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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51 - 챕터 60

2047 챕터

제51화

임동현은 왕민이와 그녀의 룸메이트 셋을 데리고 KTV를 빠져 나와서야이 스포츠카가 두 명만 탈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셋이 더 있는데, 어떡하지?결국 임동현은 몇을 데리고 근처의 호텔로 향했다.원래 그녀들에게 일인 일실을 열어 주려고 했는데 그녀들이 무서워 같이 있고 싶다고 해서 결국 임동현은 스위트룸 두개를 열어 그가 한실 다른 넷이 한실을 쓰기로 했다.그녀들을 안배하고 나서 임동현은 방에 돌아와 목욕을 했다.침대에 누워서 방금 일어난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 거렸다.다행이 여동생이 무사해서 말이지 그렇지 않으면 평생 죄책감을 느끼게 될 것이였다.만약 오늘 SCC에 가입하지 않고, 송강을 알게 되지 못했다면 일이 좀 어려워졌을 것이였다.그래서 그도 깨달았다.어차피 돈이 많아 혼자 다 쓸수도 없고, 어딘가 쓸데가 필요하니, 돈을 써서 친구를 사귀는 것도 나쁘지 않아.친구가 많으면 그만큼 길도 많아지고, 오늘처럼 언젠가 상대방의 도움이 필요할지도 몰라.깨달은 후 임동현은 송강에게 전화를 걸었다."임형! 사촌동생은 괜찮으시죠?" 송강은 전화에서 물었다."그녀는 별일 없습니다, 오늘 일은 송형에게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필요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십시오.""별말씀을요, 오늘 일은 저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어쨌든 제 구역에서 여동생이 괴로움을 당했으니까요.""이건 송형과 상관없습니다, 모두 걔가 경각심이 너무 낮아서 그렇죠, 참, 송형, 앞으로 돈이 필요한 프로젝트가 있으면 저를 찾아오세요, 제가 투자할게요,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주주로서만 일할 것을 약속합니다."송강은 임동현이 그렇게 말하자 속으로 엄청 기뻤다, 이것이 바로 그가 임동현하고 사귀는 목적인 것이다.임동현이 회원 등급을 올리기 위해 SCC에 이만억 원을 직접 기부한 것을 보면 그의 몸값을 짐작할 수 있었다.이건 더 이상 보통 부자가 아니라 절대적인 최고 부자거나 대 재벌들만이 가질수 있는 실력인 것이다.이런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자연히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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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2 화

"지금 의문이 많은 거 알아, 가자, 우리 조용한 곳에 가서 얘기 좀 하자."임동현과 왕민은 금벽휘황 문어구의 주차장에 돌아왔다."타!" 임동현은 부가티 베이론의 차문을 열면서 왕민을 향해 말했다.왕민은 눈앞의 이 멋진 스포츠카를 보면서 잠시 동안 머리가 돌지 않았다."오빠, 이거...... 이게 오빠 차야?" 왕민은 약간 더듬거리며 물었다."내 거야! 어서 타!" 말을 마치고 임동현은 먼저 운전석에 앉았다."오! 그래...... 그래!" 왕민은 어리둥절 해서 차에 올랐다.임동현과 왕민은 바닷가에 도착했다.오는 길에 그들의 차는 인기 만점이 였다.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눈길을 돌렸다.다른 차들은 십여 미터 이상 떨어져 운전하고 있었다. 신호등에 걸려 기다릴 때도 예외가 아니였다.딱 봐도 건드릴수 없다는 걸 느꼈을 것이다.바닷가에 도착한 두 사람은 조용한 곳을 찾아 난간에 기대어 바닷바람을 느끼였다."왕민아, 궁금한 게 많지! 알고 싶은 게 있으면 물어봐!" 임동현은 먼 바다를 바라보며 말했다."오빠, 저 차 오빠 거 맞아?" 왕민이 물었다."맞아, 어제 막 새로 샀어, 바로 여기 호성시에서, 내가 이번에 온 목적은, 하나는 너를 보는 거고, 다른 하나는 바로 이 차를 사러 온 거야.""이 차 얼만데?""백오십 억!""얼...... 얼마?""백오십 억!""어디서 그렇게 많은 돈이 생겼어? 은행을 털었어?""은행을 털었다면 내가 여기서 너하고 이러고 있겠니? 게다가 어느 은행을 털면 백오십 억이 나올수 있을가?""그럼 돈은 어디서 났어!""내가 번 거지 뭐!""어떻게 벌었는데?""이런건 말해도 넌 잘 몰라, 어쨌든 네 오빠는 법을 어기는 일은 하지 않았으니, 너는 그냥 지금은 내가 진짜 부자라는 것만 알고 있어.""우리 엄마는 알고 있어?""몰라!""그럼 누가 알고 있어?""지금은 너밖에 몰라!""정말? 그럼 입 다물어준 댓가로 얼마 줄건데?""원하는 대로!""전혀 성의가 없군!"두 사람은 많은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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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3 화

