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는 전리품을 수납 주머니에 보관하였다.그는 담담하게 넋을 잃은 허지아를 바라보면서 말했다.“약속은 잊지 마. 이제부터 자네는 내 시녀이니 며칠 후에 요광섬으로 오너라.”말을 마치고 나서 이태호는 공중으로 솟아오르고 신수민 등의 곁으로 돌아갔다. 신수민은 여전히 떨린 마음으로 입을 열었다.“태호야, 괜찮아?”방금 두 사람의 대결 과정은 다소 위험했다. 그녀도 허지아가 비범한 제6봉의 3대 단로 중의 하나인 단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상대방이 이런 성공률을 2할이나 높일 수 있는 보배를 가졌다고 하면 다른 연단사는 아마 감당해 내지 못했을 것이다.다행히도 이태호는 최상급 단약을 정제해 내서 승리를 거두었다. “하하. 날 믿으라고 했잖아.”걱정스러워하는 아내를 보면서 이태호는 싱긋 웃었다.신수민 등 아내들과 남두식 등 몇몇과 얘기를 나눈 후 이태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수민, 그리고 장인어른은 먼저 요광섬에 가세요. 방금 연단할 때 저는 깨달은 것이 있어서 돌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단탑 6층에 가서 수확이 있는지 시도해 보려고요.”이태호는 성공의 희열로 머리가 혼미해지지 않았다.방금 최상급 벽천단을 정제할 때 그녀가 단도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어떤 반짝하고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다.이번에 단탑에 가면 자신이 고급 6급 연단사로 돌파할 수 있는 예감이 들었다.신수민 등은 연단사가 연단 과정에서 가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 떠나기 전에 신수민은 그에게 말했다.“태호야, 방해하지 않을게. 너도 너무 무리하지 마.”신신당부를 마친 후 신수민과 대장로 등은 빛으로 되어 요광섬으로 돌아갔다.이를 본 이태호는 눈길을 돌려서 하늘에 있는 나봉을 향해 포권을 취하였다.“나 장로, 한담은 나중에 하시죠. 저는 방금 연단할 때 깨달은 것이 있어서 단탑에 들어가서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그는 말하고 나서 바로 빛으로 되어 단탑으로 들어갔다.그러나 그의 말은 폭탄을 물속에 던진 것처럼 단탑의 광장에
이태호는 이미 단탑의 6층에 들어갔다. 그는 눈앞에 반짝이는 각종 영약의 투영을 보면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정신을 몰두하고 양손을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6층에 이르면 통관의 조건이 오히려 앞의 관문들보다 많이 간단했다. 그냥 최상급 단약을 만들어 내기만 하면 바로 통과할 수 있다.그러나 최상급 품질인 6급 단약을 만들어 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고급 6급 단약의 품질을 최상급으로 만들려면 단도에 대한 이해가 적어도 7급 연단사의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천천히 연마할 수밖에 없다.이태호는 방금 연단 대결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에 꼭 통관하겠다고 스스로 압박하지 않았고 그냥 완전한 약초와 영수의 재료들을 하나하나씩 단로 속으로 던져 넣었다.그가 6급 단약을 만드는 성공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그가 겪은 모든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관문이었다.이태호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고 두 눈에 핏발이 섰다. 그는 미친 듯이 무아지경에 빠졌다. 그는 완전 연단에 심취했다. 초급 6급 단약을 정제한 후 중급 6급 단약을 정제해 냈고,드디어 고급 6급의 원영단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냈다.단약을 정제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체내의 영기가 부족해졌더라도, 정신을 너무 많이 소모해서 머리가 바늘에 찔리는 듯이 아파도 그는 여전히 이를 악물고 버텼다. 사흘 후.단로 내에서 하늘로 치솟는 빛이 터지는 순간에, 이태호의 양손이 바들바들 떨었다. 그는 호흡이 가빠졌고 눈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땀을 닦고 힘껏 주먹을 쥐고 격앙된 정서로 말했다.“성공했어! 고급 6급 단약, 원영단을 만들어냈어!”이태호가 가상으로 원영단을 만들어 내자 그가 단탑 랭킹에서의 순위가 곧바로 올라서 권민정과 나란히 2위가 되었다.광장에서 이 과정을 직접 목격한 제자들은 완전 난리가 났고 떠들썩한 소리가 사방으로 퍼졌다.“랭킹 2위라니! 이태호 사형이 정말 해냈어!”“태호 사형의 단도 천부가 이미 진전 제자인 민정
