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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121 - Chapter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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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온 몸에 뼈가 다 떨어지는 통증이 느껴지며, 가슴 쪽 갈비뼈는 최소 대여섯개가 부러졌다.이것도 진명이 더 잔인하게 손을 쓰지 않아서 다행이지 아니면 네 사람의 생명은 무사하지 못 할 뻔했다.“이게… 이게 어떻게…”눈 앞에 광경을 보고 임아린은 당황했고, 힘껏 눈을 비비며 이 모든 게 사실이라는 걸 믿을 수 없었다.원래 그녀는 진명과 자신이 죽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 할 정도로 진명은 단 몇 초 만에 무기든 악당들을 제압했다.그녀는 깊이 감탄했다.그녀는 드디어 진명이 방금 허세를 떤 게 아니라 자신이 진명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는 걸 깨달았다.“진명아, 너… 정말 대단하다!”“너 언제 이렇게 대단해진 거야!”임아린은 깜짝 놀라서 다시 한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명을 훑어봤다.동시에 그녀는 속으로 의심했다. 진명의 실력이 이렇게 좋은데 그때는 왜 납치범들에게 죽을 뻔했으며, 손은총의 경호원들에게 밟혔던 걸까?이것도 너무 이상했다.“그때 널 납치하려 했던 그 납치범들은 너무 고수라서, 내가 방심했더라면 진짜 죽었을지도 몰라.”진명은 얼굴도 안 빨갛고 숨도 안 헐떡이며 말했다.어차피 그는 기술을 전수받은 사실을 임아린에게 설명할 수 없으니 대충 넘겼다.“그래?”임아린은 의심이 가득한 표정이었다.그녀는 예전에 진명을 자세히 조사해봤었고, 진명이 싸움도 못 하고 무술이나 다른 기술을 배우지 않은 걸 알았다.하지만 눈 앞에 사실을 보고, 그녀는 진명을 믿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아린아, 기다려봐. 내가 저 4명 좀 혼내줘야겠어!”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살기가 가득한 얼굴로 피어싱남 무리에게 달려갔다.“다 일어나. 바닥에 누워서 죽은 척하지 말고!”진명은 발을 피어싱남 팔 위에 올려 힘껏 밟았다.남자는 도살장 돼지 같은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나 앉았다.나머지 세명도 똑같이 놀랐고 다들 비명을 지르며 아픔을 참고 비참하게 바닥에서 일어났다.“당신… 어떻게 하려고…”피어싱남은 공포에 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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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장

진명이 움직이지 않자 피어싱남의 무리는 절망했다. 그들은 뒤에 있는 임아린을 보며 생각이 떠올라 얼른 임아린 앞으로 기어갔다.진명은 상대가 임아린을 다치게할까 봐 깜짝 놀랐다. 그는 얼른 임아린 뒤로 가서 그녀를 보호하며 남자들을 더 차가운 시선으로 보았다.“예쁜 누나 살려주세요. 방금은 저희가 잘못했어요. 저희가 사과드릴게요…”“제발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를 한번만 살려주세요…”네 남자는 임아린을 향해 용서를 구했다.임아린은 그래도 여자이니 상대가 적인 걸 알아도 어느 정도 동정하는 마음이 들었다.“진명아, 됐어. 빌었으니까 용서해주자. 저 사람들 이번 한번만 봐줘.”임아린이 말렸다.“아린아, 이렇게 쉽게 봐주면 안돼!”“이런 사람들은 사회의 악이야. 만약 이번에 놓아주면, 다음에는 더한 짓을 할지도 몰라!”“그럼 우리는 이 사람들에 범죄에 가담한 거나 마찬가지라고!”진명은 단호한 얼굴로 말했다.사실 그도 사람을 죽이고 싶진 않았지만, 악당들을 내버려두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었다.그는 갈등했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랐다.