임동현과 왕민은 호수 중심에 도착했다.요트에서 내리자 한 웨이터가 와서 건물 이층으로 안내했다."이쪽입니다!"웨이터가 이층 로비의 문을 열고 두사람을 향해 말했다.임동현과 왕민은 로비에 들어섰다.순간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 온 느낌이 들었다. 로비 홀은 적어도 오천 평은 될 것 같았고 호화로운 인테리어, 화려한 조명 아래 백여 명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우고 있었고,십여 명의 키 크고 잘생긴 웨이터들이 술과 음식을 들고 그사이를 오가고 있었다.처음으로 이런 곳에 와 본 왕민은 약간 긴장되어 임동현의 옷깃을 살짝 당겼다."괜찮아! 진정하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가져다 먹어." 임동현은 위로하며 왕민을 툭툭 쳤다.임동현은 자신도 이런 곳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되어 있었는데,긴장해도 지금은 세계 최고의 부자인 내가 긴장하면 안되지 라고 생각했다.둘은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웨이터 옆을 지날때 임동현은 술 한 잔을 들었다.한 모금 맛 보니 괜찮았다.왕민은 많이 어색해 했다."임형! 오셨군요!" 송강이 손에 술 한잔을 들고 걸어왔다."송형,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소개할게요, 이쪽은 제 사촌 여동생 왕민입니다, 호성시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임형 별말씀을, 임형의 사촌동생이자 제 사촌동생이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이 호성시에서 나 송강이 그나마 체면이 서니까."말을 마치자 송강은 도금한 명함 한장을 왕민에게 건넸다."고마워요, 강 오빠!" 왕민은 낮은 소리로 말했다."동생은 먼저 마음대로 돌아 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가져다 먹고, 제 집처럼 굴어도 돼, 오빠하고 얘기 좀 하고 올게.""둘은 가서 일 보세요!"송강은 임동현을 데리고 삼층의 한 룸에 올라갔다.그들이 들어갔을때 룸에는 이미 두 사람이 앉아 있었다.일남일녀, 남자는 대략 사십대 정도로, 점잖고 우아해 보였고,여자는 서른이 넘었을 법한 외모에 은은한 화장을 하고 성숙한 여인의 멋을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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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4 화

