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지존 사위: Chapter 181 - Chapter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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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화

"재미있어, 방금 나이프의 주먹은 권투계 세계 챔피언의 수준이 될 거야, 이 힘은 아마 천 파운드에 다다를 걸…" 선우건이는 이때 수염을 만지며 입을 열었다. 손용석은 "선우 사부님은 역시 눈치가 빠르시군요."라며 아부하였다. "이 주먹을 맞으면 보통 사람들은 갈비뼈가 몇 대 부러져 병원에 가서 보름 동안 누워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놈은 배짱도 참 대단해요. 감히 두 팔로 나이프의 주먹을 막다니, 내 추측이 맞다면 그의 두 손뼈가 부러졌을 거예요."손용석은 당연한 것처럼 말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의 얼굴빛은 변했다. 링 위에서 김예훈이 두 팔을 천천히 거두었다. 심하게 떨고 있었지만, 분명히 부러지지 않았다. 손용석의 안색이 극도로 나빴다. 김예훈이 그의 체면을 깎았다. 선우건이는 "손대표, 당신의 판단이 잘못된 것 같군, 이 자식은 우리 상상을 뛰어넘네. 방금 그의 자세는 주먹의 힘을 빼지 못하는데, 나이프 한 방의 힘을 억지로 받을 수 있다니, 능력이 만만치 않네…"손용석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잠시 나이프가 주먹의 힘을 빼도 쟤는 더이상 힘을 쓸 수 없어요.”"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지." 선우건이는 익살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는 김예훈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링 위에서 나이프는 목을 살짝 흔들며 ‘우두둑’하는 소리를 냈다. 그는 김예훈을 높이 평가하는 눈치였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 포탄 같은 주먹에 벌써 바닥에 드러누워 일어나지 못했을 테지만, 김예훈은 비록 두 손이 끊임없이 떨리고 있지만, 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너 참 대단해, 내 주먹 한 대 먹었는데도 아직 드러눕지 않다니, 점점 마음이 드는군."김예훈은 두 손을 살짝 흔들며 담담하게 말했다. "넌 아주 대단해. 너 같은 인재가 이런 지하 복싱장에서 일하는 건 정말 아까워. 아니면 나한테 올래? 오정범에 못지 않은 자리를 줄게."나이프는 거만하게 대답했다. “내가 원한다면 남해시에서 오정범이든 손용석이든 누구도 날 못 이겨. 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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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내가 이겼다." 김예훈이 말했다. 비록 나이프를 쓰러뜨리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나이프가 이미 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나이프의 가장 강한 한 주먹이 김예훈을 반 발짝도 물러나게 하지 않았지만, 김예훈의 한 발은 나이프가 세 발짝 뒤로 물러서게 하여 결과는 뻔하다. 나이프는 냉담하게 돌아서서 심판에게 "제가 졌습니다. 이번 한 판의 돈을 갖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심판은 얼굴이 창백하였다. 나이프가 패배를 인정하다니? 그러면 복싱장에서 누가 이 깽판을 치러 온 놈을 막을 수 있을까?김예훈은 가벼운 표정으로 두 손을 흔들며 담담하게 물었다. "더 강한 사람이 있나요? 없으면 손용석을 나오라고…""너…" 심판은 속으로 이놈이 너무 설친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 그에게 설칠만한 실력이 있다. "쾅!"VIP룸에서 손용석이 벌떡 일어서더니 손에 들고 있던 유리잔을 손으로 깨트렸다. 피가 뚝뚝 떨어져도 그는 눈치채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김예훈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살의가 가득했다.