은 자신이 뺨 맞고 무릎 꿇고 사과까지 했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그에게 맞았고 소요 지역 프로젝트 입주 명액도 잃었다고 생각하니 화가 났다.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하현우에게 "하씨 도련님, 당신 손가락을 생각해 보세요. 그 녀석은 당신 결혼식에서 당신의 체면을 깎아 놓고 손가락 하나를 부러뜨리게 했는데, 참을 수 있겠어요?"라고 그를 설득했다."그런데 우리 집은 그렇게 돈이 많지 않아요!"하현우는 한숨을 내쉬었다.이영호는 이때 비로소 "이렇게 하자. 앞의 두 번은 내가 판단을 잘못하여 이태호의 실력을 과소평가한 것이니 너희들의 돈이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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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누구야?"이영호는 서문옥의 말을 못 믿겠다는 듯 싱긋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그러자 갑자기 숨을 들이쉬며 "맙소사, 이게 백지연이야? 어떻게 백지연이 이태호와 단둘이 산책할 수 있지?"하현우의 입가에는 몇 차례 경련을 일으켰다.옆에 있던 정희주은 두 사람이 놀란 모습을 보고 "백지연은 누구에요? 돈 많아요? 이씨 도련님보다 돈 많아요?"라고 물었다.그러자 하현우는 "어디 돈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집안은 제갈 집안보다 용씨 집안보다 돈이 훨씬 많아. 그녀는 성주의 딸이고 성주는 딸 하나 뿐이니 누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면 그야말로 출세하는 것이지."라고 말했다.이영호도 고개를 끄덕였다. "강성의 가장 큰 세력을 가진 사람이 성주이지. 그들은 다른 집안과 다툴 일이 없지만 어떤 집안에서는 그들에게 매년 돈을 바치고 있지. 게다가 성주부에는 센 고수들도 많아 진정한 번왕이라 할 수 있지.""괘씸하네. 이 이태호 어떻게 이런 사람과 함께 산책하고 있지?"정희주는 상황을 알고 이를 악물었다.그녀가 이태호를 버리고 하현우를 선택한 이유가 이태호가 너무 가난해서 이다. 그녀는 부자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태호가 가난하고 형편없이 살아야 자신의 결정이 옳고 현명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그래서 그녀의 마음속에는 이태호가 자기보다 더 잘 살고 이태호가 하현우보다 돈도 더 많고 더 훌륭한 꼴을 볼 수 없었다.하현우는 "흥, 내가 보기에 그는 여자 등쳐 먹고 사는 팔자 같던데, 백지연도 참. 그렇게 많은 재벌 2세를 두고 이태호를 마음에 들어 하다니?"라고 말했다.정희주는 잠깐 생각하더니 "우리가 너무 많은 생각을 한 거 아니에요? 산책만 하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라고 말했다.하현우는 "산책? 넌 너무 순진해. 이 백지연은 아주 도도하다고 들었어. 다른 재벌 2세들이 그녀와 밥을 먹으려고 했으나 모두 거절당했지. 이런 아가씨가 이태호와 단둘이 산책할 것 같아? 그녀가 이태호와 산책하는 것은 적어도 그녀가 이태호에게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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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옥은 눈살을 찌푸리며 "예전에 그 남녀와 그 영감은 누가 요청한건가요? 한꺼번에 세 명 모시는데 돈도 많이 들었겠는데. 설마, 정말 구운장이란 놈인가요?"라고 말했다."그렇겠지. 하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생각을 해서는 안 돼. 만약 시간이 좀 더 지나 이태호가 백지연의 마음을 얻게 되면 정말 골치 아플 거야. 어쨌든 이태호와 우리는 사이가 좋지 않으니, 그가 만약 권리를 쥔다면 아마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이영호는 이렇게 말했다.이때 이태호와 백지연은 한참 산책한 후 자신의 별장으로 돌아왔다.별장에 돌아온 이태호는 시간을 지켜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백지연을 향해 "아가씨, 저녁에 일이 있으니 차로 모셔다 드릴게요. 안심하세요. 아버님의 병은 제가 봐드릴께요. 하지만 저의 초보적인 판단에 의하면 아버님이 중독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중독, 농담하지 마세요? 어떻게 중독될 수 있죠? 우리 아버지 건강은 계속 괜찮았는데 요즘 힘이 좀 빠지고 손발이 나른해지는 것 외에 다른 증상은 없었어요. 