어느 디저트나 다 맛있어 보였다."오, 이거 달다!""이건 바삭해!""이건 냄새 좋다!""이건 말랑말랑해!"왕민은 하나하나 맛을 보면서 좋아하는 건 다 접시에 담았다."어!"왕민은 누군가를 발견하고 뛰어갔다."도화씨 아니에요?"한 영화계 선배와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도화는 누군가의 소리에,바라보니 한 이십대의 젊은 아가씨였다."안녕하세요, 도화 입니다!""와! 진짜 도화 맞네! 제가 도화씨가 찍은 영화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사진 같이 찍어도 될가요? 저의 기숙사 자매들 모두 도화씨를 좋아하거든요." 왕민은 놀랍고도 기뻐서 어쩔줄 몰라했다."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좋은 영화 많이 찍겠습니다!"같이 사진을 찍고 도화는 떠났다.왕민은 사진을 모멘트에 올리고,여러분 누구인지 맞혀보세요, 라고 글까지 덧붙였다.그리고는 휴대전화를 집어 넣고 새로운 목표를 찾기 시작했다."어, 저건 인기 남배우 차비호 아니야?""어, 저건 천자 나문희다!"로비에 갑자기 한 손에는 디저트 접시를 들고 다른 손에는 휴대전화를 든 채 스타들만 찾아 사진을 찍는 사람이 나타났다.기본적으로 모든 스타들은 그녀와 사진을 찍어 주었다, 왜냐하면 오늘 이곳에 들어올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호성시에서 유명한 인물들이기 때문이였다.물론 이 아가씨가 좀 어수룩해 보이지만 어느 큰 인물의 동행일지 모르기 때문이다.왕민은 여기저기 스타들을 찾아 사진을 찍고 매우 흥분해 있었다, 휴대전화에는 벌써 일여덢장의 사진이 저장 되었다, 모두 한창 뜨는 스타들의 사진이다.학교에 돌아가면 친구들이 부러워 죽을 것이다."왕민이 아니야?"왕민이가 한창 휴대전화의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고개를 드니 짙은 화장을 하고 배가 엄청 큰 늙은 남자의 팔짱을 끼고 있는 젊은 여자였다."차민경?" 왕민이 물었다.눈앞의 여자는 대학 한반의 차민경 같은데, 너무 짙은 화장 때문인지 확실치 않았다."진짜 너구나! 어떻게 들어왔어? 여기는 호성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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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 화

남자친구?왕민은 멍해 졌다.아차, 말 실수!문제는 이 차민경이 학교에서는 줄곧 부잣집 딸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이였다.평소에는 명품 가방에 명품 옷, 게다가 고급차가 데려다 주기고 하였는데,그녀가 이런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을 줄은 누가 생각이나 했을가? 너무 징그러워!근데 실수하면 또 어쩔건데!누가 너더러 오빠 나쁜 말 하라고 했어!"누가 사과를 해! 흥." 말을 마치자 왕민은 돌아섰다.의외로 차민경이 그녀의 손을 잡아 당겼다.차민경은 왕민을 끌어당기더니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주최측은? 주최측 사람 없어요? 여기 몰래 들어와서 먹고 마시고, 스타들과 사진을 찍고서는 자랑하는 사람 있어요, 아무도 신경 안써요?""누가 그래! 이거 놔!"왕민은 필사적으로 벗어 나려고 했다.두 사람의 시비는 바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구경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필경 이런 곳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은 흔치 않으니 모두들 흥미진진 하였다.이때 주최측 직원이 다가왔다."무슨 일입니까?" 직원이 물었다.차민경이 왕민을 가리키며: "이 여자가 몰래 들어와서 먹고 마시고, 스타들과 사진을 찍고 있어요." 고 말했다."아가씨, 초대장을 보여 주세요!" 직원이 왕민을 향해 말했다.오늘은 주최측이 호심회관을 대절하여 이번 자선 만찬회를 열었기 때문에, 호성시에서 실력이 있다 하는 사장들은 대부분 초대장을 받았을 것이였다.초대장은 회관에 들어갈 때 제시해야 되는데, 임동현의 차가 너무도 티가 났기 때문에 누구도 감히 막지 못했던 것 이였다."저...... 저 초대장 없어요!" 왕민은 급해서 울 것 만 같았다, 이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어."보세요! 내가 말했잖아요, 이 여자가 몰래 들어와서 먹고 마시고 그랬다고! 주최측은 뭐 하고 있어요, 아무나 들어오게 하다니." 차민경은 더없이 날뛰며 말했다"경비원! 경비원!" 직원이 외쳤다.곧 경비원 몇 명이 뛰어왔다."이 아가씨를 밖으로 내보내세요!" 직원이 경비원들을 향해 말했다.경비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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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 화

