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61 - 챕터 170

2315 챕터

제161화

한편 선우정아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입을 열었다. “윤도훈, 너무해요.”"선우정아…" 윤도훈은 눈썹을 약간 찌푸렸다. 그는 정민아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고, 심지어 정씨 일가 전체가 윤씨 일가에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선우씨 일가는 다르다. 선우씨 일가는 대도시에서도 최고의 가문이며 지금 선우정아가 입을 열었으니 그가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별로 안 좋을 것 같았다.그러자 윤도훈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선우정아 씨가 입을 열었으니 나도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당신들이 주제 파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무엇을 가질 수 있는지, 무엇을 가질 수 없는지, 재물이 안 좋은 일을 초래할 수도 있어요. 예로부터 이런 교훈이 적었어요?"말을 마치고 윤도훈은 김예훈을 한 번 유심히 보고 돌아서서 떠났다. 어쨌든 가 김예훈의 손에 있다는 것만 알면 되찾기가 쉽지 않은가?윤도훈의 눈빛을 보며 김예훈이 살짝 얼굴을 찡그렸고 윤도훈이 어떤 마음인지 그는 당연히 알 수 있었으며 경기도 이 바닥에서 윤도훈이 함부로 해도 두렵지 않다.그런데 문제는 정민아다.여기까지 생각을 하다가 김예훈은 휴대폰을 들고 하은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윤도훈이 떠나자마자 강문탁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선우 씨, 왜 이 변태를 대신해서 사정해요? 그냥 이놈이 윤씨 집안의 미움을 사도록 내버려 두면 될 걸요. 어차피 겁이 없이 덤벼드는데 스스로 뒷감당을 하게 두면 좋잖아요!"선우정아는 강문탁을 힐끗 쳐다보더니 갑자기 이 남자가 마음이 좁다고 느꼈고, 김예훈이 그에게 딱히 한 것도 없는데, 계속 김예훈을 겨냥하고 있어 사람을 짜증나게 했다.지금 그녀는 강문탁을 무시하고 김예훈의 옆으로 다가가 조용히 말했다. "김… 김예훈 씨, 충고 하나 할 텐데 윤씨 집안에게 미움을 사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이 의 내력이 심상치 않아 보여요. 보통 사람, 심지어 일반 가문도 감당할 수 없을 거예요...""만약 윤씨 집안에게 그림을 돌려주는 것이 못마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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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화

지금 이 순간, 정민아, 선우정아, 하은혜 등 3대 미인들이 모두 김예훈의 곁에 모여서 김예훈도 그 자리의 초점이 되었고,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부러워하고 질투하는지 모른다.하은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웃음을 머금고 김예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김 선생님, 저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에 정말 관심이 많습니다. 혹시 저에게 양도할 수 있습니까?”하은혜가 이 말을 꺼내자 온 룸이 조용해졌고, 몇 초 후 많은 사람들이 질겁했다.윤씨 가문이 경기도의 거물이라면 김씨 가문은 거물 중의 거물이다. 김씨 가문을 대표할 수 있는 여자가 이렇게 제안을 했는데, 이 데릴사위가 감히 거절한다면, 아마 이따가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를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웃는 듯 말 듯 김예훈을 보면서 이 녀석이 도대체 어떻게 할 작정인지 보고 싶었다."그럼 하 비서님께서 내놓을 수 있는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김예훈은 흥미진진해서 입을 열었다."원하시는대로 하세요. 당신이 얼마 부르면 얼마에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대표님께서 이 그림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하은혜가 대표라는 두 글자를 말할 때,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놀란 표정을 지었다.YE 투자 회사의 신임 대표는 신비롭고 조용하며 역시 패기가 넘친다.정민아는 조금 긴장했다. 그녀가 상대하고 있는 사람이 하은혜이기 때문에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도리어 조이영은 정신이 나간 듯 말했다. "내 미래의 남편이 역시 패기가 있어. 그의 비서까지 패기 넘치네! 완전 내 스타일!"원래 표정이 냉담하던 김예훈이 그 말을 듣고 기절할 뻔했으며 이 조이영은 정말 미친 거 아니야? 이런 말까지 하다니, 하은혜가 그의 목을 졸라 죽일까 봐 두렵지도 않은가 봐!