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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미영아, 너도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내일 같이 오시라고 해!"

조현욱이 어머니와 통화를 끝내고 풍미영을 항해 말했다.

"우리 부모님은 왜? 나 잡아가라고? 원래 우리 둘 만나는 거 반대하시는데."

"너 바보야! 너의 부모님이 우리를 반대하는 이유가 우리 집이 너의 집보다 돈이 없어 서잖아, 근데 우리 누나가 돈이 이렇게 많은 걸 알면 무조건 반대 안 하겠지. 그럼 그때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만날 수 있어."

풍미영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조현욱의 말이 맞았다.

그리고는 부모님한테 전화를 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전화를 받자마자 둘한테 욕설을 퍼부었지만 내일 꼭 오겠다고 하셨다.

조현욱이 침대에 누워 풍이명을 품에 안고 말했다.

"미영아 우리 이제 돌아가지 말고 강성에 있자. 우리 누나한테 외제차랑 호화주택 사달라 하고 그때 되면 매일 외제차 타고 드라이브 가자!"

"근데 누나가 사줄까?"

풍미영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내가 말하면 안 사주겠지만 부모님이 말하면 무조건 사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부모님한테 직접 오라고 했겠어? 걱정하지 마! 우리 부모님은 항상 내 편이라 어릴 때부터 좋은 건 다 나만 줬어. 내가 우리 집안 독자라 부모님 눈에 누나는 그냥 나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거든."

"응! 나도 너의 누나가 타는 그런 차 갖고 싶어, 너무 예뻐! 꿈에서도 자꾸 생각나!"

"좋아! 그때 가서 너한테도 사줄게, 우리 한사람 하나씩!"

두 사람은 앞으로의 꿈같은 나날을 상상하면서 잠이 들었다.

............

호성시

센트럴 레이크 클럽.

오늘 밤 자선경매 행사는 이미 시작되었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일층 로비에 앉아 있다.

사회자는 호서성 중앙정부기관의 꽃 전소민이었다.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호성시 제3회 자선경매 행사에 참여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사랑과 배려로 가득 찬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이자

각계 인사님들의 박애와 봉사정신을 보여주는 하루이기도 합니다."

사회자가 멘트를 다 하고 스크린에서 영상이 재생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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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화의 순번이 오자,그녀는 한 토막의 무용을 경매에 내놓았다.역시 임동현이가 십억에 낙찰했다.임동현의 성격이 원래 이렇다, 물방울만큼의 은혜를 입으면, 용솟음치는 샛물만큼 그 은혜를 갚는 성격인 것이다.오늘 밤 그녀들이 사촌 여동생 왕민을 도왔으니, 그녀들의 체면을 세워주는 건 당연한 거 라고 생각하였다.이내,경매회도 막바지에 접어들고,마지막 경매품이 낙찰되면서 만찬회도 막을 내릴 시간이 되었다.이때 임동현이 경매 팻말을 들고 말했다."사회자님, 제가 노래 한 곡 기부하고 싶습니다!"무대 위의 전소민이 막 마무리 멘트를 읽으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임동현이 팻말을 들고 노래 한 곡을 기부하겠다고 한다.임동현이 오늘 이십억나 썼으니, 이 정도의 체면은 세워줘야 된다.전소민은 임동현을 무대 위로 청했다."임선생님께서 노래 한 곡을 기부하시려고 하는데, 혹시 낙찰 하실 분 계십니까?" 전소민이 물었다."저기...... 제가 낙찰 해도 되겠죠!" 임동현이 말했다."본인이 낙찰 하신다고요?""네, 맞습니다!""물론이죠, 그럼 임선생님께서 직접 본인이 낙찰 하신다고 하시니, 다들 마지막으로 임선생님의 노래를 들어봅시다! 임선생님, 얼마 정도 내고 본인의 노래를 낙찰 하실겁니까?""이백억!""얼...... 얼마라구요?" 전소민은 말을 더듬거렸다."제가 이백억으로 저의 노래를 낙찰 하겠습니다!"말이 끝나기 무섭게 무대 위의 전소민뿐 만아니라, 무대 아래의 박수홍과 송강을 제외한 백 여명의 귀빈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이백억으로 자기의 노래를 낙찰한다고?그냥 이백억을 기부하는 것과 다름없잖아!이 임동현이라는 사람은 전에 호성시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송도령과 박도령하고도 친할 뿐만아니라, 이백억 이상을 쉽게 기부하다니,진짜 거물임이 틀림없어.임동현은 피아노 앞에 가서 앉았다."제가 부를 노래는 제목이 <달팽이> 입니다, 동영상 속 아이들도 언젠가는 나만의 하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말을 마치고 임동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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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63화

