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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Chapter 1 - Chapter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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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임동현, 우리 헤어져."강남대학교 운동장 한구석 한적한 풀숲, 강선미는 자신의 남자친구 임동현에게 말했다."선미야 왜 그래..?내가 뭐 잘못했어? 왜 이렇게 차가워?"임동현은 약간 흥분한 듯 물었다.임동현과 강선미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고3 때부터 커플이었다.임동현은 가정환경은 별로 좋지 않지만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는 전형적인 훈남으로, 고등학교에서 많은 여학생의 인기스타이다.강선미 또한 학교에선 예쁜 걸로 유명했고, 임동현보다 공부는 못하지만, 임동현 못지않게 인기가 많았다.두 사람이 갓 연애를 시작할 때 선생들에게 꾸지람을 많이 들었지만, 그들은 절대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다짐했고, 성적이 떨어지면 바로 헤어지겠다고 선생들에게 약속했다. 선생들은 이들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넘어가 주었다.둘은 약속대로 명문대인 강남대에 나란히 입학하여, 수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샀다.하지만 임동현은 입학한 지 1년도 안 돼 강선미가 그를 멀리하기 시작하고, 이제는 그녀가 헤어지자고 할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사실 임동현은 학기 시작부터 강선미가 조금 달라진 걸 알아차렸고, 함께 있을 때마다 강선미는 예전과는 사뭇 달랐고, 심지어 몇 번은 핑계를 대면서 데이트를 거절했다.한 번은 주말에 강선미가 강선미랑 같은 과 바람둥이 차에 타는 것을 보았지만, 단순한 과 모임 일지도 모른다며 계속해서 부정했다.하지만 오늘, 임동현 마음속 한편에 있던 걱정이 현실이 되었다."동현아, 우리 복잡하게 얘기 말고, 좋게좋게 끝내자.""선미야, 말해 봐, 황진영 때문이야?""그렇다고 하면 어쩔 건데?""선미야, 황진영 걔 학교에서 바람둥이로 유명하잖아, 저번 학기에 어떤 여자애 임신시킨 거 거 몰라?""준영이가 설명해 줬어, 다 같이 술 먹고 취해서 실수한 거래, 그 여자애가 먼저 들이댄 거고, 나중에 그 여자애랑 합의도 끝났데.""선미야, 그 새끼 말 믿지 마, 거짓말하고 있는 거야, 그 새끼 지금도 다른 여자들이랑 사귀고 있어."동현아 그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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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임동현은 슈퍼 리치 시스템의 현실성을 고민하고 있을 때, 그가 있는 양호실 문이 열렸다.흰색 의료가운을 입은 30대 중반의 미모의 여성이 들어왔다.그녀는 학교 의무실의 의사고, 이름은 진선영,나이는 32살, 결혼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 자식은 없다, 남편은 중소기업의 사장이다.그런데 남편과 사이가 별로 안 좋아서 최근에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학교에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남편이 대기업과 협력하기 위해 상대 회사 사장과 술을 마시게 하고, 술에 약을 타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하려고 했다.하지만 그녀는 일찍 알아차렸고, 화장실에 가는 척 학교로 도망쳤다. 그 후 줄곧 학교에서 생활하며, 최근에 변호사를 선임해 남편과 이혼소송을 준비하고 있다."학생, 깨어났으면 돌아가도 좋아요, 돌아가면 혈기 보충하는 음식을 많이 드셔야 해요, 지금 몸이 매우 좋지 않아요, 이대로는 안 됩니다."진선영은 임동현이 눈을 뜨고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말했다."감사합니다, 선영 쌤, 알겠습니다."임동현은 몸을 일으켜 휘청거리며 의무실을 나갔다.임동현은 여전히 어지러운 상태다.“아이고, 요즘 학생들이 다 이렇게 치정을 부리나요?”진선영은 감탄했다.