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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Author: 노황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10-29 19:42:56
"그럼 그냥 나랑 같이 살래? 나 혼자 살기엔 너무 크기도 하고, 같이 살면 집세를 좀 아낄 수 있을 거 같은데?"

임동현도 자신이 왜 이런 말을 꺼냈는지 몰랐다. 심지어 임동현은 조현영과 안 지 이틀밖에 안 됐다. 이렇게 갑자기 같이 살자고 하면 당황스럽겠지만, 그가 먼저 말을 꺼냈고,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대했다.

하지만 임동현은 잘 몰랐다. 그는 예전에 강선미와 연애를 할 때 자존감이 굉장히 낮았고, 발언권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조현영과 함께 있으면 달랐다. 조현영은 무슨 말을 하든 항상 임동현 위주로 했고, 무언가를 하기 전에 그의 의견을 물어봤다.

어떤 남자가 자기가 중심이 되는 것을 안 좋아할까? 그래서 임동현은 조현영의 태도와 대화법에 편안함을 느꼈고, 무의식적으로는 조현영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했다.

조현영은 잠시 머뭇거리며 "이렇게 하는 게......맞아?"라고 물었다.

말로는 이렇게 말했지만 속으론 엄청 설렜다. 이사만 오면 임동현을 얻는 셈 이였다.

그녀는 임동현이 다른 의도가 있는지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고, 오히려 의도적으로 임동현을 유혹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조현영은 어려서부터 깐깐했다. 그녀는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쭉 학교 퀸카이었고, 그녀를 쫓아다니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 중에는 학교 킹카와 돈 많고 힘 있는 재벌 2세들도 있었지만, 모두 그녀에게 거절당했다.

조현영은 아직 연애 경험이 없지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냥 평범한 남자를 만나 평생을 살 거였으면 진작에 연애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자신과 가족의 운명을 바꾸고 싶어했다. 그녀의 삶의 가치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 써는 다른 사람을 거친 사람과 거치지 않은 사람은 하늘과 땅의 차이였다.

그래서 그녀는 연애하지 않고, 이날만을 기다렸다. 그녀의 삶의 가치를 실현해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임동현이 였다. 임동현이라는 큰 나무에 올라가기만 하면, 그녀는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갈 필요없이 첫 번째 가지까지만 올라가면 충분했다.

그녀는 임동현 같은 재벌 2세랑 결혼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비슷한 집안사람끼리 결혼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위치를 잘 알았고, 이미 이렇게 된 이상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까 임동현이 같이 살자고 했을 때 너무 행복해서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임동현은 "안 좋을게 뭐가 있어! 어차피 나도 이렇게 큰 집에 혼자 못살아. 누나 만약 남자친구가 있으면 이 말 취소 할게. 괜히 쓸데없는 오해 생기잖아" 라고 말했다.

주현영은 임동현이 오해할까 봐 다급한 목소리로 "아니야! 내가 남자친구가 어딨어.. 사실 너가 하는 말 아무렇지 않은데, 내가 모태솔로 이기도 하고, 이렇게 되면 너가 너무 귀찮아 질까 봐 그 생각 하고 있었어”라고 말했다.

연애 안 해봤다고? 말이 안되는데?! 임동현은 속으로 생각했지만

"아냐 괜찮아. 나 시끄러운 거 좋아해. 이렇게 큰 집에 혼자 사니까 좀 허전하더라고.. 만약에 누나 안 오면, 학교 친구들 불러서 놀면 돼." 라고 말했다.

"동현이가 오라고 하니까 나야 고맙지, 그럼 내일 바로 들어올까?"

"그래 그럼 들어오는 거지? 내가 도와줄 거 있어?"

"아니야, 나 혼자 할 수 있어. 짐이 별로 없거든."

임동현은 "알겠어! 지금 좀 방 좀 둘러보면서 이 층에 맘에 드는 방 있는지 보고 골라봐."라고 말했다.

“현영 누나, 저번에 나랑 수영하자고 하지 않았었나? 이 층에 수영장 있으니까 아무 때나 하자.”

조현영은 "좋지! 우리 지금 바로 갈까?"라고 말하며 임동현을 유혹했다.

“크흠……아냐 담에 가자”

임동현은 처음부터 조현영의 대화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조현영이 반쯤 누워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천생 적으로 타고 난 것 같았다.

조현영은 일어나 임동현에게 다가가 허리를 굽히고 그의 귓가에 바람을 불며 "동현아 언제든지 불러도 돼! 나 수영복 이미 샀는데, 아직 아무한테도 안 보여 줬어"이라고 말했다.

임동현은 조현영 때문에 온몸이 달아올랐다. 이 여우를 그대로 바닥에 눕히고 싶었지만, 그는 자신을 감정을 억제하고 일어서며

"누나, 좀 더 둘러보고 있어, 나 위층으로 올라가서 뭐 좀 가져올게, 좀 이따가 호텔로 돌아가자."라고 말했다.