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르는 놈이 나이프를 물리칠 수 있다니?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젠 손용석이 걱정하는 것은 체면이 아니라 이놈이 깽판을 치러 온 이상 그를 제압할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사람 시켜 준비해라고 해. 복싱장을 정리하고,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그 사람을 해치워!” 잠시 후, 손용석은 휴대전화를 꺼내며 재빨리 분부했다. 말을 마치고 그는 일어서서 선우건이와 선우정아를 힐끗 쳐다보더니 차갑게 말했다. "두 분, 실례되지만 오늘 밤 소란을 피우는 자가 두 분이 아시는 사람이니, 당분간 떠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선우정아는 눈썹을 찡그리며, 마음속으로 김예훈을 걱정했지만, 여전히 차갑게 말했다: "손대표님, 우리가 여기 온 것은 대표님 삼촌 때문입니다. 정말 우리를 연금하시려고 하는 겁니까? 결과가 두렵지 않으세요?" “결과? 당연히 두렵죠. 손용석은 섬뜩 웃었다. "다만 결과보다는 코앞의 이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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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화

손용석은 손을 내저었다. 그의 뒤에 있던 부하들이 강철 파이프를 들면서 말했다. "보스, 지난번에 어떤 사람이 우리 복싱장에 와서 10연승을 하면 대단한 줄 생각했는데, 결국 그 사람은 두 주먹이 네 손을 대적하기 힘들고 호걸도 많은 사람은 당해 내지 못한다고 우리에게 맞아 쓰러졌죠.""들었지? 네가 나이프를 물리칠 수 있다니 아주 대단하다고 인정해. 오정범을 네 뒤에 세울 수 있다는 것도 매우 대단해, 문제는, 너희 둘이 내 바닥에 무슨 수로 날뛸 수 있을까?"손용석이 냉소하며 말했다. "네가 백씨 가문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면서 우리를 못살게 굴었다고?"김예훈도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아 해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손용석은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가 웃으며 말했다. "두 하인를 위해 꺵판을 치러 온거야? 자, 돈 가져와, 병원비 물어줄게.""네!" 한 명의 부하가 슈트케이스 두개를 들고 손용석의 앞에서 열었다. 손용석은 안에서 돈다발을 한 묶음 꺼냈다. 그가 오른손으로 뿌리자 알록달록한 지폐가 하늘로 흩날리더니 그대로 링 위에 떨어졌다. "자, 모두 4천만원, 두 하인의 병원비예요. 범이 형이 찾아왔으니 체면을 세워줘야지." 손용석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체면이란 것은 상호적인 것이니, 내가 배상했으면, 두 분도 사과해야지, 무릎 꿇고 이 지폐를 다 줍는다면, 돈을 가지고 꺼져. 그렇지 않으면…""퍽!"손용석이 발을 걷어차자, 그의 옆에 있던 의자가 날아가 바닥에 부딪혀 바로 부서졌다. 그의 부하들도 재빨리 흩어졌고, 하나같이 강철 파이프를 들고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김예훈은 땅 위의 돈을 보지도 않고 차갑게 말했다. "손용석, 내가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탓하지 마라, 앞으로 백씨 가문의 일에 끼어들지 마. 그렇지 않으면 각오해. ""하하하, 나더러 각오해라고?" 손용석은 크게 웃었다. "김예훈, 아직 덜 깼지? 너는 오늘 무사히 여기서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너의 정인 만나 볼래? 난 네가 정말 부럽다,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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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손용석이 손뼉을 치자 로비에 있는 TV에 선우건이와 선우정아가 의자에 묶여 있는 장면이 나타났다. 선우건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옆에 있는 손용석의 부하가 강철 파이프로 그를 쳐 상처를 심하게 입었다. "선우건은 선우 가문의 어르신인데 감히 그를 건드리다니?"