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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291 - Chapter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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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화

자부심에 가득 찬 표태식은 웃으며 말했고 전혀 두려운 기색이 없었다.평소에 다른 술집이나 클럽을 드나들었던 그가 블루문 술집에 온 건 오늘이 처음이었기에 남 대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게다가 방금 자신을 한껏 과시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한 그였기에 지금은 한창 득의양양할 때였다. 설사 그가 남 대표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다고 해도 상대방을 안중에 두지 않을 것 같았다!“누가 먼저 손을 댔든 상관없는 일이야!”“어떻게 됐든 우리 술집엔 술집만의 규칙이 있거든!”“당신들이 의도치 않게 실수 한 걸 봐서 기회 한 번 더 주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세 번 조아리며 사과하고 술집의 손실을 두 배로 배상하면 당신들의 책임을 더 이상 묻지 않겠어!”“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다리 한쪽 부러뜨리거나 혹은 손 하나 부러뜨리는 원래의 규칙대로 처단하겠어!”“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알아서들 해!”남 대표가 쌀쌀하게 말했다.“남 대표님, 저희는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드리고 술집의 손실도 배상하겠습니다...”정기태가 은근히 안도했다. 그는 몇 명의 수하들과 함께 허겁지겁 무릎을 꿇고는 쿵쿵하는 소리와 함께 연속 세 번이나 머리를 조아렸고 술집의 손실도 두 배로 배상했다.“자, 이제 자네들 차례야!”남 대표는 매서운 눈빛으로 표태식을 바라보았다.방금 표태식은 하소정 세 여자를 위해 나섰는데 남 대표는 진명과 하소정 등 몇 사람을 모두 표태식과 한패라고 생각했다.“술집 손실의 일부는 배상할 수 있지만 두 배로 배상하라는 요구는 너무 불합리 한 걸요!”“머리를 조아리며 사과하라는 건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표태식은 거만한 태도로 말했다.“좋아, 아주 좋아!”“그럼 자네는 손이나 다리가 부러지고 싶은 거란 말이지?”남 대표가 음산하게 말했다.“왜 그래야 하죠?”“그쪽 사람이 많으니 억지를 부려도 된다고 생각하진 마시죠!”“똑똑히 말하는데 남들은 그쪽을 무서워할지 몰라도 전 하나도 무섭지 않은걸요!”표태식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평소에 그가 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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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구경하던 사람들은 끊임없이 비아냥거렸고 모두들 표태식에 대해 실망해했다. “무학의 대가 아니었어? 어떻게 한방에 당할 수 있는 거지!”하소정도 멍해졌다.줄곧 표태식이 비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이제서야 깨달았다, 그건 그저 허풍이었다는걸!“젠장!”“사기꾼이었잖아, 하마터면 나도 당할 뻔했어!”하소정은 씩씩거리며 말했다. 표태식에 대해 생겨났던 호감은 금세 연기처럼 사라졌다.특히 상대에게 속아 쩔쩔매다가 자칫 숭배까지 할 뻔했던 자신을 떠올리자 그녀는 더욱 화가 나 표태식에게 달려들어 바로 차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내가 처음부터 표태식에게 속지 말라고 주의를 줬는데도 듣지 않더니!”“그까짓 하찮은 외적 기술은 진짜 내적인 기술과는 거리가 멀단 말이야!” “그런 사람이 어떻게 무학의 대가일 수 있냐고!”진명은 코웃음을 쳤다.“마치 진명 씨가 표태식보다 더 대단한 것처럼 말하네요!”“만약 진명 씨였다면 뺨 한 대에 얼굴이 납작해졌을지도 몰라요!”하소정은 얕잡아보는 눈길로 진명을 쳐다보았다. 속으로는 이미 표태식과 진명을 모두 한통속이라고 생각했고 모두 좋은 사람이 아닐 거라 생각했다.사람들의 비웃음 소리에 표태식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방금 전의 교전 끝에 그는 남 대표가 진정한 기술 고수라는 걸 깨달았다. 그보다 실력이 너무 강해서 그와 같은 사람이 열 명 있다 해도 남 대표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만약 그가 계속 반항한다면 그 끝은 아마 그저 상처를 입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여봐라, 이놈의 다리를 부러뜨려 버려!”남 대표가 쌀쌀하게 분부를 내렸다.옆에 있던 두 명의 싸움꾼은 즉시 쇠몽둥이를 들고 흉악한 표정을 지은 채 표태식을 향해 걸어갔다.“안돼...”깜짝 놀란 표태식은 체면을 생각할 새도 없이 바로 무릎을 꿇고 황급히 싹싹 빌었다.“남... 남 대표님, 잘못했습니다. 머리를 조아려 사과드리고 술집 손실도 두 배로 값겠습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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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화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하든지, 손이나 다리가 부러지든지, 어떤 걸 선택할지는 알아서들 해!”