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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의 모든 챕터: 챕터 501 - 챕터 510

3129 챕터

제501화

그녀는 해성 시의 정 씨 가문의 아가씨였다. 비록 정 씨 가문은 이류 가문이지만 각 방면의 실력에서는 서 씨 가문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았다.하지만 그녀는 줄곧 호사를 누리는 데 습관이 되어 당연히 진명 같은 일개 대표님 비서를 눈에 넣지 않았다.“윤정아, 내가 대신 소개해 줄게. 이 사람은 나의 남자친구 최민석이야.”“민석 씨, 여기는 제가 대학 다닐 떄 제일 친한 친구이자 강성 시의 서 씨 가문 아가씨 서윤정이에요...”정시연은 더 이상 진명을 상대하지 않고 손을 뻗어 자신의 남자친구를 끌어당기더니 간단하게 두 사람에게 소개를 해주었다.“서윤정 아가씨, 전 전부터 서 씨 가문이 강성 시의 4대 가문 중 하나라고 익히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서 씨 가문의 명성에 대해 잘 알고 있지요.”“오늘 아가씨를 만나 뵙게 되어서 전 정말 기쁩니다.”최민석은 단정한 미소를 보이며 서윤정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아, 네. 안녕하세요.”서윤정의 기분이 마침 우울하던 때였기에 대충 한마디 대답을 던져주고는 바로 상대방이 악수를 하려고 내민 손을 무시해버렸다.서윤정이 최민석에게 대하는 태도가 쌀쌀하다는 것을 본 정시연은 서윤정이 최민석의 신분을 무시하는 걸로 보였는지 서둘러 입을 열었다.“윤정아, 네가 모르는 게 있는데. 최민석은 최 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최 씨 가문은 우리 해성 시의 대가문 세력 중 하나란 말이야. 여기 이 근처, 이 일대에 아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그 정도는 아니야. 우리 최 씨 가문이 이런 영향력이 있는 건 사실이긴 하지만 여기에 비하면 우리 가문은 아직 아무것도 아니지!”최민석은 일부러 겸손한 척 웃고 있었지만 우쭐대며 말하는 그의 안색은 무척 득의양양해 보였다.사실 그는 그저 최 씨 가문의 직계 자제가 아닌 방계 자제였다.정시연이 일부러 그렇게 말했으니 이미 그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었다!하지만 아무리 그가 최 씨 가문의 방계 자제라고 해도 신분과 지위는 이류 가문의 아가씨인 정시연보다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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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2화

현재 마침 기회가 생겼으니 만약 그가 최 씨 가문과 명정 그룹의 협력건을 달성하게 된다면 가문 내에서 최대 공신을 한 사람이 되어 그때가 되면 가문의 핵심 권력 중심으로 들어가는 건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이건... 협력에 관한 일이니 제가 좀 더 고려해 볼게요.”서윤정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명확하게 대답하지도 않았고 거절하지도 않았다.사실 강성 시 외의 시장을 개방하는 건 명정 그룹에겐 아주 좋은 일이지만 원기단은 현재 강성 시에서도 공급이 부족했기에 명정 그룹은 강성 시의 시장 수요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었으니 해성 시의 시장을 개방할 여력이 되지 않았다.하지만 만약 명정 그룹이 아주 좋은 발전 전망을 가지고 싶다면 강성 시외의 시장을 개방하는 건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었다.최민석은 그녀가 제일 친한 친구의 남자친구였기에 정시연의 얼굴을 봐서라도 진명이 2차 원기단을 제련한 뒤 그녀는 최민석과의 협력을 고려해 일부분의 원기단을 최 씨 가문에 넘겨 해성 시에도 시장을 개방하려 하였다.진명은 회사의 이사장이었기에 구체적인 협력건은 그녀가 진명과 함께 더 상세하게 상의해 봐야 했다.그래서 그녀는 잠시 최민석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서윤정 아가씨, 당신은 명정 그룹의 책임자이시니 협력건은 당신의 말 한마디면 끝이잖아요.”“게다가 이건 우리 양측에게 모두 좋은 일인데 왜 고민을 하시는지...”