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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다음날 임동현은 점심까지 잠을 자고 일어났다. 한참을 씻은 후 임동현은 골든 호텔에 도착했다. ‘임이사님 안녕하세요!’‘임이사님 안녕하세요!’호텔에 들어서면서 인사하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 점심을 먹은 후 임동현은 바로 이사장 사무실에 들어와서 휴식을 취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똑……똑……’‘들어오세요!’조현영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임이사님. 호텔 인수인계가 시작되었는데 언제 시간이 되시나요?’‘현영누나. 내가 인수인계 건은 나는 간섭 안 해. 누나가 결정하면 돼. 언제 돈을 내야할 때가 필요하면 그때 알려줘!’‘알겠습니다! 그럼 임이사님의 휴식을 제가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맞다. 오늘 밤 이사하고 살겠습니다! 밤에는 문 열어둘게요!’조현영은 말이 끝나니 임동현의 반응을 기다려 주지 않고 사무실을 나갔다. 젠장……또 넘어갔네......임동현은 의자에 앉아 핸드폰을 보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을 열었다. 유정식이 소식 하나를 보냈다. ‘동현아. 학교에 언제 돌아올거야?’‘내일!’ 임동현이 대답했다. ‘동현아. 너한테 해줄 말이 있는데 꼭 참아야 해. ‘‘말해. ‘‘황준영 그 자식이 너가 피를 토하고 의식을 잃은 사진을 학교 게시판에 올리고 너 사연도 몇개 같이 첨부했는데 너 지금……유명해졌어!’‘미친. 나한테 보내봐!’얼마 지나지 않아 임동현은 유정식이 보낸 사진을 받았다. 역시나 자신이 당시에 작은 숲에서 의식을 잃고 있던 사진이었다. ‘이 자식. 어제 밤에는 조금의 이자만 받았으니 내가 앞으로 너를 어떻게 골려줄지 잘 봐라. ‘임동현은 속으로 욕을 했다. 임동현은 또 잠시 핸드폰을 갖고 놀았다. 그리고 한소희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저녁 6시에 골든 호텔에서 봐요! 오시면 바로 그쪽 이름을 대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성냥개비 회장님. 당신과의 만남이 기대되요!’ 한소희가 답장했다. 한소희는 지금 수업 중이지만 그녀는 임동현이라는 큰손의 전화나 연락을 못 받을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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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룸에 들어가니 아무도 없었다. 한소희는 아무데나 자리를 잡고 앉았고 여전히 조금 긴장되었다. 잠시 후……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한소희는 온몸을 떨며 고개를 들어 문이 있는 방향을 보았다. 문이 열리자 한 명의 젊은 그림자가 들어왔다. 들어온 사람을 보고 한소희는 조금 익숙하다고 느꼈다. ‘당신은 임동현?’ 한소희가 일어나 조금 확실하지 않다는 듯 물어봤다. ‘한소희 학생 안녕하세요! 저는 임동현입니다. 소희학생이 저를 알다니 생각도 못했네요. 보아하니 제가 학교에서 정말 유명해졌나 보네요!’ 임동현은 씁쓸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당신 진짜 임동현인가요?’ 한소희는 또 다시 한번 물었다. ‘만약 가짜라면 바꿔드리죠!’‘당신이 어제 밤에 저에게 20억 상당의 선물을 해 주신 성냥개비?’‘왜요? 안 그래 보이나요?’‘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당신이 임동현이라면 어떻게………’이때 한소희는 조금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틀동안 임동현이 강남대학교에서 유명해진 것은 맞지만 그다지 좋은 평판은 아니었다. 단톡방, 학교 게시판 모두 그의 사연이 돌고 있었다. 4년 사귄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과 바람이 나버려 충격을 견디지 못해 피를 토하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하고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었다. 