사람이 정말 중독되면 죽거나 아주 심각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백지연은 숨을 한 모금 들이쉬며 잠깐 생각한 후 "참, 우리 아버지가 며칠 전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잘못 보신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이태호는 고개를 저었다. "내가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아마 중독인 것 같아요. 내가 이틀 후에 시간이 나면 다시 와서 상황을 살펴볼께요. 안심하세요. 제가 반드시 치료해 드립니다!""네. 저녁에 일이 있으니 차로 나를 데려 주세요!"백지연은 고개를 끄덕였고 이미 경호원들에게 차를 빼라고 했다. 그녀도 이태호가 자기를 데려다 주기를 바랬다.이태호는 차를 몰았고 백지연은 조수석에 앉아 이따금 몰래 그를 쳐다봤다.백씨 집안에 거의 다 왔을 때 백지연은 붉은 입술을 오므리고 수줍은 듯이 말했다. "멋쟁이 오빠, 내가 보기에 오빠는 보면 볼수록 더 잘생겼고 보면 볼수록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이 느낌이 연애의 느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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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여인의 맑은 목소리가 이구동성으로 이태호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그는 하늘에 나타난 남유하와 백정연을 바라보았다.오늘 남유하는 흰 비단옷을 입었고 긴 머리카락을 드리웠다.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피부는 옥처럼 희고 마치 새벽의 이슬을 머금은 복숭아꽃처럼 맑고 투명하며 콧대는 높고 입술은 유달리 부드러워 보였다. 참으로 그림속에서 걸어 나온 선녀처럼 아름다웠다.옆에 있는 백정연은 주홍색 긴 치마를 입었고 온몸에서 활기와 생동감으로 넘쳤다.그녀의 긴 머리카락은 매끄럽고 반짝였으며 검은 폭포처럼 허리까지 내려왔고 바람에 휘날리면서 부용꽃처럼 고귀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두 여인은 빠르게 이태호의 곁에 달려왔고 기쁨에 겨운 눈물을 가득 흘렸다.이태호는 손으로 두 여인의 붉은 눈시울을 닦아주면서 다정하게 웃어주었다.“왜 울어? 내가 돌아왔잖아.”그는 여인들을 데리고 정원에 온 후, 그녀들이 많이 변한 것을 발견했다.변화가 가장 큰 것은 신수민과 남유하였다.그가 떠날 때 신수민은 불과 5급 존황 경지였는데 지금은 7급 존황 경지로 돌파했고 백지연과 백정연 자매도 4급 존황 경지에서 6급 경지로 돌파했다.이런 실력은 중주 성지에서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태일종에서 상위권에 속하였다.그는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내가 없는 동안에 모두 열심히 수련했군.”눈물을 훔친 남유하는 입을 삐죽 내밀고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참, 은재는?”이태호는 이제야 딸 신은재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물었다.“은재는 며칠 전에 폐관 수련하기 시작했어.”딸 얘기를 하자 신수민의 얼굴에 어머니로서의 자애로운 표정을 지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은재의 천부적 자질은 당신보다 좋아요. 이번에 5급 존황 경지에 도전하려고요.”신은재가 한 달 만에 5급 존황 경지에 도전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이태호도 다소 놀랐다.그는 너무 빨리 돌파하면 기반이 불안정할 수 있다고 말해주려던 찰나, 멀리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하하, 태호야, 돌아왔구나.”“돌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73화