그러더니 자기 남편도 대학 다닐 때 저렇게 죽도록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런데 지난달에 회사 발전을 위해 몰래 약을 먹이고 그런 일을 했다니, 자신이 일찍 발견하지 않았다면 큰일인데, 그녀는 아직도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이해할 수 없다.학교 내에서 임동현을 보고 손가락질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강남대학교는 수많은 커플들이 사귀었다가 헤어졌다가 하지만, 헤어지고 피를 토하며 의식을 잃은 것은 학교 역사상 처음이며, 황준영이 이 일을 소문내어 단 반나절 만에 임동현은 학교에서 유명해졌다.하지만 지금의 임동현는 그런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 교문을 나서자 목이 말라 자판기에서 생수 한 병을 사려고 했다.결제할 때 임동현은 휴대폰 잔액으로 결제하려고 했지만, 방금 연동된 슈퍼 리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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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조현영은 이 8성급 호텔 로비 매니저로 일한 지 3년이 넘었다, 부자들은 수도 없이 많이 봤고, 몸값이 몇백억이나 되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비록 이곳의 회원권은 환불이 가능하고, 많은 대기업들이 일 년 내내 이곳에서 고객으로부터 수 억 원을 충전하지만, 직접 200억 원을 충전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런 사람의 몸값은 상상불가 하다, 그렇지 않다면 감히 이럴 수 없기 때문이다.포브스의 몸값 수십조 원에 달하는 사람들은 다 상위권 유명인사들이지만, 조현영은 이쪽 세계를 직접보다 보니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부자들이 너무 많아 포브스에선 100분의 1도 안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대다수의 부자들은 눈에 띄지 않는데, 눈앞에 이 사람은 분명 숨은 부자 중 한 명, 그것도 단연 정상급이 분명했다.이렇게 젊은데, 분명 어떤 집안의 슈퍼 재벌 2세일 거라 생각했다.사실 방금 임동현을 보러 왔을 때, 조현영은 무시했다, 옷차림을 보아하니 다 합쳐도 5만 원 도 안 돼 보였고, 이런 사람들은 거리에 널렸기 때문이다.임동현이 200억짜리 회원권을 충전한다는 프론트 데스크의 말에 조현영은 속으로 임동현이 장난치러 온 게 틀림없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직업 정신 때문에, 그녀는 여전히 임동현에게 자세히 물어보고, 그에게 결제해 주었고, 그녀는 마음속으로 결제 실패하면 임동현은 어떻게 나올지 보고, 경비원을 직접 부르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결제에 성공한 것이다. 이래서 정말 사람은 외모로 판단하면 안 되는 것이다.이미 상류사회를 수없이 접해본 조현영은 그 차원을 동경해 꿈에서라도 그쪽 세계에 발을 담고 싶었다.비록 많은 갑부들이 그녀에게 대시를 했지만, 조현영은 뚱뚱하고 못생긴 갑부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상대방의 대다수는 그녀의 몸을 원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녀가 아는 바에 의하면, 그녀에게 대시를 했던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진짜 갑부는 아니었다, 모두 반쪽짜리 갑부들이었다.그녀는 진짜 갑부 남성이 나타나기를 원했으며, 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매우 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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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식사를 마치고 호텔을 나선 임동현은 뒤 돌아 호텔 입구를 바라보았고, 조현영은 몇몇 종업원을 데리고 90도 인사를 했다. 임동현은 세상이 갑자기 이렇게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강선미가 뭔데?내가 원한다면 후궁 3천 명도 삼을 수 있어.다음은 뭐하지?당연히 집을 사야지.