남 대표가 쌀쌀하게 말했다.진명이 분노에 가득 찬 태도로 말했다.“내가 싫다고 하면 어쩌려고!”“진수씨...”하소정은 진명을 쳐다보았고 놀란 눈치였다.그녀는 진명이 남 대표같이 대단한 강자를 상대로 감히 싫다는 말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건 적어도 표태식보다는 훨씬 패기가 있는 모습이었다!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진명을 다시 보게 되었다.“그래, 좋아!”격노하던 남 대표는 웃음을 터뜨렸다.“너 이 자식, 용기 있는 걸 봐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지!”“이 세 여자아이들은 젊고 재능이 넘칠 뿐만 아니라 얼굴도 예쁜데 한 쪽 다리를 부러뜨리는 건 너무 아까운 일이야!”“아니면 이렇게 하도록 해, 이 여자아이들을 대신해서 자네가 혼자 감당해 봐. 그쪽 두 다리를 모두 부러뜨리는 걸로 이 일은 여기서 끝내주지!”“좋아요!”“당신이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해봐요!”진명은 담담하게 말했다.“진수 씨, 설... 설마 장난하는 건 아니죠?”하소정은 깜짝 놀라 잘못 들은 줄 알았다.어젯밤 욕실에서의 오해 때문에 그녀는 줄곧 진명에게 시비를 걸었었다. 하지만 진명은 그녀에 대해 원한을 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위험에 처한 지금, 뜻밖에도 주동적으로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는 모습이다!그녀가 진명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 해도 마음속으로 다소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장난 아니야!”“걱정 마, 이 형편없는 녀석들이 나를 어떻게 하진 못할 거야!”진명이 위로하며 말했다.와!말이 끝나기 무섭게 거대한 폭탄처럼 구경꾼들은 즉시 시끌벅적해졌다.“너 자식이 감히 남 대표님을 형편없다 말하다니, 죽고 싶어 환장했나!”“그러게 말이에요, 방금 허풍을 떨던 녀석은 머리까지 깨졌는데 이 자식은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다니, 대체 어디서 온 용기인지 모르겠어요! ”“아이고, 사회 기풍이 날로 나빠지는군요, 요즘 머리가 나쁜 사람이 점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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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방금 진명의 몸에서 진기의 파동을 느끼지 못했던 그는 마음속으로 진명이 표태식처럼 겉만 번지르르한 외적고수일 거라 생각했다.후천 후기의 레벨인 그가 어찌 무사도 아닌 진명 같은 하룻강아지를 안중에 두겠는가!“진수 씨, 조심해요!”하소정이 놀란 기색으로 외쳤다. 어찌나 긴장했던지 창백해진 얼굴이었다.그녀의 생각도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진명이 막강한 실력의 남 대표를 이길 능력은 되지 않는다고 여겼다.이건 너무 비현실적이야!표태식은 진명의 처지를 고소해하는 표정이었다. 마음속으로는 진명이 그처럼 추태를 부려 함께 망신을 당했으면 했다!“보잘것없는 재주로 감히 내 앞에서 잘난체하다니!”진명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겁에 질린 듯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모두가 진명의 참패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는 손을 들어 남 대표의 공격을 막았고 다른 한 손은 주먹을 움켜쥐더니 남 대표의 가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훅!남 대표는 피를 내뿜었다. 거대한 몸집은 마치 줄 끊어진 연처럼 흐느적거리더니 뒤에 있던 무대에 세게 부딪혀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이건...”하소정은 멍해졌다.표태식도 깜짝 놀란 눈치였다.그리고 구경꾼들도 눈이 휘둥그레졌다.정말 한 방에 쌍방의 승부가 났고 다만 쓰러진 사람이 진명이 아니라 남 대표일 거라는 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방금 전 남 대표의 실력은 모두들 알고 있었다. 남 대표가 한 방에 표태식을 넘어뜨렸으니 그의 실력이 표태식보다 몇 배나 뛰어난지는 가늠할 수 없었다.그런데 이렇게 강력한 남 대표가 진명의 한 방에 패배했다니!그럼 진명의 실력은 대체 얼마나 무서운 거란 말인가!이건... 이건 사람의 실력이 아니잖아!사람들의 얼굴은 깜짝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모두들 진명의 강대한 실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진수 씨, 정말... 너무 대단해요!”“정말 훌륭해요!”하소정은 감격에 못 이겨 진명을 덥석 껴안았다. 진명의 팔을 껴안고 웃으며 뛰어다니며 어찌나 흥분했던지 동서남북을 분간할 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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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무도 사범들은 모두 웅패 쪽의 거물들이지. 