    요광섬의 고풍스러운 정원에서 긴 두루마기를 걸쳐 입고 황금빛 구름이 수놓은 흰색 장화를 신은 신수민은 지루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서 정원의 경치를 바라보고 있었다.그녀의 옆에는 하얀 수선화 무늬의 치마를 입은 백지연이 앉아 있는데 주전자를 들고 영기가 넘친 따뜻한 차 두 잔을 따랐다.그녀는 한 잔을 신수민의 앞에 두고 나서 손바닥으로 턱을 괴면서 말을 건넸다.“언니, 태호 오빠가 떠난 지 한 달 넘었는데 언니의 넋까지 나간 것 같아요.”백지연의 농담에 신수민은 눈을 흘기면서 퉁명스럽게 답했다.“태호가 걱정돼서 그래. 한 달이나 지났는데 태호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그녀는 성공 전장이 지극히 위험하고 창란 세계의 모든 천교가 모였으며 7급 성자 경지의 성자와 신자들도 수두룩하다는 소문을 들었다.이태호는 떠나기 전에 3급 성자 경지에 불과했기에 신수민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백지연도 신수민의 말을 듣고 눈에 그리움과 걱정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그녀는 고개를 흔들고 마음속에 올라오는 초조함을 억누른 후 가슴을 두드리면서 자신만만하게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태호 오빠는 강하니까 분명히 무사히 돌아올 거예요.”그녀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요광섬 전체를 뒤흔드는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내가 돌아왔다!”두 여인은 이 목소리를 들은 순간, 몸이 움찔했다.그녀들은 곧바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고 활짝 웃으면서 요광섬의 입구를 쳐보았다.신수민은 하늘로 솟아오르면서 중얼거렸다.“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니지?”한편으로 백지연은 입을 가리고 믿기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태호 오빠, 진짜 맞죠?”이태호는 요광섬의 진법을 해제한 후 바로 신수민과 백지연의 앞에 도착했다. 두 여인이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자 미소를 지었다.“이제 한 달 지났는데 남편도 몰라보는 건가?”이태호의 목소리가 다시 두 여인의 귓가에 울리자 그녀들은 드디어 이태호가 정말 무사히 돌아온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그토록 그리워하던 사람이 눈앞에 나타나자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72화

    옆에 있던 연장생은 이를 보고 가볍게 손을 흔들자 공포스러운 성황의 힘으로 하늘을 뒤덮은 핏빛 먹구름을 순식간에 깨끗하게 몰아냈다.그러고 나서 그는 턱수염을 쓰다듬으면서 이태호를 유심히 훑어보기 시작했다.“내공을 완성한 4급 성자 경지라... 내공이 좀 부족하군. 그런데 전성민이 네가 성공 전장에서 4급 경지의 내공으로 용족의 천교 오현을 죽였다고 하는데 사실이냐?”연장생의 질문에 이태호는 공손히 고개를 끄덕였다.“네, 장로님.”“하하, 좋아!”연장생의 얼굴에 기쁜 기색을 드러냈고 대견스러운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그러고 나서 웃음을 머금고 옆에 있는 선우정혁에게 말했다.“먼저 자네 태일종으로 돌아가자.”선우정혁은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연장생이 등장하고 육무겸과 풍석천 두 사람이 죽을 때까지 잠깐의 시간만 흘렀다.선우정혁의 분노가 가라앉기도 전에 두 성왕이 그의 눈앞에서 목숨을 잃었다.성황급 대능력자인 연장생의 요구에 그는 당연히 소홀히 대할 수 없었다.다른 건 몰라도 그가 태일성지에서 수련할 때 연장생은 이미 창란 세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성황급 수사였다.지금 그가 태일종의 종주로 된 지 수백 년이 지났으니 연장생의 실력은 더욱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다.“바로 가시죠.”선우정혁은 말하고 나서 바로 허공을 찢고 연장생을 데리고 태일종을 향해 날아갔다.이들이 떠난 후 수십 리 밖의 공간에서 나온 맹호식과 송현아는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연장생 등이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바라보았다.청허파의 문주 맹호식은 육무겸과 풍석천의 숨결이 빠르게 사라진 것을 느끼면서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천남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오.”옆에 있는 묘음문 문주 송현아의 아름다운 얼굴에 아직 두려움이 가시지 않았다.그녀는 깊은숨을 들이면서 말했다.“육무겸과 풍석천를 단번에 죽였다니. 이게 바로 성황급 강자의 무서운 실력인가요?”연장생의 닭을 잡듯이 두 성왕을 죽인 모습을 보자 송현아는 죽음의 문턱에 갔다 온 것처럼 등에서 식은땀이 났다.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71화