김예훈이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손용석은 간이 너무 큰 것 아니야? 선우건을 감히 건드리다니. 선우 가문이 그를 죽이는 것이 식은 죽 먹기 아니야?"왜 안돼? 나는 이 영감을 죽일 뿐만 아니라, 이 작은 것도 잡아 내가 다 갖고 놀고 아무 골목이나 찾아 버리면 누가 내가 그랬는지 알겠어?" 손용석은 냉소하며 말했다. “지금 내가 너에게 기회를 주겠다. 그들이 살아 있기를 원한다면 꼼짝없이 나한테 잡혀. 그렇지 않으면, 너는 그들이 죽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쟨 너의 정인이 아니야?”여기까지 말하고 손용석은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김예훈은 심호흡을 하며 눈썹을 약간 찡그렸다. “손용석, 우리 사이 그렇게 큰 오해도 없는데 왜 다른 사람을 납치해? 조건 대봐. 그리고 사람을 풀어줘. 특히 선우 사부님은 나이가 많으니, 만약 그에게 정말 무슨 일이 생긴다면, 네 목숨이 열 개라도 다 갚지 못할 거야!""하하하하…" 손용석은 고개를 젖히며 웃었다. "김예훈, 네 눈에 내가 그렇게 찌질한 놈이라고 생각해? 우리 같은 놈은 벌써 목숨이고 뭐고 상관 안 해. 네가 무슨 내력을 가지고 있건 내게 무릎을 꿇든지 아니면 죽든지 선택해. 그리고 니 선택에 따라 그 두 사람은 너와 함께 죽을 것이야!" 손용석은 냉소하며 전혀 개의치 않아 했다, 김예훈이 무슨 내력이 있든지 간에, 이곳에 그는 단지 두 사람만 있을 뿐이다. 손용석은 최소 100명이 있어 김예훈을 살려 보내지 않을 심산이었다. 더군다나 그의 눈에 김예훈이라는 데릴사위가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이미 데릴사위로 전락한 사람이 얼마나 좋은 내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그들 같은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정부기관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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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보스, 아마 보스를 데릴사위로 삼으려고 할 거예요. 듣자하니 처제가 꽃다운 고등학생이라고 하던데요!" 한 부하가 웃으며 말했다. 손용석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 "그건 안 되지, 나 손용석도 어쨌든 길바닥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왔는데, 이 병신새끼를 따라 데릴사위가 된다면, 내 체면이 어떻게 되겠니?"“보스, 쟤가 집에서 장모님께 발 씻겨 드리고 결혼 3년째 아내의 손도 만져보지 못했대요.” 그 부하 한 명이 계속하며 말했다. "쯧쯧쯧, 정말 대단하군. 나 손용석이 진짜 무서워! 근데 정말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너 진짜 남자야? 이렇게 찌질해 살아서 뭐해?"손용석은 혀를 내둘렀다. 김예훈은 말하기도 귀찮아 링에서 뛰어내려 손용석이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그와 동시에 손용석의 부하들이 빠른 속도로 다가가 손용석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 사람들은 평소에 모두 권투 선수인데, 실력이 낮지 않았다. 강철 파이프를 들고 있더니 더 살벌해 보였다. "나를 때리려고? 너 마동석이야? 한 사람이 열을 상대한다고?" 손용석은 멍청이를 보듯 김예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보아하니 넌 병신 새끼일 뿐만 아니라 머리도 안 좋은 것 같아. 정말 네가 링 위에서 주먹질을 해서 이겼다고 나랑 떠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 정말 바보 아니야?"뒤에 서있던 오정범은 냉랭한 표정으로 앞으로 다가갔다. 비록 온몸에 식은땀이 흘렀지만, 그는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아가 김예훈의 곁에 섰다. "김도련님. 오늘 죽더라도 같이 싸우겠습니다."김도련님이라는 말에 손용석은 약간 어리둥절했다. 김예훈의 정체에 대해 추측하는 것 같았다. “김도련님이라면 설마 경기도의 김씨 가문은 아니겠지? 하지만 경기도의 김씨 집안에 이런 쓸모없는 후계자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손용석은 생각하다가 귀찮은 듯이 돌아섰다. “됐어, 네가 무슨 사람이든 손발을 다 부러뜨리고 내던져, 난 바빠.” "네!"적어도 십여 명의 부하들이 강철 파이프를 들고 앞으로 나섰다. 손용석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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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화