임동현은 학교 기숙사에 오래전부터 살고 싶지 않았다, 4인용 침실에, 지금은 2명만 살고 있고, 나머지 2명은 여자친구를 사귀고 거의 밖에서 산다.그리고 나머지 한 명도 갓 여자친구 생겨서 이사 나갈 계획이다.임동현도 원래 강선미와 함께 살려고 했지만, 강선미가 절대 동의하지 않았다.강선미가 며칠 만에 황준영과 잤다는 생각에 임동현은 가슴이 미어졌다."젠장, 애초에 강하게 나갔어야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잘됐네, 황준영 너 가져라!"임동현은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이때 임동현의 중고 휴대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임동현이 폰을 집어 들어 전화번호를 봤는데, 그의 룸메이트인 유정식이 걸어온 전화였다.유정식이 지금은 여자친구와 바깥에서 여자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1년 넘게 임동현과 함께 살아서 사이가 좋다.게다가 학교 기숙사비는 등록금과 함께 묶여 있어서 학교에 살지 않아도 기숙사비를 냈기 때문에 묵지 않더라도 가끔 기숙사로 돌아가 다 같이 게임을 하곤 한다.임동현이 전화를 받았다."동현, 어디야?우리 셋 지금 의무실에 있어, 보건 쌤이 너 이미 떠났다고 했어, 네 얘기는 다 들었어, 절대 바보 같은 짓 하지 마, 좀 넓게 생각하고,똥차가고 새 차 오는 거야, 네 기분이 좀 나아지면, 우리 한번 모여서, 더 좋은 여자 소개해 줄게.”유정식의 다소 초조한 목소리가 전화기 넘어 들려왔다.임동현은 그래도 조금 위안이 되었다.”정식아,뭔 소리야,내가 어떻게 바보짓을 하겠냐,내 걱정은 하지 마, 금방 돌아올게.”"진짜 괜찮아?""진짜 괜찮아!""그럼 말해 봐, 너 지금 어디야?우리 몇 명이 너 찾으러 갈게"고 말했다."안돼, 나 이미 집에 왔어, 걱정 마, 2, 3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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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임동현은 충격을 받았고, 역시 펜트하우스답게 인테리어는 화려하기 그지없었다.임동현은 높이 3m, 넓이 10m짜리 창가 쪽으로 걸어왔고, 눈앞의 경치를 보며 경이롭다는 느낌을 받았다."동현 씨, 여기가 바로 1번 건물 펜트하우스입니다. 당신 앞에 있는 이 창가, 유리는 해외에서 수입한 최고급 방탄유리입니다. 두께는 10센티미터입니다. 웬만한 미사일에도 깨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투명도가 매우 높아서 햇빛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이 창문만 해도 가치가 20억 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당신 머리 위에 있는 이 샹들리에는 프랑스에서 수입한 것입니다. 이것은 색을 10여 가지로 바꿀 수 있습니다.”“여기는 주방입니다.”"여기는 침실입니다.”"여기는 서재입니다.”여기는 술 저장고입니다.”"여기는 화장실입니다.”"여기는 게스트 룸입니다."“여기는 오락실입니다.”그리고 두 사람은 28층으로 올라왔다."매일 아침 정기적으로 물을 자동으로 갈아주는 실내 수영장이 있고, 물도 정화된 멸균수로 바로 마실 수도 있습니다."최유진이 말을 마치자 물을 손으로 받쳐 입에 한 모금 마셨다, 임동현에게 이 물이 깨끗하다고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였다.두 사람이 집을 보다가 또 한 시간여가 흘렀다.집을 보고 나서면서 최유진은 임동현을 향해 "동현 씨, 먼저 매장으로 돌아가 쉬세요, 저는 바닥 청소만 하고 바로 갈게요."라고 말했다.그리고 최유진은 수건을 들고 바닥을 닦으려고 했다."닦을 필요 없어요, 제가 이 집 살게요."최유진은 임동현의 말에 손을 부르르 떨었다."도……동현 씨, 방금 뭐라고 하셨죠?""청소 안 해도 된다고요, 이 집 사고 싶어요.""진짜요?""물론이죠!"라고 임동현은 단호하게 대답했다."고마워요! 동현 씨, 그럼 계약하러 가시죠?"최유진이 감격에 겨워 물었다."좋아요."두 사람은 다시 로비로 나왔다.가는 내내 최유진은 이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임동현이 정말 이 집을 사려고 하다니.방금 그녀가 계산해보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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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인스타 앱을 끄고 임동현은 틱톡 앱을 켰다!