    두 성왕은 지극히 빠른 속도로 공간을 찢고 도망쳤다.허공에 서 있는 연장생은 그들의 뒷모습을 담담히 쳐다보고는 시선을 거두었다.그는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육무겸을 노려보면서 냉랭하게 말했다.“네놈이 자결하면 온전한 시체는 남겨두마.”성지의 제자에 손을 대는 것은 죽을 죄였다. 특히 이태호는 선연을 얻은 후 태일성지 장로들의 눈에 들어왔고 그의 신분도 높아졌으며 차세대 성자로 키울 작정이었다.그러나 당당한 성지의 제자가 하마터면 육무겸의 손에 죽을 뻔했으니 연장생이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육무겸은 그의 말을 듣고 온몸의 털이 곤두섰고 주저하지 않고 바로 허공을 찢고 도망치려고 하였다.이에 연장생은 조롱 섞인 야유를 날렸다. “도망칠 수 있을 것 같냐?”성왕급 수사는 그에게 있어서 장난감에 불과했다.연장생이 미간을 찌푸리자, 몸에서 내뿜은 성스러운 빛은 순식간에 주변 만 리에 이른 구역을 뒤덮었다.이 구역 내의 공간은 바로 봉쇄되었고 공간의 장벽도 더욱 견고해졌다.원래 허공을 찢고 도망치려던 육무겸은 공간이 봉쇄된 것을 보자 얼굴에 당황하기 그지없는 기색을 드러냈다.안하무인으로 살아온 육무겸은 비로소 얼음 구멍에 빠진 듯한 공포에 휩싸였다. 그는 곧바로 무릎을 꿇고 애걸했다.“연 장로님, 소인이 이성을 잃고 미련에 사로잡혀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연장생은 피식 웃으면서 조롱으로 가득 찬 시선으로 바라보았다.방금 도도했던 모습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그는 허공 통로의 입구에 있는 이태호의 앞에 다가가서 말했다.“젊은이, 이 자는 네가 알아서 처리해라.”그는 한손으로 공간이 봉쇄되어 움직일 수 없는 육무겸을 붙잡고 손끝에서 성스러운 빛을 내뿜으면서 육무겸의 육신을 꿰뚫고 그의 내공을 모두 폐해버렸다.그러고 나서 보이지 않은 공간의 힘으로 초주검이 된 육무겸을 이태호의 앞에 내던졌다.내공이 모두 폐하고 중상을 입은 육무겸은 사색이 되어 죽어가는 개처럼 바닥에 엎드렸다.그는 발악하면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70화

    선우정혁은 나타난 사람을 보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크게 웃으며 말하였다.“연 장로님, 드디어 오셨군요.”선우정혁은 예전에 태일성지의 제자로서 당연히 태일성지의 장로인 연장생을 알고 있었다.그는 이태호가 종문으로 돌아간 후 중주 성지에서 장로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방금 이태호를 맞이할 때 의식적으로 육무겸과 풍석천을 경계하지 않아 미처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비록 그는 천남의 최강자로서 7급 성왕 경지의 내공을 가졌으나 단시간 내에 두 성왕급 수사의 협공을 격파할 수 없었다.특히 두 사람의 목표는 그가 아니었고 육무겸이 자신을 견제하고 동안 풍석천이 이태호를 공격하는 성동격서의 전략을 사용하였다.선우정혁이 무척 당황했고 이태호가 죽임을 당할 찰나에 연장생이 도착했다.허공 틈새에서 나온 연장생을 보자 그는 비로소 한숨을 돌릴 수 있었고 마음이 놓였다.연장생은 선우정혁을 향해 고개를 끄덕인 후 바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이태호가 성왕급 수사와의 대결에서 몇 초식을 버티는 모습을 보자, 그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곧이어, 그는 시선을 이태호의 앞에 있는 풍석천에게 돌렸고 손을 들고 허공을 향해 오므리자 순식간에 보이지 않은 힘이 병아리를 잡듯이 풍석천을 자기 앞으로 끌어왔다.“성왕 주제에 겁도 없이 감히 우리 성지의 제자를 해치다니. 네놈들에게 한 수를 가르쳐 주겠다.”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한 손가락을 뻗어 풍석천을 향해 까닥였다.다음 순간, 천남 지역의 수만 리나 되는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짙은 먹장구름이 밀려왔으며 천둥 번개가 질주했다.연장생의 손가락에서 눈부신 빛줄기를 뿜어냈고 벌레를 밟아 죽인 것처럼 풍석천의 육신을 바로 피안개로 만들어버렸다.강력한 성왕의 신혼은 눈 깜짝할 사이에 도자기처럼 부서졌고 자고자대했던 풍석천은 이렇게 생을 마감했다.허공 통로의 입구에 선 이태호는 풍석천이 갑자기 죽자 그를 엄습해 온 성왕의 위압도 순식간에 사라졌음을 느꼈다.그는 입을 크게 벌리고 연신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신 후 허공에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69화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어마어마한 기운이 밀물처럼 주변 수십 리의 구역을 뒤덮었다.