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1601 - Chapter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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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1화

한편, 신의당 대장로의 얼굴에도 웃음이 피었다. 오랜 세월 동안 드래곤 신전의 주인을 찾지 못했다. 심지어 그들이 그 늙은이에게 속은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지금 새 주인님이 찾아왔고, 4품 저급 연단사라니 기분이 좋지 않을 리 없었다.이런 연단사는 어디에 두어도 감탄할 만한 존재였다.이태호는 또 손바닥을 뒤집어 2품 저급 단약 20여 알을 꺼내 백남수에게 건네주었다.“이 단약들은 다른 장로들과 호법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들도 앞으로 며칠 동안 내공을 좀 더 향상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는 이틀 후에 출발하는 거로 하자.”“감사합니다, 주인님!”단약을 받아 든 백남수는 한껏 기뻤다. 그는 잠시 생각해 본 후에야 입을 열었다.“주인님, 이쪽으로 오십시오, 제가 먼저 숙소를 마련해 드리겠습니다.”그러자 이훈이 황급히 입을 열었다.“주인님,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먼저 푹 쉬십시오. 저녁에 좋은 술과 반찬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저녁에 함께 축하하도록 합시다.”“그래요, 대장로님, 빨리 내려가서 준비하세요.”백남수도 이내 정신을 차리고 이훈에게 분부했다.이훈이 떠나자 이태호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백남수를 향해 말했다.“백남수 당주, 어느 세력에 쫓겨 이곳에 온 거지? 내가 가서 죽여버리고 복수해줄까?”그러자 백남수는 자기도 모르게 웃으며 대답했다.“아닙니다. 전에 두세 세력과 충돌이 있기는 했습니다. 우리는 한 세력과 크게 싸웠어요. 상대방이 우리에게 멸망했지만 우리도 원기가 크게 상했어요. 또 다른 세력이 우리에게 손을 쓸까 봐 우리는 원래 있던 성을 떠나 이 외진 곳을 찾아 숨어서 원기를 회복하는 중이에요.”“그럼 됐다.”이태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거라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대장로는 내려가서 곧 이태호에 관한 일을 다른 장로와 제자들에게 알렸다.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모두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백남수는 이태호 등을 배치한 후에야 대장로와 함께 다른 장로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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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2화

“네, 알겠어요. 그럼 전 오늘 밤 먼저 몇 가지 내공을 돌파해야겠어요. 정말 서둘러야겠네요.”백남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계속 술을 마셨다.저녁이 되면 백남수 등은 폐관 수련을 시작할 예정이었다.이태호와 연희 등은 요즘 한가해서 이 근처를 산책하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이태호와 단둘이 산책하며 이 부근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연희의 마음은 매우 뿌듯했다. 이런 기회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니니 말이다.그러나 좋은 시간은 항상 빠르게 지나는 법, 이틀은 빠르게 흘러갔다. 백남수도 5급 무왕의 내공을 돌파했고 파벌의 장로들과 단약을 받은 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내공을 돌파했다.“자, 이제 남운시로 출발하자!”이태호는 웃으며 백남수에게 신의당 사람들을 모으라고 한 후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러자 백남수가 눈살을 찌푸리며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주인님, 우리를 데리고 가시면 속도가 느리지 않겠어요? 우리 여기 있는 제자들은 내공이 높지 않지만 천천히 날 수 있으니, 먼저 가시면 우리가 뒤에서 천천히 따라갈 수 있어요.”그 말에 연희는 자기도 모르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걱정하지 말아요. 겨우 이삼천 명인데 사람 수가 두세 배 더 많아도 아무 문제 없어요.”아니나 다를까 연희의 말이 끝나자 이태호는 비검을 꺼내 정면을 향해 던졌다. 그러자 비검은 3, 4천 명을 거뜬히 세울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자, 모두 올라와라.”이태호가 비검 위에 나타나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맙소사, 이 영기는 몇 품짜리인가요? 이렇게 커질 수 있다니요?”이태호의 비검에 놀란 이훈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이런 보배는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그때 연희가 날아올라 이훈을 향해 말했다.“이게 얼마나 크다고 그래요. 더 커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만하면 충분해요. 너무 커지면 날아오르는데 영기와 정신력이 너무 많이 소모돼요.”“대단하네요, 우리가 비검을 타게 될 줄은 몰랐어요!”“몇 품짜리 영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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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3화