눈 앞에 이 사람이 임동현이면 그가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바람을 맞겠는가? 그가 다른 사람과 바람이 난다면 모르겠는데 누가 이런 큰손과 헤어진단 말인가? 머리에 전기를 맞았군!‘소희 학생. 아 한마디로는 설명할 수 없겠네요! 우선 앉으시죠. 우리 먹으면서 얘기합시다. ‘한소희는 앉았지만 눈은 계속해서 임동현을 보고 있었다. 그녀는 어떻게 해도 이 사람이 요 며칠동안 학교에서 소문이 난 임동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곧이어 방문이 다시 열리더니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2분도 채 되지 않아 음식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임이사님. 요리는 모두 올라왔습니다. 천천히 드시고 무슨 일이 있다면 저를 불러주시면 됩니다. ‘새로 부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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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한소희는 골든호텔에서 나와 계속 멍한 상태다. 요 며칠 학교에서 소문이 돌던 가난뱅이 임동현이 사실 숨겨진 엄청난 부자라니 누가 믿겠는가?게다가 골든호텔의 사장이다. 골든호텔의 가치는 얼마일까? 2조? 아니면 4조?골든 호텔도 임동현 앞에서는 별볼일 없는 것 같은데 그럼 임동현은 대체 얼마가 있는 건가? 20조? 그 이상?더 웃긴 건 이런 부자가 강선미에게 차였다는 것이다!강선미와 그녀는 두 사람이 같은 학교의 댄스 동아리 부원이라서 친하진 않지만 서로 알고 있다. 강선미가 임동현의 배경을 알았더라면 아마 후회해 죽고 싶을 텐데, 정말이지 작은차를 얻기 위해 전용기를 버린 꼴이다. 기왕 임동현이 그녀에게 비밀을 지켜달라 했고 계속 조용히 지내고 싶어하니 그녀는 비밀을 지키면 된다. 마침 아무도 자신과 임동현을 두고 대립하고 있지 않기에 그녀는 이미 임동현에게 기대기로 결정했다. 생방송은 아마 못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나오자마자 분명 욕을 먹을 테니 생방송 방 안에서 아무 말이나 해버릴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임동현의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사실상 그들은 밥먹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한소희도 다른 사람에게 모욕을 받고 싶지 않았고 어차피 이미 12억 가량의 선물도 있으니 가족에게 집을 더 크게 바꿔줄 수 있었다. 임동현에게 기대기만 한다면 앞으로 쓸 돈이 없을까 걱정이 되겠는가?임동현은 밥을 다 먹고 차를 타고 강성시를 한 바퀴 돌며 평범한 옷들을 사고 내일 학교에 돌아갈 준비를 했다. 역시 평범한 게 더 좋다. 국제 타워로 돌아갔다. 조현영은 이미 이사를 와서 방을 정리하고 있었다. 임동현도 그녀를 방해하지 않고 바로 위층으로 올라갔다. 이튿날. 임동현은 일찍부터 일어났다. 씻고 난 후 내려왔다. 내려오니 조현영이 이미 출근 준비를 끝낸 것을 보았다. ‘현영누나. 좋은 아침!’‘임이사님 오늘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셨죠?’‘현영누나. 나 그래도 학생이야! 이미 3일동안 수업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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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임동현은 완전 못들은 척 하며 계속 자신의 교실로 향해 걸었다. 그도 방법이 없었다. 아무래도 직접 그들을 혼내 줄 수도 없었다! 다시 말해 혼자 올라가서 다른 세명을 해치우려는 건 죽으러 가는 것 아닌가?며칠만 더 참자! 내가 한정판 부가티를 끌고 돌아올 때 까지만 기다리면 네 놈들의 미천한 눈이 차를 보고 멀어버릴 거다. 