"괜, 괜찮아요…" 선우정아는 김예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의아한 동시에 기뻐했다. 그리고 곧 눈시울을 붉혔다. “전 괜찮아요. 하지만 할아버지, 할아버지께서…”김예훈은 재빨리 선우건의 곁으로 가서 손가락을 그의 코밑에 대고 얼굴빛이 변했다, "병원에 갑시다. 빨리 가면 아직 늦지 않을 거예요…"말을 마치자 김예훈은 의식을 잃은 선우건을 안고 달려나갔다. 선우정아는 긴장한 표정으로 뒤를 따랐다. "오정범, 오늘 이후 이 남해시에 손용석이라는 사람이 없게 해. 나를 실망시키지 마라…"떠나기 전에 김예훈은 이 말을 남겼다. 오정범는 움찔했다. 방금 그는 이미 전화를 걸어 사람을 불렀다. 지금 이 말을 듣고 그는 남해시가 오늘 밤부터 아마 재조정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손용석은 사라질 것이다…경외하는 얼굴로 오정범은 이미VIP룸으로 들어갔다. 구석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위풍당당했던 손용석은 지금은 쫄개와 같았다……시 병원 응급실. 김예훈은 선우건을 안고 병원에 뛰어들어왔다. 지금 선우건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나이가 많은데다 손용석의 부하들에게 심하게 맞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아마 목숨을 잃을 것이다. "의사선생님은?" 김예훈은 매우 초조했다, 만약 선우건이 죽으면, 자신도 미안할 것이다. 어쨌든 그와 선우정아가 자신 때문에 연루되었으니까. "조용히 하세요. 여긴 병원이예요. 접수부터 하세요." 이때 간호사가 다가와 김예훈을 향해 차갑게 소리쳤다. 사람이 죽는다 산다 하는데 먼저 접수하라고?김예훈은 화가 나서 헛웃음이 나오지만, 침착하게 말했다. "간호사님도 보셨잖아요, 어르신께서 지금 위독하시니 먼저 응급실에 데려다 주실 수 있나요? 제가 바로 접수할게요." 김예훈이 너무 빨리 뛰어 아직 선우정아는 따라오지 못했다. 어린 간호사는 그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의 옷이 싸구려인 것을 보고 나서야 "접수를 하지 않고 돈을 내지 않으면 우리 쪽에서 응급실을 보낼 수 없어요. 이것은 우리 병원의 규정이예요”라고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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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사람을 구하기도 전에 부탁해도 모자랄 판에 소란을 피우는 사람은 진짜 처음 본다. 지금 모든 사람들이 김예훈을 바라보는 눈빛은 바보를 보는 것과 같다. “뭐 하는 거예요? 경비원!경비원을 불러요. 누가 소란을 피운다고 당장 이 사람을 내쫓아요.” 그 어린 간호사는 분명히 무서워했다. 하지만 김예훈의 옷을 자세히 보더니, 또 못마땅한 기색을 지었다. 이런 싸구려 옷을 입는 사람이 무슨 대수라고. 누구한테 겁을 주는 거야?"그래! 병원이 네가 고함을 지르는 곳이냐?""급한 걸 알아요. 급하면 빨리 가서 접수하세요. 그리고 당신 집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이런 큰 일에 왜 혼자 왔어요? 무슨 일이 생기면 책임질 수 있어요?""우리 병원은 사람을 살리는 곳이 맞지만 응급실에 온 사람 누가 급하지 않겠어요? 다들 선후순서를 따라 돈을 먼저 내야 하지, 사람들이 돈을 내지 않고 우리가 먼저 사람을 구하면 만일 도망치면 우리는 돈을 물어내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당신이 조급해 하는 건 알지만, 우리를 너무 난처하게 하지 마세요. "돈이 없으면 정말 어쩔 수 없어요. 이건 병원 규정이예요…"또 몇 명의 간호사가 다가와 달래며 말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십여 명의 경비원이 기세등등하게 들어왔다. 