최민석은 조급해진 마음으로 말했다. 그는 절실하게 서윤정에게서 명확한 확답이 나오기를 원했다.“최민석 도련님, 걱정하지 마세요. 도련님의 여자친구는 저희 서 대표님의 절친한 친구분이십니다. 만약 저희 명정 그룹에서 업무 확장을 계획하게 된다면 반드시 우선순위로 도련님과의 협력을 먼저 고려할 겁니다.”진명은 웃으면서 말했다.비록 원기단은 현재 강성 시에서 공급이 부족한 상태지만 이것도 잠시일 뿐이고 명정 그룹은 우물을 파도 절대 한 우물만 파지 않는다. 만약 한 우물만 판다면 강성 시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그건 절대 명정 그룹에게 좋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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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윤정아, 우리 해성 시는 이 근방에서 아주 유명한 풍경 도시로 알려져 있어. 네가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내가 먼저 멋진 풍경부터 구경시켜줄까?”“그리고 저녁엔 되면 파티를 열어줄게.”정시연은 싸해진 분위기를 파악하고 얼른 나서서 화제를 돌렸다.“그래, 좋아.”서윤정의 안색은 많이 부드러워졌다.그녀는 이번에 진명과 함께 단독으로 외출한 것은 바로 사방을 돌아다니며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서였다. 정시연의 제안이 마침 그녀의 마음에 쏙 들었기에 그녀는 당연히 거절하지 않았다.그 후 서윤정과 진명 등 사람들은 호텔을 벗어나 편하게 풍경을 둘러보면서 놀 준비를 하였다.호텔의 지하 주차장.여기엔 아주 뻔쩍뻔쩍한 검은색 재규어 한 대가 주차되어 있었고 그 검은색 재규어는 최민석이 대략 4억이나 되는 돈을 주고 새로 산 애마였다.비록 진명과 서윤정 두 사람은 강성 시에서부터 차를 운전하여 왔지만 해성 시의 주민의 정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소풍은 무조건 최민석의 차로 이동해야 했다.“어이, 차 키 줄 테니까 운전은 네가 해!”“이 재규어는 내가 새로 뽑은 거야. 그래서 아주 비싸거든. 너 운전할 때 내 차가 긁히지 않게 조심해. 안 그러면 너를 팔아버린다 해도 배상 못할 줄 알아!”최민석은 명령을 하는 말투로 말하면서 차 키를 진명에게 던져 주었다.“저보고 운전을 하라고요?”진명은 멍하니 자신의 손에 들린 차 키를 보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그래!”“너 같은 비서가 운전을 하지않으면 누가 해! 설마 나보고 운전기사를 하라는 건 아니지?”최민석은 불쾌한 티를 팍팍 내면서 말했다.그의 눈에 진명은 그저 전문 서윤정을 케어하면서 잡일을 하는 하인으로 보였고 운전기사 같은 이런 일은 당연히 진명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했다.어쨌든 그는 최 씨 가문의 도련님이고 운전을 직접 할 순 없으니 진명 같은 하인에게 운전을 맡겨야지!“하지만 전 운전을 할 줄 모르는데요. 게다가 면허도 없습니다...”진명이 난감한 듯 머리를 긁적이면서 말했다.“운전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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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해성 시는 바다를 등지고 있어 산 좋고 물 맑은 곳으로 주변 여러 도시 중 유명한 풍경 도시로 관광지와 명승 고지가 아주 많았다.정시연은 차 안에서 가이드 노선을 만들었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돌아다니면서 아름다운 풍경도 꽤나 구경하였고 게다가 정시연이라는 가이드까지 있으니 아주 즐겁게 놀게 되었다.유일하게 아쉬웠던 것은 최민석의 마음은 온통 협력건에 신경이 쏠려있어 그는 계속 서윤정의 주변에 알짱거리면서 계속 서윤정에게 잘 보이려고 애썼고 아예 진명을 신경 쓰지 않았다.정시연은 남자친구의 이런 행동에 더는 못 봐주겠는지 그녀는 제일 기본적인 예의상 가끔 주동적으로 진명에게 몇 마디 말을 걸었다.하지만 그녀는 진명과 원래부터 친하지 않았고 게다가 남녀가 유별하니 별다른 공통적인 대화거리가 없었다.하루 동안에 그녀가 진명과 나눈 대화는 고작 몇 마디뿐이었다.서윤정은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좋지 못하였다.진명은 명정 그룹의 이사장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남자였다. 