나동욱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김예훈을 보고 있었으며 아마 현장에 있는 사람들 중 그만 김예훈의 정체를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 김예훈이 하고 있는 이번 일을 그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그처럼 똑똑한 사람이 김예훈과 친해지기에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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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정민아는 살짝 놀랐다. 그녀는 김예훈이 돈을 받는 것을 거절하고 대신 로 교환할 줄은 몰랐다. 만약 그가 가격을 제시한다면 천 억 원 정도를 받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이 남자 마음속에는 자기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 생각을 하면서 자기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했다.그러자 정민아는 곁에 있는 김예훈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깨물고 마음속에 이상한 감정이 생겼다."하은혜 씨, 승낙하면 안 돼요! 이 그림이 진품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옆에 있던 손건우가 갑자기입을 열었다.뭐? 그가 왜 갑자기 그렇게 말하는 거지? 룸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순식간에 그에게로 집중되었다.하은혜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쳐다보았는데, 이놈이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자신과 대표님이 얼마나 즐겁게 쇼를 하고 있는데? 그가 갑자기 이렇게 튀어나와서 무엇을 하려는 걸까?하지만 이미 시작한 연기를 잘 마무리 지어야 하니까 하은혜는 어이가 없어도 미소를 짓고 말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손건우는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 비서님, 이 김예훈은 데릴사위예요. 배운 것도 없고 재주도 없어요. 저 사람이 이 그림이 진짜라고 말했다고 그걸 믿어요?"하은혜는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왜 안 믿겠어요. 방금 선우건이 선생님께서 이 그림이 진품이라고 확인해 주셨잖아요?""그러긴 하는데 선우건이 선생님은 휴대폰을 통해 감정하셨잖아요."손건우는 이 이유가 말도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악물고 억지로 말했다. "그리고 누구나 다 알텐데, 진짜 는 가격이 무조건 180억 원을 넘어요. 다이아몬드 로 바꾸면 분명히 손해를 볼 것인데 만약 무언가를 숨기는 게 없다면, 이 가난뱅이가 그걸로 바꾸겠어요?"다른 사람들이 입을 열기 전에 선우정아가 먼저 차갑게 말했다: "저기요. 우리 할아버지의 말씀은 항상 금구옥언인데, 지금 의심하는 건가요?""감히, 저는 이놈이 조작했을까 봐 걱정 돼서요. 그는 이 에 대해 말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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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화

김예훈이 눈을 번쩍 뜨더니, 설마 3년 동안 서재에서 잤는데 드디어 침실로 들어갈 수 있게 된 거 아니겠지. 이때 그는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전에 이혼에 대한 생각은 일찌감치 까맣게 사라졌다.한쪽의 손건우는 이를 악물고 있었고, 그는 참지 못해 조이영을 노려보았다.조이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차갑게 말했다. "민아야, 절대 이 사람에게 속지 마. 이 녀석은 여자를등쳐먹는 새끼야. 그 버릇 못 고쳐. 그냥 운이 좋아서 2만 원을 가지고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르는 그림을 낙찰 받았을 뿐이야. 너 절대 이 사람의 선물을 받아서는 안 돼. 그렇지 않으면 만약 언젠가 김씨가 그림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때는….""팍."조이영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하은혜가 이미 하이힐을 밟고 걸어가서 그녀의 빰을 세게 내리쳤다."너... 너... 너..." 조이영은 얼굴을 가리고 한참 동안 너너 하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나, 뭐, 나?" 하은혜의 얼굴은 차갑게 변했다. "당신들이 사적으로 어떤 친분을 가지고 있든, 당신들이 농담을 하든, 사람을 업신여겨도 좋은데, 나는 누군가가 우리 김씨의 명예를 모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아요. 우리 김씨는 비즈니스에 있어서 공정성을 중요시해요. 이 그림이 진짜면 다행이고, 설마 가짜일지라도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인정하는 비즈니스예요! 우리 김씨 일에 대해서 언제부터 너 같은 년이 여기서 참견을 해!"조이영은 얼굴을 가린 채 반 마디도 할 수 없었다. 하은혜의 카리스마가 너무 강해서 도저히 그가 상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은혜는 눈빛 하나만 보냈는데 그녀는 온몸을 부르르 떨며 말을 계속할 용기가 없었다.