이를 들은 백남수가 의아하게 물었다“네? 주인님은 이미 존자의 내공을 지닌 강자가 아닌가요? 사숙의 종문 안에서 아직도 두려운 것이 있단 말인가요?”대장로 역시 의아하게 물었다.“주인님, 우리는 존자의 내공까지만 알고 있는데 그 뒤에 더 높은 내공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존자의 내공을 지닌 사람도 지금까지 오직 주인님 한 명만 만났으니깐요. 우리가 수련하는 공법은 존자 내공의 공법뿐입니다. 설마 존자 내공 위에 또 다른 내공이 있어요?”다들 기대 섞인 눈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데 이태에게서 답을 얻으려는 게 분명했다.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다들 걱정하지 마, 존자 위에는 존왕의 내공이 있어. 다들 알겠지만 존자의 내공에 이르면 200년의 수원을 가질 수 있어. 그렇다면 존왕 내공이면 몇 년의 수원을 얻을 수 있을지 맞혀봐.”이태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숨을 들이쉬었다. 그들은 원래 존자의 내공이 이미 최고의 존재라고 생각했고 평소에도 볼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존자 위에 존왕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태호의 말을 들어보면 존왕은 존자보다 강할 뿐만 아니라 존자보다 더 많은 수원을 가질 수 있다.“오백 년, 오백 년의 수원인가요?”하지만 이태호는 고개를 저었다.신의당 둘째 장로는 잠시 생각해 본 후 이태호를 향해 조심스럽게 물었다.“설마, 삼백 년인가요?”이태호는 다시 고개를 가로저었다.“너희들 모두 틀렸어, 천 년이야. 만약 존왕의 내공을 돌파한다면 천 년을 장수할 수 있을 것이다.”“헉!”신의당 사람들은 하나같이 숨을 들이쉬며 이태호의 말에 깜짝 놀랐다.“헉, 우리는 이번 생에 존자를 돌파할 기회도 없을 텐데 더 높은 내공은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지.”한 제자가 먼저 정신을 차리고 한숨을 내쉬었다.“존자라니, 난 무황의 내공을 돌파할 기회가 있는 거로 만족합니다. 어차피 지금 이 세속에는 무황의 내공을 지닌 강자가 많지 않아.”기사의 내공을 지닌 제자가 말했다.“다들 열심히 수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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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4화

“그럼, 사숙이 있는 종문이 일류 종문 안에서 저급인지 중급인지 고급인지 알아요?”연희도 흥미가 생겨 생각해 보다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그건 나도 몰라. 사숙을 한 번 만났을 뿐이거든. 사숙이 있는 천청종이 저급 일류 종문인지 중급 일류 종문인지 고급 일류 종문인지는 우리가 가면 금방 알게 될 거야.”연희는 저도 모르게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그렇게 말씀하시니 벌써 기대되는데요. 한 달 남짓 있으면 은세종문에 도착합니다.”그러면서 그녀는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사숙께서 우리를 데리고 가면 큰 기회가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기회일지 궁금해요. 또 우리가 주인님을 따라간다면 이 종문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일류 은세 종문이 제자를 모집할 수 있는 조건을 잘 모르는데 만약 우리의 내공이 부족하다면요?”백남수도 걱정이 되어 잠시 생각해 보다가 물었다.“대단한 종문이라도 보통 제자를 모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9급 무왕이나 무황의 내공에 이르면 합류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아니면 주인님의 사숙 선배님께서 우리더러 적어도 9품 무왕의 내공에 도달하라고 했으니 제자를 모집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시키면 우리도 가입할 수 있지 않을까요?”잠시 뜸을 들이던 백남수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저로서는 이 일류종문에 합류할 수 있다면 엄청난 기회지요.”이태호는 그들의 말을 듣고 속으로 조금 기대했다.“허허, 내 내공을 2, 3급 올려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으련만.”그러자 연희는 입을 가리고 슬며시 웃었다.“주인님은 연단에 집중하셔야죠. 주인님이 일찍 4품 중급 연단사가 된다면 단약으로 내공을 빨리 올려줄 수 있을 거잖아요. 그때가 되면 사숙 종문에 있는 모든 사람이 주인님을 다시 보게 될 거예요.”이태호는 웃으며 대답했다.“물론이지, 나도 당연히 최선을 다할 거야.”남운시는 전보다 훨씬 더 시끌벅적했다.돌아가니 사람이 너무 많았다. 저녁이 되자 이태호는 어느 성에서 쉬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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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5화

