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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3화

이태호는 이 말을 들은 후 깜짝 놀라 멍하다가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단탑을 세운 제5대 종주는 고급 8급 연단사이다. 옛날에 온 천남 지역을 발칵 뒤집혔던 존재이지 않은가? 이분의 전승을 물려받을 수 있다면 그는 단도에서 필히 빛을 발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이태호는 매우 의아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종문의 전설에 따르면 단탑의 9층에 들어간 후에 단도의 전승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데 자신은 어찌 7층에서 제5대 종주의 투영을 만날 수 있지?

궁금증을 잠시 뒤로 하고 지금 엄청난 기연이 코앞에 있는데 당연히 놓칠 리가 없다.

그는 노인의 투영 앞에 다가서서 포권을 취하고 공손하게 말했다.

“선조님, 후배는 준비되었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태호는 주변의 허황한 공간이 갑자기 파동치는 것을 발견했다. 원래 어슴푸레한 공간이 갑자기 환하게 변했고 마치 태양이 어두움 속에서 떠오르듯이 단탑 공간을 모두 환하게 비추었다.

이태호 앞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 있는 제5대 종주의 투영은 와르르 깨지면서 무수한 반짝이는 조각으로 변했고 주변을 환하게 비춘 것이다.

잠시 후, 그 빛 조각들은 천천히 이태호 앞에서 모이면서 자주색 옥간을 형성했다.

옥간이 나타나자, 단탑의 공간은 다시 예전처럼 조용해졌다.

“이것이 바로 전설 속의 연단 심득인가?”

이태호는 뜨거운 눈으로 그 옥간을 바라보았고 매우 감격적이었다.

고급 8급 연단사의 연단 심득은 이 천남 지역에서는 값을 헤아릴 수 없는 보배라고 할 수 있다.

이태호가 어찌 감격적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완전히 옥간의 형태로 응집한 후 이태호는 팔을 들고 허공에서 옥간을 손에 넣었다.

그가 신식으로 옥간 내를 훑어보자 방대한 수량의 정보가 머릿속에 들어왔다.

“초급 7급 단약, 칠귀영롱단은 육신을 전문적으로 단련하고...”

“중급 7급 단약, 자기영온단은 영혼을 회복하고 원신을 자양할 수 있으며...”

“고급 7급 단약, 혈삼단은 천지의 힘을 수련하는 데 사용하고...”

“...”

이 옥간 내에 단약 비법 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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