지금 그녀는 하은혜가 전에 그 페라리를 몰고 다니던 여자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금 깜짝 놀랐을 것 같다."그리고 내가 너에게 한 마디 더 경고할 텐데 네가 다시 한번 우리 대표님 미래 와이프라고 떠들고 다니는 거 내 귀에 들어오면 그때 가서 비참하게 죽게 만들 거야!"말이 끝난 후 하은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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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하하하하, 김예훈, 정말 자신을 인물이라고 생각해요?"손건우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잘났으면 지금 하은혜를 오라고 할래요? 그녀보고 운전해서 집까지 바래 달라고 할래요? 당신이 할 수 있다면 내가 지금 무릎을 꿇을 게요!"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하은혜가 하이힐을 신고 빠르게 걸어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김 선생님, 저희와 를 교환한 일을 저희 대표님께서 이미 알고 계세요. 이번엔 우리 YE 투자 회사에서 덕을 본거라고 특별히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사과의 의미로 전에 정민아 씨가 가지고 온 투자 건에 대해 동의하셨어요. 정민아 씨가 내일 오셔서 사인만 하면 돼요.” 하은혜는 계속 말했다. "그리고 김 선생님께서 괜찮으시다면 제가 모셔다 드릴까요? 어쨌든 방금 전에 저희랑 거래를 마쳤으니, 우리 김씨도 선생님을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다 드릴 의무가 있어요.”"네, 그럼 하 비서님께 감사드려요. 저희도 사양하지 않고 기꺼이 받겠습니다."김예훈은 미소를 지으며 손건우를 힐끗 쳐다보았다.뭐야? 하은혜가 와서 차에 타라고 요청했다고? YE 투자 회사의 대표가 그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정말 개똥밭에도 이슬 내릴 날이 있는가?지금 손건우의 머릿속은 '윙'하는 소리와 함께 안색이 극도로 나빠졌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 데릴사위는 왜 항상 운이 좋은 거지? 이건 과학적이지 않다!“손 대표님, 방금 하신 말씀 기억하세요? 지금 무릎 꿇을 거예요? 아니면 며칠을 준비했다가 꿇을거예요?"김예훈은 웃는 듯 말 듯 입을 열었다."너…" 손건우의 얼굴이 순식간에 시커멓게 변했으며, 다음 순간 그는 돌아서 가려고 했다. "김예훈 씨, 너무 좋아하지 마요. 이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조이영은 이 광경을 보고 머뭇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따라갔다.정민아는 손건우의 심경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그녀가 손건우를 만난 가장 큰 이유는 YE 투자 회사의 고위층을 알고 싶었던 거고 투자를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 YE 투자 회사가 이미 동의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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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선우정아가 몸을 떨고 있는 것을 보고 김예훈은 기가 막힐 정도로 어이가 없었다. 선우 아가씨, 이런 모습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내가 당신을 집적거리는 줄 알겠다.나는 아내가 있는 사람이고 정말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에요!김예훈이 미처 입을 열기도 전에 선우정아는 이미 이를 악물고 속삭였다. "얘기 들어보니까......당신은 아내와 결혼한 지 3년이 되었는데도......그런 적어 없다고, 그녀의 손도 대지 않았다고......정말이예요?""어떤 거요?" 김예훈이 무의식적으로 물었다.선우정아가 발을 동동 구르며 얼굴이 빨개져서 말했다.”그… 부부 사이에서 하는 거요…”김예훈은 점점 더 어이가 없어지고, 이 어린 소녀가 순진해 보이고, 큰 눈을 깜박이고, 그 순진한 큰 눈을 깜박이며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다니 나는 정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하지만 선우정아에게 오랫동안 바라보자 김예훈도 어쩔 수 없이 탄식하며 대답했다."네, 맞아요…""잘됐네요!" 선우정아가 조용히 말했다."네?" 김예훈은 답답한 얼굴로, 나의 흑역사를 아는 게 뭐가 좋다는 거지? 아가씨, 제발 이러지 말아요."그...... 할아버지 오시면 미리 연락드릴게요......그때 시간되면 같이 밥 먹어요. 거절하진 않을 거죠?"이 순간 선우정아가 기뻐하는 얼굴로 빙산 미인의 이미지를 어디로 버렸는지 모른다.김예훈은 생각을 하다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경기도에서 선우 가문의 실력이 탄탄하며 특히 선우건은 특별히 친해질 만한 사람이니, 이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네. 그럼 그때 다시 연락할 게요. 이제 방해하지 않을 게요… 아버지…." 선우정아는 모기처럼 마지막 세 글자를 내뱉고 쏜살같이 현장을 빠져나갔다.김예훈은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게 다 뭐야? 만약 그때 가서도 그녀가 아버지라고 부르면… 김예훈은 벌벌 떨며 허튼 생각하면 안 된다고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제자리로 돌아와 하은혜와 정민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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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화