물론 그도 이들을 경찰에 넘길 생각도 했었다. 이들은 그와 임아린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았으니 경찰에게 넘겨도 최대 10일 정도의 구금을 당할 것이다.그건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임아린과 진명의 대화를 들으며 남자 넷은 아직 이 일을 바로잡을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 속으로 기뻐했다. “대인배 두 분, 저희 좀 살려주세요. 오늘 이후로 모든 잘못을 바로잡고 새 사람이 되겠다고 맹세할게요. 제발 다시 태어날 기회를 주세요…”“그래, 네가 한 말은 지켜!”“만약 앞으로 나쁜 짓 하다가 또 나한테 걸리면, 절대 쉽게 넘어가지 않을 거야!”임아린이 차갑게 말했다.그녀는 그냥 한 말이 아니었다. 임씨 가문이 강성에서의 세력과 영향력을 생각하면, 이 남자들이 계속 악행을 저지르면 임씨 가문에서 개미 밟는 것보다 더 쉽게 그들을 밟아버릴 수 있었다.“절대 안 그러겠습니다, 절대요…”피어싱남의 무리는 계속해서 맹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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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화

그는 방금 지나치게 임아린의 상처를 걱정하다가 자신의 의학을 안다는 사실마저 잊었다.그는 살짝 민망해졌다.그리고 그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근처에 비교적 깨끗한 돌이 있는 걸 발견하고, 그는 임아린을 부축하며 걸어가 그 위에 앉으라고 했다.“아린아, 신발 벗어 봐. 상처 좀 봐줄게.”진명은 웃으며 말했다.임아린은 고개를 끄덕인 뒤 신고 있던 단화를 벗었고, 살색 양말이 신겨진 하얀 발이 보였다.예쁘다.진명은 심장이 뛰었고 시선을 뗄 수 없었다.임아린의 발은 작고 가녀려서 한 손에 딱 잡혔고, 양말을 벗자 보이는 발가락은 완벽하다고 할 수 있었다.진명의 마음은 살짝 달아올랐고 왠지 모르게 충동적으로 이 발을 손에 쥐고 갖고 놀고 싶었다.“진명아, 내 상처 봐주는 거 아니였어?”“왜 멍 때리고 있어!”임아린은 의아했다.“어, 금방 봐줄게…”진명은 정신을 차린 뒤 어색하게 웃으며 속으로 찔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녀의 발을 잡고 긴장한 탓에 손이 살짝 떨렸다.임아린은 별 생각이 없었지만, 진명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뭔가 잘못됨을 느꼈다.남자는 보통 여자의 발을 보기만 하지 만질 일은 없었다.여자들에겐 발은 민감한 부위중 하나라, 가족 외에는 쉽게 다른 이성이 만질 수 없었다.상대가 만지는 걸 동의한다면 그건 깊은 사이였다.지금 그녀의 발이 진명의 손에 있으니 두 사람의 행동은 너무 가까웠다.“진명아, 됐어. 그냥 나 병원에 데려다 줘.”임아린은 볼이 발그레해지며 얼른 움직여서 발을 빼려했으나 실수로 상처가 건들여져 통증을 느낀 그녀는 인상을 찌푸리고 쉽게 움직일 수 없었다.“그럼 안되지.”“아린아, 여기는 산 위라서 병원까지 멀어. 게다가 네 상처로는 걸을 수도 없는데 어떻게 병원에 가겠다는 거야…”진명이 얼른 말했다.그도 여자의 발은 함부로 만지면 안되는 걸 알았고, 오늘에서야 어렵게 임아린과 가까워질 기회가 생겼는데 어떻게 이 기회를 쉽게 놓친단 말인가!“그건......”임아린은 망설였지만 진명의 말이 맞다는 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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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화

