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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장

‘축하합니다. ‘진명은 웃으며 말했다. 석지훈의 수련은 6년 동안 정체되었기 때문에 체내의 진기는 이미 매우 두터워졌다. 그저 경맥이 막혀 잘 뚫리지 않았을 뿐이었다. 지금 그가 석지훈을 대신해 경맥을 뚫어주었으니 석지훈의 몸에 있는 진기가 진가를 드러내 단번에 두 단계를 승급했고 선천중기의 경지에 도달했다. ‘제가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석지훈은 털썩 소리와 함께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머리를 숙였다. 원래 그는 진명이 한동안 그를 가르치면서 선천초기의 경지를 돌파하는 것 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는 진명이 그저 잠시의 노력으로 그를 두 단계나 극복하게 해줄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이 방법 또한 정말 훌륭하기에 사람을 놀라게 하였다!그는 마음속으로 진명에게 감격한 나머지 더욱 존경했다.‘별 일 아닙니다. 언급할 가치도 없죠. ‘진명은 담담하게 말했고 속은 조금 씁쓸했다. 어쨌든 그의 실력은 이제 막 선천초기를 뛰어넘었지만 그는 상대를 마음대로 도와주었고 상대방의 수련을 선천중기의 경지까지 승급시켰다!이 능력은 그보다 한 수 더 높았다!그의 속마음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 ‘진명님. 당신의 이 은혜를 저 석지훈은 반드시 항상 마음에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만약 싫지 않으시다면 제가 곁에서 수하가 되어 은혜에 보답하고 싶습니다.’‘앞으로 어떤 명령만 내리신다면 물불 마다하지 않고 제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석지훈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진명은 이번에 그의 수련을 극복한 것을 도왔고 이미 그에게 반 스승이 된 은혜가 있으니 진명이 그를 수하로 거두는 것을 원치 않더라도 그가 진명의 동생으로 들어가는 것과 별 다를게 없었다. ‘괜찮습니다. 저희 그냥 친구로 지내죠. ‘‘그렇게 진지하실 필요 없습니다. ‘진명은 석지훈의 성실함을 느꼈고 속으로 칭찬을 하였다. 석지훈 이 사람은 아주 뜨겁고 남자다운 열정남이다. ‘진명님. 저도 제 수련이 부족하기에 진명님이 저를 거들떠 보시지 않는 것을 압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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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손일중은 책상을 치며 표정이 아주 안좋았다. ‘아버지. 그게 말이죠. 제가 진명이라는 놈에게 음해를 입혔는데 그 놈이 Z그룹에 알려서 우리 체인점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습니다……’손은총은 뻔뻔하게 말하며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당연히 진명의 내막을 잘 알고 있었다. 권력도 실력도 없었던 고아였는데 그는 진명이 주건에게 지시하여 S그룹을 상대할 실력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악의적으로 물가를 올려 Z그룹을 분노시켰다고 생각했고 주건은 공적인 일을 했을 뿐이라 생각했다. ‘진명이 누구지?’‘우리 Z그룹과 그 놈은 원한이 없는데 왜 우리를 고발하는 것이야?’손일중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놈은 마이슬의 전 남편입니다. 저와 그 놈 사이에 깊은 원한이 있습니다……’손은총은 난처한 얼굴로 말했다. 마이슬의 전남편? 어쩐지!’‘예전부터 결혼하려면 집안이 깨끗한 여자를 찾으라고 여러 번 가르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부녀를 찾아오다니!’‘넌 나를 화병으로 죽게 만들 계획이냐!’손일중은 화난 목소리로 마이슬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았다. 