사방에 있는 제자들은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눈앞의 광경은 실로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이태호가 종문에 들어온 후부터 계산하면 넉넉히 잡아도 불과 반년의 시간이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단탑 랭킹에서 허지아를 제치고 또 며칠 전에 수많은 동문 제자 앞에서 연단 대결을 진행하여 허지아를 이겼다.그리고 지금은 단탑 랭킹에서 5대 진전 제자인 권민정과 나란히 2위를 하였다.사람들이 보기엔 정말 말도 안 되는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다.이렇게 짧은 기간 내에 이태호는 거침없는 기세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였다.이때, 단탑 광장의 주변에 아직 떠나지 않는 봉주와 장로 등은 제각기 다른 표정을 지었고 사색에 잠겼다.이 중에 진전 제자 권민정과 한용운도 포함되어 있다.과거 단탑에서 독보적으로 앞섰던 권민정은 이태호가 자신과 나란히 2위 한 것을 보고 그녀의 가을 호수와 같은 봉안의 동공이 크게 수축하였고 놀라움과 믿기지 않는 기색이 역력했다. 권민정은 단탑 6층을 통관하려면 최상급 단약을 정제해 내야 하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당시 그녀도 고급 6급 단약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었고 아직 성공적으로 관문을 통과해서 7층에 올라가지 못했다.7층은 앞의 관문과 완전히 달랐다. 35세 전에 들어가지 못하면 영원히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단탑이 세워진 지 거의 만년이 지났으나 순조롭게 7층에 들어간 자가 없었다. 허지아의 스승인 윤하영, 지금 태일종의 단당 장로, 7급 연단사도 35세 전에 통관한 6층에 머물게 되었다. 이 또한 권민정이 단탑 2위에 오르게 되어 태일종 단도 천교로 불리는 이유이다. 그녀는 아직 20대이고 이미 고급 6급 연단사로 되었기에 아직 단탑에서 통관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여기까지 생각한 권민정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놀란 심정을 가라앉혔다. 착잡한 표정으로 단탑을 바라보는 그녀는 단탑 속에서 연단 중인 이태호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잠깐 바라보다가 권민정은 탁한 기운을 세게 내뱉은 후에 중얼거렸다.“후
이태호가 권민정의 칭찬과 감탄을 받을 수 있으니, 그의 단도 천부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그래서 그는 권민정의 중얼거리는 소리에 잠시 멍을 때린 것이다.제정신으로 돌아온 한용운은 마음속으로 이태호의 중요성을 한층 더 강조하였다....지금 단탑 내부.가부좌 자세로 바닥에 앉아서 영력을 회복하고 있는 이태호는 아직 자신이 단탑 랭킹 2위로 올라간 후 외부에 큰 소동이 일어난 것에 대해 모르고 있다.그는 성공적으로 고급 6급 단약인 원영단을 정제해 낸 후, 단도에 대한 이해가 점점 깊어졌다. 이제 다시 벽천단을 정제하라고 하면 그는 최상급 품질로 만들 수 있는 성공률이 9할에 이르렀다.많은 6급 연단사는 이 성공률을 보면 매우 놀랐을 것이다.단약의 등급이 높을수록, 높은 품질을 만들려면 더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급 6급 연단사일지라도 최상급의 벽천단을 만들어 내는 성공률은 최대 5할 정도일 것이다.그러나 이태호가 9할 수준에 도달했다는 무서운 수치는 많은 연단사를 미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영력을 회복하는 단약 몇 개를 먹은 후 정기가 거의 회복되자 이태호는 수련을 그만두고 천천히 일어났다. 그는 흥분한 기색을 띠면서 혼자 중얼거렸다.“드디어 고급 6급 연단사로 돌파했군! 원영단을 정제하는 경험도 점점 많아졌으니 앞으로 수민 등은 수련할 때 더 이상 단약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어.”그동안의 일들을 되돌이키면서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감개무량한 기분이 들었다.“역시 큰 종문에 있으니 수련이 많이 쉬워졌어.”그가 천청종에서 창란 세계에 온 후, 몇 개월 동안 고급 5급 연단사의 경지에 정체했다. 무항시에서 황씨 가문에서 6급 단약인 응신단의 비법을 얻었고 주씨 가문에서 충족한 재료를 구해줬지만, 여러 차례의 시도는 모두 실패하여 6급 연단사로 진급하지 못했다.