“아린아, 지금은 좀 어때? 아직도 아파?”진명이 친절하게 물었다.임아린은 발목을 움직이더니 기쁜 표정을 지었다. “이제… 안 아픈 것 같아.”“잘 됐네.”“관절이 제 자리를 찾았고, 앞으로 며칠 잘 쉬면 완전히 회복될 거야.”진명이 당부했다.“며칠이나 쉬어야 한다고?”“왜? 설마 내 발목 아직 다 안 나은 거야?”임아린은 신발을 신고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치료는 다 됐어. 당분간 너무 무리하면 안되는 것뿐이야. 또 다칠 수 있으니 과도한 운동은 최대한 피해.”“그리고 24시간동안은 안 걷는 게 좋아…”진명은 간단하게 설명했다.“엥?”“그럼 산은 어떻게 내려가?”임아린은 깜짝 놀랐다. 설마 산에서 24시간동안 있어야하는 건 아니겠지?이건 현실적이지 못 했다.“간단해, 내가 널 업고 내려가면 되지.”진명은 옅은 한숨을 쉬며 속으로는 기뻐서 꽃이 필 뻔했다. 심지어 신에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그렇지만......”임아린의 얼굴은 살짝 빨개졌다.그녀는 늘 깨끗하게 자신을 다뤄서 지금까지 다른 이성과 친밀한 접촉을 한 적이 없었다.하지만 지금 진명이 그녀를 업고 하산을 하려하니, 그녀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됐어, 별 일도 아닌데 뭘. 가자!”진명은 임아린이 거절하기 전에 용기를 내어 단호하게 그녀를 업었다.“너… 너 뭐하는 거야!”임아린은 소리를 질렀고, 얼굴은 부끄러워서 엄청 빨개져있었다. 속으로 거절하고 싶었던 마음은 진명의 박력에 무너지고 말았다.당연히, 이렇게 됐으니 그녀는 진명의 호의를 받아들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그래, 너 마음대로 해라…”임아린은 얼굴과 귀가 빨개졌고, 진명의 허리를 무섭게 꼬집으며 부끄러움과 불만을 나타냈다.씁!진명은 찬 공기를 마시며 마음은 달달했다. 아팠지만 기분은 좋았다.그리고, 진명은 임아린을 업고 다시 돌계단으로 와 산 정상쪽으로 올라갔다.이 순간 진명은 묘한 느낌이 들었다.“진명아, 하산하는 거 아니였어? 왜 산 정상 쪽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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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그는 임아린을 위험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지만 또 실망한 모습도 보기 싫었다.“괜찮아. 이왕 왔는데 중간에 가는 게 어딨어!”“가자, 오늘 내가 꼭 너 데리고 정상가서 풍경 보여줄 거야!”진명은 이를 꽉 물고 빠른 결정을 내렸다.그는 이미 중반 정도 수련했고, 힘이나 민첩도만 봐도 일반인들보다 강했다.게다가 운무산은 가파른 절벽이 많은 그런 산까지는 아니라서 그가 조금만 조심한다면 안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하지만......”임아린은 그래도 망설였다.“걱정 마, 내가 있으면 너한테 절대 무슨 일 안 생겨!”진명은 단호하게 말했고, 그의 강인한 목소리는 임아린에게 말할 수 없는 안정감을 주었다.“응, 널 믿어.”임아린은 귀신에게 홀린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진명은 임아린은 내려놓고 공주를 안는 것처럼 허리를 잡고 들어안았다.이렇게 하면 두 사람의 중심이 최대한 앞으로 쏠려서, 등산을 할 때 더 편하고 안전했다.한편, 계단이 사라져서 앞에 있는 길은 더욱 힘겨웠고 체력이 많이 소모됐다.이 4분의 1 남은 길은 앞에서 걸어온 4분의 3보다 더 힘들었다.다행히 진명의 몸에는 기가 끊이질 않았고, 체력을 그렇게 소모해도 남아돌았다.그의 노력 끝에 그는 임아린을 안고 드디어 정상까지 올라왔다.산 정상은 축구장 대여섯개 정도 되는 공터였고, 나무들이 무성하며 공기도 매우 깨끗하고 풍경도 더 아름다웠다. “진명아, 얼른 봐!”“저기 진짜 안개랑 구름이랑 섞여 있어, 너무 예쁘다!”임아린은 앞을 가리키며 신난 얼굴로 말했다.진명은 임아린의 손을 따라가보니 정말 놀랐다.산 정상 주변으로 구름과 안개가 바다처럼 섞여서 가끔은 구름이 하얀 파도처럼 요동쳤고, 또 가끔은 안개가 일렁이며 마치 강물이 바다로 흐르는 모습과 같았다.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하얀 구름과 안개가 하나로 형태를 이뤘고, 끊임없이 흐르는 폭포 같았다. 마치 산신령이 살 것 같은 곳처럼 마음이 웅장해지고 눈을 뗄 수 없었다.“진짜 아름다워, 역시 운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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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그리고 두 사람은 산 정상을 돌아본 뒤 비교적 깨끗한 공터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잠시 후.