    강성.현영은 퇴근 후 포르쉐 911을 타고 강남 국제 타워로 돌아왔다.강남 국제 타워 문앞에 가까워졌을 때, 갑자기 사람들이 막아섰다.자세히 보니,현영의 부모님과 남동생 조현욱이었다. 근데 다른 세 명은 누구지?여기까지 어떻게 찾아온 걸까?현영은 빠르게 차에서 내렸다."아빠, 엄마, 현욱아, 여긴 어쩐 일이야?""흥! 안 찾아왔으면 네가 이렇게 큰 도시에서 좋은 집에 좋은 차를 가지고 있는 줄 알았겠어? 우리는 얼마나 힘들게 사는데."현영의 엄마 이춘영이 말했다.“엄마, 그게 아니고, 이 차는 우리 대표님 차야!"현영이 설명했다."너네 대표? 대표차를 네가 맨날 끌고다녀? 왜 너한테만 빌려주는데?""엄마, 우리 여기서 이러지 말자. 지금 묵고 있는 숙소 같은 거 있어? 아니면 내가 호텔방 두 개 잡아줄게.""가긴 어딜 가? 우린 여기서 살거야. 현욱이 요 며칠동안 계속 너 지켜봤어. 너 맨날 여기 사는 거 모를 줄 알았어?!"춘영이 강남 국제 타워를 가리키며 소리쳤다."엄마, 여긴 우리 대표님 집이야. 나 다른 사람 함부로 데리고 못 들어가!""웃기는 소리하네! 대표는 무슨! 네 남자친구겠지. 어느 대표가 아랫 사람한테 차도 주고 집도 마련해줘? 너 잘나가는 남자친구 뒀다고 가족까지 잊은 거야?! 혼 좀 나야 정신 차리지?"현영의 아버지인 조철용이 손에 든 막대기를 현영에게 휘둘렀다.현영은 휘두른 몽둥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팔을 맞았다. 너무 아파서 눈물이 핑 돌았다.그녀는 억울했다. 지금까지 그녀는 가족들을 위해 아껴먹고 아껴쓰면서 살아왔다. 동생의 대학교 등록금과 생활비까지 모두 그녀가 부담했었다.여태까지 번 돈을 거의 다 집에 보냈고 지금도 매 달 400만원씩 보내고 있다. 그런데도 이렇게 매질을 당해야만 했다.그치만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미워도 친 부모님이고 친 동생인데.결국 어쩔 수 없이 그녀는 여섯 명을 데리고 국제 타워로 들어갔다.현영은 동현이 휴가를 보내는 중이라 잠시동안은 안전할 것이라 여겼다.집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64화

    "뭐? 또 맞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철용이 버럭 소리 질렀다."아빠가 날 때려 죽인대도 난 일전 한푼 못줘.""이... 이 빌어먹을 기집애가, 나 열 받으라고 그러는 거지? 잘 들어, 돈 안 내놓으면 너 죽을 줄 알아."철용이 현영에게 삿대질을 하며 욕했다.그에 현영이 울며 소리쳤다."고작 쟤가 아들이라는 이유 때문에, 난 어려서부터 많은 걸 양보해왔어. 맛있는 것도 쟤한테 먼저 주고, 대학교 등록금도 나 혼자 알바해서 벌었어. 엄마아빠가 조금이라도 보태준 적 있었어?""그러다 쟤가 대학을 가야 하는데 돈이 없다니까, 그래, 내가 빌리지 뭐! 번 돈 아껴쓰면서 천천히 갚으면 된다고 생각했어.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당신들이 알아? 나 영양실조로 회사에서 쓰러지기까지 했어!""지금은 상황이 겨우 나아져서 생활비 조금 빼고 다 집에 보내잖아. 더이상 내가 뭘 더 해야 돼?""너도 마찬가지야, 조현욱. 네가 그러고도 대학생이야? 감사하는 마음도 없이 입만 열면 뭐 10억? 내가 은행이야? 똑바로 들어. 이 시간 이 후로, 일전 한 푼도 당신들한테 안 줄 거야."현영은 오래도록 참아왔다.딸이라서, 아무리 애를 써도 가족들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매번 전교 1등을 해도 부모님의 태도는 달라진 적 없었다.반면 현욱은 아무리 사고를 쳐도 부모님은 그의 편을 들어주었고, 현욱이 고자질하면 그녀는 반드시 매를 맞았다.대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등록금도 주지 않아 자퇴까지 할 뻔했다.그들은 어차피 시집 갈 건데 여자가 공부를 해서 뭐하냐면서, 차라리 일이나 일찍 해서 집안살림에 보탬이 되라고 부추겼었다.다행히도 당시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알바를 하면서 겨우 학업을 이어갔다.그리고는 이제와서 동생의 결혼을 위해 10억을 내놓으라니! 그녀가 10억이라는 거금이 있을 리 만무했다. 비록 지금은 승진했지만 동현은 임금인상에 대해 아직 말을 꺼낸 적이 없다.생각지 못한 현영의 반응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얼어붙어 버렸다.특히 춘영과 철용에게는 큰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65화