그런데 지금 최민석이 대놓고 진명을 무시하고 있으니 이건 그녀를 무시하는 것보다 마음이 더 괴로웠다.원래 그녀는 정시연의 얼굴을 봐서라도 최민석과 협력을 고려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는 최민석에 대한 작은 호감마저 이미 싹 사라져버렸다!하지만 웃는 얼굴에 침을 못 뱉는다고. 최민석은 줄곧 웃는 얼굴로 아부를 떨고 있었고 게다가 이번에 다 함께 소풍을 나온 것도 좋은 의도로 나왔기에 그녀가 최민석의 간사한 주둥이와 얼굴에 불만을 품고 있었지만 딱히 뭐라 할 수가 없었다.저녁 무렵.진명 일행은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최민석은 룸을 배치하기 시작했고 서윤정과 진명을 위해 파티를 주최하였다.룸 안에선 몇몇 사람들이 자리를 찾아 앉았다.“서윤정 아가씨, 오늘 즐거우셨나요?”“만약 저희의 대접에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세요.”최민석은 얼굴 가득 웃음을 보이면서 말했다.“괜찮았어요. 아주 좋았습니다.”“어쨌든 오늘 대접해 주셔셔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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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5화

그러나 서윤정의 냉랭한 태도에 그는 마음속에 아무런 확신도 할 수 없었고 이런 헛된 우정에 모든 희망을 걸 수 없었다.만약 며칠 후에 서윤정이 해성 시를 미련 없이 툭툭 털고 떠난다면 그는 후에 다시 명정 그룹과 협력을 하고 싶어 해도 아마 더 힘들어질 것이다!“서윤정 아가씨, 먼저 얘기들 나누세요. 전 잠시 화장실 다녀올게요.”최민석은 웃으면서 말하고는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갔다.그가 몸을 돌려 진명과 나머지 사람들에게 등을 보이는 순간 그는 얼굴의 웃음기를 싹 지워버렸다.이번 명정 그룹과의 협력건은 그에게 아주 중요했고 이건 그가 앞으로 가문의 권력 중심에 끼어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에 달렸다.그는 줄곧 야망으로 가득 찬 사람이었고 권력에 대한 욕망도 아주 컸다!현재 그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니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었다!어쨌든 서윤정이 아직 해성 시를 떠나기 전에 설령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된다 하더라도 그는 어떻게든 서윤정에게서 협력건의 일에 대한 확답을 얻어내야 했다!최민석이 떠나는 것을 본 후 정시연은 시선을 서윤정에게로 돌렸다.“윤정아, 민석이는 성심성의껏 너희 명정 그룹이랑 협력하고 싶은 거야. 만약 괜찮다면 네가 우리 둘의 그동안 쌓아온 정을 봐서라도 민석이의 요구를 들어주면 안 될까...”정시연은 뜸을 들이면서 말했다.최민석은 그녀의 남자친구였고 그녀는 이미 최민석이 아주 급하게 명정 그룹과의 협력건을 따내고 싶어 하는 것을 알아챘기에 그녀는 최민석을 대신해 서윤정에게 부탁을 하고 있었다.“시연아, 나도 거절하려는 거 아니야. 다만 나와 진명 씨가 이번에 해성 시에 온 것도 500년 이상 된 야생 인삼을 목적으로 온 거야.””약재를 손에 넣기 전까지 난 아직 해성 시의 시장 개방을 고려하고 싶지 않아.”서윤정은 조금 난감한 듯 말했다.그녀가 최민석에게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한 것은 한 방면으로는 진명이 아직 2차 원기단 제련을 시작하지 않았기에 회사는 잠시 외부로 시장을 개방할 준비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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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이 500년 이상 된 야생 인삼은 그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었고 그 약재를 손에 넣을 수 있기만 한다면 협력건은 아무것도 아니었다.최민석이 그를 여러 번 무시한 일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그런 쪼잔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이런 사소한 일로 상대방과 따질 일도 아니었다.