"우리 오빠 이름은 임동현이에요!" 왕민은 조금 억울해서 낮은 소리로 대꾸했다."임동현? 자네들 중에 임동현이라고 있나?" 직원이 경비원들을 향해 물었다."아니오!" 경비원들은 서로를 쳐다보면서 대답했다.도화는 왕민이가 오빠의 이름이 임동현이라고 하자 가슴이 뜨끔했다.혹시 어제 나를 구해준 그 임동현이 아닐가?그녀가 막 입을 열려고 할 때 왕민이가 또 말했다."우리 오빠가 방금 송강이라는 오빠와 같이 사업 얘기 하러 간다고 했어요, 아마 삼층에 있을 거 에요."송강?현장에 있던 구경꾼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호성시에서 송강이라는 이름은 송가네 큰 도련님밖에 없을텐데?이 사람은 호성시에서 최상급의 인물이다.그녀의 오빠가 송강이와 함께 사업 얘기를 할수 있다고 하니, 틀림없이 큰 인물일 것이다.주최측 직원과 조수만이도 당황했다.송도령은 결코 그들이 건드릴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호성시에서 송도령은 유명했다.그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적으로 마음을 털어놓고 아낌없이 대해주고,만약 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어떤 방법을 대서라도 철저히 뿌리채 뽑아 버린다.호성시에는 그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망하게 한 사장과 소기업들이 수없이 많다.때문에 호성시에는 이런 말이 나돌고 있었다.송강의 친구가 될 수 없다 하더라도, 절대 그의 적이 되지 말라. 여기까지 생각하자 조수만의온 몸에서는 식을땀이 나기 시작했다.자신에게 수백억 되는 재산이 있다고 해도 송도령의 눈에는 찌꺼기에도 미치지 못하니, 언제라도 파산 당할수 있을 것이다.마침 이때 임동현과 송강이 사업 얘기를 마치고 아래층으로 내려오고 있었다.임동현은 힐끗 둘러 보았다. 왕민은 보이지 않고 홀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만 보였다.임동현은 황급히 다가가, 사람 무리를 갈랐다.그러자 사촌 여동생 왕민이가 화장을 짙게 한 어떤 젊은 여자한테 팔이 잡혀 있는 것이 보였다.왕민은 억울한 듯 벗어나려고 해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눈시울은 이미 젖어 있었다."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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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7 화

"나는 같은 말을 두 번 다시 하지 않소!" 송강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조수만은 완전히 절망했다.그런데 이때 어디선가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송강, 네가 또 여기서 사람을 괴롭히고 있어?"박수홍이 걸어 들어왔다."박회장님, 절 좀 살려주십시오! 우리 전에 합작한 적 있습니다, 저는 상운부동산의 조수만입니다!"조수만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듯 구걸했다.호성시에서 그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박수홍이 바로 그 중의 한 명일 것이다.박수홍은 박씨 가문의 둘째로서 원래는 제이순위의 후계자인데,그가 억지로 국면을 전환시켜 형과 막상막하로 싸우게까지 되어, 가문의 어른들은 도대체 누구한테 물려주면 좋을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결국 형제에게 일정한 돈을 주고 나가서 마음대로 사업 하도록 하였다. 십년 후 누가 더 잘나가면 누구한테 물려준다는 약속으로.듣는데 의하면 오년이 지난 지금 박수홍이 완전히 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한다."박회장님! 저는 사람을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저 사람이 먼저 임형의 사촌 여동생을 괴롭힌 걸 어떻게 합니까?" 송강은 임동현을 가리키며 말했다.박수홍은 임동현이 젊은 여자를 안고 있는 것을 보았다."뭐라고? 임동생의 사촌 여동생을 괴롭혔다고? 간탱이 부어도 이만저만이 아니네!" 박수홍이 조수만을 향해 말했다."아???" 조수만은 어리둥절 해졌다."송강, 그래서 어떻게 했어?""사흘 안에 호성시에서 꺼지라고 했습니다!""사흘? 너무 긴데! 하루면 충분해."박수홍의 말이 끝나자마자 조수만은 바로 기절해 버렸다.호성시의 두 거물한테 걸렸으니, 더 이상 빠질 구멍이 없었다.갑자기 뇌충혈이 되어 쓰러진 것이 였다."저 사람을 밖에 버리고, 구급차를 불러, 깨어나지 못하면 말고, 깨어나면 오늘 밤 내가 한 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걸 전해 줘." 송강이 직원에게 말했다."알겠습니다, 송도련님!"경비원 몇이서 조수만을 들어서 밖에 나갔다, 차민경이도 같이 쫓아냈다.일이 해결되자, 모두들 궁금한 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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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화