석양이 지며 구름과 안개 뾰족한 산 모양을 이룬 뒤, 금색 빛이 구름과 안개 사이로 드리워졌다.석양이 비춰지며 구름과 안개가 서로 그 주변을 맴돌고, 어려가지 빛을 내뿜었다. 공교롭게도 하늘은 환상적이었고, 노을빛이 반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화려하고 장관이어서, 사람을 깊이 빠져들게 만들었다.태양이 질 때쯤, 두 사람은 풍경에 취해있다가 정신을 차렸다.“진명아, 늦었다. 집에 가자.”임아린이 웃으며 말했다.비록 오늘은 유쾌하지 않은 일이 있었지만, 진명이 곁에 있어서 그녀는 즐거웠고, 속으론 굉장히 만족스러워했다.진명은 고개를 끄덕인 뒤 임아린을 안고 하산했다.하산은 등산보다 훨씬 쉬웠다.진명의 발걸음은 거의 나는 것 같았고, 임아린을 안고 산 아래로 내려오며 관광 구역 밖으로 걸어나갔다.이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이미 떠나서 길가엔 사람이 별로 없었고 다들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여기엔 비제이 진아와 그녀의 남자친구도 있었다.두 사람은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진명과 임아린을 발견했다.“자기야, 저기 봐. 저 사람들이야!”진아는 손가락으로 진명과 임아린 쪽을 가리키며 표정이 좋지 않았다.“또 저 사람들이랑 마주쳤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남자는 진명이 다정하게 임아린을 안고 있는 걸 보며 속으로 미친듯이 질투가 나 눈이 다 빨개졌다.“저 자식이 점심때 그 난리를 쳐서 오후 라이브때 칭찬이랑 선물도 평소보다 적게 받았어. 다 저 자식 때문이야!”진아는 독하게 말했다. “자기, 전에 그랬지, 저 자식 다시 만나면 제대로 혼내줄 거라고.”“지금이 기회야!”“그래! 지금 내가 당장 가서 혼내고 당신 기를 세워줘야겠어!”남자는 어두운 표정으로 진명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갔다.진아는 흥분한 얼굴로 얼른 카메라를 진명 쪽으로 비췄고, 자신의 남자친구가 위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라이브로 송출할 생각이었다.이러면 팬들의 칭찬과 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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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화

이때 진명은 임아린을 업고 웃고 떠들며 관광 구역을 나가고 있었고, 두 사람은 30-40명의 남자들이 대문을 막아서고 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었다.“형님, 저 자식이에요. 저 자식이 저희를 다치게 했어요!”“저희 대신 꼭 복수해주세요!”진명이 나타나자 피어싱남은 정신이 번쩍 들어 진명을 가리켰고 얼굴엔 증오가 가득했다.“저 자식이구나!”“도망 못 가게 해!”우두머리인 남자는 차갑게 말하며 손에 있던 담배를 껐다.그의 명령이 떨어지자 30-40명의 청년들은 칼이나 곡각 같은 무기를 들고 달려왔고, 진명과 임아린을 에워쌌다.뒤쪽에서 진아의 남자친구는 진명을 혼내주려고 준비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무서운 남자들이 진명을 감싼 걸 보았다.이런 장면을 보고 그는 깜짝 놀랐고 얼른 발걸음을 멈춘 뒤 혹시 자신도 연루될까 봐 멀리 뒷걸음칠 쳤다.“자기야,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일 있어?”진아가 달려오자 깜짝 놀랐다.“몰라!”“이 자식 누구한테 잘못해서 원한샀나 봐!”남자는 불행중 다행이라는 말투로 대충 상황을 예측할 수 있었다.“어쩐지!”“봤을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는데, 우리 대신에 다른 사람이 혼내주면 더 좋지!”“하늘이 우리를 돕고 계신 거야!”진아는 기뻐했다.“그러게!”“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이 자식 끝났네 아주!”남자는 차갑게 비웃었다.