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1951 - 챕터 1960

2023 챕터

제1951화

이태호가 먼저 움직였다. 그는 자신의 진용로를 꺼냈다. 손바닥만 한 진용로가 나타나자마자 바람이 세게 휘몰아치면서 순식간에 연자방아만큼 커졌다.구릿빛의 단로 표면에 새긴 명문이 반짝거렸다. 이태호는 영력으로 조종하여 삽시간에 공중에서 흰 화염이 솟아오르면서 단로를 에워쌌다.잠시 후에 단로 전체가 붉게 달아올랐고 주변의 공기가 타올랐다.단로를 발동시킨 후 이태호는 고개를 돌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허지아를 바라보았다. 허지아는 공중에서 내려온 후 손을 휘젓자, 사물 반지에서 손바닥만 한 단로가 나타났다. 이 단로는 네 발 모양으로 전체가 자주색을 띠었고 위에는 네 줄의 명문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였다. 영력을 주입한 후 단로 전체가 바로 찬란한 빛을 발산했고 심상치 않게 보였다.잠깐 후, 그 자주색 단로의 주변은 자주색 화염에 뒤덮여 있었고 화염이 9급 영기에 해당하는 파동을 일으켰다. 뜨거운 기류가 공간을 비틀어놓을 듯이 주변의 공간을 침식했다.이 단로의 기운은 이태호의 진용로보타 훨씬 강했고 생성한 화염의 온도도 진용로보다 훨씬 높았다.거의 10장 거리 떨어져 있어도 이태호는 그 뜨거운 기류가 몰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는 굳은 표정으로 그 자주색 단로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생각했다.‘설마 사생단로인가?’그의 진용로는 이미 영기 등급 수준의 삼생단로이고 생성한 화염의 온도는 대부분의 영약을 제련하기에 충분했다.그러나 허지아의 앞에 놓인 단로에서 생성한 화염의 온도는 더 높았다. 이는 상대방의 단로가 자기 것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추측한 이태호는 당황하지 않았다. 허지아의 단로가 아무리 좋다 해도 이 대결에서 자기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묵묵히 시선을 거두었다. 그 괴이한 단로가 나타나자, 현장이 떠들썩해졌다. “와... 저거 제6봉의 3대 단로 중의 하나인 자운생향로이잖아!”“저거 사생연단로이야! 9급 영기 수준의 단로이고 연단 성공률을 20%나 높일 수 있대!”“자운생향로는 사생연단로일 뿐만
더 보기

제1952화

자운생향로는 일반인에게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연단사에게 있어서 성공률을 2할이나 높여줄 수 있는 신기(神器)이다!윤하영이 자운생향로를 허자아에게 준다는 것은 강자가 상대적으로 약자 위치에 놓인 이태호를 괴롭히는 것이 아닌가?나봉이 이태호를 위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보자 윤하영은 싱긋 웃으면서 뻔뻔하게 말하였다.“흐음. 지아가 질까 봐 내 자운생향로를 가져갔지 뭐예요.”주변의 장로들은 윤하영의 말을 듣고 속으로 정말 치사하고 자기 제자만 극진히 아낀다고 비난하였다.이에 나봉은 어이가 없었지만, 대결이 시작된 것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속으로 이태호가 조금 걱정스러웠다.이 광경을 본 한용운과 권민정도 불공정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같은 6급 연단사인 권민정은 윤하영이 이렇게 허지아를 감싸고 도는 것에 역겨움을 느꼈다.자운생향로는 사생단로이다. 제6봉의 대표 단로로서 그것의 가장 큰 작용은 연단사의 성공률을 2할이나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 2할의 성공률을 절대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를테면, 허지아가 원래 어떤 단약을 정제하는 데 8할의 성공률이 있었다면, 이 2할을 더하면 꼭 최상급 단약을 정제해 낼 수 있다.이번 대결은 바로 단약의 품질에 따라서 우승을 가리는 것이 아닌가?2할의 성공률이 공짜로 생기는데 어찌 공정하다고 할 수 있는가?한용운은 권민정의 옆에 다가와서 물었다.“민정 사매, 이태호가 이길 확률은 얼마나 되지?”이에 권민정은 눈썹을 조금 찡그렸고 난감한 안색으로 잠깐 멈칫했다가 입을 열었다.“이기기가 어려울 거야. 전에 이태호는 단탑에서 허지아를 제쳤지만 허지아는 윤 봉주의 제자니까 최근 연단 심득을 전수받았을 거야. 게다가 사생단로의 도움까지 받으면 이태호는 거의 이길 수 없다고 봐야지.”권민정이 보기엔 이태호는 단도에서 자신과 막상막하의 출중한 천부를 가졌고 순조롭게 단탑 제6층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이 짧은 보름 기간에 기껏해야 6급 연단사로 돌파했을 것이다.자운생향로를 가진 허지아를 이
더 보기