이어서 얼어붙은 공간 내에 갑자기 높이가 수 장(丈)이나 되는 공간 틈새가 나타났다.은백색의 보선(寶船)이 공간 틈새에서 천천히 빠져나왔다.그다지 크지 않은 보선의 앞머리에는 해, 달, 별, 구름 등 문양이 수놓인 흰 장포를 입은 노인이 서 있었다. 나이는 예순 정도로 보이고 백발이지만 혈기왕성해 보였다.이 노인이 바로 태일성지의 대장로 연장생이었다.그가 성지 종문의 대전 내에서 이태호가 선연을 얻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곧바로 자음진인에게 천남에 와서 이태호를 보호하겠다고 청했다.태일성지에서 출발한 후 그는 수십 만리나 넘을 수 있는 전송진을 거쳐서 천남 지역에 도착했다.천남에 이른 후 연장생은 신식을 방출해서 성공 전장에서 천남에 내려오는 착륙지를 수색하다가 마침 육무겸과 풍석천이 이태호를 협공한 장면을 포착해서 주저하지 않고 공간을 찢고 나타난 것이었다.다행히 그는 이태호가 다치기 전에 도착했다.다채로운 보선을 조종해서 허공 틈새에서 나온 연장생은 살기등등한 풍석천이 이태호의 코앞까지 접근한 것을 보자 안색이 음침하기 그지없었다.다음 순간, 그의 몸에서 천지를 압도하는 공포스러운 위압을 발산했고 하늘이 무너지고 대지를 붕괴하게 할 수 있는 기운이 퍼져 나왔다.이 기운을 가장 먼저 느낀 풍석천은 대경실색했고 목소리는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떨렸다.“성...성황?!”성왕급 수사인 자신으로 하여금 위기감을 느낄 수 있고 공간을 봉쇄할 수 있는 것은 성황급 대능력자가 틀림이 없었다.지금 천남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선우정혁도 7급 성자급 수사에 불과했다.그리고 상대방의 말에서 눈앞의 은발 노인은 태일성지의 사람이 분명했다.순식간에 풍석천의 등골에 식은땀이 났고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 것 같았다.그가 육무겸과 손잡아서 이태호를 공격하는 것은 태일성지가 움직이기 전에 이태호가 대능력자로 성장하지 못하게 죽이려는 것이었다.그러나 태일성지의 움직임이 이렇게 빠를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68화

    선우정혁은 이제야 비로소 육무겸과 풍석천의 속셈을 꿰뚫어보았다.그는 충혈된 눈으로 그들을 날카롭게 노려보았다.“감히 우리 태일종의 제자에게 손을 대다니. 죽을 작정이로군! 지금 이태호는 태일성지의 제자인데 네놈들이 그의 털끝이라도 다치게 한다면 신소문과 풍씨 가문은 멸문지화를 면치 못할 거야!”선우정혁은 육무겸과 풍석천이 갑작스레 공격을 진행한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일반적으로 말하면 이런 상황에 먼저 친분을 쌓기 위해 너도나도 친한 척하지 않은가.진선 정혈을 얻은 이태호는 백년도 안 된 사이에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었다.그러나 이 두 사람은 친분을 쌓기는커녕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주변에 있는 맹호식은 육무겸과 풍석천이 어리석다는 듯 흘겨보았다.육무겸은 선우정혁의 말을 듣고 냉소를 머금고 대꾸했다.“흥, 우리 신소문만 이태호를 죽이려는 게 아니다. 이놈은 하늘이 높은 줄도 모르고 여러 성지에 미운털이 박혀서 내가 대신해서 처리해 주는 거야.”이에 선우정혁의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붉은 빛이 번쩍이는 최상급 영보를 손에 쥐었다.한편으로, 허공 통로에서 막 걸어 나온 이태호는 선우정혁에게 인사하기도 전에 강렬한 살기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음을 느꼈다.이어서 무서운 성왕급 기운이 밀물처럼 자신을 향해 엄습해 오면서 마치 큰 산의 제압을 받은 것 같았다.그가 반응했을 때 풍씨 가문의 가주 풍석천은 싸늘하게 웃으면서 덮쳐왔다.‘위험해!’위험을 느낀 이태호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바로 현황봉과 청광순, 그리고 성왕 호신부를 꺼냈다.이미 눈앞에 다가온 풍석천은 이를 보고 하찮게 여기는 표정으로 말했다.“고작 방어 영보로 성왕급 수사의 공격을 막겠단 거냐?”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의 주먹은 이미 현황봉을 향해 날아갔다.펑. 풍석천이 날린 주먹 한 방에 현황봉이 바로 날아갔다. 예전부터 줄곧 철벽 같은 방어장벽을 만들던 현황봉에 주먹 자국이 생겼고 빽빽한 균열이 나타났으며 원래 넘쳐흘렀던 영광은 순식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67화