............강성.강남 국제 타워.조현영이 포르쉐 911을 운전하며 정문으로 들어섰다.그녀는 뒤에서 택시 한 대가 따라오고 있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택시에는 기사님을 제외하고 일남 일녀 두 명의 젊은이도 같이 있었다."기사님, 여기 어디예요?"젊은 남자가 물었다."손님 여기는 강성의 부자동네라 저는 더 이상 들어갈 수가 없어요. 여기서 내려야 해요, 모두 오만원입니다."기사님이 대답했다."이렇게 비싸요?"젊은 남자가 놀란 듯 물었다."손님 저 30분이나 기다렸어요, 시간도 돈이에요!""알겠어요! 감사합니다 기사님."두 사람은 돈을 지불한 뒤 차에서 내려강남 국제 타워 정문으로 갔다.마침 들어가려는 찰나에 경비원이 그들의 앞을 막아섰다."이보세요! 당신들 뭐 하시는 겁니까? 어서 나가요, 여기는 당신들이 올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형님, 저는 방금 들어간 빨간색 포르쉐가 누구 건지 물어보려고 했을 뿐이에요."젊은이가 대답했다."누구? 당연히 업주 차죠, 설마 당신 차겠어요? 어서 썩 물러가요!""여기 집값 엄청 비싸죠?""저기요, 혹시 어디 시골에서 오셨어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여기 집값 최저 평당 일억부터 시작이에요 집 하나에 백억이 기본인데 안 높겠어요?""아! 그렇게 비싸요? 그럼 여기 임대해서 거주할 가능성은 없나요?""정신 나갔어요! 백억을 주고 산 집을 다른 사람한테 임대한다고요? 막말로 이 집을 살만한 돈이 있으신 분이 그깟 임대료가 뭐가 아쉬워서? 얼른 가세요!""알겠어요! 알겠어요! 갈게요, 감사합니다 형님!"젊은 남자가 젊은 여자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둘은 저렴한 호텔을 찾아 묵었다.방에 들어오자 여자가 말했다."현욱아, 우리 그냥 너의 누나 찾아가면 안 돼?"젊은 남자는 조현영의 동생 조현욱이었고 여자는 그의 여자친구 풍미영이었다.하지만 풍미영의 집은 도시고 조현욱의 집은 시골이라는 이유 때문에 풍미영의 집안에서는 둘이 만나는 것을 반대했다.그래서 두 사람은 몰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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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화