마씨 가문의 경제 세력은 손씨 가문과 차이가 많이 나고 마이슬은 이혼을 했던 여자이기에 그의 아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만약 마이슬이 그의 아들의 혈육을 임신하지 않았다면 그는 절대로 마씨 가문이 손씨 가문에 시집 오는 것을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손일중의 경멸을 느낀 마이슬은 얼굴이 창백해졌고 입술을 꽉 깨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예전에 그녀는 자신이 손은총과 결혼해 손씨 가문에 시집가면 반드시 나뭇가지 위로 날아올라 봉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상상은 좋았지만 현실은 비참했다. 양측이 서로 맞지 않기 때문에 손씨 가문에서 그녀의 지위는 비교적 낮으며 기본적으로 발언권이 없는 것이 마치 진명이 처음 그들 마씨 가문에서 받은 대우와 비슷했다.그녀는 지금에서야 천천히 진명의 그 당시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어쩌면 이것은 하늘이 그녀에게 준 응보일 지도 모른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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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화

손은총의 마음은 불안했다. 마음속으로 이미 진명에게 두려움이 생겨있었다. ‘안심하거라. 이번에는 내가 직접 나설테니 분명 문제 없을 것이다!’‘그리고 어떤 일들은 힘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법이야!’손일중은 자신의 머리를 가리켰다. ‘머리를 써요?’손은총은 매우 의아했다. ‘사람 모두 약점이 있다. 그 놈의 약점만 찾는다면 그 놈의 무술이 아무리 대단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야!’손일중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손은총은 두 눈이 반짝이고 흥분돼서 웃으며 말했다. ‘알았습니다. 진명은 비록 부모도 없지만 그는 방금 새 여자 친구를 사귀었으니 저희가 그 놈의 여자 친구부터 손쓰기만 하면 그놈은 틀림없이 끝장일 거에요!’‘정확해.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아는구나!’손일중은 크게 웃었다. ‘아버님. 제 생각에는 진명이 생각만큼 간단하진 않을 것 같아요!’‘그 놈은 이번에 마음대로 Z그룹에게 지시해서 우리 회사를 상대했고 무공 또한 뛰어나서 예전같지 않습니다. 그 놈이 이번에는 또 무슨 비장에 카드가 있을까 걱정되요!’‘제가 보기에는 양쪽이 완전히 뒤틀리기 전에 작은 일부터 없던 일로 처리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마이슬은 머뭇거리며 말했다. 이번 몇 번의 타격을 통해 그녀는 지금 많이 깨우쳤다. 그녀는 진명이 이 두 번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부탁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다음이 있다면 진명은 아마 이렇게 쉽게 그녀와 손은총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이런 위험은 너무 부담이 크기에 그녀는 앞으로 손은총과 좋은 날을 보내고 싶어서 다시는 진명을 건드리지 않고 싶었다. ‘그 권력도 없는 폐급이 무슨 비장의 카드가 있어!’‘그놈 편을 드는 게 아니면 사기를 꺾지나 마!’손은총이 달갑지 않은 듯 꾸짖었다. ‘하지만……’마이슬은 몇 마디 더 하려 했지만 말을 잇기도 전에 손은총에 의해 끊겼다.‘몇 마디 더 할 것도 없어!’‘어쨌든 이번에는 우리 아버지가 직접 나서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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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누……누구세요?’진명은 거실을 이리저리 도망치며 쫓겼는데 모양이 아주 낭패였다.‘나는 너의…….고모 할머니다!’아름다운 소녀는 이를 악물고 화가 나서 펄쩍펄쩍 뛰었다. 그녀는 자신이 맨발로 진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보고 닥치는 대로 물건을 집어 들어 진명을 향해 내던졌다.