눈 앞에 진명을 둘러싼 사람들은 몸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각자 무기를 들고 있어 딱봐도 착해 보이지 않았다.굳이 머리로 생각하지 않아도 진명이 큰일났다는 걸 알 수 있었다.“자기야, 가자. 좀 멀리 떨어져서 싸움구경 해야지!”진아는 신나서 남자친구의 팔을 잡고 두 사람은 뒤쪽 멀리에 숨었다.그리고 그녀는 카메라를 진명 쪽으로 향하게 한 뒤, 라이브로 진명이 맞는 장면을 송출해서 팬들을 기뻐하게할 준비를 했다.그때가면 선물을 분명 많이 받겠지!한편.진명과 임아린은 드디어 우두머리 옆에 있던 피어싱남 무리를 보았다.“너희였구나!”“진짜 독하네.”진명의 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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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아쉽게도 그녀는 이제서야 깨달았고, 이미 늦어버렸다.우두머리인 남자는 위풍당당하게 걸어왔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진명을 쏘아봤다. “너, 어디서 왔어? 감히 내 구역에서 나 사람을 건들이다니, 간이 크구나 아주!”진명은 업고 임아린을 내려놓고 두렵지 않은 눈빛으로 상대를 응시했다. “당신은 누구야?”“아무것도 모르는 자식!”“내가 알려줄게. 이 분은 우리 운무산 근처에 사시는 전씨 형님이셔!”피어싱남은 기세등등하게 말했다.이때 이곳에서의 인기척은 이미 주변에 지나가는 행인들을 놀래켰고, 그 중 일부는 겁에 질려 자리를 벗어났고, 나머지 일부는 대담하게 이곳에 남아 멀리서 싸움을 구경했다.피어싱남이 우두머리의 호칭을 말하자 구경꾼들은 놀라서 웅성거렸다.“전 씨? 저 사람이였어?”“소문으로 들은 건 전표가 10 몇 년 전에 손에 칼 한 자루만 들고 17-18명의 적을 죽여서 상대방을 아작을 냈다던데!”“그때 이후로 엄청 유명해져서 우무산 주변 구역을 다 휘어잡고 이 구역의 왕으로 군림했잖아. 그쪽 사람들은 다 전씨 형님이라고 부르던데.”“저 자식 눈을 제대로 안 뜨고 다니네. 하필 전씨한테 잘못 걸렸으니, 이제 끝장이지 뭐!”......주위에 구경꾼들은 다들 전씨의 유명세를 알고 있었고, 다들 놀라서 진명을 보는 눈빛엔 동정과 애잔함이 가득했다.이렇게 큰 강성시에서 전표는 돈이 많거나 영향력이 있는 인물은 아니었다.하지만 운무산 주변 구역에서 그는 절대적인 일인자였고, 아무리 돈 많고 권력있는 재벌이나 나라에서 존귀한 인물일지라도, 다 그의 체면을 세워주었다.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며 진명은 전표가 대단한 사람인 걸 알고 긴장한 채 표정이 진지해졌다. “전 씨라고 했나? 뭘 어쩌고 싶은 거지?”“이 바닥 규칙대로, 네가 네 팔을 부러트리면 살려주는 건 생각해볼게!”전 씨가 차갑게 말했다.진명은 표정이 변하며 예의없게 말했다. “그건 안되지!”“은혜도 모르는 자식!”“그렇게 죽고 싶으면 소원대로 해줄게!”전 씨가 차갑게 콧방귀를 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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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화

나중에 만약 진명이 다치게 된다면 결과는 상상도 하기 싫었다.그리고 10억은 사실 그녀에게 얼마 안되는 돈이었다. 만약 이 정도 돈으로 그녀와 진명의 안전을 맞바꿀 수 있다면 그녀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정말이야?”전표는 깜짝 놀라서 턱이 바닥에 떨어질 뻔했다.그는 꿈에서도 임아린이 자신의 조건을 승낙할 줄 몰랐다.10억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고, 적어도 그의 반년치 수입은 되니 그는 심장이 떨렸다.만약 임아린이 정말 10억원어치의 의료비를 대준다면 서로의 원한은 그걸로 퉁칠 수 있었고, 이것도 완벽한 해결방법중 하나였다.“형님, 저 사람들 헛소리 믿지 마세요!”“저 여자랑 저 자식 아침에 오토바이 타고 왔어요. 10억은 무슨 1억도 없을 걸요?”피어싱남이 비웃었다.“뭐야, 감히 날 갖고 장난을 쳐?”전표는 극대노했다.“장난친 거 아니야, 내 말 진짠데.”“못 믿겠으면 지금 당장 수표 끊어줄 수도 있어.”