"미영아, 너도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내일 같이 오시라고 해!"조현욱이 어머니와 통화를 끝내고 풍미영을 항해 말했다."우리 부모님은 왜? 나 잡아가라고? 원래 우리 둘 만나는 거 반대하시는데.""너 바보야! 너의 부모님이 우리를 반대하는 이유가 우리 집이 너의 집보다 돈이 없어 서잖아, 근데 우리 누나가 돈이 이렇게 많은 걸 알면 무조건 반대 안 하겠지. 그럼 그때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만날 수 있어."풍미영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조현욱의 말이 맞았다.그리고는 부모님한테 전화를 했다.그녀의 어머니는 전화를 받자마자 둘한테 욕설을 퍼부었지만 내일 꼭 오겠다고 하셨다.조현욱이 침대에 누워 풍이명을 품에 안고 말했다."미영아 우리 이제 돌아가지 말고 강성에 있자. 우리 누나한테 외제차랑 호화주택 사달라 하고 그때 되면 매일 외제차 타고 드라이브 가자!""근데 누나가 사줄까?"풍미영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내가 말하면 안 사주겠지만 부모님이 말하면 무조건 사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부모님한테 직접 오라고 했겠어? 걱정하지 마! 우리 부모님은 항상 내 편이라 어릴 때부터 좋은 건 다 나만 줬어. 내가 우리 집안 독자라 부모님 눈에 누나는 그냥 나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거든.""응! 나도 너의 누나가 타는 그런 차 갖고 싶어, 너무 예뻐! 꿈에서도 자꾸 생각나!""좋아! 그때 가서 너한테도 사줄게, 우리 한사람 하나씩!"두 사람은 앞으로의 꿈같은 나날을 상상하면서 잠이 들었다.............호성시센트럴 레이크 클럽.오늘 밤 자선경매 행사는 이미 시작되었고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일층 로비에 앉아 있다.사회자는 호서성 중앙정부기관의 꽃 전소민이었다."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호성시 제3회 자선경매 행사에 참여하신 것을 환영합니다.""오늘은 사랑과 배려로 가득 찬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이자각계 인사님들의 박애와 봉사정신을 보여주는 하루이기도 합니다."사회자가 멘트를 다 하고 스크린에서 영상이 재생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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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0 화

도화의 순번이 오자,그녀는 한 토막의 무용을 경매에 내놓았다.역시 임동현이가 십억에 낙찰했다.임동현의 성격이 원래 이렇다, 물방울만큼의 은혜를 입으면, 용솟음치는 샛물만큼 그 은혜를 갚는 성격인 것이다.오늘 밤 그녀들이 사촌 여동생 왕민을 도왔으니, 그녀들의 체면을 세워주는 건 당연한 거 라고 생각하였다.이내,경매회도 막바지에 접어들고,마지막 경매품이 낙찰되면서 만찬회도 막을 내릴 시간이 되었다.이때 임동현이 경매 팻말을 들고 말했다."사회자님, 제가 노래 한 곡 기부하고 싶습니다!"무대 위의 전소민이 막 마무리 멘트를 읽으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임동현이 팻말을 들고 노래 한 곡을 기부하겠다고 한다.임동현이 오늘 이십억나 썼으니, 이 정도의 체면은 세워줘야 된다.전소민은 임동현을 무대 위로 청했다."임선생님께서 노래 한 곡을 기부하시려고 하는데, 혹시 낙찰 하실 분 계십니까?" 전소민이 물었다."저기...... 제가 낙찰 해도 되겠죠!" 임동현이 말했다."본인이 낙찰 하신다고요?""네, 맞습니다!""물론이죠, 그럼 임선생님께서 직접 본인이 낙찰 하신다고 하시니, 다들 마지막으로 임선생님의 노래를 들어봅시다! 임선생님, 얼마 정도 내고 본인의 노래를 낙찰 하실겁니까?""이백억!""얼...... 얼마라구요?" 전소민은 말을 더듬거렸다."제가 이백억으로 저의 노래를 낙찰 하겠습니다!"말이 끝나기 무섭게 무대 위의 전소민뿐 만아니라, 무대 아래의 박수홍과 송강을 제외한 백 여명의 귀빈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이백억으로 자기의 노래를 낙찰한다고?그냥 이백억을 기부하는 것과 다름없잖아!이 임동현이라는 사람은 전에 호성시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송도령과 박도령하고도 친할 뿐만아니라, 이백억 이상을 쉽게 기부하다니,진짜 거물임이 틀림없어.임동현은 피아노 앞에 가서 앉았다."제가 부를 노래는 제목이 <달팽이> 입니다, 동영상 속 아이들도 언젠가는 나만의 하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말을 마치고 임동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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