자신의 학년 교실에 들어갔다. 교실 안에는 이미 대부분의 학생이 앉아있었다. 임동현이 들어오자 모두 고개를 들고 궁금하다는 눈빛으로 임동현을 훑어봤다. 임동현이 자기 자리로 돌아가자 유정식과 몇명이 다가왔다. 그들은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1년간 같이 살았고 자칭’강남대학교 4대 천객’라고 할 정도로 관계가 좋았다. ‘동현아! 너 괜찮지!’ 유정식이 입을 열었다. ‘난 괜찮아. 너희 다 뭐해! 무슨 내가 죽은 것 마냥 그러고 있어. ‘임동현이 대답했다. 괜찮으면 다행이다. 형님들이 너가 좌절해서 우리 4대 천객의 위상을 떨어뜨릴 까봐 걱정했어. ‘이번에 말한 사람은 4대 천객 중 한명인 박범호가 말했다. ‘그냥 여자일 뿐이잖아! 지금 이 시대에 다리 셋 달린 개구리보다 다리 두개 달린 여자가 거리에 훨씬 많아. ‘또 다른 4대 천객 중 하나인 주원화가 말했다. ‘됐어. 나 걱정 안해도 돼. 지금 내 꼴이 무슨 일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냐?’임동현이 말했다. ‘그래. 아무 일 없으면 됐어. 내일 밤 친목회나 하자. 우리가 다 연락했어. 장소는 내일 오후에 알려줄게. 우리도 오랫동안 안모였잖아. ‘ 유정식이 말했다. ‘우리 몇명이 모이면 모이는 거지. 무슨 친목이야?’임동현이 물었다. 유정식이 이때 임동현의 귓가에 다가가서 작게 말했다:‘안심해. 이번에 우리가 친목회 하는 대상은 우리 학교가 아니고 강남미디어대학교야. 거기 있는 예술학과 학생들 전부 물이 좋아. 우리 학교에 여자들 보다 몇 단계는 더 높다고. ‘‘넌 어떻게 미디어대학 학생을 아는 거야?’임동현이 물었다. ‘형이 새로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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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정위준이 첫번째로 신청한 후 많은 남학생이 소설화와 같이 하고 싶어서 신청을 했다. 하지만 결국 선생님은 정위준을 선택하였다. 할 수 없었다. 반장이니까 결국 선생님에게는 분명 어느정도 지위가 있었을 것이었다. 설화, 위준 학생은 아직 며칠의 시간이 있으니까 같이 자주 연습하자. 너희에게 순위에 들라고 안할건데 창피하게는 하지 말자. ‘선생님은 말이 끝나자 교실을 나갔다. 선생님이 나가자마자 교실 입구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 ‘혹시 임동현 학생이 있나요?’소리가 들리자 반에 있던 모든 사람이 문을 향해 봤다. ‘와 미친. 3대 미녀 중 한명인 한소희 아니야?’‘한소희가 방금 누굴 찾는다고?’‘임동현을 찾아?’‘아닐껄!’‘한소희 학생. 혹시 누굴 찾는다고요?’ 한 학생이 물었다. ‘임동현이요!’한소희는 대답했다. ‘이럴 수가. 진짜 임동현을 찾는 거잖아?’모든 사람이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임동현을 바라보았다. 임동현을 몇십 명의 눈이 주시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일어서서 나갔다. 문 앞까지 걸어가고 한소희에게 말했다: ‘가자!’그리고 본인이 앞장 서서 걸었다. 한소희는 순순히 임동현의 뒤를 따랐다. 임동현과 한소희가 떠나자 교실안은 발칵 뒤집혔다. ‘이럴 수가. 3일 동안 안보였는데 그 사이에 임동현이 학교 3대 여신 중 한명인 한소희를 손에 넣었다고?’‘너 지금 못봤어? 한여신님이 방금 순순히 임동현의 뒤를 따라갔어. 임동현이 갑인 것 마냥. ‘‘야……나 좀 꼬집어봐. 이게 진짜인지 알려줘. ‘‘살살!살살!아파! 끝났네 끝났어. 꿈이 아니야!’‘잠깐! 임동현의 전 여자친구가 누구라고 했지?’한 학생이 물었다. ‘아마도 강선미일껄!’‘강선미는 황준영에게 끌려갔지?’‘근데 황준영은 한소희의 양대 호구 중 하나잖아. ‘‘임동현 쩐다! 화려하게 노는데!’‘너가 내 여자친구를 뺏었다면 난 네 여신을 가져간다!’‘이 반격……엄청 센데. 이번엔 황준영이 피 토하겠네!’하지만 ‘4천객’중 세명은 이때도 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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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말해요!