임동현은 새빨개진 얼굴로 말을 둘러대며 계단을 올라갔다. 그는 정말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지금 조현영에게 같이 살자고 한 것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매일 이렇게 유혹한다면 누가 참을 수 있을까? 이것은 그냥 죽으라는 소리 아니야?

조현영은 그 자리에서 실실 웃었다. 그녀는 임동현이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는 임동현이 숙맥이라고 확신했다. 근데 임동현 같은 갑부가 숙맥이라고? 그걸 누가 믿어?

혹시 임동현 거기에 문제가 있나? 에이 설마! 진짜면 내 강점이 사라지잖아? 나 그럼 또 무슨 방법으로 꼬셔야 하지?

아닐꺼야…아닐꺼야... 조현영은 속으로 자신을 위로했다.

임동현이 조현영의 생각을 알았더라면 그녀를 바로 침대에 자빠트렸을 것이다. 근데 그런 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다니? 정말 모욕이 아닐 수가 없다.

그는 꼭대기 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침실로 들어왔다.

그는 조현영을 피해서 위 층으로 올라왔지만, 그녀는 너무 매력적이어서 가만히 둘 수 없었고,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핸드폰을 꺼내서 인스타그램을 켰다.

자신이 어제 업로드한 강변 야경을 올린 피드를 보니 뜻밖에도 백여 개의 댓글이 달려 있었다.

임동현은 댓글 몇 개를 보았는데, 대부분 그를 비꼬는 댓글이었다.

친한 친구 몇 명만 답장을 보냈을 뿐, 여기 집을 샀는지 아무도 묻지 않았고, 말을 해도 믿을 사람이 없었다.

DM을 켜자 여러 명이 그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유진에게 아침 안부인사가 와있었다.

또 하나는 그의 사촌 여동생이 보낸 것인데, 그의 처제 집안의 큰딸인 왕민은 그보다 두 살 어린 대학생 1학년이다.

그들은 사이가 아주 좋았다. 고등학교 1,2학년은 그의 이모 집에서 살았고, 고등학교 3학년 때는 그의 고모 집에서 살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고 장난꾸러기 막내아들이 있어 공부에 지장이 생길까 봐 고모 집으로 이사했다. 고모 집에는 임동현보다 두 살 많은 딸이 있었고, 지금 그녀는 졸업해서 일하고 있다.

왕민: "동현오빠, 이거 어디서 찍은 사진이야? 너무 예쁘다!"

임동현은 보낸 메시지를 취소했다.

임동현: "강성에서 찍은 사진이야, 마음에 들면 방학 때 놀러 오면 형이 구경 한번 시켜 줄게."

왕민: "진짜로? 거짓말하지 마"

임동현: "진짜야. 내가 너 속인 적 있어?"

왕민: "좋아, 그럼 방학 때 놀러 갈게."

임동현: "OK"

왕민: “동현오빠, 나 요즘 밤마다 아프리카 tv에서 방송하고 있는데 할 거 없으면 와서 응원이나 해줘!”

임동현: "꼬맹아, 너 방송도 할 줄 알아?"

왕민: "오빠, 너무 무시하는 거 아냐? 나랑 같이 사는 룸메이트 네 명 다 방송해. 나름 재미도 있고 생활비도 좀 벌 수 있어"

임동현: "그럼 오늘 밤에 들어가서 보고, 인기 좀 올려 줄게."

왕민: “맞다, 오빠 아직도 아르바이트해? 내가 저번 달에 방송해서 60만 원 정도 벌었는데, 엄마한테 용돈도 30만 원 받았어. 이따가 40만 원 보내줄게! 나중에 강선미 언니랑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임동현은 이 메시지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비록 고등학교 3학년 때 이모네 집을 떠난 후 좀처럼 만나지 못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거기에 있었다.

임동현: "괜찮아, 그 돈으로 너가 사고 싶은 예쁜 옷 많이 사! 방학 때 강성에 오면 오빠가 서프라이즈 해줄게.”

왕민: "서프라이즈?"

임동현:"비밀!"

왕민:"짜증나! 오빠랑 말 안해. 수업 들으러 갈 거야. 빠이!"

임동현:"빠이!"

잠시 후 임동현은 왕민이 자신의 계좌로 40만 원을 보낸 것을 확인했다.

임동현은 고민 끝에 그 돈을 받기로 했다.

‘이따 저녁에 오빠가 선물 천 배 만 배 더 큰 선물 쏴 줄게.’

임동현은 아래층으로 내려가 조현영에게 열쇠를 건네 주었다.

임동현은 이미 말을 꺼낸 이상 그 말을 지켜야 했다. 만약 정말로 감당이 안되면 여기서 같이 살지 않으면 된다. 돈이 많으니까 집 한 채 더 사는 건 문제 될 게 없었다.