그들은 오랫동안 명성이 자자했는데 그중 누구라도 일반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야!”“그러게 말이야, 이 녀석이 실수로 하산범 훈이 형님을 건드렸으니 설령 싸움을 조금 한다 해도 어떻게 명성이 자자한 하산범 훈이 형님을 감당할 수 있겠어!”“이따가 하산범 훈이 형님이 오기라도 하면 이 녀석은 틀림없이 끝장나고 말 테야!”......모두들 숨을 들이쉬며 진명을 바라보았고 그 눈빛은 동정과 연민으로 가득 차 있었다.진명을 바라보던 남 대표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지어졌다. 두려울 것 없다는 득의양양한 모습이었다.선전 중기 레벨에 도달한 훈이 형님이 방금 막 선전 지경에 달한 진명을 무너뜨리는 건 식은 죽 먹기일 거라 생각했다!“선천 중기?”진명의 안색이 변했다.비록 그의 실력은 이미 선전 초기를 넘어섰지만 선천 중기에 이르려면 아직 조금 부족했다.만약 선전 중기의 고수를 만난다면 승산이 거의 없었다!“소정아, 우리 빨리 가자!”진명은 황급히 하소정을 잡고는 석지훈이 오기 전에 서둘러 이곳을 떠나려고 했다.“내 구역에서 소란을 피우고 도망가려고?”“쉽지 않을 거야!”그때 차가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기세등등한 젊은 남자 한 명이 검은 옷을 입은 싸움꾼들을 거느리고 등장했다. 마치 뭇 별들이 달을 에워싸듯 성큼성큼 걸어왔다.“하산범 훈이 형님이야!”구경하던 사람들이 놀라외쳤고 하나같이 석지훈의 매서운 기세에 겁을 먹고는 자각적으로 그에게 널따란 길을 열어주었다.“훈이 형님, 너무 잘 오셨습니다!”“이 자식이 저희 술집에서 소란을 피웠는데 제가 너무 무능하여 상대할 수 없었습니다.”“형님께서 손을 써서 제대로 혼내주어 이를 본받으려고 하는 자들에게 경고를 해 주십시오!”남 대표는 기뻐 어쩔 줄 몰라 하며 급히 석지훈의 앞으로 달려갔다.“누가 감히 여기서 행패를 부린 거냐, 간땡이가 부었군!”석지훈은 화를 내며 남 대표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눈길을 돌렸고 곧 진명을 보았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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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그들은 진명이 석지훈앞에서 무릎을 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모습을 기대했다.그러나 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일이 생겼다. 무릎을 꿇은 사람은 진명이 아니라 잔혹하기로 소문난 석지훈이었다!이, 이게 무슨 일이야? 석지훈이 미쳤어?순간,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아고 서로의 눈치만 보았다. 서로의 눈빛에서 당혹감을 읽어낼 수 있었다!“형님, 왜 왜 그러세요?”“이 새끼..”남 대표는 믿기지 않는 얼굴로 쳐다보았다. 그가 말을 채 하기도 전에 석지훈은 그의 말을 끊었다.“감히!”석지훈은 크게 화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남 대표의 뺨을 때리고 언성을 높였다.“이 분이 누구신 줄 알고! 진 선생님이야!”“감히 진 선생님에게 이런 불순한 말을 건네다니. 빨리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화를 내는 석지훈의 얼굴을 본 남 대표는 몸을 벌벌 떨며 무릎을 꿇고 땅에 머리를 박았다.“진... 진 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일부터 그런 것이 아닙니다...”그 시각, 모든 장면을 똑똑히 보고 있던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큰 파문이 이렀다.이.... 이 자식은 대체 누구야, 우리 지훈 형님도 이렇게 벌벌 떨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니!너무 터무니없는 상황이잖아!깜짝 놀란 사람들 사이에는 하소정도 있었다.진명이 임아린의 일개 비서일 거라고 생각한 하소정은 진명을 줄곧 아랫사람 대하듯이 대했다.자신이 아랫사람 대하듯 깔본 사람에게 이 바닥에서 대단하기로 소문난 형님도 무릎을 꿇고 허리를 숙였다. 그는 싸움 실력도 대단한 사람이었다.그녀는 충격을 받고 자신의 했던 행동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석지훈은 깜짝 놀란 사람들을 무시하고 진명의 앞으로 다가가 공손한 말투로 말했다.“진 선생님, 제 부하가 도련님의 신분을 잘 몰라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처분을 할 터이니 명령만 내려주세요.”“아니에요. 큰일도 아닌걸요. 작은 오해일 뿐이에요.”“일어나세요.”진명의 담담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선생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남 대표는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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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무도계의 규칙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이 싸움에 간섭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신의 부하인 석지훈의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했다.