제1953화

영약들을 고른 후 이태호는 곧바로 신식을 조종해서 단로 아래에 화염을 일으켰다. 단로가 적절한 온도에 이르렀을 때, 그는 손을 들고 허공에서 단로의 뚜껑을 열어서 그 영약들을 차례대로 넣었다. 허공에 있는 권민정은 이태호가 단로 속에 던진 영약들을 본 후 의아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천년자, 양화, 2천 년의 천산설련...벽천단을 만드는 재료들이잖아!”벽천단은 중급 6급 단약으로서 20여 가지의 영약이 필요하며 6급 단약 중에서 정제하기가 비교적 어려운 단약이다.권민정 같은 고급 6급 연단사에게 있어서 벽천단은 별거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태호는 단탑 6층으로 올라간 지 이제 보름 남짓 되었다. 그가 이미 중급 6급 연약사로 돌파했단 말인가?권민정의 마음속에 의문이 한가득이었다.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시작하자마자 벽천단 이런 어려운 단약에 도전하는 데 한번 실패하면 자운생향로를 가진 허지아에게 추월당할 것이다.원래 떠나려던 한용운은 권민정의 얼굴에 놀라운 기색을 드러낸 것을 보고 발걸음을 멈추었다. 벽천단은 진전 제자인 한용운에게 있어서 낯선 단약이 아니다.그는 연단사가 아니지만 6급 연단사가 벽천단을 정제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대결의 규정에 따르면 품질이 더 좋은 단약을 만들어 낸 자가 우승을 하게 된다.이태호는 이 규정을 모를 리가 없다.이태호가 초급 6급 단약을 만들면 상대적으로 성공률이 높지만 그는 정반대로 어려운 벽천단에 도전한 것이다.한용운도 권민정처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팔짱을 끼고 웃으면서 중얼거렸다.“흥미롭군...”윤하영 등 열 몇 명의 장로와 봉주도 한용운과 권민정처럼 똑같은 표정을 지었다.특히 제6봉 봉주인 윤하영은 7급 연단사이고 태일종의 단당 장로이다.연단에 조예가 깊은 윤하영은 이태호의 연단 수법을 본 후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다.“벽천단...이태호가 이미 중급 6급 연단사로 돌파했단 말인가?”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이태호는 시작하자마자 중급 6급 단약에 도전하였다.
더 보기

제1954화

“속도가 장난이 아니야!”“...”많은 제자는 잇달아 감탄을 터뜨렸다.이 중에서 단탑에 들어가서 연단을 배운 자들도 있다.연단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이들은 쉴 새 없이 연습할 수밖에 없다.이태호나 허지아 같은 단도 천재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방금 단로를 발동해서 연단을 한 두 사람이 정제한 중급 단약은 모두 금실 6개를 초과하지 않아서 보통 품질의 단약이었다.이태호가 먼저 금실 7개가 있는 상급 단약을 만들어내서 허지아를 초월했다.광장에서 이 광경을 지켜본 이태호의 지지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태호 사형의 연단 조예가 이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어. 정말 놀랍구나!”“대단하다! 태호 사형이 또 허지아 사저를 제쳤어!”“...”공중에 있는 장로들도 의아스러웠다.불과 반나절에 이태호가 허지아를 능가했다니!원래 윤하영이 허지아에게 자윤생향로를 주어서 이태호에게 불공정하다고 걱정했던 나봉도 지금은 입이 귀밑까지 찢어졌다.“괜찮은 녀석이야. 역시 내 안목이 틀리지 않았어!”멀지 않은 곳에 있는 권민정은 지금 할 말을 잊었다.그녀는 얼마 전에 이태호가 단탑 랭킹에서 허지아를 제쳤다는 것을 알고 나서 이태호가 단도에서 나타난 천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것이다.그러나 오늘 두 눈으로 직접 그의 천부가 얼마나 무서운지 확인했다.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금실이 7개가 있는 상급 단약을 만들 수 있다니!이태호가 중도에 요절하지 않는 이상, 장차 틀림없이 태일종의 튼튼한 기둥으로 성장할 것이다.같은 시각에.허지아의 스승인 윤하영은 이태호가 먼저 상급 단약을 만들어 낸 것을 보고 아연실색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은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비록 이태호가 잠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자운생향로를 가진 허지아는 꼭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것은 최상급 단약에 다가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다만 그녀가 허지아에게 준 자운생향로는 성공률을 2할 정도 높일 수 있다.‘이자의 천부가 확실히 출중하군. 내 제자
더 보기

