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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6화

그러나 그 물결은 금세 다시 이태호에 의해 흡수되었다. 그 밖으로 나와 본 적이 없다는 듯...

"5급이야. 역시 5급이네. 아직 에너지는 많이 남았는데... 기초를 탄탄히 쌓았으니 용기 내길 잘했어.”

이태호가 내적으로 미친 듯이 기뻐했다.

해가 곧 있으면 고개를 숨길 무렵, 이태호는 남은 단약마저 삼켜 몸에 흡수시키기 시작했다.

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 또다시 파동이 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눈 깜짝할 사이도 없이 이태호에 의해 흡수되었다.

입가에 만족스러운 웃음이 피어올랐다. 6급 존자. 그가 6급 존자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남은 에너지마저 흡수하니 이태호의 내공은 6급 존자 중엽에 무사히 도달했다.

“후아!”

일어나 크게 한숨 내뱉고 주먹을 꽉 쥐니 체내의 에너지가 몇 배나 불어난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이런 성장감은 이태호가 매우 좋아하는 감정이었다. 그게 어느 정도냐면… 지금 당장 고수 두세 명과 몇백 번 붙어도 기쁠 정도였다.

시간을 보니 어느새 저녁 아홉 시였다.

그러나 내공이 방금 새로운 지점을 돌파했는데 이대로 잠자리에 들 수는 없다 생각한 이태호가 고민 끝에 산책하기로 했다.

“태호 오빠, 또 종일 단약 정제했죠?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니에요?”

신수민과 몇 명의 미녀들이 아래층에서 간식을 먹으며 수다 떨고 있었다. 이태호가 내려오는 것을 본 백지연이 기다렸다는 듯 말했다.

그들은 이미 이태호가 연단에 정신 팔려 내려오지 않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역시 이번에도 이태호가 연단 중이라는 것을 짐작한 것 같다.

이태호가 조금 웃더니 말했다.

"근데... 나가서 야식 먹고 축하 좀 해 주는 게 어때?"

백지연이 잠시 멈칫하더니 경악을 감추지 못하며 물었다.

"설마 중급 연단사 4급을 돌파한 거예요? 성공하셨어요?"

"그건 어젯밤에 성공했고 오늘은 어제 정제한 단약 흡수 좀 했어. 내 내공 이제 6급 존자 중엽이야."

이태호가 자랑스럽게 웃으며 대답했다.

"와... 너무 빠르신데. 한 번에 내공 두 단계를 올리다니... 최고예요."

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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