선천중기인 자신의 실력에 석지훈의 실력을 더하면, 날개범 나기웅 한 사람을 때려눕히는 건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잘 됐어요!”석지훈이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진명이 종사 계급일 거라고 예상한 그는 오늘 진명이 손을 써주면 나기웅 따위 충분히 해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와! 구경거리가 생겼어!”“윤희야,여정아. 우리도 가보자!”하소정은 흥분된 얼굴이었다. 이렇게 좋은 구경거리를 놓칠 그녀가 아니었다.그녀는 한 손에 양윤희를, 다른 손으로 장여정을 끌고 진명과 석지훈의 뒤를 따랐다.재미있는 구경을 하고 있던 손님들 중 일부는 결산을 하고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다른 손님들은 재미있는 구경을 놓칠 세라 그들의 뒤를 따랐다. 표태식도 무리 중 한 사람이었다.비로 조금 전,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지만, 하소정의 미모에 반해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하소정의 연락처만 손에 넣으면, 갈고닦은 실력으로 하소정의 마음을 다시 되돌릴 수 있어!술집 밖.열몇 대의 각양각색 차들이 술집 문 앞을 막았다. 그중 제일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외제 고급 승용차였다.차 문이 열렸다. 얼굴에 깊은 칼자국이 있는 40대가 되어 보이는 남자가 검은색 슈트를 입고 차에서 내렸다. 그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았다.그가 바로 무도사범 날개범 나기웅이었다!나기웅의 바로 뒤에는 청의를 입은 두 고수가 서있었다. 두 사람은 바로 나기웅의 오른팔과 왼팔이었다!그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는 사 오십 명의 사람들이 손에 쇠 파이프 같은 무기들을 들고 있었다. 그들의 기세가 하나같이 등등하여 보기만 해도 무서웠다.그때, 술집에서 진명과 하소정과 그녀의 친구들, 석지훈과 그의 부하들이 술집에서 나왔다.쌍방이 서로 대치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표태식과 술집 손님들은 먼발치에서 지켜보았다. 그들은 무리들과 안전거리를 확보했다. “나기웅, 블루문 술집은 나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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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석지훈의 구역과 나기웅의 접경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한차례 다툼이 있었다.석지훈은 8개 구역의 영업을 책임지고 있었다. 그러나 6년 전, 나기웅이 석지훈을 기습하고 그의 절반이 넘는 영업장소를 빼앗았다. 그로 인해 석지훈은 3개의 영업장소밖에 남지 않았다.다행인 것은 남왕이 그의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어 나기웅이 천천히 그를 잡아먹고 있었다. 천천히 잡아먹고 있을 뿐이지 그를 망쳐놓지 못했다.하지만, 구역의 적짐에 따라 수입이 적어진 그가 남 왕에게 바치는 돈이 점점 적어졌다. 다년간 그의 레벨도 올라오지 않아 남왕의 마음속에서 점점 떠나가고 있었다.게다가 그는 그저 남왕의 첫 신하이지, 그의 부하가 아니었다. 이용 가치가 떨어진 그는 이미 버려진 바둑이었다!남 왕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사라져 나기웅은 수년간 참아온 그와의 악연을 한방에 끝내버리려고 했다!“날 죽이겠다는 거야?”“나기웅, 며칠 전이었다면 난 분명히 죽었을 거야!”“하지만 지금은, 이미 늦었어!”석지훈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는 머릿속으로 한 구절이 생각났다.일의 계획은 사람이 하지만, 그 성패는 하늘에 달려 있다.나기웅이 그를 죽이려고 수년간 기획을 했다. 하지만 하늘은 그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는 운이 좋게 진명이라는 종사지경 고수를 만났다!나기웅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진명이 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 때문이다.“늦었다고?”“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왜. 숨겨 놓은 실력이라도 있는 거야?”나기웅은 실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그는 속으로 큰 의문을 품고 있었다. 석지훈의 패기는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맞아!”“진 선생님이 바로 나의 숨겨놓은 패야!”석지훈이 자신의 곁에 있는 진명을 가리키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자신이 오늘 먼저 진명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도망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너구나!”“너... 너는 진명!”