제1955화

최상급 벽천단이 나타나자 온 광장이 발칵 뒤집혔다.동문 제자이든 하늘에 있는 장로와 봉주이든 이태호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이태호를 걱정했던 나봉은 하늘에 떠 있는 손톱만 하고 온통 비취 같은 초록색을 띠며 금실이 9개가 있는 벽천단을 보자, 입이 떡 벌어졌고 강렬한 충격에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였다.“최상급 벽천단!”나봉은 깜짝 놀란 나머지 흥분하게 소리를 질렀다.그래도 성자 경지인 종문 장로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나봉은 바로 충격의 표정을 감추었다.그는 이태호가 최상급 단약을 어떻게 정제해 냈는지는 모르지만, 진심으로 기뻐해 주었다. “정말 단도의 천재이군.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미 중급 6급 연단사로 되었다니!”나봉은 입이 귀에 걸리도록 크게 웃었다.이태호는 그가 무항시에서 발굴한 천재로서 당연히 호감을 갖고 있었다.이태호 덕분에 그는 종문에 돌아올 때 보상을 받았고 내공도 9급 존황에서 성자의 경지로 돌파했으며 외문 장로에서 내문 장로로 승진하게 된 것이 아닌가! 지금의 지위가 아홉 개의 산봉우리의 봉주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비범하고 귀중했다.윤하영이 자운생향로를 허지아에게 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태호에게는 불공정한 것이라고 불평을 토로했고 심히 걱정하였다.이제 보니 그가 이태호의 실력을 얕잡아 본 것이었다.기쁘고 흥분한 나봉과 달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허지아의 스승 윤하영의 아름답게 관리한 얼굴에는 경악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말도 안 돼! 이태호는 단탑에서 나온 지 이제 보름이 지났는데 기껏해야 6급 연단사이야! 아무리 단도의 천부가 뛰어나다고 한들 중급 6급 단약은 가능하겠지만, 어떻게 최상급 단약을 만들어 낼 수 있지?!’윤하영이 머리를 쥐어짜고 생각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그녀는 이태호는 막 6급 연단사로 진급했기에 중급 6급 단약까지는 만들 수 있지만 너무 빨리 성장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연단은 수련만큼 쉽지 않았다. 단도는 높은 천부가
더 보기

제1956화

마음에 놀라움으로 가득 찬 한용운은 꼭 이태호와 잘 지내겠다고 결심했다....같은 시각에.가부좌 자세로 자운생향로 앞에 앉아 있는 허지아는 정신을 단로에 몰두하였다.바로 이때, 그녀는 문득 옆에 있는 이태호 쪽에서 큰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고개를 돌려서 보니 한 줄기의 금빛이 하늘로 치솟아 올라갔고, 이어서 품질이 완벽한 동그란 단약이 그녀의 시야에 들어왔다.평소 같으면 허지아는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그 단약 위에 나타난 9개 금실을 보자 그녀는 멍해졌다.“최...최상급 단약?!”그녀는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이럴 수가! 말도 안 돼!”허지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얼이 빠져서 단로 속의 영약이 바로 타버렸다.그러나 현실을 직시할 수밖에 없다.이태호의 앞에 떠 있는 벽천단 위의 9개 금실에서 나타난 단운은 조작할 수 없었기에, 이 단약은 바로 최상급의 품질임을 증명하였다.허지아는 자신이 패배한 것을 알아챘고 의욕을 상실하였다.이태호의 연단 조예는 이미 예측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고 그녀는 더 이상 따라잡을 수 없었다.이태호의 몸에서 시선을 거둔 후 허이자는 말 없이 고개를 떨구었고 눈에 눈물이 맺히는 것을 어렴풋이 볼 수 있었다.‘내가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성공률이 2할이나 되는 자운생향로가 있는데도 진 것인가...자네의 단도 천부가 대체 얼마나 높은 거야...’허지아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가슴이 먹먹하였다.그녀는 이태호에게 도전해서 수천 명의 동문 제자들 앞에서 자신감을 되찾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웃음거리로 전락하였다.공중에서 이를 본 윤하영은 애제자를 위로하려고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허지아가 졌다!태일종의 수천 명 사람들 앞에서 졌다!이런 처참한 패배는 허지아의 도심과 투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의기소침해져서 자랑스러워했던 단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윤하영도 어떻게 제자를 위로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묵묵히 허지아
더 보기