그는 두 사람이 남녀 친구 관계를 확립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책임감 있는 남자가 되고 싶어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골든 호텔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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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성시. 운성시 대학생 여자 기숙사. ‘와……왕민아, 이게 누구야? 이렇게 잘살아?’‘혹시 널 짝사랑 하는 선배는 아니겠지?’‘그러니까. 주동욱보다 더 통이 크네. 그 주동욱도 널 좋아한다고 했어. 우리가 네 생방송 방 번호를 그 사람한테 줬더니 너한테 2천만원 이상을 쏴줬어. 방금 열 몇개의 슈퍼 로켓을 쏘고 더 못 따라 오고 있어. 성냥개비라는 선배 진짜 통 크다!’왕민도 이때 어리둥절했다. 이 성냥개비라는 사람을 그녀는 전혀 몰랐다. 결국 상대는 들어오자마자 생방송으로 2000만원 이상을 쓴 것이다. 그녀도 이제 막 생방송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들어온 사람들 모두가 학교 친구들이었고 대부분이 모두 그녀의 같은 반 친구들이었다. 주동욱은 그녀의 선배였고 그녀의 생방송에서 제일 돈을 많이 쓴 사람이었고 그녀보다 한 학년 위이며 그녀를 짝사랑 하고 있다. ‘여러분. 제가 저분과 친구 추가를 해야 할까요?’ 왕민이 물었다. BJ는 보통 돈이 많은 사람과 친구 추가를 하는데 이는 부자들을 붙잡아두고 부자들이 끊임없이 자신에게 선물을 보내게 하기 위해서이다. 일부 BJ들은 부자들을 잡아두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나 희생을 치르기도 한다. ‘민아. 일단 내버려둬. 이제야 2000만원 정도 인데 우리 민이가 그렇게 값이 안나간다니. 저분이 너를 좋아하면 분명 학교에서 폭로될 거야. ‘임동현은 2000만원 정도를 쏘더니 멈추었다. 돈이 아까운 게 아닌 그가 사촌동생에게 몇 백억을 쏴주어도 아깝지 않지만 그저 너무 많이 쏘면 놀랄까 봐 하지 않은 것이다. 추석에 한번 호성시에 가서 다시 이야기 하자!임동현은 선물을 쏘고 나서 신분을 밝히지도 않고 생방송을 나갔다. 아프리카tv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자신이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BJ를 발견하면 들어가서 66개의 슈퍼로켓을 쏴주었다. 한시간동안 이미 10번 이상 쏴주었고 2억 이상 되는 돈을 이렇게 쏘았다. 연속으로 열 몇번의 신문에 오르고 임동현의 라는 ID는 아프리카tv에서 작은 불을 지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7화

    (성냥개비님이 BJ한소소에게 슈퍼로켓X66을 선물했습니다)‘성냥개비오빠 슈퍼로켓 감사해요~움뫄! 성냥개비오빠 노래 듣고 싶어요? 아니면 춤 보고 싶어요?’한소희가 말했다. 그녀는 이 큰손을 붙잡고 싶었다. ‘와 미친. 성냥개비가 왔어!’‘성냥개비형님 대단하십니다! 어떤 생방송이든 들어가기만 하면 슈퍼로켓 66개와 함께라니. ‘‘성냥개비형님께 절 올립니다! 반나절동안 당신을 쫓아 다녔는데 드디어 만나네요. ‘‘성냥회장님 가방셔틀 자리가 비어있진 않나요?’수많은 댓글들이 화면에 나타났다. 이때 생방송에서 또 한 명의 큰손이 들어왔다. 등급이 임동현보다도 높았고 298레벨이나 되었기에 한순간에 임동현을 2위로 밀어버렸다. 이 사람은 낭랑이라는 큰손인데 들어오자마자 바로 댓글을 달았다. 등급이 높았기에 댓글을 달자 글씨체에 금색 빛이 번쩍였고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쉬웠다. ‘소희야. 오늘 밤에 내가 후원차트1위 해주면 진짜 나랑 데이트 할 거야?’‘그럼요! 멋진 낭랑님. 오늘밤에 님이 후원차트1위 하면 내일 저와 데이트 해요. ‘한소희는 부드럽고 고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구경하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발칵 뒤집혔다. ‘이럴수가. 이게 누구야? 여신님이 납치당하려 하네?’‘이 사람은 우리 학교에 최고 영앤리치 황준영이야! 집에 돈이 엄청 많아!’‘보아하니 황준영 오늘 밤에 한소희를 가지려고 혈안이 되있네. ‘‘내일 빅뉴스가 있을 예정이다. 제목도 생각해 놨어. 영앤리치 황준영 수억으로 박치기 하여 학교 미녀 한소희를 갖게 되다. ‘‘이거 좋다. 무조건 캠퍼스 헤드라인으로 장식할 수 있겠어. ‘임동현은 원래 나가려고 준비했다. 보아하니…….황준영은 강선미가 있는데 여기까지 와서 한소희를 쫒아다니고 후원차트1위를 해서 한소희와 데이트를 하려 해?좋댄다......젠장......반드시 네놈의 좋은 일을 망쳐주겠어. 오늘 밤 먼저 이자를 좀 받고 다음에 천천히 원가를 받자. 황준영은 오늘밤도 철저하게 한소희를 손에 넣을 준비를 하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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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6화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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