나기웅은 석지훈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고 깜짝 놀랐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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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그들은 그제야 지훈 형님이 왜 진명에게 그렇게 공손한 태도였는지 알게 되었다. 젊은 청년이 어린 나이에 벌써 종사가 되다니!남 대표 이외의 사람들은 모두 멍한 표정으로 그들을 쳐다보았다.그들은 무도 종사자가 아니어서 종사지경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몰랐다.듣기에는 아주 대단해 보이는 사람이지만,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지 못했다.그중에는 하소정도 있었다. 진명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에는 뜨거운 열기와 반짝거리는 빛이 있었다.“석지훈, 너 이 자식이 종사지경 고수라고 했지?”나기웅이 진명을 가리키며 아리송한 얼굴로 물었다.그는 몇 초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 갑자기 배를 끌어안고 웃기 시작했다.손 씨 가문에서 보내온 그의 자료에 의하면 진명은 아무런 실력도 권위도 없는 고아였다.게다가, 진명의 젊은 나이 사람이 종사지경에 이르렀다면 세상에 떠들썩하게 소문이 나야 되기 때문이다. 강성 시 젊은 세대 중 이름을 알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는 한 번도 진명의 이름을 듣지 못했다.이 모든 것은 진명이 종사 지경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나기웅, 왜 웃는 거야!”석지훈이 나기웅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자신도 얼마 전까지 진명의 나이가 너무 어려 종사지경의 고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진명이 자신을 선천중기로 단번에 만들어 준 것을 보고 더 이상 의심을 하지 않았다.진명이 종사지경의 고수가 아니라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그는 진명의 실력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았다.“너의 멍청스러움에 웃는 거야!”“아무 사람이나 데려와 종사지경의 고수라고 말하면 내가 주눅이 들 것 같았어?”“내가 진짜 3살배기 아기처럼 속이기 쉬운 사람인 것 같아?”나기웅이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믿든 말든 너 마음대로 해!”석지훈이 손을 휘휘 저으며 더는 말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치었다. 그가 낮은 목소리로 진명을 보며 말했다.“진 선생님, 나기웅을 부탁드릴게요!”“그의 뒤에 있는 두 남자가 바로 그의 오른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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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나기웅은 석지훈이 선천중기 레벨까지 도달할 줄 꿈에도 몰랐다. 그는 너무 당황했다!“석지훈, 그동안 잘 숨겨왔구나.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되겠어!”나기웅의 얼굴이 더욱 어두워졌고, 살기가 더욱 짙어졌다.석지훈의 레벨이 이제 자신을 따라잡고 있다. 이번만큼은 꼭 그를 죽여야 해! 석지훈에게 기회를 주면 나한테 불리한 상황이 만들어질 거야!“진 선생님. 나기웅을 부탁할게요!”석지훈이 청의 옷을 입은 두 남자에게 발차기를 한 후, 진명을 돌아보며 말했다.선천중기인 그가 선천초기의 두 남자를 제압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진명이 나기웅만 잘 처리해 주면 이길 수 있는 싸움이었다!“저...”진명은 차마 말하지 못했다.일이 이 지경까지 되었으니 나서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돼. 억지로 할 수밖에 없었다.그의 실력이 선천중기와 맞먹는 실력이어서, 나기웅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석지훈이 두 남자를 처리하고 자신을 도와주면, 그때가 되면 누가 죽을지는 아무도 몰라!“자식, 너부터 처리해야겠어!”나기웅의 눈에서 살기가 언뜻거렸다. 진명을 먼저 처리하고 자신의 두 부하와 함께 석지훈을 처리해야겠어!“개미보다 못한 자식이 감히 진 선생님에게 무례를 범하다니! 무례한 자식!”그때, 어디에선가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리고, 한 그림자가 갑자기 진명의 눈앞에서 나타나 나기웅을 향해 주먹을 뻗었다.펑!강한 충격 소리와 함께 나기웅이 자리에서 날아갔다. 뒤로 몇 걸음 후퇴한 그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왁 하는 소리와 함께 빨간 피가 뿜어져 나왔다.“서 선생님, 당신이었군요!”진명은 깜짝 놀랐다. 그를 도와준 사람은 바로 서윤정의 오빠 서준호였다.“진 선생님,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되었군요.”서준호가 웃으며 진명을 향해 공손하게 인사를 건넸다.진명이 그의 할머니의 병을 치료하고 얼마 전, 자신의 동생도 구해 주었다. 이 두 은혜를 그가 마음속 깊은 곳에 기억해 두었다.“서 씨 가문 큰 도련님 서준호!”겨우 자리에 선 나기웅이 자신을 공격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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