“그건...”정시연은 시선을 서윤정에게로 돌렸다.그녀는 줄곧 진명이 일개 대표님의 비서라고 생각했기에 이 일을 진명이 수락한다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고 서윤정의 입으로 직접 수락해야 된다고 생각했다.“응, 진명 씨의 뜻이 곧 내 뜻이야.”“만약 최민석 도련님이 정말 우리를 도와 약재를 구해주기만 한다면 나도 협력건에 동의할게.”서윤정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좋아, 그 말 꼭 지켜.”정시연은 웃으면서 말했다. 서윤정의 입으로 통해 들으니 그녀는 많이 안심이 되었다.이때 룸의 문이 열리더니 최민석이 돌아왔다.“시연아,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어. 아주 즐거워 보이네.”최민석이 얼굴에 웃음 가득 띠고 물었다.“사실은 윤정이가 이번에 해성 시에 온 목적이 그 500년 된 야생 인삼 때문이라잖아...”“윤정이도 이미 방금 나랑 약속했어. 네가 그 약재를 구해다 주기만 한다면 윤정이가 협력건에 동의할 거래...”정시연은 방금 전의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었다.“아, 그래.”최민석은 다소 의외라고 생각했다.“민석아, 너희 가문과 양 씨 가문의 사이가 줄곧 괜찮았잖아. 우리가 밥을 다 먹은 후에 양 씨 가문의 사람을 불러서 우리가 돈을 더 쥐여주면 아마도 먼저 약재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은데.”정시연이 의견을 내주면서 말했다.“그건... 아마도 힘들 것 같아.”최민석이 침묵을 하였다.양 씨 가문의 사람은 이미 약재의 경매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기에 만약 미리 먼저 약재를 빼내오면 경매에 나가는 약재가 적어지는 것이고 이건 자신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양 씨 가문은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이 일은 최 씨 가문의 가주가 직접 나서도 소용이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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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7화

“최민석 도련님,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진명이 웃음을 보이며 술잔을 들고 말했다.서윤정과 정시연 두 사람은 모두 대학을 금방 졸업했고 또 두 사람 모두 술을 마시는 흥취가 없었기에 술 대신 음료수나 차를 마시고 있었다.네 사람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면서 같이 한 잔을 마셨다.서윤정이 잔에 든 음료수를 마시는 모습에 최민석은 무심코 날카로운 눈빛을 하더니 냉소를 머금었다.최민석의 열정적인 주도하에 사람들은 몇 잔이나 연속적으로 마셨다.진명은 바보가 아니었기에 그도 서서히 최민석이 무언가를 꾸미고 있음을 눈치챘다. 그리고 그는 서윤정의 잔에 담긴 음료수를 보고 이내 무언가를 깨달은 듯했다.“윤정 씨, 윤정 씨 잔 좀 저한테 주세요.”진명이 낮게 소곤거리며 말했다. 그는 무언가 안 좋은 예감이 느껴진 듯했다. “왜 그래?”서윤정은 의아해하면서도 잔을 진명에게 넘겼다.진명은 잔을 코에 가져다 대고 킁킁거리며 음료수의 냄새를 맡아보더니 얼굴빛이 확 변해갔다.그리고 그는 벌떡 일어나 잔에 담긴 음료수를 최민석을 향해 촤악 뿌렸다.최민석은 피할 새도 없이 그 음료수를 정통으로 맞았고 머리와 입은 옷 곳곳에 음료수가 뚝뚝 떨어져 있었으며 그 모습은 아주 많이 보기 흉했다.“진명,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이야?”서윤정과 정시연은 깜짝 놀랐다.특히 정시연은 서둘러 티슈를 꺼내 최민석의 옷에 묻은 음료수를 닦아내려고 하였다.“윤정 씨, 음료수에 뭔가 있었어요. 최민석 씨가 음료수에 약을 탔다고요!”진명이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싸늘하고 날카로운 살기가 가득한 눈빛을 최민석을 향해 보냈다.그는 그제야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었다. 어쩐지 최민석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상하다 했더니 알고 보니 이런 꿍꿍이가 있었어!“뭐?”서윤정과 정시연은 깜짝 놀라 얼빠진 표정을 하고 있었다.“너 이 새끼, 함부로 모함하지 마!”“이 음료수엔 아무 문제도 없었어!”최민석이 차가운 표정으로 이 일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그래요?”“음료수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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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화

