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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8화

이태호는 모든 사람들을 보면서 말하였다.

“기타 파벌의 당주님들께는 제가 여기를 떠나기 며칠 전에 단약을 드릴 거예요. 그 동안에 당신들은 먼저 파벌 내의 문제를 잘 처리하세요. 열두 개의 파벌이 지금 모두 집결되었으니, 이후에는 용의당, 호의당, 계의당 같은 파벌은 없고 우리는 용신전으로 합병할 것입니다.”

“너무 좋아요. 이제부터 우리는 같은 세력이 되는 거네요.”

사람들이 듣고 나서 매우 좋아하였다.

“하하, 계의당 이 이름이 너무 듣기 싫어서 일찍부터 이름을 바꾸고 싶었는데 이제부터 우리의 제자들은 용신전의 제자들이네요. 듣기만 해도 패기가 넘치네요.”

계의당의 당주 장청아가 흥분된 목소리로 말하였다.

이태호는 한참 생각하더니 이어서 말하였다.

“맞다. 그리고 남은 시간에는 다들 할 일이 없으니, 신의당의 백당주님은 수련을 해야 하니 제외하고 기타 열한 개 파벌의 당주님들은 이 한 달 사이에 출중한 인재를 선발하여 용신전의 전주 직을 맡게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부 전주와 장로, 그리고 호법도 선발하여야 합니다. 아시겠죠?”

범용이 깜짝 놀라면서 이태호에게 묻는다.

“전주님 뜻대로라면 저희는 가면 다시 못 돌아오는 건가요? 그래서 전주의 자리를 내놓으려고 하시는 건가요?”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네. 우리는 가면 종문의 제자가 될 겁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저희가 자리를 내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이태호는 잠시 쉬더니 다시 이어서 말하였다.

“지금 여러분들은 당주의 신분으로 매일 적지 않은 사무들을 처리해야 하기에 수련에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종문에 간 뒤 이런 신분을 내려놓아야 안심하고 수련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전주님, 걱정하지 마세요. 이 일은 저희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범용 등 사람들은 정색하며 말하였다.

이태호 등은 신임 관리 인원들을 선발하는 데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논의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밖의 마당에서 산책하던 백지연은 이들이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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