    동현이 강성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날이 어둑어둑해졌다.아까 일만 아니었다면 진작에 도착했을 것이다.피곤한 몸을 이끌고 그는 강남 국제 타워로 돌아와 문을 열었다.동현은 붉어진 눈시울로 집을 나서려는 현영을 마주쳤다."어? 현영 씨. 무슨 일이에요? 나가려고요?"그리고 현영의 뒤에 서있던 일행들을 발견했다."저 분들은?"현영은 동현을 보고 심장이 덜컹했다.분명 휴가 보낸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빨리 온 거지? 게다가 하필이면 이 상황에."죄송합니다, 임 대표님. 제 가족분들인데요, 절 보러 상경해서 잠시들 쉬시라고 데려왔습니다. 지금 당장 나가겠습니다."현영이 약간 긴장해서 말했다.그녀는 동현이 기분 나빠할가봐 겁이 났다. 750억짜리 집인데, 함부로 다른 사람을 데려오면 당연히 기분 나쁠테니까."늦었는데 어딜 가려구요? 방도 많은데 그냥 여기서 쉬어요."동현이 말했다.현영이 괜한 걱정을 했다.집이란 원래 사람 사는 곳인데.아랫층에 그들이 묵을 수 있는 방은 충분히 많았다.동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아니, 아니예요. 제가 이미 밖에 방 잡아 놨어요. 대표님, 저 그럼..."현영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철용이 끊어버렸다."자네가 이 기집애 남자친구인가? 동거까지 하는 상황이니 빨리 식 올릴 준비 하게. 어디 큰 회사 사장인 거 같은데, 우리 집 형편 안 좋다고 대충 때울 생각 말고. 우리도 과한 건 안 바래. 그냥 예물로 20억정도 준비하고, 동생한테 강성의 집이랑 차 하나 사주면 되네. 이런 비싼 집에 사는 거면, 그 정도는 해줄 재력이 되잖아?"동현은 멍해졌다.기집애?현영을 가리키는 건가?어느 부모가 자식을 저렇게 불러?아무래도 자신을 현영의 남친으로 착각한 것 같다.하긴, 남자와 여자가 같이 사는 거니,타인의 눈에는 영락없이 동거가 맞다.이래서야 빼도 박도 못하게 생겼다.근데 20억 가량의 예물과 강성의 집, 차라니. 이건 거의 딸을 파는 수준인데?동현은 말없이 현영을 바라보았다.현영은 깜짝 놀라 눈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66화