아무 일이 없을 때 임동현은 틱톡 보는 것을 좋아한다.자신이 구독하는 bj이설이 생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임동현은 바로 클릭해 들어갔다.임동현은 bj이설이 틱톡에서 방송을 막 시작했을 때부터 구독했고, 지금 그녀는 방송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다.임동현은 그녀의 초창기 팬이다. 그녀는 팬이 몇 명 없는 상태로 시작해서 지금은 이미 5만 명 넘는 팬을 보유하고 있다.라이브방송도 몇 명부터 시작해서, 몇 십 명이 되고, 지금은 이삼백 명이 들어온다. 하지만 임동현은 선물은 한 번도 보낸 적 없이 그녀의 목소리와 노래를 즐겨 들었다.사실 이설의 조건으로는 더 잘나갈 수 있지만, 이설이 하는 라이브 방송은 소리만 나오고 얼굴은 보여주지 않는다. 이런 라이브 방송은 틱톡에서 큰 손을 잡기가 쉽지 않다. 노래만 전문적으로 듣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대부분은 여자를 보러 온 것 일 거다.비록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부르지만,그녀는 그냥 그저 미적지근한 bj일 뿐이다.그동안 강선미 일 때문에 임동현은 거의 한 달 동안 이설 라이브 방송에 안 들어갔다.라이브방송에 들어서자마자 임동현은 익숙한 목소리가《절대적인 사랑》을 부르고 있는 것을 들었다.“널 위해 슬퍼한 건 넌 영원히 알 수 없을 텐데”“난 왜 또 굳이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하려 하는지”“넌 또 나의 방비를 모질게 무너지게 하려 해서”“조용히 문을 닫고 나의 눈물을 묵묵히 셀 수밖에 없어”임동현은 이 노래를 듣고 곧바로 눈가가 촉촉해졌다.비천한 사랑은 언제나 결실을 보지 못한다.자존심 없이 끝까지 매달려 봤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노래 한 곡이 끝나자 라이브 방송엔 별풍선이 터지기 시작했다.하지만 모두 몇백 원, 몇천 원 등 작은 액수였고, 만원 이상은 없었다. 그래도 이설은 선물을 준 모든 분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함을 전했다.그녀는 안 유명한 bj이기에 누군가 별풍선을 쏴 준다면 굉장히 좋을 것이다."신우 오빠 선물 감사해용.""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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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이설은 기숙사 침대에 누웠지만 잠을 이루지 못했다.오늘 밤 세 명의 룸메이트 모두 다른 남자 기숙사에 놀러 갔다.그녀는 몸이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가지 않았다. 사실 그녀는 이런 활동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사실 그녀의 가정은 다른 세 명과 비교할 수 없었고, 그녀를 음악대학교에 보내기 위해 그녀의 집안은 거의 전 재산을 탕진했다. 가끔 정말 거절할 수 없을 때마다 한 번씩 갔다.그녀는 지금 자신이 가지 않은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 큰손 성냥개비가 쏘는 별풍선을 놓치게 될 것이 분명했다.설사 유명 bj일지라도 한 번에 5억 2천만원의 별풍선을 받는 일은 매우 드물고, 그녀 같은 유명하지 않은 bj는 말할 것도 없다.방금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기획사에서 그녀를 캐스팅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유명한 bj 두 명과 함께 큰손 성냥개비를 자극해서 한번에 20억 이상의 별풍선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기획사는 큰손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게 체면이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bj 앞에서 절대 망신당하기 싫어한다. 이 포인트만 잘 캐치하면 큰 손들이 끊임없이 별풍선은 쏘게 만들 수 있다.하지만 이설은 거절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런 식으로 임동현의 돈을 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마지막엔 그녀는 bj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거라는 협박까지 당했다.