바닥은 곧 아수라장이 되었다. 거실 안의 인기척이 엄청났기에 위층에 있던 임아린을 놀라게 했다. 임아린은 방금 목욕을 마쳤는지 얇은 고급 실크 잠옷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머리카락이 촉촉하여 마치 물에서 나온 선녀처럼 아름다웠다.‘소정, 진명, 둘이 뭐 하는 거야?’거실이 혼잡한 것을 보고 임아린이 놀라서 위층에서 내려왔다. ‘사촌언니!’아름다운 소녀는 억울해하며 임아린의 품에 안겼다. ‘사……사촌언니?’‘아린아. 쟤가 너 사촌 동생이야?’진명은 깜짝 놀라 속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쩐지 상대방이 이렇게 예쁘게 생겼더라니, 마치 어린 선녀인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 임아린의 사촌 여동생이었다. 가문의 유전자가 대단했고 대단한 절대 미인들의 혈육이었다.‘맞아. 내가 소개해줄게. 여기는 우리 고모 집의 사촌 동생 하소정. ‘‘소정아. 여기는 진명. ‘임아린은 가볍게 웃으며 간단하게 서로를 소개해줬다. ‘무슨 진명이야. 내가 보기엔 분명 짐승인데!’하소정은 진명을 노려보았다. ‘짐승?’임아린은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 ‘소정아. 너 왜 그래. 도대체 무슨 일이야?’‘저…….저 사람이 날 괴롭혔어……’하소정의 얼굴이 붉어졌고 억울한 눈물이 눈가에 맴돌았다. ‘널 괴롭혀?’‘내가 잘못 들은 건 아니지!’‘평소에 너가 다른 사람을 안괴롭히면 다행인데 누가 널 괴롭혀!’임아린은 하소정과 진명 두 사람을 보고 또 바닥이 난리 난 것을 보고 의심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가족 중에서 그녀에게 가장 잘해주는 사람은 할아버지와 고모이며 고모의 가족과는 줄곧 매우 가까웠고 사촌 여동생인 하소정의 성격도 잘 알고 있었다.하소정은 집안이 모두 인정하는 흑마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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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진명이는 우리 회사의 회장 비서로 잠시 여기서 살고 있어.임아린은 말했다. ‘여기서 산다고?’‘설마 언니의 남자친구고 둘이 벌써 동거하는 거야?’하소정은 깜짝 놀라 위아래로 다시 한번 진명을 훑어보았는데 정말 진명이 무슨 특별한 점이 있는지 알 수 없었고 진명이 어떻게 그녀의 얼음공주 같은 사촌 누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무슨 동거야. 우리 둘은 그냥 친구야. 함부로 말하지 마!’임아린은 얼굴이 붉어졌다. ‘진짜야?’‘난 왜 조금도 신뢰가 안가지!’하소정은 의심이 가득했다.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진명이 전에 나를 구해줬어. 그때 진명은 살 곳이 없어서 잠시 우리 집을 빌려주면서 살게 되었어……’임아린은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랬구나!’‘짐승씨. 우리 언니의 집에서 이렇게 오래 살았는데 왜 아직도 떠나지 않는 거죠!’‘설마 언니를 노리는 건 아니겠죠!’하소정은 위험한 표정으로 진명을 보았다. 진명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는 당연히 임아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인정하지 않고 웃음을 감추며 말했다. ‘나는 진명이야. 짐승이 아니라……’‘하! 무슨 진명. 저는 짐승이라 부를 겁니다!’‘게다가 내 사촌언니에게 흑심을 품은 짐승!’하소정은 코웃음을 쳤다. 그녀는 사촌 언니의 외모는 어딜 가도 통하고 남자라면 분명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진명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진명이 남자가 아닌 이상 말이다!임아린은 하소정의 난리에 매우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됐어. 난리 피우지 마!’‘나는 소란을 피우지 않았어. 내 말은 진짜야!’‘하지만 언니. 안심해. 앞으로 내가 있으니 만약 이 짐승이 감히 무슨 나쁜 마음을 품으면 내가 반드시 혼내줄게!’하소정은 주먹을 휘두르며 말했다. ‘너 정말 감당 안되네. 