한소희 학생 무슨 일로 찾아왔죠?’임동현이 물었다. ‘무슨 일 없으면 찾아오면 안되나요? 임동현 학생!’한소희가 대답했다. ‘그럼 저에게 연락이나 전화라도 할 수 있었잖아요! 왜 직접 교실로 찾아온 거죠?’‘임동현 친구. 저는 지금 당신을 도와주고 있어요! 제 호의를 무시하지 말아줄래요. ‘‘에? 절 도와요? 뭘 돕고 있죠?’임동현이 물었다. 한소희는 잠시 생각하고 말했다:‘임동현 친구. 생각해봐요! 엊그제 나쁜 일 때문에 당신은 지금 나타나기만 하면 바로 사람들이 “저거 봐. 임동현이야. 엊그제 여자친구를 뺏기고 혼자 화나서 피토하고 쓰러졌대”라면서 수근거릴 거에요. ‘‘하지만 지금 제가 당신을 찾아오니 당신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의논 하는 건 당신이 화나서 피토하고 쓰러진 게 아니라 우리 둘이 진짜 같이 있는 가를 의논할 거에요. ‘‘당신 생각에는 이 두 화제 중에 어떤게 나아요?’임동현은 잠시 생각하니 진짜였다. ‘그럼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한소희 학생!’‘고마워하지 않아도 돼요! 저는 아직 당신이 저에게 쓴 그 많은 선물에 감사를 못했어요. 저와 황준영과의 만남도 면했고 또 매일 무료로 저에게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줬잖아요!’‘하지만 한소희 학생. 이러면 당신의 명성에 안좋지 않나요?’‘괜찮아요! 누가 빚지라고 했나요!’ 한소희는 상관 없다는 듯 말했다. 임동현과 한소희는 계속 운동장을 걸으며 대수롭지 않은 얘기들을 나눴다. 하지만 한소희가 교실에서 임동현을 찾고 임동현을 순순히 따라간 일은 점점 더 뜨거워졌다. 학교가 이렇게 큰데 또 3대 여신 중 한 명과 관련이 있으니이 전파 속도는 보통 빠른 게 아니었다. 당연히 여기에는 3대 천객의 공로도 적지 않았다. 지금 인터넷이 이렇게 빠른데 그저 카톡방에 뿌리기만 하면 사람들은 모두 알 수 있었다. 가장 빠르고 가장 넓게 알려진 버전은 3일 전 황준영이 임동현의 여자친구인 강선미를 빼앗고 임동현이 화가 나서 피 토하며 쓰러진 것이다. 3일 후, 임동현은 황준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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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화

두 사람은 밥을 먹은 후 골든 호텔에서 점심시간을 보냈다. 당연히 임동현은 이사장 사무실에서 쉬었고 한소희는 로얄 스위트룸을 빌렸다. 임동현 이사장만 있다면 자연스레 돈을 안내도 되니 말이다. 오후 수업이 되어서야 두 사람은 학교로 돌아갔고 나가서 밥 먹는 시간이 두세시간이 흘렀기에 사람들의 상상을 더 자극시켰다. 오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임동현은 캠퍼스 안을 걷고 있었다. 확실히 한소희가 분석한 것처럼 지금 사람들이 그를 보는 시선은 이미 원래의 경멸하는 시선에서 부러움의 질투로 바뀌었다. 임동현은 걸어서 골든 호텔로 돌아갔다. 문을 들어가자 네 명의 키가 큰 영빈 종업원이 여전하게 인사했다: ‘임이사님 안녕하세요!’로비로 들어오자 새로 부임한 로비 매니저는 급급하게 와서 인사했다: ‘임이사님 안녕하세요!’‘앞으로 이렇게 예의를 갖추지 마세요. 저희 모두 어른인데 각자 할 일 하죠! 저 혼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임동현은 새로 온 로비 매니저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임이사님!’임동현은 엘레베이터로 걸어갔고 로비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임동현은 주의를 신경쓰지 못했다. 로비의 고객 전용 휴식공간에 한 명의 미인이 앉아 있었는데 계속해서 그를 관찰했었다. 손세희는 골든 호텔 로비의 고객 전용 휴식 공간에 이미 한시간 가량 앉아있었다. 그녀는 강남 미디어 대학교 연극영화과 3학년 학생이다. 연극영화과 학생들은 보통 3학년이 되고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어떻게든 어떤 영화에서라도 배역을 얻기 위해 방법을 구했다. 자신이 졸업 하고 나서 연극영화의 진로에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다. 