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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2화

“네, 알겠어요. 그럼 전 오늘 밤 먼저 몇 가지 내공을 돌파해야겠어요. 정말 서둘러야겠네요.”

백남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계속 술을 마셨다.

저녁이 되면 백남수 등은 폐관 수련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이태호와 연희 등은 요즘 한가해서 이 근처를 산책하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이태호와 단둘이 산책하며 이 부근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연희의 마음은 매우 뿌듯했다. 이런 기회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니니 말이다.

그러나 좋은 시간은 항상 빠르게 지나는 법, 이틀은 빠르게 흘러갔다. 백남수도 5급 무왕의 내공을 돌파했고 파벌의 장로들과 단약을 받은 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내공을 돌파했다.

“자, 이제 남운시로 출발하자!”

이태호는 웃으며 백남수에게 신의당 사람들을 모으라고 한 후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러자 백남수가 눈살을 찌푸리며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주인님, 우리를 데리고 가시면 속도가 느리지 않겠어요? 우리 여기 있는 제자들은 내공이 높지 않지만 천천히 날 수 있으니, 먼저 가시면 우리가 뒤에서 천천히 따라갈 수 있어요.”

그 말에 연희는 자기도 모르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걱정하지 말아요. 겨우 이삼천 명인데 사람 수가 두세 배 더 많아도 아무 문제 없어요.”

아니나 다를까 연희의 말이 끝나자 이태호는 비검을 꺼내 정면을 향해 던졌다. 그러자 비검은 3, 4천 명을 거뜬히 세울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

“자, 모두 올라와라.”

이태호가 비검 위에 나타나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맙소사, 이 영기는 몇 품짜리인가요? 이렇게 커질 수 있다니요?”

이태호의 비검에 놀란 이훈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이런 보배는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때 연희가 날아올라 이훈을 향해 말했다.

“이게 얼마나 크다고 그래요. 더 커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만하면 충분해요. 너무 커지면 날아오르는데 영기와 정신력이 너무 많이 소모돼요.”

“대단하네요, 우리가 비검을 타게 될 줄은 몰랐어요!”

“몇 품짜리 영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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