서윤정의 안색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자신의 몸도 이상해졌다는 것을 느꼈다.두 눈으로 이미 사실을 들킨 것 같은 최민석은 계속 숨길 필요가 없었는지 그는 가면 속의 얼굴을 드러내고 하하 웃으면서 말했다.“이 새끼가 한 말이 맞아. 내가 확실히 음료수에 뭔 짓을 하긴 했지!”“너... 이 비겁한!”서윤정은 화를 내며 테이블을 붙잡고 일어서려고 노력했지만 이미 힘 빠진 몸은 말을 듣지 않았고 일어설 힘조차 없었다.최민석은 서윤정의 분노가 가득한 눈빛을 무시하고 시선을 진명에게로 돌리더니 아주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이 자식, 내가 흰독말풀을 음료수에 탄 걸 어떻게 알았지!”“그쪽에게 딱히 알려줘도 상관없어요. 제가 의술을 좀 알거든요. 음료수 속에 흰독말풀 냄새가 있었고 제가 맡아보기만 한다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진명이 담담한 어투로 말했다.“그랬군.”최민석은 깜짝 놀랐다. 그는 진명 같은 일개 대표님 비서가 의술까지 알고 있다니 그는 다소 많이 놀랐다.“최민석, 너 지금 이게 뭐 하자는 거야? 왜 이러는 건데?”정시연은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로 물어보는 그녀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방금까지만 해도 그녀는 줄곧 최민석을 믿어왔었고 최민석을 감싸주기 위해 그녀는 진명이 일부러 그를 모함하고 있다고 의심을 했지만 현실은 그녀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그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최민석이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이러는 것인지!“간단해. 난 그저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순조롭게 손에 넣고 싶었을 뿐이야.”최민석이 담담한 어투로 말했다.“말도 안 돼!”“진 비서가 아까 이미 말했잖아. 네가 쟤네들에게 최선을 다해 약재를 구해준다면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명정 그룹에서 너랑 협력한다고 했잖아...”정시연이 말을 채 끝마치기도 전에 최민석에 의해 중단되고 말았다.“그건 고작 비서인 걔가 아무렇게나 말한 거잖아. 내가 뭐 세 살배기 아이들도 아니고 내가 쟤 말을 믿을 것 같냐!”“그리고 다시 말해서 협력건은 나에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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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최민석은 하하 소리 내어 크게 웃으면서 방자한 눈빛으로 서윤정의 아름다운 미모와 늘씬한 몸매를 훑어보며 이미 잔뜩 득의양양해져 있었다.사실 최민석이 서윤정을 처음 만나게 되었을 때부터 그는 아름다운 서윤정의 미모에 깊이 감탄을 하고 있었다!그때부터 그는 서윤정에게 생기는 흑심을 공제하지 못하고 항상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했다.이것 또한 그가 서윤정의 음료수에 약을 탄 주요한 목적 중 하나였다. 그는 협력권을 손에 넣으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서윤정의 아름다운 미색을 욕심내고 있었다!“이... 파렴치한 놈!”서윤정은 분노가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진명은 서윤정보다 많이 침착해 있었다.“최민석 씨, 토끼도 둥지 주변의 풀을 절대 먹지 않습니다. 윤정 씨는 어쨌든 정시연 아가씨의 절친한 친구이잖아요. 그런데 감히 윤정 씨에게 손을 댈 생각을 하다니요. 