그녀 주위의 친구들은 모두 하나씩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고 두 명은 심지어 바로 여자 조연을 연기했고 이미 조금 유명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3학년의 1년 중 한번의 배역도 얻지 못했다. 이것은 그녀가 이쁘지 않은것은 아니었다. 반대로 그녀의 외모와 몸매는 미디어 대학 연극영화과라는 곳이라고 해도 출중한 편이었다. 그녀가 배역을 따내지 못한 것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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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임동현이 들어오고 4명의 영빈 종업원이 그에게 인사를 하였는데 비록 거리가 조금 멀었지만 손세희는 그들이 뭐라고 하는 지 듣진 못했지만 4명은 아주 공손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후 호텔 로비 매니저도 달려와 인사를 했다. 손세희는 휴식공간에서 한시간 이상 앉아있었고 호텔에 들어온 고객은 최소 20~30명은 되었지만 그 누구도 종업원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시키진 않았다. 그래서 손세희는 임동현이 집안이 엄청나거나 여기의 젊은 주인 혹은 주주의 후손일 것이라고 거의 확신했다. 하지만 이 사실들은 그녀와 아무 관계가 없었다. 그저 호기심이 생길 뿐 계속해서 전화를 기다려야 했다. 대략 30분 후……손세희의 전화기에서 드디어 소리가 울렸다. ‘여보세요! 성 감독님 어디세요? 저 이미 골든 호텔입니다. ‘손세희는 전화를 받으며 물었다. ‘세희씨. 미안합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네요. 지금 바로 15-1로 오세요!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성 감독의 목소리가 전화기 넘어로 전해졌다. ‘성 감독님. 저희 밖에서 얘기할 순 없나요?’‘세희씨. 세희씨가 알아야 하는게 우리가 얘기하는 건 상업적 기밀이라서 밖으로 새면 그때 투자자가 투자 안해주면 어떡하나요?’‘성 감독님. 제 생각에는 역시 밖에서 얘기 하는게 좋겠어요. 회의실 하나 잡는 것도 똑같은데 아무도 모를 거에요. ‘‘세희씨! 당신이 알아야 하는게 이 영화는 투자가 몇 백억입니다. 조연은 정말 중요한 인물인데 이 역할을 노리는 사람은 정말 많아요. 저는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왔고 당신은 잡아야 해요! 만약 당신이 안한다면 전 다른 사람한테 연락하겠습니다. ‘‘그럼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세요! 끊겠습니다……’손세희는 말이 끝난 후 바로 전화를 끊었다. 웃기고 있네. 그녀가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도 아니고 해도 저물어 가는데 만약 들어간다면 온전하게 나올 수 있겠는가?손세희는 전화를 끊고 가방들 챙겨 바로 호텔을 나갔고 차를 불러서 학교로 돌아갔다. 그녀에게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조연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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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이때 진성의 마음은 이미 너무 당황한 터라 마음이 혼잡했다. 이 악랄한 자본가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또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다. 졸업도 하지 않았고 드라마도 한번을 나와보지 못한 대학교 3학년 학생에게 수백억을 투자하는 영화의 여주인공을 시키고탑급 여배우를 조연으로 시키라니 만약 이 소식이 밖으로 나간다면 도화의 팬들이 분노할 것이 뻔하다. 만약 이 여주인공의 실력이 좀 괜찮으면 단숨에 유명해지는 건 기본이다. 하지만 만약 실력이 좋지 않으면 이 작품은 망한 셈이다. 그때 투자자가 원금 회수도 못한다면 외부의 욕들은 그가 다 뒤집어 쓸 것이다. 