이태호가 사람을 데리고 내려와서 바깥 공터에 섰을 때 부근의 류서영 등 사람들도 모두 자신의 장로들을 데리고 날아왔다.“모두 모였으니 내가 먼저 소개하도록 하지. 이분은 신의당의 당주 백남수이고, 이분은 그들의 대장로 이훈, 이분은 나 장로야...”사람들이 다 모인 걸 보고 이태호가 소개해 줬다.소개가 끝나자 류서영은 웃으면서 말했다.“호호, 신의당 당주가 남자인 줄 알았는데 미녀였네요.”범용도 한마디 했다.“글쎄요, 저도 미녀일 줄은 몰랐어요.”그러자 백남수가 대답했다.“하하, 말도 말아요. 예전에 옛 주인님께 묘의당 같은 귀여운 이름을 골라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아쉽게도 선택의 기회도 주지 않고 신의당의 당주를 시켜주셨네요. 휴, 여자인데 이런 이름을 써야 하니 어이가 없어요.”전창민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아마도 많은 사람이 신의당이라는 이름을 듣고 무서운 사람을 떠올렸을 것이고 자연히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은 분명 남자일 것으로 생각했을 거예요. 혹은 조금 우스꽝스러운 남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텐데 이렇게 아름다운 미인일 줄을 어찌 알았겠어요?”그러자 류서영이 전창민을 바라보며 한마디 했다.“어라? 전창민 당주님, 언제부터 이렇게 칭찬을 잘하셨어요?”그러자 전창민이 농담조로 대답했다.“난 항상 칭찬을 잘했어요. 우리 열두 파벌 중에 마침 여섯 당주가 여자인데, 하나같이 모두 미녀들이잖아요.”이태호는 그제야 깨달았다.“그러네, 열두 파벌의 당주가 6남 6녀로 나뉘었다니, 설마 미친 노인네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겠지?”“치친 노인네? 누굴 말씀하시는 거예요?”이 호칭을 들은 백남수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이태호는 머쓱하게 웃으며 대답했다.“바로 내 사부님, 너희들의 옛 주인님이시지. 전부터 미친 노인네라고 불렸고, 저는 작은 미친놈이라고 불렸어.”“남자 여섯 명, 여자 여섯 명인데 설마 일부러 그런 건 아니겠죠? 아니면 우연의 일치일까요? 하지만 너무 공교롭지 않나요?”류서영도 눈살을 찌푸렸다.이태호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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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6화

부의당의 부소연도 똑같은 금색 영패를 꺼냈는데 위에는 토끼 모양의 무늬가 새겨져 있었다. 다른 파벌의 당주들도 각자 자신의 파벌과 대응하는 십이지신의 무늬가 새겨진 영패를 꺼냈다. “전주님, 이건 전 전주님께서 전에 저에게 하신 말씀인데요. 열두 개 파벌의 당주들이 전부 한자리에 집결되면 이 영패를 전주님께 보여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저희더러 간수를 잘하라고 하시면서 설령 저희가 죽는다 해도 파벌의 다른 사람들이 이 영패를 들고 전주님을 찾아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사람은 죽어도 영패는 절대 간수 잘하라고 하셨습니다.”범용은 영패를 이태호에게 건네주면서 정색하여 말한다.이태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였다. ‘이 노망난 노인네들이 대체 뭘 하자는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영문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런 다음은요?”이태호는 영패를 보더니 이 영패는 순금으로 만들어진 것 외에는 별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 다음에는 아무 말씀도 없었어요.”범용은 웃으면서 말한다.“맞아요. 아무 말도 없으셨어요. 단지 이 영패를 지금과 같은 이 시각에 꺼내어 전주님께 보여주라고 하셨어요.”연희도 눈살을 찌푸리면서 말한다.이태호는 여러 사람을 둘러보더니 자기도 어리둥절해졌다. 여러 파벌의 당주들의 표정도 그와 별로 다르지는 않았다. “허헛, 그럼, 당신들의 영패를 모두 가져와서 한 자리에 모아놓고 봅시다.”이태호는 가볍게 기침하고 나서 그 영패를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다른 열한 명의 사람들도 똑같이 영패를 꺼내어 한 곳에 놓았다. 하지만 이태호가 아무리 봐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혹시 이 영패를 전부 모아놓으면 무슨 변화가 있지 않을까? 공법 비밀기술 같은 것 말이야.”범용도 이 영패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으면 혹시라도 무슨 좋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에 찬 얼굴로 추측하고 있다. 이태호는 모든 영패를 한 자리에 모아 서로 접촉하게 놓아보았지만 아쉽게도 몇 분이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맞다. 십이지신의 순서대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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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7화