    성공 전장의 끝없이 펼쳐진 허공에서 가부좌 자세로 앉아 있는 이태호의 몸에서는 팽배한 도운과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그는 마치 혼돈의 허공에서 걸어 나온 진선과 같은 기품을 내뿜었다.진선 정혈을 완전히 수복한 후 그는 이 선인의 핏방울에 담긴 도운의 규칙에 대해 초보적인 깨달음을 얻었다.그는 천천히 두 눈을 떴고 칠흑 같은 눈동자에서 발산한 눈부신 빛은 바로 주변의 허공을 꿰뚫었다.깨달음을 마치고 눈을 뜬 이태호는 자기의 몸을 살펴보았다. 기혈이 용암처럼 들끓었고 육신은 홍황(洪荒) 시대의 흉수에 못지않게 단단해졌다.지금의 그는 아직 내공을 완성한 4급 성자 경지이고 5급 경지로 돌파하지 못했지만 진선 정혈을 단련해서 천지의 이치를 깨닫게 되었고 육신이 더욱 단단해졌고 강력해졌으며 경지의 장벽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천남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이태호는 7~8일도 걸리기 전에 5급 성자 경지로 돌파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이렇게 생각한 그는 저도 모르게 감탄을 터뜨렸다.“역시 진선의 정혈이군. 이것을 단련해서 연결을 맺으면 천지의 규칙을 바꿀 수 있고 수천만개의 질서신련(秩序神鏈)이 나타나게 할 수 있군...” 진선 정혈을 모두 단련하였기에 앞으로 그 속에 담긴 규칙의 힘을 깨닫기만 하면 되었다. 그것을 흡수하든 대도를 인증하든 더 이상 성공 전장에 머무를 필요가 없었다.수많은 성공의 힘이 주변에 있는 허공의 힘과 어우러지며 이태호의 앞에서 순식간에 높이가 일장(一丈)이나 되는 허공 통로를 만들었다.이를 본 이태호는 주저 없이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곧이어 무한한 별빛이 그의 몸을 휘감더니 그를 창란 세계의 천남으로 전송했다.그가 허공에서 내려갈 때 다시 창란 세계의 전모를 보았다.그는 발 밑에 있는 대지가 이렇게 작고 하늘이 이렇게 광활한 것을 새삼스레 느꼈다.이에 그는 오직 진정한 선인만이 수시로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는 확고한 눈빛을 번쩍이었다.“신선이 되어야 해. 신선으로 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66화

    “다른 성지에서 나쁜 짓을 하지 못하도록 우리 태일성지에서 가능한 빨리 이태호를 보호해야 합니다.”“...”주변에 있는 장로들이 저마다 한 마디씩 거들면서 논의하였다.이태호는 태일성지의 부속 세력인 태일종의 제자일 뿐이지만 이미 예비 제자로 될 자격을 얻었다.게다가 지금 신선으로 비승할 기연까지 얻었으니 장로들이 그를 더욱 중시하는 것은 당연했다.의자에 앉아 있는 자음진인은 그들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특히 그는 전성민을 통해 혼원성지의 성자 예진기는 요지 성녀 변청하 등과 선연을 두고 혈투를 벌이다가 결국 혼원성지의 호도신병까지 꺼냈음에도 이태호에게 선연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누구라도 이런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었다.목숨을 걸고 싸워 거의 손에 넣을 뻔한 선연을 결국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니.지금 창란 세계로 돌아온 다른 천교들은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수시로 이태호를 격살할 준비를 했을 것이었다.자음진인은 잠시 망설이다가 마침내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그렇다면 어느 장로가 천남에 가서 이태호를 직접 성지로 데려오겠는가?”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대답했다.“성주님, 제가 가겠습니다.”“저는 5급 성황 경지라 그 녀석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습니다.”“성주님, 저와 선우정혁은 예전부터 아는 사이라 이번에 천남에 가면 오랜만에 회포를 풀 수 있으니 이 일을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몇몇 장로들이 모두 가고 싶다고 말하자, 자음진인은 벙글벙글 웃었다.예전에 진선 정혈을 얻은 천교들을 보면, 선연을 얻은 이태호는 백 년 안에 신선으로 비승할 가능성이 높았다.장로들이 앞다투어 천남으로 가겠다는 것은 당연히 이태호에게 잘 보이고 자기의 파벌로 끌어들이려는 계산이 있었기 때문이다.나중에 이태호가 신선으로 된다면 그들에게 가르침이라도 줄 수 있으니까.자음진인은 어찌 장로들의 생각을 모를 수 있겠는가?그는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여러분이 모두 가고 싶다면...”그의 말이 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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