제1957화

이태호는 전리품을 수납 주머니에 보관하였다.그는 담담하게 넋을 잃은 허지아를 바라보면서 말했다.“약속은 잊지 마. 이제부터 자네는 내 시녀이니 며칠 후에 요광섬으로 오너라.”말을 마치고 나서 이태호는 공중으로 솟아오르고 신수민 등의 곁으로 돌아갔다. 신수민은 여전히 떨린 마음으로 입을 열었다.“태호야, 괜찮아?”방금 두 사람의 대결 과정은 다소 위험했다. 그녀도 허지아가 비범한 제6봉의 3대 단로 중의 하나인 단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상대방이 이런 성공률을 2할이나 높일 수 있는 보배를 가졌다고 하면 다른 연단사는 아마 감당해 내지 못했을 것이다.다행히도 이태호는 최상급 단약을 정제해 내서 승리를 거두었다. “하하. 날 믿으라고 했잖아.”걱정스러워하는 아내를 보면서 이태호는 싱긋 웃었다.신수민 등 아내들과 남두식 등 몇몇과 얘기를 나눈 후 이태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수민, 그리고 장인어른은 먼저 요광섬에 가세요. 방금 연단할 때 저는 깨달은 것이 있어서 돌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단탑 6층에 가서 수확이 있는지 시도해 보려고요.”이태호는 성공의 희열로 머리가 혼미해지지 않았다.방금 최상급 벽천단을 정제할 때 그녀가 단도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어떤 반짝하고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다.이번에 단탑에 가면 자신이 고급 6급 연단사로 돌파할 수 있는 예감이 들었다.신수민 등은 연단사가 연단 과정에서 가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 떠나기 전에 신수민은 그에게 말했다.“태호야, 방해하지 않을게. 너도 너무 무리하지 마.”신신당부를 마친 후 신수민과 대장로 등은 빛으로 되어 요광섬으로 돌아갔다.이를 본 이태호는 눈길을 돌려서 하늘에 있는 나봉을 향해 포권을 취하였다.“나 장로, 한담은 나중에 하시죠. 저는 방금 연단할 때 깨달은 것이 있어서 단탑에 들어가서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그는 말하고 나서 바로 빛으로 되어 단탑으로 들어갔다.그러나 그의 말은 폭탄을 물속에 던진 것처럼 단탑의 광장에
더 보기

제1958화

이태호는 이미 단탑의 6층에 들어갔다. 그는 눈앞에 반짝이는 각종 영약의 투영을 보면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정신을 몰두하고 양손을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6층에 이르면 통관의 조건이 오히려 앞의 관문들보다 많이 간단했다. 그냥 최상급 단약을 만들어 내기만 하면 바로 통과할 수 있다.그러나 최상급 품질인 6급 단약을 만들어 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고급 6급 단약의 품질을 최상급으로 만들려면 단도에 대한 이해가 적어도 7급 연단사의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천천히 연마할 수밖에 없다.이태호는 방금 연단 대결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에 꼭 통관하겠다고 스스로 압박하지 않았고 그냥 완전한 약초와 영수의 재료들을 하나하나씩 단로 속으로 던져 넣었다.그가 6급 단약을 만드는 성공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그가 겪은 모든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관문이었다.이태호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고 두 눈에 핏발이 섰다. 그는 미친 듯이 무아지경에 빠졌다. 그는 완전 연단에 심취했다. 초급 6급 단약을 정제한 후 중급 6급 단약을 정제해 냈고,드디어 고급 6급의 원영단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냈다.단약을 정제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체내의 영기가 부족해졌더라도, 정신을 너무 많이 소모해서 머리가 바늘에 찔리는 듯이 아파도 그는 여전히 이를 악물고 버텼다. 사흘 후.단로 내에서 하늘로 치솟는 빛이 터지는 순간에, 이태호의 양손이 바들바들 떨었다. 그는 호흡이 가빠졌고 눈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땀을 닦고 힘껏 주먹을 쥐고 격앙된 정서로 말했다.“성공했어! 고급 6급 단약, 원영단을 만들어냈어!”이태호가 가상으로 원영단을 만들어 내자 그가 단탑 랭킹에서의 순위가 곧바로 올라서 권민정과 나란히 2위가 되었다.광장에서 이 과정을 직접 목격한 제자들은 완전 난리가 났고 떠들썩한 소리가 사방으로 퍼졌다.“랭킹 2위라니! 이태호 사형이 정말 해냈어!”“태호 사형의 단도 천부가 이미 진전 제자인 민정
더 보기