시간이 일분일초 흐르고 모든 사람들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십몇분이 훌쩍 지나도 이 영패들은 여전히 그저 일반 금덩어리처럼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설마 이 영패들이 그저 일반적인 영패인가? 각 영패들 위에 모두 옥으로 된 구슬이 있는데 이 구슬이 혹시 무슨 작용을 하는 것 아닌가?”또다시 십여 분이 지난 뒤 범용이 분석하면서 말한다.류서영도 말을 꺼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시도해 봤는데 지금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그저 일반적인 영패인가 봐요. 이 영패들은 그저 우리 매개 파벌의 상징이지 이 영패로부터 무슨 무기 같은 건 얻을 수 없나 봐요.”이태호가 한참 생각하더니 모든 사람을 향하여 말했다.“이렇게 해봅시다. 각 십이지신이 대응하는 파벌들은 자신의 영패를 들고 영기를 주입해 보는 건 어떨까요?”사람들은 이 말을 듣더니 모두 눈을 반짝이었다. 이 방법은 그들이 시도를 안 해봤던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들이 재차 시도를 해봤지만 여전히 아무 소용이 없었고 그 영패들은 전과 같이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만그만, 이 영패들은 내가 보기에는 먼저 각자 소지하고 있다가 이제 사숙을 만나면 그때에는 뭐에 쓰는 건지 알게 될 거예요.”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자 마지막에 이태호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범용은 한참을 생각하더니 이태호에게 말한다.“전주 어르신, 제가 보기에 이 영패들을 아무래도 전주님이 간수하고 있는 게 나을것 같습니다.”전창민도 그 말에 동의하는지 머리를 끄덕이면서 말한다.“맞습니다. 전주님. 아무래도 저희들의 내공이 아직 옅은지라 이 영패들은 전에 전 전주님이 저희들에게 전해준 것이니 꼭 중요한 용도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귀중한 물건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주님이 갖고 계시는 것이 제일 안전한 것 같습니다.”류서영도 자신의 영패를 이태호에게 건네주면서 말했다.“전주님이 가지고 계세요. 저들의 말이 맞습니다. 안전을 고려해서라도 이 물건들을 전주님이 갖고 계세요.”이태호는 머리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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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8화

이태호는 모든 사람들을 보면서 말하였다. “기타 파벌의 당주님들께는 제가 여기를 떠나기 며칠 전에 단약을 드릴 거예요. 그 동안에 당신들은 먼저 파벌 내의 문제를 잘 처리하세요. 열두 개의 파벌이 지금 모두 집결되었으니, 이후에는 용의당, 호의당, 계의당 같은 파벌은 없고 우리는 용신전으로 합병할 것입니다.”“너무 좋아요. 이제부터 우리는 같은 세력이 되는 거네요.”사람들이 듣고 나서 매우 좋아하였다. “하하, 계의당 이 이름이 너무 듣기 싫어서 일찍부터 이름을 바꾸고 싶었는데 이제부터 우리의 제자들은 용신전의 제자들이네요. 듣기만 해도 패기가 넘치네요.”계의당의 당주 장청아가 흥분된 목소리로 말하였다. 이태호는 한참 생각하더니 이어서 말하였다. “맞다. 그리고 남은 시간에는 다들 할 일이 없으니, 신의당의 백당주님은 수련을 해야 하니 제외하고 기타 열한 개 파벌의 당주님들은 이 한 달 사이에 출중한 인재를 선발하여 용신전의 전주 직을 맡게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부 전주와 장로, 그리고 호법도 선발하여야 합니다. 아시겠죠?”범용이 깜짝 놀라면서 이태호에게 묻는다.“전주님 뜻대로라면 저희는 가면 다시 못 돌아오는 건가요? 그래서 전주의 자리를 내놓으려고 하시는 건가요?”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네. 우리는 가면 종문의 제자가 될 겁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저희가 자리를 내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이태호는 잠시 쉬더니 다시 이어서 말하였다. “지금 여러분들은 당주의 신분으로 매일 적지 않은 사무들을 처리해야 하기에 수련에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종문에 간 뒤 이런 신분을 내려놓아야 안심하고 수련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전주님, 걱정하지 마세요. 이 일은 저희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범용 등 사람들은 정색하며 말하였다. 이태호 등은 신임 관리 인원들을 선발하는 데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논의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밖의 마당에서 산책하던 백지연은 이들이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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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9화