나 먼저 올라가서 쉴게. ‘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붉어진 얼굴로 거실을 떠났다. 진명은 진정한 남자는 여자와 싸우지 않는 다는 생각으로 이 기회를 틈타 방으로 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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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진명은 아주 난처했다. ‘쳇, 원래부터 쓸모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쓸모없네!’하소정은 눈을 희번덕거리며 말했다. ‘다행히 언니는 여름 방학에 운전면허를 땄는데 당신처럼 그렇게 밥통이 아니에요!’하소정은 말하며 교만하게 턱을 치켜들고는 마치 고고한 공주처럼 옆에 있는 고급 차의 문을 열고 앉았다. 조롱당한 진명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지만 하소정의 성격은 너무 예리하고 괴팍해서 그가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다.하지만 임아린은 이미 하소정을 그에게 맡겼고 그도 임아린의 부탁을 저버릴 수 없어 성난 표정으로 차에 올라탔다.......강성대학. 진명과 하소정 두 사람은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등록을 위한 조금의 수속이 끝나기 까지 오전 시간을 모두 소비했다. 그러던 중 하소정은 두 명의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모두 그녀와 마찬가지로 강성대학교에 입학했다이 두명의 학생 모두 여자였고 한명은 양윤희이며 외모는 중 상급이고 몸매는 늘씬하며 옷을 세련되게 입었고 집안 형편이 꽤 좋아보였다. 다른 한명은 장윤정이고 아주 예뻤지만 집안 환경이 좋지 못해 보였다. 스카프를 둘렀고 긴 머리는 간단하게 포니테일로 묶었으며 원피스에 물이 조금 빠졌지만 깨끗했고 옆집 여동생 같은 느낌을 주었다. 고등학교 동창인 세 사람은 대학에서 만나 서로 친밀감을 느끼며 하나같이 흥분한 나머지 재잘거거리며 대화를 했다.‘소정아. 이분은?’양윤희는 진명을 보고 궁금한듯 물었다. ‘이. 여기는 짐승. 우리 사촌 언니의 하인이야. ‘하소정은 경멸하듯 진명을 힐끔 보았다. 짐승? 하인?진명은 피가 거꾸로 솟아 하마터면 터질 뻔 했다. 하지만 그는 돌이켜보니 자신이 임아린의 비서이고 하소정이 그를 하인으로 취급하는 것도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았다.다만 그의 마음속에는 다소 한이 있을 뿐이다.‘요즘에 어떻게 짐승이라는 사람이 있어?’‘이상한 이름이네!’장윤정과 양윤희 두 사람은 어리둥절했고 하마터면 정말로 믿을 뻔 했다. ‘나는 진명이야. 짐승이 아니라. ‘‘소정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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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화

‘치. 꼰대야!’‘우리 셋 다 이미 성인인데 왜 못가는데요!’하소정은 당당하게 가슴을 피며 말했다. 전에는 그녀가 어렸기에 집에서 부모의 단속이 있어서 술집같은 곳에 갈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자유로워졌고 나이도 만 18세가 넘었다.그녀의 이상한 성격을 보아선 분명 술집에 가서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맞아요. 저희 이미 성인이에요. ‘양윤희도 조금 설레었고 가서 보고 싶었다.솔직히 말해서 그녀와 하소정 두 사람은 형편이 좋아서 순전히 배가 배부른 것이었다.‘됐어. 그런 곳은 좋은 곳도 아닌 것 같은데 가지 말자…..’장윤정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뭐가 나빠. 지금은 법치 사회인데 술집은 노래방과 비슷한 유흥업소에 불과해!’‘윤정아. 안심해. 내가 살게. 우리 같이 가서 재밌게 놀자!’하소정은 다짜고짜 한 손으로 장윤정의 팔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양윤희를 끌고 함께 학교 밖으로 걸어나갔다.‘안돼. 너희 갈 수 없어!’진명이 다급해져서 서둘러 하윤정을 포함한 세 사람을 막았다. ‘비켜!’‘충견은 길을 막지 않아!’‘우리 세 사람이 어딜 가고 싶어하든 무슨 상관인데!’