    강성의 한 공원.동현과 현영은 강가에 나란히 앉아있다.현영은 20 년 동안의 자신의 삶을 동현에게 털어놓았다.동현은 말없이 묵묵히 들어주었다."임 대표님, 저 진짜 바보같죠? 달라면 달라는대로 다 주고, 없으면 빌리고. 빌린 건 아글타글 모아서 갚고."현영이 물었다."현영 씨, 당신은 바보가 아니라 그냥 마음이 약한 거예요. 사람은 받는 게 많아질수록 그걸 당연하게 여기죠."동현이 잠시 생각한 뒤에 답했다."그런가봐요! 저 이제 결심했어요. 지금까지는 가족을 위해 살았지만, 앞으로는 날 위해 살아갈 거예요!""현영 씨, 내일 부모님 데리고 호텔가서 밥이라도 한끼 먹어요. 그래도 먼 길 오셨는데 제가 대접해야죠. 돈 필요하면 재무부에 가서 말해요. 현영 씨가 어떤 결정을 하든 전 응원할게요!""감사합니다! 임 대표님!"현영이 동현의 품에 기대 흐느꼈다.그녀는 동현이 가족들 때문에 자신을 업신여기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동현은 전혀 개의치 않아했다.그녀는 몰랐다. 동현도 어려서 부모를 잃고 삼촌 집에서 그녀 못지 않게 힘든 나날을 보냈었다는 것을.그래도 동현은 그를 아껴주는 고모와 이모가 있었다. 하지만 현영은 곁에 아무도 없다. 동현은 마음이 아파났다.가족을 위해 헌신했으나, 가족들은 그녀를 돈버는 기계로 대했다."힘내요, 현영 씨! 울면 좀 마음이 편해질 거예요!"동현이 현영의 등을 토닥였다.현영은 그렇게 동현의 품에서 삼십분가량 울고나서 일어났다.동현의 가슴팍이 그녀의 눈물로 인해 젖은 것을 보자, 현영은 조금 무안해 났다."죄송해요, 임 대표님! 옷이 다 젖었네요.""괜찮아요. 우리 이제 돌아가요."두 사람은 다시 강남 국제 타워로 돌아왔다.현욱 일행은 이미 떠난 뒤였다."임 대표님! 제가 나가서 찾아볼게요!"현영이 말을 마치고 나가려고 했다.그러나 동현이 불러세웠다."현영 씨, 앞으로는 자신을 위해 산다면서요? 사람이 거절하는 법도 알아야죠. 지금 찾으러 나가면 그들은 앞으로도 계속 막무가내일 거예요.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67화

    다음날 아침.골든호텔 대표 사무실."현영 씨, 제가 '동래 글로벌'이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하려 하는데요, 알다시피 제가 바빠서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저를 도와 회사기초를 다질 수 있는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한데, 현영 씨가 저 도와줬으면 해요.""임 대표님! 전 아직 많이 부족해요!"현영이 망설이다가 대답했다.그녀는 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 동현의 일을 그르칠까 두려웠다."전 현영 씨 능력을 믿어요. 현영 씨는 이런 작은 호텔에 묶여 있을만한 사람이 아니예요. 더 큰 세상을 봐야죠.""그럼... 한번 해볼게요!""마음껏 도전해봐요! 제가 무한한 재력으로 현영 씨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게요. 현영 씨가 괜찮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면, 다른 곳의 몇십 배를 줘서라도 스카웃 해와요. 인재라면 얼마라도 아깝지 않으니까.""네! 그럼 언제부터 시작하면 될까요?""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요.""내일 당장 출발하겠습니다!""그래요. 아 그리고, 부모님 모셔와서 밥 한끼 같이 먹어요."어제 저녁 이후로 동현은 현영의 변화를 느꼈다.예전의 그녀는 낙관적이고 밝았다면,지금의 그녀는 냉혹한 커리어 우먼으로 변했다.솔직히 말하면, 동현은 예전의 현영이 더 좋았다. 간혹 무심결에 유혹당할 때도 있었다.어쩔 수 없지,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니까.한편,철용 일행은 한 평범한 호텔에 묵고 있었다.낮이 되자 그들은 모여앉아 철용의 결정을 기다렸다."아빠, 우리 오늘 어떡해?"현욱이 물었다."어떡하긴 뭘 어떡해. 걔가 일하는 호텔로 찾아가야지!""누나가 우리 안 보면 어떡하려구?""안 봐? 여태까지 키워줬는데, 좀 살만하다고 애비를 무시해 보라지. 난리 피워서 앞으로 회사에서 머리도 못 쳐들고 다니게 만들거야.""암 당연히 그래야지! 이 기집애가 지금 먹고 살만하다고 우릴 버리려나 본데, 그렇게 쉽겐 안 되지!"춘영도 곁에서 거들었다.미영의 가족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도 사실 현욱이 현영의 도움을 받길 원했다. 어찌됐든 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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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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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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