지금 그가 태일종에 온 후 단탑의 가상 연단 기능을 이용하고 단탑과 단도에 대한 깨달음을 통하여 그의 연단 실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그는 불과 반년 만에 고급 5급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단탑 인근 관장의 사람들이 줄어들었다.권민정, 한용운 등을 비롯한 각 산봉우리의 장로들은 이태호가 단기간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서 모두 떠나버렸다.몇 달 동안에 이태호는 계속 단탑에서 통과하기 위해 열심히 수련하고 있지만 태일종 내에서 그와 관련된 소식은 멈추지 않았다.아홉 개의 산봉우리에서 모두 그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이태호가 고급 6급 연단사로 돌파한 지 어느덧 4개월 후에, 단탑 내에서 이태호는 눈이 빨갛게 충혈되었고 머리를 풀어 헤친 몰골로 되었는데, 오랫동안 제대로 휴식을 하지 않는 것 같았다.그는 정신을 집중해서 눈앞의 단로를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신식으로 단로 내의 미세한 변화까지 주시하였다.4개월 동안의 쉴 새 없는 가상 연단을 통해 그는 원영단을 정제하는 경험을 점점 많이 쌓았다. 처음에는 금실이 4개 나타났고 지금은 금실이 8개가 나타난 상급 품질의 단약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7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요구, 즉 최상급 품질의 단약을 만들기에 아직 부족했다. 잠시 후, 그의 앞에 놓은 단로에서 갑자기 빛을 내뿜더니 엄청나게 강한 기운이 폭발하였다.다음 순간, 빛이 사라지면서 완벽한 9개 금실을 가진 단약이 이태호의 시야에 나타났다.이를 본 이태호는 참지 못해서 환히 웃었다. 마치 어떤 미친 경지에 빠진 것 같았다. 그의 두 눈에는 시뻘겋게 핏발이 섰고 표정이 좀 무서워 보였다.“하하! 성공했어!! 드디어 고급 6급의 최상급 단약을 만들어 냈어!!”이태호는 소리를 지르면서 크게 웃었다.4개월 동안에 그는 원영단을 가상으로 수만 번 제련하였다. 끈질긴 의지력과 자체의 뛰어난 단도 천부 덕분에 마침내 그가 기진맥진했을 때 최상급 품질의 단약을 만들어 냈다.이태호는 자신이 성공적으로 관문을 통과했다는 것을 알았다.아니나 다를까.금실 9개인 원영단이 나타난 후, 이태호의 귓가에 안내음이 오랜만에 울렸다.“성공적으로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7층으로 들어가세요.”그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이 순간에 모든 제자가 깜짝 놀랐다.“이...단탑의 아홉 번 울리는 이상 현상은 단탑에 천교가 나타났다는 말인가?”“단탑이 아홉 번 울리는 건 누군가 순조롭게 제7층으로 올라갔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야!”“뭐라고? 민정 사저가 성공했단 말인가?”“아마 이태호 사형일걸. 이미 단탑 내에 4개월 동안 있었거든. 태호 사형의 가능성이 가장 높아!”“하...인간과 인간 사이의 격차가 이렇게 클 수 있구나. 이태호 진전 사형은 중급 6급 연단사로 진급한 지 얼마 안 됐잖아?”“...”제자들은 제각기 표정이 달랐으나 모두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단탑을 향해 날아갔다.같은 시각에.제1봉의 구름과 안개가 자욱한 휘황찬란한 궁정에서 폐관 수련 중인 선우정혁은 다소 의아한 표정으로 단탑 쪽을 바라보았다.세월의 흔적이 깃든 두 눈에서는 허공을 꿰뚫고 단탑 내에 있는 이태호를 볼 수 있는 듯한 예리한 빛이 반짝이었다.“젊은이, 나에게 정말 많은 놀라움을 주었군. 가장 먼저 단탑의 제7층에 들어갈 수 있는 자가 너인 줄 몰랐네. 선조의 전승을 이제 물려받을 후계자가 나타났군.”선우정혁은 몇 마디 중얼거리고 나서 하늘로 솟아올라서 구름바다 사이로 사라졌다.제4봉의 천추섬 내에서 한용운은 단탑에 아홉 번 울리는 소리를 듣고 바로 폐관 수련을 마치고 나왔다.“이런 단탑의 이상 현상을 일으킨 사람이 누구지?”놀라움을 금치 못한 한용운의 머릿속에 문득 이태호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이런 생각을 한 한용운은 빛으로 되어 바로 단탑 쪽으로 날아갔다.제6봉, 깊은 안개구름 속. 권민정은 7급 단약을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단탑에서 아홉 번 울리는 소리를 듣자, 호수 같은 봉안에는 믿기 힘든 기색을 드러냈으며 잠시 넋을 잃었다.한참 후에 제정신으로 돌아온 권민정은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단탑에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오늘 제7층으로 올라간 자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 자네인가?”그녀는 이미 단탑의 이상 현상을 일으킨 자가 이태호라는 것을 추측해 냈