"엄마"정민아는 조용히 말했다. "그만해. 이번에는 김예훈 덕분이야. 게다가 예훈이 때문에 하 비서님과도 연결되었으니, 내가 YE 투자 회사의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됐어.""정말?" 임은숙은 깜짝 놀란 얼굴을 하고 전에도 이 일을 걱정했는데, 이렇게 해결될 줄은 몰랐다. 지금 그녀는 김예훈을 보면서 더 이상 뭐라고 말할 수 없었다."엄마, 우리 그만 쉬자. 난 내일 아침 일찍 YE 투자 회사에 가봐야 돼. 다른 건 이 일을 다 처리하고 다시 얘기할까?"정민아가 말했다."알았어. 이 일이 중요하지."임은숙은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김예훈을 노려보았다. "며칠 동안 바닥을 닦지 못했는데, 빨리 가서 깨끗이 닦아. 만날 싸돌아다니기만 하고 여기를 집이라고 생각해?""네, 알았어요."김예훈은 오래 전부터 임은숙의 태도에 익숙해져서 그와 따지지 않는다. 어쨌든 집안일은 3년 동안 모두 그가 했으며 이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정민아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말없이 김예훈을 한 번 쳐다보고는 샤워하러 갔다.30분 후, 바닥을 닦고 있던 김예훈의 휴대전화가 갑자기 울렸으며 정민아였다."여보세요, 김예훈, 뭐 하는 거야? 아직도 바닥을 닦고 있어? 피곤해?”정민아는 잠시 머뭇거렸다. "피곤하면 나한테 올래? 나......"결국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김예훈은 이미 무의식적으로 말이 튀어나왔다. "여보, 나 피곤하지 않아…"이 몇 글자를 말하고 나서 김예훈은 멍해졌다. 정신을 차리고 그는 후회돼서 가슴을 치고 발을 동동 구르며 자신의 뺨을 때리고 싶었고, 마음이 아파서 숨을 쉴 수 없었다. 이 기회를 이렇게 놓쳤다!다음에 정민아가 이렇게 먼저 입을 열 때까지 기다리려면, 어느 세월인지 모른다."민아야, 내가 지금 피곤하다면 쉬러 갈 수 있어?"김예훈은 단호하게 넉살스레 입을 열었다."꺼져!" 정민아의 차가운 목소리와 함께 전화가 뚝 끊겼고, 동시에 방문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김예훈은 절망적인 표정으로 손에 들고 있는 대걸레를 바라보았다.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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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친척들의 태도를 보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정민아는 현장을 힐끗 쳐다보고 차갑게 말했다. "이반지는 내 남편이 선물해 준 거니까 어떻게 해도 팔지 않을 거예요…""정민아! 너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어?""우리 정씨 집안이 망하는 걸 보고만 있을 거야?""네가 이렇게 배은망덕한 사람인 줄 몰랐네. 우리 정씨 집안에서 괜히 너를 이렇게 키워 가지고 정말 아깝네!"사방에 있는 정씨 집안 사람들이 떠들어 대기 시작했고 정민아가 하은혜에게 반지를 선물할 수 있다면 정씨 집안에게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우리 아내보고 반지를 선물하라고요? 당신들은 왜 자기네 집을 선물하지 않아요? 당신들이 집을 모두 YE 투자 회사에 선물하면 그쪽에서도 당신들의 요구를 들어줄 것 같은데요.”이때 홀의 문이 삐걱 소리를 내며 열리자 누군가가 천천히 들어왔다.모든 사람들이 쳐다보고 하나같이 재수 없다는 얼굴이었다.정지용은 더욱 퉤 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김예훈, 너 이 병신 새끼가 무슨 자격으로 여기에 와? 이번엔 너를 오라고 한 사람이 없어!"“아내가 업무 담당자가 되는 순간을 보러 왔는데 안 돼요?” 김예훈은 어깨를 으쓱했다."업무 담당자는 무슨? 계약을 해결하지 못하면 너희 둘을 지금 당장 쫓아낼 거다! 너는 정말 네가 무슨 인물이라도 되는 줄 알아?"정지용은 냉소했다."그만해!" 상좌의 정씨 어르신이 탁자를 툭 쳤다. "어느 때라고 떠들어 대는 거야. 민아, 지금 무슨 상황인지 말해봐.""투자 건은 이미 다 해결했습니다." 김예훈이 오는 것을 보고, 정민아는 어찌된 일인지 모르지만갑자기 마음이 안정되었고, 이 순간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YE 투자 회사가 우리에게 5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방금 말하려고 했는데, 다들 너무 열정적일 줄 몰라서 말할 기회조차 없었습니다.”"네가… 해결했다고요?"