백지연은 듣더니 생각 없이 말한다.“문제없을 거예요. 은재가 재능이 있잖아요. 그리고 내공도 낮지 않고요. 그러니 은재가 우리를 따라가면 더욱 큰 발전 가능성이 있을 거예요.”하지만 옆에 있던 백정연은 신수민을 향하여 말한다.“수민 언니 잘 생각해야 해요. 은재를 남운시에 남겨 신씨네 가문에서 생활하게 하여야만 좋은 환경에서 더욱 안전하게 잘 클 수 있어요. 필경 이 세상에서 신씨가문이나 용신전이나 둘 다 모두 사람들이 감히 건드리지 못한 존재이니깐요. 은재가 남운시에 남으면 무엇보다 안전하고 잘 성장할 수 있어요.”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백정연은 잠깐 멈추더니 다시 이어서 말한다.“하지만 우리를 따라 종문에 간다면 그건 결과를 알 수 없는 거예요. 비록 태호 씨의 사숙이 종주이시니 많이 도와주시겠지만, 그 안에는 천재들이 너무 많고 내공이 높은 사람들도 많아요. 나는 태호 씨가 가서 그 사람들의 질투를 살까 봐 무서운데 은재가 따라가면 안전하지 못할 것 같아요.”백지연이 생각하더니 말한다.“정연 언니, 나는 별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종문에 가면 남운시에 남아있는 것보다는 안전하지 못하겠지만 은재가 태호 씨 곁에 있으면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백지연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한다.“이 일은 수민 언니랑 태호 씨가 잘 상의해서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제 한 달이란 시간밖에 안 남았으니깐요. 태호 씨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잖아요.”신수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연이가 걱정하는 것도 도리가 없는 건 아니야. 그리고 그때 가서 종문에서 임무 같은 것을 주면 우리가 안 할 수가 없잖아. 그때서야 은재를 데리고 갈 수도 없고. 그리고 은재의 내공이 낮고 아직 아이이니깐 태호 씨의 사숙이 거둬주시겠는지 종문에 남게 하겠는지도 모르잖아.”바로 이때 별장의 대문이 열리면서 이태호와 범용 등이 안에서 걸어 나왔다. 사람들이 다 가고 난 뒤에 백지연 몇 사람이 이태호에게로 다가갔다. 백지연은 끝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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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0화

이태호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말한다.“무술대회를 구경하는 건 문제없는데 너희들 몇은 내공이 부족하기에 이 한 달 내에 내공 수련에 신경을 써야 해. 류서영 그들이 다른 일 때문에 아주 바쁘니 당분간 그들은 내공 수련을 하지 않을 거야. 너희들에게는 이번이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거야.”“와우…너무 좋아요. 그들이 다른 일로 바쁘다니 나는 쉬지 않고 열심히 내공 수련을 하여 더 많은 내공을 쌓아야지. 그래야 그들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지.”백지연은 듣더니 흥분하여 주먹을 움켜쥐었다.신수민도 웃으면서 말한다.“중요한 건 나도 태호 씨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단 말이에요. 지금 아직 사품중급단약을 연제하지 못한 틈을 타 우리가 노력하여 태호 씨와의 거리를 좁혀야지 아니면 태호 씨가 사품중급단약을 만들어낸 뒤에는 그의 내공이 일장월취할 것이니 그때 가서 쫓아가려면 더욱 어려워져요.”“하하, 태호 씨를 쫓아간다고요? 이생에는 가능성이 없다고 봐요.”바로 이때 멀지 않은 곳으로부터 어떤 미인이 한 명이 걸어오는데 보니 염설아이다.“설아 씨, 말이 너무 심한 것 아니에요?”백지연은 삽시간에 얼굴이 어두워지면서 말한다.염설아는 웃으면서 말하기를“사부님의 재능은 타고난 거라 우리보다 많이 강해요. 사부님 같은 레벨이 되면 내공이 한층 더 성장하기가 어려워지지만, 사부님의 연단 재능이 워낙 특출해서 나는 믿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부님은 사품중급연단사가 될 거예요.”말하고 나서 염설아는 또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다시 이태호를 향하여 말하였다. “맞다, 사부님, 저도 사부님 따라 청정종에 갈 수 있나요? 사부님이 가시면 저는 어떡해요? 제가 아직은 사부님의 조언이 필요하단 말이에요.” 이태호는 웃으면서 말하였다. “너를 데려가려고 계획하고 있었어. 너의 내공이 워낙 높고 지금은 연단 기술도 익혔기에 천청종에 가입하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염설아는 내심 기뻤다. 그러면서 이태호에게 물었다. “그럼, 사형은 어떻게 해요?”이태호는 쓴웃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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