이태호는 이 말을 들은 후 깜짝 놀라 멍하다가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단탑을 세운 제5대 종주는 고급 8급 연단사이다. 옛날에 온 천남 지역을 발칵 뒤집혔던 존재이지 않은가? 이분의 전승을 물려받을 수 있다면 그는 단도에서 필히 빛을 발할 것이다.이와 동시에 이태호는 매우 의아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종문의 전설에 따르면 단탑의 9층에 들어간 후에 단도의 전승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데 자신은 어찌 7층에서 제5대 종주의 투영을 만날 수 있지?궁금증을 잠시 뒤로 하고 지금 엄청난 기연이 코앞에 있는데 당연히 놓칠 리가 없다.그는 노인의 투영 앞에 다가서서 포권을 취하고 공손하게 말했다.“선조님, 후배는 준비되었습니다.”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태호는 주변의 허황한 공간이 갑자기 파동치는 것을 발견했다. 원래 어슴푸레한 공간이 갑자기 환하게 변했고 마치 태양이 어두움 속에서 떠오르듯이 단탑 공간을 모두 환하게 비추었다.이태호 앞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 있는 제5대 종주의 투영은 와르르 깨지면서 무수한 반짝이는 조각으로 변했고 주변을 환하게 비춘 것이다. 잠시 후, 그 빛 조각들은 천천히 이태호 앞에서 모이면서 자주색 옥간을 형성했다.옥간이 나타나자, 단탑의 공간은 다시 예전처럼 조용해졌다.“이것이 바로 전설 속의 연단 심득인가?”이태호는 뜨거운 눈으로 그 옥간을 바라보았고 매우 감격적이었다.고급 8급 연단사의 연단 심득은 이 천남 지역에서는 값을 헤아릴 수 없는 보배라고 할 수 있다.이태호가 어찌 감격적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완전히 옥간의 형태로 응집한 후 이태호는 팔을 들고 허공에서 옥간을 손에 넣었다. 그가 신식으로 옥간 내를 훑어보자 방대한 수량의 정보가 머릿속에 들어왔다.“초급 7급 단약, 칠귀영롱단은 육신을 전문적으로 단련하고...”“중급 7급 단약, 자기영온단은 영혼을 회복하고 원신을 자양할 수 있으며...”“고급 7급 단약, 혈삼단은 천지의 힘을 수련하는 데 사용하고...”“...”이 옥간 내에 단약 비법 외에
이 또한 이태호가 감격스럽고 의아한 이유였다!잠시 후 단도의 전승을 소화하고 흡수한 후 이태호는 몹시 기뻐했다.“이 단도의 전승이 있으면 몇 달 후에 난 7급 연단사로 돌파할 수 있어!”태일종에서 7급 연단사의 신분은 일반 장로보다 훨씬 높았다. 그는 훗날에 태일종 내에서 지위가 상승하는 것을 예상했다.진전 제자 중에서 서열 5위인 권민정은 이제 고급 6급 연단사에 불과했다.신분의 변화 외에 신수민, 남두식, 대장로 등도 앞으로 수행 자원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자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히죽 웃었다.단도 전승을 물려받은 후, 그도 이 단탑의 내력을 알게 되었다.이 단탑은 태일종의 제5대 종주 때 건축한 것으로 지금까지 수천 년의 시간이 흘렀다. 태일종 제자가 35세 전에 단탑의 7층에 올라갈 수 있다면 자동으로 전승을 활성화할 수 있다.지금 이태호가 단탑의 전승을 물려받았지만, 그 위의 두 층이 소용없다는 뜻이 아니다.제5대 종주가 남긴 옥간에 따르면, 8층에는 품질이 최상급 영보 수준인 단로가 있는데 7급, 8급 단약을 정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그리고 9층에는 극히 희귀한 천재지보가 보관되어 있다. 이를테면 만년옥수, 지화지기, 현황지기 등이 있는데 8급 단약, 심지어 9급 단약을 정제하는 중요한 재료들이다.이것이 바로 제5대 종주가 단도의 전승을 7층에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 태일종에 단도 천재가 나타나면 먼저 전승을 물려받은 다음에 단로를 가지고, 마지막에 8급 단약을 정제하는 재료들을 획득하기를 바라는 것이다.‘후...마지막 두 층의 물건은 이후에 단도의 조예가 깊어지고 나서 가져가자.’이태호는 이렇게 생각하고서 탁한 기운을 내뱉으면서 마음을 가라앉혔다.현재 태일종의 젊은 제자 중에서 단도에서 아직 그를 능가하는 자가 없다. 그래서 여기에 놔둬도 누군가에게 빼앗길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더구나 그는 방금 단도의 전승을 얻었기에 시간을 들여서 소화하고 흡수해야 해서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