제1959화

사방에 있는 제자들은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눈앞의 광경은 실로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이태호가 종문에 들어온 후부터 계산하면 넉넉히 잡아도 불과 반년의 시간이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단탑 랭킹에서 허지아를 제치고 또 며칠 전에 수많은 동문 제자 앞에서 연단 대결을 진행하여 허지아를 이겼다.그리고 지금은 단탑 랭킹에서 5대 진전 제자인 권민정과 나란히 2위를 하였다.사람들이 보기엔 정말 말도 안 되는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다.이렇게 짧은 기간 내에 이태호는 거침없는 기세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였다.이때, 단탑 광장의 주변에 아직 떠나지 않는 봉주와 장로 등은 제각기 다른 표정을 지었고 사색에 잠겼다.이 중에 진전 제자 권민정과 한용운도 포함되어 있다.과거 단탑에서 독보적으로 앞섰던 권민정은 이태호가 자신과 나란히 2위 한 것을 보고 그녀의 가을 호수와 같은 봉안의 동공이 크게 수축하였고 놀라움과 믿기지 않는 기색이 역력했다. 권민정은 단탑 6층을 통관하려면 최상급 단약을 정제해 내야 하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당시 그녀도 고급 6급 단약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었고 아직 성공적으로 관문을 통과해서 7층에 올라가지 못했다.7층은 앞의 관문과 완전히 달랐다. 35세 전에 들어가지 못하면 영원히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단탑이 세워진 지 거의 만년이 지났으나 순조롭게 7층에 들어간 자가 없었다. 허지아의 스승인 윤하영, 지금 태일종의 단당 장로, 7급 연단사도 35세 전에 통관한 6층에 머물게 되었다. 이 또한 권민정이 단탑 2위에 오르게 되어 태일종 단도 천교로 불리는 이유이다. 그녀는 아직 20대이고 이미 고급 6급 연단사로 되었기에 아직 단탑에서 통관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여기까지 생각한 권민정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놀란 심정을 가라앉혔다. 착잡한 표정으로 단탑을 바라보는 그녀는 단탑 속에서 연단 중인 이태호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잠깐 바라보다가 권민정은 탁한 기운을 세게 내뱉은 후에 중얼거렸다.“후
더 보기

제1960화

이태호가 권민정의 칭찬과 감탄을 받을 수 있으니, 그의 단도 천부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그래서 그는 권민정의 중얼거리는 소리에 잠시 멍을 때린 것이다.제정신으로 돌아온 한용운은 마음속으로 이태호의 중요성을 한층 더 강조하였다....지금 단탑 내부.가부좌 자세로 바닥에 앉아서 영력을 회복하고 있는 이태호는 아직 자신이 단탑 랭킹 2위로 올라간 후 외부에 큰 소동이 일어난 것에 대해 모르고 있다.그는 성공적으로 고급 6급 단약인 원영단을 정제해 낸 후, 단도에 대한 이해가 점점 깊어졌다. 이제 다시 벽천단을 정제하라고 하면 그는 최상급 품질로 만들 수 있는 성공률이 9할에 이르렀다.많은 6급 연단사는 이 성공률을 보면 매우 놀랐을 것이다.단약의 등급이 높을수록, 높은 품질을 만들려면 더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급 6급 연단사일지라도 최상급의 벽천단을 만들어 내는 성공률은 최대 5할 정도일 것이다.그러나 이태호가 9할 수준에 도달했다는 무서운 수치는 많은 연단사를 미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영력을 회복하는 단약 몇 개를 먹은 후 정기가 거의 회복되자 이태호는 수련을 그만두고 천천히 일어났다. 그는 흥분한 기색을 띠면서 혼자 중얼거렸다.“드디어 고급 6급 연단사로 돌파했군! 원영단을 정제하는 경험도 점점 많아졌으니 앞으로 수민 등은 수련할 때 더 이상 단약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어.”그동안의 일들을 되돌이키면서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감개무량한 기분이 들었다.“역시 큰 종문에 있으니 수련이 많이 쉬워졌어.”그가 천청종에서 창란 세계에 온 후, 몇 개월 동안 고급 5급 연단사의 경지에 정체했다. 무항시에서 황씨 가문에서 6급 단약인 응신단의 비법을 얻었고 주씨 가문에서 충족한 재료를 구해줬지만, 여러 차례의 시도는 모두 실패하여 6급 연단사로 진급하지 못했다.지금 그가 태일종에 온 후 단탑의 가상 연단 기능을 이용하고 단탑과 단도에 대한 깨달음을 통하여 그의 연단 실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그는 불과 반년 만에 고급 5급
더 보기
이전
1
...
194195196197198
...
203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