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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0화

"와! 여기는 용성연합국의 지도에 없는 곳이죠?"

나흘이 지나자 비검은 거대한 숲의 상공을 부유하고 있었다.

이곳은 모두에게 미지의 구역이었다.

"네, 숲의 영기가 용성연합국의 도시보다 열 배 짙다 해도 믿겠어요. 그래서 이곳에 강한 요수가 많다던데. 심지어 숨겨진 가문이나 어떤 종문들도 이 주변에서 수련을 한다 들었어요."

백정연이 미소를 띠며 말했다.

"여보, 장시간 비행해서 힘들 텐데 잠시 쉬었다 가는 건 어때?"

신수민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태호에게 말했다.

이태호가 앞을 유심히 보더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산봉우리를 가리켰다.

"그럼 저 산봉우리에서 한 시간 남짓만 쉬었다 가지."

말을 마치자마자 방향을 틀어 그곳으로 향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이태호 무리가 출발하려는 순간 멀리서 몇십 명이 날아오는 것이 보였다.

"저 사람들, 어느 종문의 제자인가?"

류서영이 날아오는 사람들을 보더니 이태호에게 말했다.

"옷차림을 보아하니 맞는 것 같네요."

이태호가 잠시 고민하더니 모두에게 전했다.

"어느 종문의 사람일지 모르니 멀어지면 다시 가도록 하지."

"왜요?"

백지연이 미간을 한껏 좁힌 채 물었다. 출발할 채비를 하라더니 갑자기 의견을 바꿔 버리니.

이태호가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백지연과 범용 등 의아해하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내 비검은 무려 9급 영기인데, 저자들이 이걸 보고 탐내면 어떡해?”

백지연이 큰 깨달음을 얻은 듯 크게 말했다.

“아, 맞네요! 근데 저 자들이 만약 풍월종 같은 종문의 제자들이면 딱히 두려워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장로나 종주도 오빠에게 상대가 안 될 텐데.”

여기까지 들은 이태호가 잠시 뜸 들이더니 일렀다.

“수가 많지는 않지만 비행 속도가 결코 느리지는 않아. 아마, 내공이 적은 사람들은 아닐 거야.”

신수민이 듣고 공감했다.

“그래. 일 크게 벌이지 않는 게 제일이지.”

"사형, 산꼭대기에 사람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몇백 미터 남짓을 남기고 지나치려 할 때 그중 수염 난 사람이 중년의 남자에게 보고했다.

중년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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