이설도 자신의 결정이 후회를 남길지 알 수 없었고, 임동현이 쏜 별풍선은 일시적인 것인지 아닌지는 더욱더 알 수 없었다.그리고 그녀는 나눠 받은 2억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사용하여 집안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지 생각했다.그녀는 오늘 밤 잠을 쉽게 이루지 못했다.그 시간 임동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매우 떠들썩했다. 임동현의 강변 야경 스토리에는 이미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사진 각도를 봤을 때 임동현의 사진은 강남국제타워 30층 이상 집에서 찍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강남국제타워는 강남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이자 1평당 4천만 원으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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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임동현은 조현영을 데리고 포르쉐 4S 매장에 갔다.두 사람이 들어서자 예쁜 여성 판매원이 그들을 반겼다.그녀는 두 사람이 새로 산 벤츠 G에서 내리는 것을 보았고 임동현의 옷차림은 딱 봐도 재벌 2세 같았다.그래서 그녀는 "사장님, 사모님, 차보러 오셨습니까?"라고 열정적으로 물었다.임동현은 "네" 라고 대답했다."찾으시는 차가 있으신가요?"“지금 포르쉐 911 있나요?"네 있습니다""그럼 한 번 볼 수 있을까요?.""네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미녀 판매원은 두 사람을 포르쉐 911 차량 옆으로 데려왔다."지금 저희 쪽에 빨간색과 검은색 각각 한 대씩 있습니다. 어떤 색을 원하세요?”임동현은 대충 쓱 훑어보더니 "빨간 걸로 주시고 바로 계산해주세요"라고 말했다."네…?" 미녀 판매원은 잠시 멍 해졌다. 제대로 보지도 않고 이렇게 바로 산다고? 정말 부러워 죽겠다."사장님, 안 봐도 괜찮으시겠어요?""방금 봤잖아요. 이 빨간 거로 주세요. 예쁘네요."미녀 판매원은 여기서 일을 한 지 정말 오래됐지만 이렇게 차를 사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네 사장님 저 따라오세요."그리고 두 사람을 데리고 프런트로 가서 임동현에게 이 차의 성능을 소개하기 시작했다."사장님, 이 빨간색 포르쉐 911은 수평 대향 6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최고급 프리미엄 스포츠카입니다……."소개가 끝나기도 전에 임동현은 "네 알겠습니다. 소개 안 하셔도 돼요. 그냥 얼마를 내야 하는지 만 말씀해주세요!"라고 하며 말을 끊었다."어떤 옵션을 원하십니까?""그냥 제일 좋은 걸로 해주세요.""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계산해 드리겠습니다."2분 후…."사장님, 총 6억 5천만 원입니다."돈을 지불한 후 두 사람은 로비의 소파에 앉아 직원이 절차 밟는 것을 기다렸다.조현영은 임동현이 차를 사러 갈 때 운전을 부탁하려고 데려온 줄 알았다. 하지만 혼자서 차 두 대를 몰고 돌아갈 수는 없다. 임동현이 왜 빨간색을 선택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녀는"동현아, 빨간색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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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그럼 그냥 나랑 같이 살래? 나 혼자 살기엔 너무 크기도 하고, 같이 살면 집세를 좀 아낄 수 있을 거 같은데?"임동현도 자신이 왜 이런 말을 꺼냈는지 몰랐다. 심지어 임동현은 조현영과 안 지 이틀밖에 안 됐다. 이렇게 갑자기 같이 살자고 하면 당황스럽겠지만, 그가 먼저 말을 꺼냈고,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대했다.하지만 임동현은 잘 몰랐다. 그는 예전에 강선미와 연애를 할 때 자존감이 굉장히 낮았고, 발언권이 거의 없었다.하지만 조현영과 함께 있으면 달랐다. 조현영은 무슨 말을 하든 항상 임동현 위주로 했고, 무언가를 하기 전에 그의 의견을 물어봤다.어떤 남자가 자기가 중심이 되는 것을 안 좋아할까? 