‘너가 가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집에 가!’하소정은 매섭게 노려보았다. 그녀는 원래 진명에 대한 인상이 좋지 못했는데 지금 진명이 또 몇 번이나 그녀의 흥을 방해했으니 그녀가 진명에게 좋게 대해 줄 리는 더더욱 없었다!‘그……’진명은 말문이 막혔다.그는 하소정에게 어떤 사람도 아니니 확실히 상대방의 생활에 간섭할 자격이 없었다. ‘내…….내가 같이 가주는게 낫겠다. ‘진명은 결국 타협을 했다. 그와 함께 있으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기에 가서 놀아도 괜찮을 것이다. 블루문 술집은 인테리어가 매우 호화로운 술집이다.비록 지금은 저녁 러시아워는 아니지만 번화가이며 강성대에서 멀지 않아 여전히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진명과 하소정을 포함한 몇 명은 막 술집에 들어서자 귀를 울리는 강렬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졌고 주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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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많은 사람들이 눈을 부릅 뜨고 진명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로 가득 차 있었다.진명은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혼합 주스 및 기타 음료와 모둠 과일을 무작위로 주문했으며 도수는 매우 낮았다.하소정을 포함한 세명은 아직 학생이기에 모두 술에 일가견이 없었고 순전히 호기심에 와본 것이기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웅웅웅!이때 진명의 휴대전화가 갑자기 진동이 울렸고 그는 핸드폰을 보니 서윤정의 전화가 왔었다. 그러나 술집 안의 음악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전화를 받기가 불편했었다. 진명은 하소정을 포함한 세명에게 알려주고 바로 밖으로 나가 전화를 받았다. 하소정과 두 명 곁에 진명이라는 남자가 없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눈을 반짝이며 슬슬 꿈틀거렸다.그 중 스물서너 살쯤 된 크고 건장한 몸에 잘생긴 외모의 젊은 남자가 칵테일 한 잔을 손에 들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미녀님, 안녕하세요. 제가 그대들을 알아갈 수 있는 영광을 챙겨도 될까요?’젊은 남자는 어색하게 말하며 본인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하소정은 상대가 악의가 없어 보이기에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정말요? 좋네요!’젊은 남자는 크게 기뻐했다. 자신이 세 여자 중 가장 예쁜 하소정에게 말을 걸 수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에 흥분한 표정으로 자신을 소개하였다. "저는 표태식이라고 합니다. 금오도장의 사범이죠. 미녀님의 성함은 어떻게 되나요?"‘저는 하소정입니다……’‘집안이 도장을 하세요? 그럼 무술이 정말 대단하시겠네요!’하소정은 아주 놀라서 상대가 도장의 사범이라는 신분에 바로 흥미가 생겼다. ‘당연하죠!’‘어릴 때부터 무술을 연마했고 많은 무술을 가보처럼 잘 알고 있습니다!’‘자랑은 아니지만 또래들 중 한 번도 제 상대를 만난 적이 없어요!’표태식은 거만한 듯 웃으며 일부러 소매를 걷어올려 튼튼한 팔과 우람한 근육을 드러냈다.도장을 연다는 것은 보통 복잡한데 금오도장은 태권도와 가라테, 전통 무술 등 모두 섭렵하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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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화