비록 속으로는 이 유성해를 엄청나게 욕했지만 얼굴로는 아부를 떠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유 회장님 안심하세요. 제가 반드시 방법을 강구해서 완성하겠습니다. ‘어쩔 수 없었다. 이 시대에는 돈이 많은 자가 갑이다. 비록 그도 업계에서는 명성이 자자하지만 자본가들을 무시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건 최정상급 감독들만 가진 호소력인데 그 급의 감독들은 영화를 찍겠다고 찌라시만 들려도 수많은 탑급 배우들이 벌떼같이 몰려들고수많은 자본가들은 돈을 안고 찾아와 본인의 돈을 써달라고 애원한다. 이런 급의 감독들은 누구의 돈을 써주냐가 곧 누구에게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주는가 이다. 돈을 벌게 해줄 뿐만 아니라 회사의 주식도 같이 올라간다. 자본가들은 결국 이렇다. 누가 그에게 이익을 창출해주면 그 사람에게 잘 대해준다. 진성 또한 이 방향을 향해 노력해서 달리고 있었다. 그는 꿈에서라도 그런 급의 감독이 되고 싶었다. ............이튿날 점심. 유정식은 임동현에게 저녁의 친목은 골든 호텔에서 진행하며 그에게 늦지 말라고 알려주었다. 임동현은 다시 조현영에게 아래 사람들에게 자신이 호텔에 들어올 때 자신을 보통 고객처럼 대하라 알리라고 연락을 했다. 그는 아직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임동현은 일찍이 골든 호텔에 와서 이사장 사무실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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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그녀가 만약 부모님의 지지가 없었다면 아마 그녀들보다 나을 것도 없었을 것이다. 그들이 얘기 나눈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정식은 차를 타고 나머지 두명의 천객을 데리고 왔다. 유정식이 타고온 차는 BMW X7이었다. 차에…..‘그녀들은 이미 도착했어. 앞에 있는 4명이야. 보여?’ 유정식이 말했다. ‘와 괜찮네! 확실히 우리 학교보다 물이 좋아. ‘‘맞네. 역시 연극영화과야. 미래에 스타들이 되겠어. 그래도 저 4명 중 아무나 한 명을 우리 반에 데려다 놓아도 소설화가 눌러버릴 것 같아. ‘‘특히 제일 키 큰 저 사람. 소설화와 거의 별 차이가 없어! 무조건 여신 급이야. ‘‘빵……빵……’유정식은 골든 호텔 입구의 주차장에 가서 두번의 경적을 울렸다!‘남자친구 왔다. 가자. 우리가 갈게. ‘장민영이 유정식의 차를 발견하자 룸메이트들을 데리고 유정식이 주차한 곳으로 갔다. 유정식을 포함한 세명은 차에서 내렸고 합류했다. 간단하게 소개를 한 후 7명의 일행은 골든 호텔로 들어갔다. 그리고 종업원의 안내를 따라 예약한 룸으로 갔다. 앉고 나서 유정식은 임동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걸렸다. ‘동현아. 어디야! 우리 46번 룸에 있어. 어서 와. 너만 남았어. ‘ 유정식이 말했다. ‘알겠어! 나 곧 갈게. ‘ 임동현은 전화로 말했다. ‘미안해. 룸메이트 한명이 있는데 곧 도착한대. 너희 먼저 시켜. 먹고 싶은 거 맘대로 시켜도 돼!’ 유정식은 여자들에게 말했다. 임동현은 전화를 받고 난 후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중간에 조현영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에게 호텔 이벤트 명목으로 46호 룸을 무료로 달라고 했다. 머지않아 임동현은 46번 룸에 도착했다. ‘미안해요. 일이 있어서 지체됐습니다. ‘임동현은 미안한 듯 말했다. 임동현이 앉자 요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젓가락을 들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식과 임동현 빼고 나머지 6명은 모두 여기서 식사를 해본 것은 처음이었다. 이곳의 음식에 대해 자연스레 칭찬을 아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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