이들은 경비원복을 입고 있지만 하나같이 사악한 표정을 지는 것을 보니 깡패들인 게 분명하다. 경비원들을 보고, 간호사는 한숨을 내쉬며 김예훈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사람이 소란을 피운 거예요!" 남해시병원의 경비원은 모두 백씨 가문의 안보그룹 출신이다. 백씨 가문는 비록 이류 가문이지만, 그들이 남해시에서 손용석이 뒷받침해 줘서 일반인들은 감히 건드릴 수 없었다.백씨 가문의 경비원이 있는 곳에서는 아무도 소란을 피운 적이 없었다. 이때 경호팀장 손철수가 경찰봉을 들고 다가왔다. 앞에 있는 김예훈을 바라보며 그는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 "이놈이 소란을 피우는 거냐?" “철수 오빠, 바로 그 사람이예요.” 간호사가 소리쳤다. “그가 사람 구할 돈이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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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화

"퍽!"김예훈은 손철수에게 헛소리를 할 기회를 주지 않고, 발을 걷어차서 바로 그를 땅에 엎어뜨린 후, 그는 돌아서서 간호사를 차갑게 주시하며 물었다. "사람을 구해 말아?" "당신…사람을 때려요?" 간호사은 충격을 먹었다. 이 녀석이 손용석 동생을 때리다니? 그는 어디서 어떻게 죽는지도 모를 것이다. "무슨 소란이야?"바로 이때,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예훈이 돌아보니, 아주 예쁜 여의사가 흰 가운을 입고 거기에 서 있었다. 그녀의 기질은 매우 우아하고, 화장을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아주 이뻤다. 또 몸매가 좋아 가운을 입고 있지만 좋은 몸매가 가려지지 않는다. 이 여의사는 이런 폭력적인 광경을 본 적이 거의 없었다. 이 광경을 보고 그녀는 약간 의아했다. "유연 주임님, 마침 잘 오셨어요. 이 사람이 여기서 소란을 피우고 경비원도 때렸어요. 빨리 그를 쫓아내십시오!" 그 간호사가 적반하장했다. 유나는 김예훈을 바라보며 입을 열려 하다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분은 급한 분이라 당장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위험해요." 김예훈은 바삐 말했다. "의사 선생님, 그럼 가능한 한 빨리 준비해주실 수 있나요?" 유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더 말할 겨를도 없이 옆에 있는 간호사 몇 명을 시켜 침대를 밀게 하고 재빨리 수술실로 사람을 보냈다. "유 주임님, 그에게 속지 마세요, 그는 돈을 못 내요.” 이때 그 간호사가 말했다. 동시에 온몸에 핏자국이 가득한 김예훈을 보며 경멸하는 눈치였다, 이 녀석에게 2만원도 없을 것 같은데 수술비를 낼 수 있을까? 유연 주임님은 멍청해서 항상 이런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먼저 치료해줬는데, 결국 이 사람들은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유나 주임이 없는 틈을 타서 몰래 도망쳤다. 그들의 빚은 적지 않아서 전체 과에서 내야 했다. 비록 대부분은 유나가 낸 것이지만, 과의 기타 동료들도 다소 영향을 받는다. 간호사는 화가 나서 끊임없이 발을 동동 굴렀다. 간호사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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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돈이 없으면 여기 와서 사람 해치지 마!""맞아! 너 같은 사람은 유나 주임을 속이러 온 것이야!""너희들은 유나 주임님이 너무 착해 어떤 사람이든 먼저 살리려고 하는 걸 알고 그래!""에이, 유나가 월급 안 받은 지 반년이 지났다고 하던데, 다 너 같은 사람들 때문이야, 돈도 없으면서 왜 사람을 때리는거야!?"유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수술실에 들어가려 했지만 돌아서서 웃었다. "이 사람을 비난하지 마세요. 목숨이 달린 일이잖아요. 원래 의사의 직책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저는 이 분을 믿어요." 