설마 정시연 아가씨가 화를 내는 게 두렵지 않으세요? ”최민석은 멍해졌고 그제야 자신이 너무 득의양양해져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하지만 일은 이미 여기까지 커졌고 그도 어쩔 수 없이 계속하는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뭐!”“정 씨 가문은 상업 방면에서 우리 가문에게 의지하고 있는 업무가 아주 많지. 정 씨 가문에서 알아버린다고 해도 뭐?”“걔가 나한테 반항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최민석은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최민석, 너... 이 나쁜 놈!”정시연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예전의 최민석은 그녀의 앞에서 줄곧 겸손하고 점잖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녀는 최민석이 이런 음험한 사람일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다!하지만 방금 최민석의 한 말은 사실이었다. 정 씨 가문은 상업 방면에서 확실히 최 씨 가문에 의지해 오고 있었고 그녀와 최민석이 함께하게 된 데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유는 정치적인 정략 혼인이었다.설령 최민석이 정말로 어떤 치사하고 음험한 짓을 했다 하더라도 최민석에게 이 일을 무마시킬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그녀도 최민석을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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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0화

“서윤정 아가씨, 잊은거 같은데 여긴 당신들의 강성 시가 아니라 해성 시이에요!”“그렇기에 서 씨 가문의 세력이 아무리 대단하고 고수가 많다 하더라도 여기에선 저를 어찌할 수는 없어요!”최민석이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듯 웃으면서 말했다.그는 마음속으로 이미 계획을 다 세웠다. 그가 서윤정을 손에 넣기만 한다면 그 뒤엔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서윤정을 협박하여 협력건에 동의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 식은 죽 먹기 일 것이다.서윤정이 나중에 복수를 하든 말든 그는 걱정하지 않았다. 이런 사진과 동영상이 그의 손에 있으니 그가 약간의 수단을 쓰기만 한다면 서윤정을 아주 쉽게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나중에 서윤정은 그의 전유물로 되어 영원히 그의 손바닥 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다!“이... 나쁜 새끼!”서윤정은 화가 치밀어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고 마음속엔 절망감이 가득 들어찼다.“최민석, 너 이 짐승 같은 새끼야. 만약 네가 우리 윤정이를 다치게 만든다면 내가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정시연은 분노가 가득한 눈빛으로 쏘아보았다.그녀는 상류사회의 재벌가 규수로써 예전에 나쁜 사람들의 악행을 숨겨주고 감싸주는 일들을 많이 봐왔었다.만약 최민석이 즉흥적으로 이런 짓을 벌이고 심지어 밖에서 다른 여자를 껴안고 논다 해도 그녀는 못 본 척 눈감아줄 수 있었다.하지만 서윤정은 그녀의 오랜 절친한 친구였고 만약 최민석이 서윤정에게 손을 댄다면 그녀는 절대 보고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시연아, 조급해하지 마!”“걱정하지 마, 조금 있다가 내가 너도 아가씨랑 같이 아껴줄게. 너희 두 사람 골고루 모두 섭섭하지 않게 아껴줄게. 절대 불공평하게 한 쪽만 아껴주지는 않을게!”최민석은 하하 크게 웃더니 흥분한 얼굴로 마치 이미 서윤정과 정시연 두 사람을 겁탈하기라도 한 듯 말했다.“최민석 씨, 지금 너무 일찍 기뻐하는 거 아닙니까!”“비록 윤정 씨가 흰독말풀에 중독되어 있다지만 제가 있는 한 무사할 겁니다.”“제가 있는 한 윤정 씨의 털끝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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