그래서 임동현은 조현영의 태도와 대화법에 편안함을 느꼈고, 무의식적으로는 조현영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했다.조현영은 잠시 머뭇거리며 "이렇게 하는 게......맞아?"라고 물었다.말로는 이렇게 말했지만 속으론 엄청 설렜다. 이사만 오면 임동현을 얻는 셈 이였다.그녀는 임동현이 다른 의도가 있는지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고, 오히려 의도적으로 임동현을 유혹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조현영은 어려서부터 깐깐했다. 그녀는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쭉 학교 퀸카이었고, 그녀를 쫓아다니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 중에는 학교 킹카와 돈 많고 힘 있는 재벌 2세들도 있었지만, 모두 그녀에게 거절당했다.조현영은 아직 연애 경험이 없지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냥 평범한 남자를 만나 평생을 살 거였으면 진작에 연애를 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녀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자신과 가족의 운명을 바꾸고 싶어했다. 그녀의 삶의 가치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 써는 다른 사람을 거친 사람과 거치지 않은 사람은 하늘과 땅의 차이였다.그래서 그녀는 연애하지 않고, 이날만을 기다렸다. 그녀의 삶의 가치를 실현해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임동현이 였다. 임동현이라는 큰 나무에 올라가기만 하면, 그녀는 나무 꼭대기까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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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같은 시각……골든호텔의 꼭대기 층은 33층이다.회장 사무실 안.골든호텔 지배인 유선호는 30대로 보이는 남자 앞에 서 있었다.남자는 회장 자리에 앉아 반쯤 누운 채 두 발을 책상에 올리고 있었다.이 남자는 바로 골든호텔의 최대 주주이자 회장인 박수홍이었다.박수홍은 "유선호씨 요즘 호텔에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물었다.그는 강남성에 일을 보러 온 김에 겸사겸사 호텔을 들렀다. 이번엔 예외적이 였고, 원래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들르곤 했다.유선호는 "아닙니다 회장님, 현재 모든 일이 순조롭고 업무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작년 동기 대비 20% 정도 증가했습니다."라고대답했다."좋네, 유선호씨 아주 훌륭합니다. 연말 보너스는 두 배로 늘리고, 호텔 직원 보너스는 50% 인상하도록 하세요."유선호는 몸을 숙이며 "감사합니다 회장님!"이라고 공손하게 말했다.박수홍은 "그럼, 더 보고할 사항이 없으면 가서 일 보세요! 전 잠깐 들린 거 라 금방 가볼 거 예요" 라고 말했다.유선호는 속으로 고민하다 “회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어제 어떤 손님이 호텔에서 회원권을 만들고 바로 200억을 충전했습니다." 라고 말을 꺼냈다.“뭐? 개인 명의로요 아니면 회사 명의로요? 박수홍이 관심을 보였다."개인 명의요, 게다가 어제 한 끼에 3억 원어치나 시키셨는데 이렇게 매일 최상급으로 식사를 준비해달라고 하셨고, 만약에 자기가 오지 않으면 버려 달라고 하셨습니다.""내가 보기엔 졸부 같은데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죠?”"서류상으로는 스물 한 살이고 강남대학교 학생인 것 같습니다.""스물 한 살? 학생? 200억 충전해서 밥 먹었다고요? 살면서 이런 사람 본 적 있어요?""아뇨 회장님,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어제 그는 하루 종일 로비 매니저인 조현영이 접대했습니다.""그래요? 조현영 좀 불러주세요.""예 회장님!"유선호는 곧바로 무전기로 "조현영 매니저 있나요? 있으면 대답해주세요!”라고 말했다.이윽고 무전기에서 "유선호 지배인님, 조현영 매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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