임아린은 침착한 표정으로 가방에서 수표를 꺼냈다.“수표가 무슨 소용이지? 이게 가짜 수표인지 누가 알아?”“난 현금만 원해!”전표는 차갑게 말했다.수표나 계좌이체하는 방식은 공식적으로 흔적이 남았고, 만약 임아린이 경찰에 신고한다면 그에게 사기죄라는 죄목이 붙을 수도 있었다.현금이 제일 안전한 방법이었다.“지금은 현금이 그렇게 많이 없어.”“굳이 현금으로 받겠다면 알겠어. 일단 내 친구만 돈을 좀 가져올 수 있게 풀어주고 난 여기에 인질로 남을게. 그리고 돈 가져오면 날 풀어주면 되잖아.”임아린은 담담하게 말했다.“그건......”전표는 살짝 망설였고, 이내 그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했다.임아린은 예뻤고 선녀 같이 아름다워서 그가 설레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었다.그저 이 바닥에 규칙이 있으니, 그의 목적은 진명을 혼내주는 것이었지 원래도 임아린을 어떻게 할 생각은 없었다.임아린이 자발적으로 인질로 남겠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만약 진명이 이 돈을 가져온다면, 그는 임아린에 털 끝 하나도 안 건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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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화

“너가 일단 여기를 벗어나서 그 사람들이랑 연락을 하고, 그 사람들이 나타나면 난 문제없을 거야…”임아린이 저번에 악당들에 의해 납치된 이후로, 임씨 어르신은 이미 몰래 그녀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사람들을 배치했다.하지만 그녀는 평소에 사생활 방해받는 것을 싫어해서 그녀는 그 사람들을 멀리 쫓아냈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오늘 같은 상황은 너무 갑자기 발생해서, 그녀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그녀를 보호하는 인원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걸 알았다.진명이 여기를 벗어나 그들에게 알리면 모든 문제는 다 해결될 수 있었다.“아린아, 그게 임시방편이든 뭐든 난 절대 너 혼자 위험에 빠트리지 않을 거야. 조금의 위험도 절대 안돼!”진명은 단호하게 말했다.사실 그는 임아린의 방법이 안정적인 걸 알고 있었지만, 임아린을 혼자 이곳에 내버려두는 건 너무 위험했고, 그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너… 너 진짜 나 화나게 할래?”임아린은 화가 났고, 당장이라도 진명의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열어보고 싶었다.“넌 몰라!”“나한테는 네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어!”“어쨌든, 날 믿어줘. 내가 최대한 힘써서 네 안전을 지킬게.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아무도 널 다치지 못하게 할 거야!”진명은 임아린을 보며 눈빛엔 견고함이 보였다.그는 자신이 임아린과 어울리지도 않고, 임아린이 절대 자신을 좋아할 일도 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건 그의 신념이자 고집이었다. 그는 온 힘을 다해서 임아린이 자신이 필요 없어질 때까지 묵묵히 그녀를 지킬 생각이었다.“너......”임아린은 진명의 단호함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그 짧은 순간 그녀는 진명의 눈빛의 의미를 알았고 그의 말을 안 따를 수 없었다.그녀는 의식적으로 눈빛을 피하고 다시는 진명의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진명은 이럴 줄 알고 있었다. 그는 예전엔 절대 임아린에게 현실적이지 못한 환상을 갖지 않았기에, 자연스럽게 실망하지도 않았다.그리고 그는 전표에게 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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