정지용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정민아가 몇 번이나 갔는데 거절당했다는 말을 듣지 않았는가? 이 순간 어떻게 해결되었지?투자 건을 해결한 게 정씨 집안에게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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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할아버지, 또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는데요. 지금 공사 기간이 촉박해서 내일부터 쇼핑센터 초반기의 말뚝 박기 공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정씨 집에서 믿을 만한 사람을 뽑아 현장 감독하고 싶어요."정민아는 계속 말했다.어르신은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 우리 정씨 집안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골라 봐."정민아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김예훈을 한번 쳐다보고 말했다. "할아버지, 김예훈을 데려가고 싶은데…."지금 정민아는 조금 기대를 하고 있었다, 현장을 감독하는 일은 힘들고 육체 노동이지만, 제일선의 상황을 접할 수 있다. 정민아는 지금 김예훈을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녀는 김예훈이 단순히 다른 사람의 운전기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발전하기를 바랬다.어르신은 눈살을 약간 찌푸리며 바로 승낙하지 않았다.오히려 정지용은 갑자기 책상을 툭 쳤다. "정민아, 너 정말로 쇼핑센터 프로젝트를 네가 책임진다고 네 자산이 된 거라고 생각해? 감독 같은 이렇게 중요한 일을 어떻게 이 바보한테 맡겨? 혹시 현장에서 제멋대로 굴면 그 책임은 누가 질 수 있어?"정민아는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 "할아버지께서 이 프로젝트는 제가 총괄하라고 말씀하셨으니 제가 감독시키고 싶은 사람에게 감독시킬 거예요."정지용은 차갑게 말했다. “정민아, 이 데릴사위와 함께 우리 정씨 집안의 재산을 노리는 거 아니죠?너희 부부 둘이, 한 명은 프로젝트 담당자이고 한 명은 프로젝트 감독이고, 그때 가서 수단을 피우면 수백억 원의 자금이 모두 너희들의 호주머니에 들어가는 거 아니죠?”"할아버지, 이 일은 허락하면 안 돼요! 이 데릴사위는 남이예요!""너!" 정민아는 기가 막혔고, 이 정지용은 항상 자기의 생각으로 남을 추측하며 모든 사람들이 그와 같을 줄 알고 어디를 가든 수단을 피운다고 생각한다.어르신은 얼굴을 살짝 찡그리면서 한쪽은 아끼는 손자이고, 다른 한쪽은 방금 투자를 받아온 손녀인데, 그는 정지용의 편을 들고 싶지만, 방금 투자금을 받았는데 또 문제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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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얼마되지 않아 정씨 집안이 YE 투자 회사로부터 투자금을 받았고, 게다가 투자금 200억 원을 추가했다는 소문이 남해시 상류사회에서 퍼졌다."이번에 정씨 집안에서 투자금 550억 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건 그 집 여자 덕분이라면서!""이 여자 대단하네! 데릴사위를 들인 그 사람 아닌가?""데릴사위라고 하면 2만 원에 를 사서 YE 투자 회사 신임 대표에게 선물해준 것 같아….""어쩐지!""혹시 그 신임 대표님이 정민아에게 관심이 있는 건 아닐까? 그래서…."한동안 외부에서 의견이 분분했지만 정씨 가문의 재기를 막을 수는 없었고, 오후에 이미 많은 가문의 주인들이 찾아왔다.정씨 집에는 차량 왕래가 끊이지 않아 몹시 시끌벅적했고 김예훈 외에 정씨 집안 사람들이 모두 거기에 있었다.어쨌든 정씨 집안은 지금 다시 권세가 커지고 있다. 현재 남해시의 많은 가문들이 투자가 취소되었는데, 정씨 집안은 투자를 받았다. 지금 이 순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씨 집안을 찾아와서 노하우를 얻으려 하는지 모른다.안타깝게도 당사자인 정민아가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이 투자에 대한 세부적이 과정을 전혀 모른다.......화이트골드 호텔김예훈은 어렵게 시간이 되어 오정범을 만나고 싶었는데, 뜻밖에도 여기서 아는 사람 손건우를 만났다.손건우도 김예훈을 만났을 때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오늘 많은 돈을 써서, 많은 인맥을 동원해서 오정범을 찾아 김예훈을 혼내달라고 도움을 청하러 왔는데, 이 순간 김예훈이 제 발로 찾아올 줄은 몰랐다."김예훈, 정말 사람은 어디서라도 꼭 다시 만나게 되네요?"손건우는 웃고 있었지만, 김예훈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어두움이 가득했다. 경매장에서 김예훈 때문에 그는 엄청 망신당했고, 게다가 정민아에 대한 남다른 집착으로 인해 깊이 빠진 거 같았다. 오늘 그는 많은 인맥을 찾아 불법 조직의 오정범과 연락이 되었는데, 오정범이 김예훈의 다리를 부러뜨려 이 데릴사위가 계속 날뛸 수 없게 해주기를 바랐다."혹시 오정범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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