‘짐승. 너 뭐 하는 거야!’‘이분은 표태식이고 방금 알게 된 친구야. 우리 두 사람은 무술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거추장스럽게 방해하지 마!’하소정은 달갑지 않은 듯 꾸짖었다. 그녀의 손은 의식적으로 진명을 밀었지만 진명은 꿈쩍도 안했다. ‘안돼. ‘‘소정아. 이 사람은 딱 봐도 좋은 사람이 아니니까 속지 마!’진명은 다급하게 말했다. ‘너야말로 좋은 놈이 아니잖아!’표태식은 크게 분노했다. 그는 진명이 하소정의 친구라는 것을 알고 잠시 화를 참으며 말했다. ‘소정씨. 이 분은 누구에요? 당신과 무슨 관계죠?’‘아. 이 사람은 제 사촌 언니의 하인이에요. 언급할 가치도 없습니다……’하소정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경멸했다. ‘하인이었구나!’표태식은 비웃으며 주먹을 들고 경멸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임마. 내가 경고하는데 당장 꺼져. 그러지 않으면 널 땅에 내리 꽂아줄테니!’‘너 뭐 돼?’。진명은 웃었다. 그의 실력은 이미 선천초기를 넘어섰는데 표태식의 위협을 안중 두겠는가. ‘죽고싶냐!’표태식은 분노하며 주먹을 치켜들고 천명을 혼내줄 준비를 하며 겸사겸사 하소정 앞에서 자신의 강한 실력과 기세를 보여주려 했다!하소정은 기뻐하는 표정이었다. 그녀의 성격은 원래 정신 없는 것을 좋아하며, 게다가 그녀는 진명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기에 마음속으로 표태식이 진명을 한바탕 훈계하여 그녀를 대신해서 악을 처단해 주기를 간절히 바랬다!바로 그때 껄렁한 옷차림에 펑크한 머리를 한 젊은 남자 네댓 명이 바 쪽으로 걸어왔다.‘기태형님. 어서 보세요. 저 여자 이쁘게 생겼네요!’힌 님자가 하소정을 보고 매우 놀랐다. 우두머리인 정기태는 동료의 손가락 방향을 따라 보고는 눈을 꼿꼿이 뜨고 이내 몸을 구부리며 다가왔다.‘미녀님, 안녕하세요. 술 한 잔 사고 싶은데 우리 다 같이 친구 할까요?’정기태의 시선이 하소정에게 향했고 헤헤 웃으며 말했다‘그래. 그리고 이 두 미녀분도 우리 다 같이 친구하자……’나머지 부하들은 양윤희와 장윤정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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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이 점을 생각하면 그는 매우 흥분했다!표태식이 굳이 나서자 진명은 잠시 손을 쓸 생각을 접고 하소정과 두 여자를 감싸며 뒤로 물러나 세 여자가 말려들지 않도록 했다.‘젠장. 넌 어디서 나온 놈이야!’‘죽고 싶어!’정기태는 그게 화내며 부하들에게 눈짓을 전하자 몇 명이 즉시 표태식을 애워쌌다. 표태식도 쓸모없는 말은 접어두고 먼저 손을 써서 정기태의 가슴을 걷어차서 정기태를 날려보냈다. 정기태는 뒤에 있는 바에 부딪히고 위에 있던 술이 바닥에 툭툭 떨어졌다.‘감히 기태형님을 때리다니!’‘형제들아 가자. 이 자식을 죽여버려!’한 명의 부하가 소리치며 나머지 몇 명의 동료들을 불러서 매섭게 표태식을 향해 달려들었다.정기태는 허겁지겁 땅에서 일어나 분을 삭이지 못하고 옆에 있던 깨진 술병을 집어 들고 싸움판에 뛰어들었다.쾅쾅쾅!표태식도 어쨌든 무술 고수인데 지금 눈앞에 있는 이 건달들은 그의 적수가 되지 않았다. 마치 호랑이가 양떼에 들어간 것처럼 주먹과 발길질이 가는 곳마다 당할 자가 없었다. 이윽고 정기태와 몇 명은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이때 이곳의 소동은 일찌감치 주변 손님들을 놀라게 했고 많은 사람들이 멀리 서서 구경하고 있었다.‘와. 대단한 무술이다!’‘이 잘생긴 형씨가 네댓 명을 쓰러뜨린 건 너무 멋있는 거 아냐!’‘맞아. 잘생기기도 하고 이렇게 남자다운 매력까지. 저 사람과 함께하면 분명 안정감이 있을 거야…..’......젊은 여자들이 두 눈을 반짝이며 표태식의 용맹한 모습에 반했다하소정을 포함한 세 여자 또한 표태식에 대한 호감이 올라갔다!사람들의 우러러보는 시선을 느끼며 표태식은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가슴을 피고는 곧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는 사람이 되었다!‘누가 감히 우리 블루문 술집에서 소란을 피워!’‘정말 간이 부었군!’이때 갑자기 차가운 소리가 들려왔다. 사십대 중반의 은색 양복을 입은 중년 남자가 차가운 얼굴로 십여 명의 건장한 부하들을 데리고 기세 좋게 다가왔다.‘블루문 술집의 남 대표이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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