유나는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지만 김예훈을 한눈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믿음은 일종의 느낌이다. 첫눈에 반한 것처럼, 이유가 없이 야릇한 것이다. 유나가 그렇게 말하니, 한쪽의 간호사가 조바심이 났다, 이번 달에 겨우 도망치는 사람이 없는 줄 알았더니 월말에 또 이런 사람이 올 줄은 몰랐다. 유나가 멍청하고, 이런 가난뱅이들도 너무 나쁘다. 돈이 없으면 왜 병 보러 오지? 집에서 죽음을 기다리지 않고? 이 녀석은 아무리 보아도 돈 많은 사람 같지 않은데, 유나는 왜 또 그를 믿을까? 이 남자가 수술비를 내지 못하면, 또 모두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까? 하지만 유난는 응급과 주치의이고, 의술도 좋고 사람도 좋아 그녀가 결정한 이상, 다른 사람들은 당연히 뭐라고 말할 수 없이 선우건이를 수술실로 밀고 들어갈 수 밖에 없어. "걱정 마세요, 제가 최선을 다해 어르신을 구할 거예요.” 유나는 김예훈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는 수술실로 들어갔다. "후…"김예훈은 긴 숨을 내쉬며 자리를 찾아 앉았다. 방금 사람을 안고 달려 와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다. 핸드폰을 꺼내서 선우정아에게 위치를 알려준 후, 김예훈은 줄을 서서 돈을 내려고 했다. 이때, 흰 가운을 입고 약간 대머리인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 "어떻게 된 거야? 여기가 응급실인 줄 몰랐어? 여기 시장인 줄 알아?" 이 사람이 바로 병원 응급과를 담당하는 지원 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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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이 가난뱅이가 카드를 내던지자 부원장이 얼떨떨한 표정을 지은 것을 보고 의료진들이 어리둥절했다. 이것은 또 무슨 상황인가?지원은 안색이 변하고 온몸에 식은땀이 흘렀다. 잠시 후 김예훈을 보면서 냉소를 터뜨렸다. 그는 남해시에서 이런 블랙카드를 가진 사람이 절대 5명을 초과하지 않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블랙카드를 가진 사람은 모두 지위가 높고 하인과 고급 자동차가 수두룩하다. 하지만 눈앞의 이 궁상맞기 짝이 없는 놈에게도 블랙카드가 있다고? 누굴 속여?“인터넷에서 산 가짜 블랙카드를 가지고 누굴 속이려고?”지원은 진실을 간파한 것처럼 냉소를 지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간호사를 향해 말했다. "가서 돈 낼 수 있는지 확인해 봐." 간호사가 카드를 들고 떠난 후 지원은 또 그 손철수을 시켜 김예훈을 에워싸게 하고 차갑게 말했다. "쟬 잘 지켜. 만약 이따가 돈이 나오지 않으면, 당장 잡아, 지금 보는 사람이 많지만, 조금 있다가, 흥…"지원은 냉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병원의 부원장이었고, 줄곧 의덕과 의술이 세상에 둘도 없다고, 자기가 차기 원장이라고 자부해 왔다, 하지만 눈앞의 이 가난뱅이가 하는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거슬렸다, 보는 사람이 많아 신분을 고려해서, 그는 김예훈을 때리려고 마음을 꾹 참았다. 하지만 사람을 때릴 수는 없지만, 지원은 블랙카드가 가짜라는 것이 확인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서 이 자를 내쫓으려고 결정했다. 곧, 김예훈을 가난뱅이라고 욕하던 간호사가 은행 카드를 가지고 돌아왔다, 이 간호사는 긴장한 얼굴로 벌벌 떨며, 김예훈에게 가더니, 두 손으로 카드를 가져다주며 공손하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4천만 원을 미리 결제했어요. 많으면 환불하고 적으면 더 내야 해요. 수속은 이쪽에서 처리해 드리겠다. 지금 이 간호사의 행동은 돈만 있으면 왕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전에는 가난뱅이라고 욕했지만, 지금은 김예훈 앞에서는 감히 찍소리도 못 낸다. "뭐!?"지원은 움찔하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돈을 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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